위저드 베이커리 (Wizard Bakery)

‘위저드 베이커리’는 내가 중학생 때 매우 좋아했던 책이다. 판타지 소설이란 것을 알 수 있는 제목과 신비로운 책 표지로 홀린 듯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 판타지스럽고 몽환스러운 분위기에 빠져 읽다 보니 책의 결말이 다가올 때는 아쉬웠던 기억이 있다. 그 당시 나는 책을 다 읽은 후 이 책에 대한 내용이 기억이 나지않을 때 다시 한번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어느새 5~6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좋아하는 팀원들과 독서클럽팀을 이뤄 이 책을 처음부터 읽게 되었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나는 내 기억이 왜곡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내 기억과 같이 몽환적이고 신비한 분위기였으나, 마냥 밝은 분위기가 아닌 어두컴컴한 마치 지하실 같은 분위기였다. 도입 부분에서 주인공의 어린 여동생의 속옷에 피가 묻어있는 것을 주인공이 알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은 그 여동생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인데 중학생의 나는 그 의미를 어렴풋이 예상만 했을 뿐, 제대로 인지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따라서 나는 도입 부분부터 내 기억 속의 ‘위저드 베이커리’는 없다는 것을 느끼고 충격을 받았으며, 진짜 이 책이 나타내는 메시지를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급하게 마저 책을 읽었다.

 도입 부분이 지난 후 가정폭력을 피해 위저드 베이커리 안에 들어갔을 때부터 중학생의 내가 느꼈던 분위기가 나타났다. 마법의 빵을 굽고 판매하는 아름다운 위저드 베이커리의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건 단지 위저드 베이커리의 단편적인 모습이었다. 어른이 된 내가 들어간 위저드 베이커리는 신기한 마법만 있는 공간이 아닌 책임이라는 무거운 짐이 함께 있는 공간이었다. 위저드 베이커리에서는 각종 신기한 마법 빵을 판매한다.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고, 싫어하는 사람을 괴롭힐 수 있는 등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지고 싶을 만한 빵 들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판매하는 빵은 모두 부작용이 있다. 구매자가 원하는 만큼의 효과보다 더욱 과장된 효과들이 나타나고, 마법으로 인해 상대방에게 피해가 가는 만큼 구매자에게도 피해가 더 간다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이 선택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 위저드 베이커리를 보다 현실감있게 만들어 준다. 과거의 나는 위저드베이커리가 신비한 마법 세계로 느꼈다면, 지금의 나는 어디엔가 있을 법한 곳으로 느껴졌다. 

 마법이 가득한 이 책의 모든 요소들은 현실성을 띠고 있다. 재혼부부 사이에서 양어머니에게 학대당하는 아이, 양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하는 어린 여자아이, 빵을 구매하는 구매자들에게 일어나는 상황 모두 현실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다. 이런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나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고, 그래서 결말을 더 빨리 보고 싶게 했다. 

 이 책은 아동학대를 당하는 주인공이 부모님을 피해 위저드 베이커리로 들어가서 생긴 일을  나타내는 이야기다.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빵을 판매하고 부작용을 얻어 항의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의 이야기도 짧게 보여준다. 학대를 피해 위저드 베이커리에서 지낸 주인공이 집에 돌아갈 시간이 되었을 때 주인공의 양어머니가 위저드 베이커리로 주인공을 저주하는 부두 인형 쿠키를 주문한다. 주방장은 이 저주 인형 쿠키를 제작하여 이것과 함께 시간을 돌려주는 ‘타임 리와인더’를 주인공에게 준다. 주인공은 이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고 집에서 자신의 아버지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있는 자신의 여동생을 발견한다. 이때 양어머니가 돌아오고 주인공이 자신의 아이를 성추행하는 사람이라고 오해하고 주인공에게 달려든다.

 이때 결말은  Y의 경우와 N의 경우 두 가지가 있다. Y의 경우는 양어머니가 달려들때 ‘타임 리와인더’를 삼켜 자신의 아버지와 양어머니가 재혼하기 전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때 주인공은 무의식적으로 재혼을 반대하게 되고 아버지는 나중에 어린아이들을 성추행하다가 감옥을 간다. N의 경우는 양어머니가 달려들대 ‘ 타임 리와인더’를 삼키지 못하여 과거로 돌아가지 않은 경우다. 이 경우 양어머니는 나중에 성추행범이 자신의 남편이라는 것을 알게되 고 주인공의 아버지는 감옥에 들어간다. 두 결말 모두 위저드베이커리답게 지극히 현실적이다. Y의경우 과거로 돌아갔음에도 어린아이들을 성추행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나타냄으로써 사람의 성품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X의경우 역시 아버지가 성추행으로 감옥에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현실적으로 이야기를 끝맺는다.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감정을 느꼈다. 도입 부분에서는 과거의 내가 느꼈던 것과 다른 무거운 분위기라 놀랐고 책의 중반부에서는 이런 내용을 중학생의 내가 읽어도 되었는지 의문이 들었다. 책의 결말이 다가올 때는 현실적인 모습에 분노하였다. 중학생의 내가 알던 위저드 베이커리와 실제 위저드 베이커리 간의 괴리감을 느끼며 이 책의 내용에 더 몰입하고 분노할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난 직후에는 이렇게 무거운 책이 청소년 필독도서라는 게 이해가 되지않았다. 그러나 과거의 나의 생각과 비교하며 독서토론을 하다 보니 나의 생각이 얼마나 깊어졌는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깨닫게 되었고 그제야 이 책이 청소년에도 읽고 성인이 되어서 다시 한 번 읽어야 할 책이라 청소년 필독 도서라는 것을 알 게 되었다. 과거에 이 책을 읽었던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1971409 IT공과대학 유태영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이라는책은 전반적으로 인터넷이 우리의 뇌구조를 바꾸고있다는 주장과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의문점과 흥미를 동시에 일으켰다.
 내용이 그리 어렵지도 않고, 분량이 많은 것도 아닌데 정독은커녕 완독조차
못하고 있는 책이다. 물론 퇴근 후 짬을 내어 띄엄띄엄 읽고 있기는 하지만 그 이유 때문은 아닌 게 분명하다. 이미 오래
전부터 주의력이 떨어지고 있음을 스스로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적인 IT 미래학자이자 인터넷의 아버지로 불리는 니콜라스 카이다. 정보, 기술이 우리의 사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고 그에 관한 칼럼을 발표해왔다.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적확한 예제와 명쾌한 분석으로 IT경제에 관한 진실을 단순 명료하게 소개한다는 평가(「뉴욕 타임스」)를 받는 그는 정보기술이 인류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물론 그 폐해까지도 날카롭게 꼬집는 글을 발표하면서 IT 업계는 물론 비즈니스 전반에 다양한 파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에서 그는 인류가 정보를 다루는 도구의 변화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그리고 현재의 정보기술, 즉 인터넷과 스마트 기기로 압축되는 기술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것인지 탁월한 식견으로 풀어냈다.
또한 이책은 인터넷, 정보기술, 스마트 기기의 발달은 우리의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는 방식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고 말하고있다. 책 한 권을 다 읽고 밑줄을 그으며 지식을 얻기보다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단 몇 분 만에 손쉽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린 것이다.  우리 주변에는 놀라울 정도로 많은 양의 정보들이 차고 넘치며, 사람들은 걸어 다니면서도 정보를 찾아낸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더 스마트해졌을까? IT 전문가이자 저명한 칼럼리스트인 저자 니콜라스 카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통해 디지털 기기에 종속된 이후 우리의 사고하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글을 쓰는 방식과 읽는 방식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밝히고있다.

“생각하지 않는사람들“ 이라는 책을 통해 오랫동안 느끼지 못했던 공감능력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처음에는 다소 어려운 내용들이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현재사회와 밀접한 인터넷과 컴퓨터 인공지능과 관련된 내용들이 나와서 많은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앞으로 인공지능과 사회의 변화는 혁신적일 것이다. 나는 인공지능이 발달되면 사라지거나 대체될 기술과 직업들을 통해 부정적인 시선으로 느끼고 있다. 인공지능의 발달을 막을수는 없을것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미래지향적인 삶을 추구하면서 먼 미래를 보며 인공지능이 지배하고 대체할 수 없는 기술과 직업들을 파악해 나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어른이 되면 (발달장애인 동생과 함께 보낸 시설 밖 400일의 일상)

우리가 고등학생 때 한 반에서 동고동락했던 특수반 친구들은 어른이 된 지금 모두 어디로 사라진 걸까? 책을 읽고 나서야 나는 그것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만약 내가 장애인이
되어 이 사회에서 살아가야 한다면
, 또는 내 소중한 가족이 장애인이라면 나는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아주 어릴 때 종종 했던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질문이 너무 막연해서
나는 감히 상상해 볼 수도 없었다
. 장애라는 것은 내게 이해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였기 때문이다. <어른이 되면>은 그런 내게 충격적이었다. 책의 도입은 비장애인인 언니 혜영 씨와 장애인인 동생 혜정씨의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다. 장애인 동생을 둔 언니로서 살아왔던 혜영 씨의 기억이 담담하게 서술되어 있다.
그 글을 통해 그 어려움을 국가가 아닌 가족이기 때문에 온전히 감당해야했던 가족의 고충이 느낄 수 있었다. 혜영 씨는 혜정 씨와 떨어져 살기 전까지 자신이 이혜정으로 존재한 적이 없음을 이야기한다. 오로지 혜영 씨의 언니로서 존재해야 했던 그녀는 어쩌면 또다른 사회의 피해자일 것이다. 또한 단지 장애인 자녀를 두었다는 이유로 세상에 죄진 것처럼 살아가는 그 어머니의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렇게 견디지 못해 결국 혜정 씨를 장애인 보호 시설에 보내서야 혜정 씨는 이혜정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기를
고민할 수 있었다
. 그럼에도 시설에 있을 동생을 돌아볼 수 밖에 없던 그녀는 결국 시설을 나와 새 시작을
할 것 임을 이야기한다
. 장애인 동생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 기댈
곳 없었고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음에도 불안한 발걸음을 뗐다
. 시설을 나와 하루 종일 혜영씨와 혜정씨가
함께 하는 일상을 혜영씨의 관점으로 서술한다
. 어느 날은 친구들과 같이 노래를 부르고 즐겁게 여행을
가기도 하고 스티커 사진을 찍기도 하며 또 어느 날은 다른 장애인분들과 함께 배움을 받을 수 있는 학교를 찾아가고 또 국가의 보조를 받기 위해
집을 나선다
. 그 일상 하나 하나를 덤덤히 서술하며 우리는 그 속에서 우리 사회가 장애인이 살아가기에
얼마나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 그러나 우리 비장애인에게 장애인은 미지의 존재이다. 우리가 그동안 추측만 하고 결코 이해하지 못했던 장애인의 삶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모르고 있었는지, 또 얼마나장애인이라는 편견에 둘러싸여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장애인의 일상이 결코 비장애인인 우리의 삶과 다르지 않음을 깨달을 것이다. 불쌍한 것이 아니라 똑같이 소중한 삶이다. 나의 편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삶이 희생될 수 있다면 나의 삶 또한 얼마든지 사라질 수 있기에 우리는 어느새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버린 장애인의 삶을 알아야한다
. 또한 장애인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시선과 불편을 온전히 감당하고 있는 가족의 삶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시설이 장애인을 가두기 위한 곳인지 보조하기 위한 곳인지 실태를 알아야한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은 문제를 인식하고 똑바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그런 계기를 확실히 짚어주고 또한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할 지향점을 제시하고 그런 사회를 꿈꾸게 한다
.

어른이 되면 (발달장애인 동생과 함께 보낸 시설 밖 400일의 일상)

평소 일상이라고 생각하면 알람을 듣고 혼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씻고 버스를 타고 학교에 가서 수업을 듣다가 집에 오거나 약속이 있으면 다른 곳을 가는 것을 떠올린다이러한 하루 일과에 내가 혼자서 하지 못하는 일은 거의 없다하지만 이 일상이란 것이 나에게만 적용되는 일상이지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일상이 아니다내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그렇게 모든 사람들은 당연하게 자기만의 특별한자신에게 당연한 일상을 가지고 살아간다그리고 비장애인들이 그런 것처럼그 일상은 장애인들도 마찬가지다다른 사람들과 다른 일상일지라도 그들은 그들의 당연한 일상을 가지고 살아간다장애인이라서 특별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내 옆의 친구가가족이 그렇듯 당연하고 특별한 일상을 살아간다그리고 우리들의 일상에 불편한 점이 있듯장애인들에게도 불편한 일상이 있다우리가 우리 일상의 불편함에 분노 하듯 혜정씨는 혜영씨의 불편함에 분노했다비장애인들의 일상을 보장받기 위해 장애인의 인권이 침해당하는 현실을 이 책에서 볼 수 있었다.

이 책은 장애인의 삶을 불쌍하게약간 높은 위치에서 바라본다고 생각했던 나의 시선을 바꾸어주었다혜영씨의 일상을 장애인의 일상이라는 이유로 조금 특별하고 측은한 마음을 품고 읽기 시작했다하지만 우리들의 일상이 각자 다른 것처럼 조금 다르고 불편할 뿐이지 동정하고 불쌍하게 볼 필요는 없다는 것을 책을 읽으며 느꼈다우리가 봐야할 것은 그들의 불쌍한 삶이 아니라 그들이 받는 비인간적인 대우였다혜영씨와 혜정씨의 일상을일상을 찾아가는 발걸음을 지켜보는 내내 즐거웠고분노했다혼자 읽고 끝냈다면 그저 감상에 지나지 않았을 텐데 함께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독서클럽이라는 자리가 있어 조금이라도 더 깊이 생각하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아 4주 동안 보람찼다모두가 당연하게 누린다고 생각한 일상을 정말 모두가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사회가 조성되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찾아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실력의 배신 (왜 우리는 열심히 노력해도 여전히 불행한가?)

제목을 보면 마치 우리는 왜 실력을 갖추고 있어도 성공할 수 없는가에 관해 이야기할 것으로 보이는 책이었다. 실제로도 그런 책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실제 책의 내용은 그것과 조금 달랐다.
교육전문가인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실력의 성공 신화는 실제로는 진짜 실력이 아닌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의 성공이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우리가 생각하는 실력만으로 성공하는 사회는 결코 평등한 사회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실력으로 이루어낸 성공은 누구나 가능한 것이므로 평등하다고 여겨진다. 하지만 저자는 한 사람의 실력을 만드는 데에 들어가는 데에 얼마나 많은 환경이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말한다. 한명이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경제력이나 학교의 지원 등 많은 요소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무조건적인 실력주의에 대한 찬양은 사회를 오히려 불평등하게 만들며, 소모적인 경쟁을 부추긴다고 이야기한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고 성공을 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의 실력으로 정도를 나누는 것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사람의 실력이라는 것이 그렇게 평등하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러한 실력주의의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한다. 그 방안 중에는 너무 이상적인 내용도 있었지만 어떤 방안은 실제로 적용된다면 실제 문제의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도 있었다. 이번 도서를 읽으면서 나는 우리 사회가 현재 나아가고 있는 이 무한 경쟁사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자신의 능력을 갖추고 성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스펙을 쌓고 노력해 성공을 얻는 것이 이 경쟁사회에 대한 승리인 것이 아니라 사람을 실력으로만 재단하는 것이 아닌 사회를 만드는 것이 진짜 이러한 경쟁사회에 대한 승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우리의 월급은 정의로운가

이 책은 제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월급이 정의로운지에 대해 다른 나라와 비교하며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적정인금, 임금격차, 최저임금 세 주제로 나누어져 있고 나를 가장 생각 많이 하게 한 주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를 다룬 부분이었다. 나는 살면서 한번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월급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껴본 적이 없었다. 대기업에 들어간 것은 개인의 노력으로 이룬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도 그것이 나쁘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프랑스나 영국, 독일 등은 동일노동을 하면 동일임급을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즉 저 나라들은 중소기업의 임금이 대기업의 80~90% 정도이다. 그에 비해 우리나라는 52%에 그친다. 이것은 우리나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갑과 을 관계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부분에서 살짝 분노를 느꼈다. 상식적으로 대기업이 하청업체에 일을 주면 그것에 대한 비용이 얼마 들지 정하는 것은 일을 하는 하청업체 쪽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비용을 대기업에서 정해주어 이 가격에 맞추라고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중소기업에서는 인원을 감축하거나 임금을 깎을 수 밖에 없다. 또 놀랐던 것은 중소기업이 예를 들어 자동화 기술을 새로 개발 했다면 획기적인 개발을 했으니 임금이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려간다고 한다. 대기업 측이 ” 자동화 기술이 개발되었으니 인원을 더 감축할 수 있겠네?”라는 식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낸다고 해도 이렇게 안 좋은 결과가 나와버리니 우리나라는 기술 개발이 나오지 않는 상태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정말 안타깝고 의아한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정말 관심없던, 당연하게 생각하고 받아왔던 월급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내가 임금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비판적인 입장을 들으니 이 책의 관점이 오롯이 내 생각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그래서 와 비슷한 주제의 다른 책을 읽고 다른 관점도 알아보고 싶다.

tvN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 2

어쩌다 어른이라는 제목이 딱 20살이 된 나의 상황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나는 준비가 되지않았는데 어쩌다 보니 어른이 되어있었고, 그 과정에서 길잡이가 되어줄 무언가가 필요했다. 이책은 청춘들의 길잡이를 해주는 지식들과 조언들이 집약되어 있다. 역사, 도시와 관련된 인문학이 담겨있고, 행복에 대한 조언과 고찰도 포함하고 있다. 준비 없이 어른이 되어서 많이 혼란스러웠는데 책을 통해 마음에 양식을 쌓은 것 같다.

언어의 온도 (100쇄 기념 에디션 , 말과 글에는 그리고 삶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언어에는 따뜻함과 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나름의 온도가 있다고 한다. 세상살이에 지칠 때 누군가는 친구와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고민을 털어놓고, 또 다른 누군가는 책을 읽으며 책 속에서 위안을 받는다. 이렇듯 언어는 사람의 마음을 차갑게 얼리기도 하고, 반대로 그 차갑게 언 마음을 녹여주기도 한다. 또 언어로 인해 상처를 받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기도 한다

  책에서의 [길가의 꽃]이라는 주제에서는 이 꽃은 여기 이 화단에 피어있어서 예쁜 건지도 몰라. 주변 풍경이 없다면 꽃의 아름다움이 반감될 걸세. 그러니 꺾지 말게. 책상 위에 올려 놓는 꽃은 지금 보는 꽃과 다를거야.’라고 말하며 소유에의한 욕망, 그 덧없음을 일꺠워주는 일화이다. 화단에 핀 예쁜 꽃은 그대로가 가장 예쁨을, 꺾어버리면 그 아름다움을 잃을 수 밖에 없음을 말하며 때로는 가감없이 그대로 있는 상태가 가장 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비단 화단의 꽃 뿐만 아니라 제 자리에서 본분을 다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쓸 수 있는 비유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진짜 사과는 아프다]에서는 자존심을 세우면서 사과하는 방법은 없다고 얘기를 해주며 [가짜와 진짜를 구별하는 법]에서는 힘들게 화려하게 꾸밀수록 더 가짜인 티가 나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지 않듯이 자기 본 모습에서 벗어나려 할수록 더 추해지는 법이다. 즉 제자리에서 본연의 모습으로 있을 때가 가장 아릅답고 보기 좋다라고 말한다. [우주만 한 사연]에서는 대지에 발을 붙이고 사는 사람치고 사연 없는 이가 없다.’라고 말한다. , 조금 다르게 행동한다고 해서, 조금 특이하게 보인다고 해서 그것을 나의 기준으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아야한다. 우리는 그들 나름의 사정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다양한 일화를 들어주면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으며 짤막짤막한 수필을 모은 책인데 이 뻔할 수도 있는 수필집을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라는 부제가 제목인 언어의 온도와 잘 어우러져 이 수필집을 살렸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 책이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책을 지정하고 읽게되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일을 예시로 들고 그 속에서 교훈을 주며 짤막짤막한 수필집이라 바쁜현대인에게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위로가 필요한 요즘 현대인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이 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교훈과 가르침, 반성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야시 (눈을 감으면 다른 세상이 열린다)

첫번째 이야기 : 주인공은 일곱 살 무렵, 비포장 시골길 같은 산책로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열두살이 되었을
때 가즈키라는 친구와 함께 그 산책로를 걷게 된다. 한참 걷다 보니 찻집을 발견하게 되고 이곳이 고도, 즉 귀신의 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렌이라는 청년의 도움으로
출구를 통해 나가는 과정에서 가즈키는 고모리라는 사람에게 총을 맞아 죽게된다. 주인공은 렌에게서 고도의
죽은 자를 살려낼 수 있는 비의 사원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고 가즈키를 살리기 위해 그 곳으로 가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주인공은 가즈키를 살리기 위해 시체를 가지고 렌이 말한 비의 사원으로 렌과 함께 가게 된다. 가는 중에 렌의 어린시절 얘기를 듣게 된다. 렌은 고도에서 태어났는데
렌의 어머니는 외부에서 온 사람이라고 했다. 어머니는 렌을 외부와 고도를 오가는 상인에게 맡긴 뒤 다시
외부(일반세계)로 돌아갔고 렌은 그 상인과 함께 지내게 된다. 후에 렌과 상인도 각자의 길을 떠나게 되는데, 렌은 우연히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된다. 어머니는 죽은 남자친구를 살리기 위해 고도안에 있는 비의 사원을 찾아 헤맸다고
했다. (남자친구를 죽인 사람은 고모리였다.) 마침내 그
곳에 도착했지만, 원 상태로 회복이 불가했고, 남자친구가
아닌 아들로 낳게 되었다. 그 자가 렌이였다. 주인공은 렌
어머니의 남자친구 즉, 렌을 죽인 사람이 고모리였다는 말까지 듣게 되었다. 주인공은 렌의 어린시절 얘기를 들으며 비의사원에 도착했지만 렌의 어머니때와 마찬가지로 가즈키를 원상태로 만들지
못하며 그가 고도에서 나올 수 없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가즈키의 시체를 놓아주게 된다.

두번째 이야기: 이즈미는 유지의 제안으로 야시에 가게 된다. 유지는 어릴 적 야시를 다녀온 기억이 있다고 했다. 야시는 일반
시장과 다르게 조용한 요괴들의 시장 이였다. 이즈미와 유지는 야시를 떠돌아다니게 되고 물건을 사지 않으면
나갈 수 없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돈이 없는 이즈미는 유지가 물건을 사야만 나갈 수 있었고, 유지는 이즈미에게 사실대로 찾을 것이 있다고 말했다. 어릴 적 납치업자에게
판 동생이었다. 유지는 야시를 나가기 위해 동생을 팔았고 그 죄책감으로 다시 야시를 오게 된 것이다. 유지와 이즈미는 야시 안을 한참을 돌아다니다 그 납치업자를 다시 만나게 되고 동생의 행방을 물어보게 된다. 유지는 이즈미에게 납치업자에게 자신을 팔 테니 그녀 더러 동생을 사달라고 한다. 이즈미는 거절한다. 하지만 옆에 있던 노신사도 그가 원하는 대로
하자고 했고 결국 거래는 성사되었다. 그때 노신사가 재빠르게 납치업자의 목을 두 동강내고 사기를 친
납치업자는 죽게 된다. 이즈미와 유타는 동생이 형이 동생을 팔던 그날로 가게를 도망가자유를 사고젊음을 팔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노신사가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노신사와
유타, 이즈미는 현실세계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유타는 야시에서 거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유타는 결국 야시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3번 야시를 다녀온 동생은 다시 야시를 갈 수 없고, 유타의 운명은 이제 이즈미에게 달려있다.

이 책은 두 이야기 모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그 자리에 앉아서 그 주 분량까지 꼼짝하지
않고 봤다. 사실은 읽다 보니 그 주의 분량을 넘겨서 보기 일쑤였다.
첫 번째 이야기를 읽고 나서 두 번째 이야기를 읽었기 때문에 작가의 생각을 잘 읽을 수 있을 거라 확신했는데 또 새로운 반전으로 나를
놀라게 했다. 렌의 과거 이야기에서 놀랐던 나는 유타의 동생을 찾는 과정에서 다시 한번 놀랐다. 같이 독서토론을 진행했던 팀원들도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라고 했다. 나중에 이 소설을 읽는 사람들도 예상하지 못한 결말에 놀랄 것 같다. 또한 이 소설의 작가는 소설에 나오는 사람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들었다. 중요하지 않은 사람은 없었다. 보통 호러 소설이라고 하면 가볍게 볼 수 있는 장르라고 많이 생각할 것 같은데 야시는 소설에 나오는 모든 인물들을 모두 중요한 인물들로 만들어
우리에게 교훈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대단한 존재라는
을 말이다.  책 속에 숨겨진 이야기나 책을 통해 독자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찾는 것이 내가 책을 읽을 때의 또 다른 즐거움이기 때문에 독서 토론 동안 읽었던 ‘야시’ 라는 책은 나의 즐거움을 증폭시켰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문자의 형성부터, 인쇄술의 보급, 현대시대의 정보 통신 기술 혁명으로 인해 인간들에게 미친 영향과 그 부정적 효과에 대해 집중하여 서술했고, 여러 가지의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무한히 진보하는 기술들이 인간들을 무한히 발전시키는 줄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이 여러 기술들에 익숙해져, 기존 인간의 두뇌기관에서 맡았던 역할들이 줄어들어 결국, 인간의 뇌가 자연스럽게 그 능력이 줄어들고, 결국에 소멸된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깊게 읽었고,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결과였다. 그렇기 떄문에, 대학교 내에서 공부하고, 훗날 진로 결정을 위한 중대한 공부와 시험을 준비할 떄는, 책에서 언급한 아날로그식 방법(비망록, 반복암기법)등을 사용하여 임하는 것이 훨씬 도움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독서 클럽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같은 책을 독서활동은 지금까지 처음 했던 경험이었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감상과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경험, 같은 의견에 대한 공감 모두 느낄 수 있어 의미있었던 활동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