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이 책에서는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고 백성들이 자유를 찾기 위해 왕권에 맞서 싸우기까지의 과정을 개연성있게 서술한다. 독자에게는 역사로 남은 이야기를 현재로써 겪었을 작품 속 인물들의 여러가지 마음과 생각들을 소설을 통해 심도있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당시 상황에 대한 이해와 상황에 대한 반응인 등장인물들의 태도는 등장인물들이 어떠한 성격의 소유자인지 짐작할 수 있게 한다. 한편으로는 내가 저런 상황속의 저 인물이라면 어떠한 태도를 취했을지 상상해보는 재미도 있다. 역사시간에 배우면 약하고 힘 없고 독재권력의 피해자인 백성들을 괴롭힌 힘 있는 정부의 폭력을 이겨내고 자유를 되찾아낸 역사적 사건으로 이해되는 프랑스혁명을 소설을 통해 접하니 당시의 사람들이 왜 그랬는지 또한 왜 그랬어야만 하는지 각자의 입장에서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일상에서도 이런 일이 빈번한 것 같다. 나의 시선에서 뉴스를 통해 사회에서 다른 사건들을 접할 때는 단지 평면적이고 정보의 측면에서만 유의미한 사건이라면, 나와 가까운 타인이 겪은 사건이나 일들은 타인의 입에서 타인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듣다보면 정보의 측면을 떠나서 단지 타인의 일을 넘어서는 나의 일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이렇듯 어떠한 사건의 주요인물들을 비난하기에 앞서 그 인물들이 어떠한 성격을 가진 사람인지, 어떠한 상황인지, 그 사람의 입장에서 당시 상황은 어떻게 다가왔을지, 등등 생각하다보면 조금 더 그 인물들을 이해하고 품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 것 같다. 여하튼 비교과 포인트를 위해 시작한 독서이긴 하지만 필자의 훌륭한 필력이나 문체 덕분인지 몰입해서 잘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기쁘다.

세이노의 가르침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자기계발을 좋아하고 원한다면 꼭 한번 읽어 봐야 할 책.
세이노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조언을 해 주고
다양한 주제가 포함 되어 있기에 나에게 맞는 교훈과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웹소설의 신

웹소설을 써보고 싶지만 어떻게 써야 할 지 막막하다?
이 책 한 권을 읽고 나면 당신은 웹소설 작가로 데뷔할 수 있을 것 이다.
시중에 여러 웹소설 작법서가 많지만 이 책은 현재도 활동하고 있는 유명한 웹소설 작가가
딱딱한 내용이 아닌 웹소설 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내어 더 이해가 잘 가기 때문에 꼭 읽어보길 강력 추천한다.

피터 린치 (전설로 떠난 투자의 영웅)

피터 린치가 마젤란 펀드에서 매니저로 지내면서 얻은 뛰어난 성과와 투자 전략을 살펴 볼 수 있다.
투자의 원칙과 기본을 이해하고 싶은, 실전 투자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투자 초보자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감정 기복이 심한 당신에게 필요한 기분 수업)

현재 대학생인 당신, 당신은 정말 당신을 잘 알고 있나요?
대학생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맥입니다. 초,중,고등학교를 벗어나 처음으로 내가 선택한 학과에서 내가 선택한 사람들끼리만 어울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모든 인간관계를 잘 해낼 수는 없습니다. 누군가는 이에 스트레스를 받기 마련입니다.
또 이런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신을 찾는 사람들 입니다. 그동안 주어진 정규교육 과정에서 벗어나 처음 맛보는 자유, 대학생들은 갑자기 주어진 자유에 방황하고 자기 자신을 곧 잘 잃어버리곤 합니다.
그런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개념화 해주고 인간관계의 답답하고 두루뭉술한 부분을 정리해줍니다.
자신의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거나 인간관계에 난항을 겪는 다면 이는 심리적인 병리로 이어질 확률이 높습니다. 발병하기 전 초기에 자신을 진단해보고 관찰하여 내가 가졌던 행동과 사고가 어떤 방식에 의해 결정되었는지 생각해보고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작별인사 (밤하늘 에디션, 김영하 장편소설)

왜 사람들은 생태 피라미드에서 하위에 속하는 걸까?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상위에 속한다고 생각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태계에서 ‘인간’은 꼭대기 위치한다고 ’착각‘한다. 항상 꼭대기에 있을 거라고 말이다. 그런데, ai가 도래한 사회에서도 가능한 걸까? ‘작별 인사’ 내에서도 인간의 폭력적이고 자기만 생각하는 면모는 그대로 드러난다. 

사람들이 포기하지 못하는 게 있다. 편 가르기다. 네 편 내 편 가르기다. 어려서는 술래잡기에서 술래/ 술래가 아닌 팀으로 커서는 문화로 나눈다. 사람과 거의 비슷하게 생기고 행동을 하는 휴머노이드. 사람이 과연 사람이라고 인정해 줄까? 비슷해 보이긴 하다. 그런데 편 가르는데 기준이 있다. 편을 가르면 내가 받는 혜택을 내 편도 받는다. 휴머노이드는 인간이 만든 건데, 과연 생명체라고 볼까? 맞다. 끝까지 인정을 안 해준다. 폐기 기준도 법정에서 다툼도 인간의 소유권에 대한 싸움이다. 그냥 집에 있는 가구랑 별다른 게 없을 수도 있다. 망가지면 그런 것들과 한데 있는데 말이다. 

결국 사람들은 인정하기 싫은 거다. 내가 만든 게 나를 능가하고 지배하는 세상을. 그저 인간은, 자기는 ‘꼭대기’에 있어야 있다고 생각하는 게 마음에 놓일 것이다.

“Ai , chat gpt가 인간과 똑같은 모습을 하고 행동을 한 채로 당신에게 길바닥에 있는 쓰레기를 주우라고 명령한다면? 그는 더 귀중한 일을 하기 때문에 인간은 별 볼일 없는 일을 해야 한다면, 받아들이겠는가?“

인간 대 ai 지금은 활용 도구라고 생각하지만, 영화나 소설처럼 능가해서 그들이 인간을 부려먹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당신은 아직도 생태피라미드 상위에 있나?”

노르웨이의 숲

읽으면서 꽤 혼란스러웠지만 책 안의 사람들의 심리가 잘 느껴져서 신기했습니다. 여성에게는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남성편향적인 소설이라 느껴졌지만 남성인 입장에서 읽은 만큼 주인공의 성장 서사에 대해 알아가기 쉬웠던 것 같습니다.

토지

“토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소설가 박경리 작가가 작성한 소설로, 옛 조선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문학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히면서, 이러한 급박했던 사회 변천사와 가족 내부의 갈등을 다룬 것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습니다.

소설은 조선 말기부터 시작하여 일제 강점기를 거친 한국 전쟁 이후 시대까지 이어지는 50여 년의 기간을 다루는데, 주인공인 박묵과 그의 가족, 그 주변 인물들의 삶과 애정과 사랑, 갈등, 희생을 그리며 한국인의 삶을 여러 면에서 보여줍니다. 개인의 토지 소유와 관련된 갈등, 가난과 부의 극심한 대비, 일제의 압박,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존심과 투쟁, 항쟁 등 다양한 주제를 소개합니다.

이 소설은 실제 발생한 역사적 사건과 한국 사회의 변천사를 배경으로 하여 주 가족의 아름다운 서사와 이야기를 통해,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박경리 작가는 구체적인 삶의 서사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누구보다도 현실적인 공감과 감동을 다양한 측면에서 전달하며, 우리나라 사회의 구조와 문화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듭니다.

“토지”는 풍부한 서사를 묘사하며 다층적인 면모의 캐릭터들을 보여줍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한국 문학의 걸작 중 하나로서 인정받고 있으며, 인간의 삶을 다양한 면에서 묘사하여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줍니다.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추리소설로서 정말 재밌게 읽었던 책인 것 같다. 처음에는 나오코가 오빠인 고이치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러 하쿠바 산장에 가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거기에는 오빠 뿐 아니라, 2년 전 죽은 가와사키 가즈오의 죽음에 대한 진실도 숨겨져 있었다. 또한 가장 먼저 일어났던 펜션의 진짜 주인과 그 아들의 죽음과 관련된 사연도 숨겨져 있었다. 서술 방식이 간단 명료하여 어려움 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