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40주년 기념판)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통해 서울의 저출산 문제를 보면, 마치 생태계처럼 영역성, 순위제, 자연선택이 지배하는 공간으로 보입니다. 강남, 분당, 용산과 같은 경제적 여유가 있는 상위 개체들은 더 많은 자원과 기회를 누리며 번식합니다. 반면,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하위 개체들은 교외나 경기도까지 밀려나 생존 경쟁을 치릅니다. 이러한 불평등한 환경은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저는 단순한 인구 분산보다는 대중교통 기술 발전을 통한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메가서울시티 구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하위 개체들도 서울의 기회와 혜택에 접근할 수 있고, 출산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책에서 “우리는 그들의 생존 기계다”라는 말은 인간을 단순한 껍데기로, 생각과 감정까지 유전자의 화학적 반응으로 치부하는 듯합니다. 이는 실존주의적 관점과 연결되어 삶의 의미에 대한 허무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인문학, 문명, 감정마저도 유전자의 이기적인 특성 때문에 생겨난 일이라고 생각하니 중세시대의 “모든 것은 신 때문이다”라는 것처럼 단 하나의 이유로 귀결되다보니 너무 허무했고 삶의 이유조차 잃어가는 느낌을 들었습니다.

“설계도를 그린 건축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은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의미를 암시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신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종교가 없었다면 현재의 현대문명이 건설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종교는 단순 허구가 아닌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폭력만이 난무하던 상황에서 인간에 대한 존중, 배려, 인권에 관한 관념을 심어줄 수 있었습니다.

책 내용 중 펭귄은 범고래에게 잡아먹힘에도 바다에 뛰어들고 수컷사마귀는 암컷사마귀에게 먹힌다는 것을 이기적인 면이 아닌 이타적인 면으로 본 친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일부 포유류를 제외한 동물들은 애초에 공감능력 자체가 없으며 남을 위한 이타적 행동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했던 행동이었을 뿐임을 생각했습니다.

이타적 행위를 하는 사람은 죽을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지고 수혜자는 죽을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책에 나와있는데 그게 정말 맞을지라는 토론 주제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나의 의견은 반대였습니다. 인간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먼 조상인 시절부터 무리생활을 했고, 신석기 시대에는 마을을 짓고 살았습니다. 이때 마을에 있는 사람들은 공동육아를 했고 공동체가 함께 농사, 사냥을 했으며 다른 개체들과 협력하여 분업이라는 방식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활동을 해냈습니다. 사회성 모둠이라고 불리는 협력 유전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렵생활을 하던 우리의 조상은 다른 사람에게 받은 도움을 갚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살아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무리생활은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일종의 보험의 느낌이었다. 또한 다양한 지식과 기술의 교류도 가능했으며 대형포유류 사냥도 가능했기에 무리생활은 가장 효율적인 생존 방식이었다. 따라서 인간은 이타적행위를 할 수록 다른 인간 개체들에게 호감을 사기 쉽고 그러면 더 도움을 받기 쉽고 그러면 더 살아남기 쉬웠던 것이다.

제어공학 (개정판)

제가 제어공학을 수업을 듣는데 내용이 너무 어렵고 교수님이 ppt를 영어로 올리셔서 이해하기 위해 제어공학 책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도 자세히 나와있긴 하지만 교수님이 가르치시는 방향가는 조금 다른거 같아 조금만 보고 반납을 하였는데 그래도 독학을 하면서 공부를 할거면은 이 책을 활용해서 공부를 하는게 큰 도움이 될 거 같아 추천하고 제어공학이라는 과목 자체는 난이도가 쉽지 않기 때문에 신호 및 시스템과 회로이론 공부를 열심히 해야 이해하기 쉬울 거 같았습니다.

통신공학의 기초

이 책을 빌린 이유는 제가 전공 과목인 통신 공학을 듣게 되어 미리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자세히 본건 아니지만 난이도가 높다는게 느꼈고 선행과목인 신호 및 시스템을 듣지 않은 상태로 이것을 공부하게 되면 교수님이 드랍해야 될 거라고 얘기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조금 본 다음에 이건 나중에 듣자 생각하여 수강 신청 포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마케터, 마케팅을 말하다 (17인의 마케팅 전문가가 전하는 마케팅 이야기)

“마케터 마케팅을 말하다”는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전문가들 모두에게 유익한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마케팅의 기본 원리부터 최신 트렌드와 실전 전략까지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신만의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느꼈다

날마다 도시락 DAY (초성비(초간단+가성비) 좋은 집밥 도시락 레시피 86)

제가 요즘 식비를 아낄려고 이 책을 빌리게 되었는데 저는 항상 볶음밥에 계란이나 닭가슴살을 싸서 먹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패턴들로 인해 불규칙적인 식사를 하게 되는 거 같아 좀더 건강하고 다양한 음식을 먹기 위해서 책을 빌렸습니다. 많은 레시피들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같은 여러가지 재료를 필요로 한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아직 이 책을 보고 먹지는 않았지만 나중에 꼭 책대로 만들어 먹고 싶습니다.

감사: 삶의 시작이자 끝 (완전한 행복의 중심으로 가는 단 하나의 삶의 방식, 감사!)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감사라는 것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내가 살아갈때 항상 불평 불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러한 나 자신을 반성을 하게 되었던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종교적으로도 감사라는 것이 되게 중요하다고 나와있었는데 하나님께서도 사람들한테 감사해야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거 같아서 성경이라는 책도 평소에 읽는게 인생에도 도움이 될 거 같았습니다.

에디토리얼 씽킹 (모든 것이 다 있는 시대의 창조적 사고법)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정말 내가 가져가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좋아 보이면 무조건 저장하면서도 다시 거들떠 보지도 않은 내 자신을 보면서 반성을 했다. 마침 에디토리얼 씽킹이라는 책을 만나 세상의 정보와 내 생각을 어떻게 편집하여 연관 시키고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지 배울 수 있었다. 사실 세상에 무수한 정보들도 다 누군가의 생각을 거쳐 필터링 된 것이며 아무리 객관적인 정보여도 어느 정도 누군가의 주관이 들어간 정보다. 그렇다면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또 다시 나만의 생각을 거쳐 필터링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어떤 걸 보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는지에 따라 천천히 축적되어 간다.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내 생각을 편집하며 작업을 하다보면 어느 새 나만의 길을 걷고 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왕)

한 학기 동안 독서클럽을 진행하며 셰익스피어의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를 읽고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통해 각 인물들을 세세하게 분석하고 작품을 깊이 알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는 [햄릿]이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었는데, 토론을 통해 주인공의 심리와 당시 상황, 주인공의 신분을 연관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햄릿은 과연 복수에 성공한 것인가’의 토론 주제를 보고 내린 결론은 ‘복수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햄릿과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죽음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실패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햄릿이 깊이 가지고 있는 ‘부정부패 없는 세상을 만들고, 정당하게 복수에 성공하는 것’이라는 욕망을 이루지 못한 점에서 복수 실패라는 결론을 낼 수 있었다. 다양한 상황과 맥락이 주인공의 내면과 생각, 고뇌, 괴로움을 통해 묘사되었기 때문에 극의 재미가 더 풍부해지고 주인공인 햄릿에 더 감정을 이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문장 표현력이 매우 잘 드러나 이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라고 판단된다. 함께 토론을 나누며 주인공의 행동 이유와 욕망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고, 작품을 이해하는 시각이 넓어져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노르웨이의 숲

‘불쾌감’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감정이었다. 뒤틀려져 있는 인물들의 묘사와 그들의 감정 표출 방식이 적나라하고 암울했기 때문이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내가 이 사람이었다면?’과 같은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소설에 몰입했을 때 부정적인 감정들이 들었다. 특히 1인칭으로 서술되어 주인공인 와타나베의 시점으로 인물들을 바라볼 때, 그들이 주인공의 성장을 위한 하나의 장치로 사용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에 또 다른 불쾌감을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당시 시대적인 시점으로 적혀져 있기 때문에 80년대 남성 중심적 서술이 불편함을 느끼게 만든 것 같다.

 

 상실의 시대라고도 부르는 노르웨이의 숲은 상실, 그 자체의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친구인 기즈키의 자살로 부재와 공허가 시작된 와타나베는 방황하며 살아가게 된다. 방향성을 잃고 상실된 삶이 얼마나 암울한 지 보여주는 것 같다. 관계의 상실은 주인공인 와타나베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병들게 만들었다. 건강한 방식이 아닌 육체적인 쾌락과 암울한 끝을 선택한 모습들은 인간의 불완전함을 보여줬다.

 

 읽으면서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았다. 만약 와타나베를 포함한 인물들이 따뜻한 어른을 만났다면 다른 길을 걸었을까? 조금은 상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노르웨이 숲의 배경은 우리의 사회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소설 속의 인물들은 어딘가 있을 법한 사람들이다. 소설에서는 극단적인 상황을 보여줬기 때문에 모두 똑같지 않지만, 나 또한 상실을 경험했을 때 사회 속에서 처참히 무너졌을 것 같다. 이 소설에서 결여된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주의 사회가 짙어질수록 사람들은 사랑을 잃으면서 서로에게 관심이 없어지고 사회로부터 결핍된 사람들이 생겨난다. 우리 그리고 나는, 사회에 순응하며 살아갈 수 없다는 핑계로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지 않는가. 잘못된 자기연민으로 뭉쳐져 있는 모습은 노르웨이의 숲처럼 상실에 빠져있다. 그때 놓친 건, 나를 포함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상실을 겪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껏 사랑하며 살아가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독서토론 활동을 마치려 한다. 

보바리 부인

 보바리 부인은 프랑스의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1857년에 발표한 로맨스 소설이다. 이 책을 감명 깊게 읽었다는 친구를 따라 해당 소설을 읽어본 적이 있다. 그때에는 엠마가 샤를과 결혼식을 올리는, 소설의 초반부까지만을 읽었었다. 이번에 책을 다시 읽을 좋은 기회가 생겨서 흥미를 가지고 완독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샤를 보바리와 그의 아내인 엠마 보바리로 소설은 둘의 결혼생활에 대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낭만적인 연애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던 엠마는 결혼 후에도 환상을 놓아주지 못하며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그 이후의 사건들로 엠마와 샤를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표현들이 정말 수려해서 감탄하며 밑줄 친 부분이 많았다. 처음엔 낭만만을 좇던 엠마가 이해 가지 않았고, 속으로 엠마의 행동 하나하나에 시비를 걸며 소설을 읽었다. 하지만 엠마와 그녀의 불륜 상대들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들을 계속 접하면서, 엠마가 가지고 있던 낭만을 이해하게 되었다. 농업진흥회가 있던 날, 엠마와 로돌프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누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물들의 속마음을 충분히 서술해 놓아서 이입하며 읽기가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19세기 프랑스의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번역들이 약간은 거슬렸다. 차라리 주석을 달아서라도 원문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드라마 등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소설만의 매력을 느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들이 많이 있던데, 원작과 비교해보며 감상해보고 싶다. 또한, 비슷한 문체를 가진 로맨스 고전을 더 읽어보고도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