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 바이 미 (스티븐 킹의 사계 가을 겨울)

스탠 바이 미는 스티븐 킹의 중편집 Different Seasons 의 한국 출판본인, 사계의 가을과 겨울 편의 제목으로, 스탠 바이 미 와 호흡법, 이 2 가지 제목의 중편이 수록된 책이다. 특히 스탠 바이 미는 90년대의 슈퍼스타 리버 피닉스가 아역시절 출연한 영화로 실사화 되기도 하였는데, 영화 또한 엄청 대박을 내었다,
이 책의 첫 번째 이야기인 스탠 바이 미 는, 저마다 자기들만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4명의 소년이 어느 날 숲속에 시체가 발견되었단 이야기를 듣고서 그 시체를 찾아나서는 이야기로, 그동안 주로 공포적인 이야기들을 주로 써왔던 기존과는 다르게, 각자 시체를 찾아 가는 모험을 통해 아픔을 극복하고 좀 더 성장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번째 이야기인 호흡법은, 중장년의 남성들이 모여서 친목을 나누는 클럽에서, 크리스마스 전의 목요일은 공포이야기를 하는 규칙에 따라 자신이 경험한 공포스런 일을 이야기하게 되는 내용으로, 스탠 바이 미와는 다르게 기존의 스티븐 킹 소설처럼 미스터리하고 무서운 분위기의 내용이다.

스티븐 킹을 처음 읽는 독자들도 충분히 재미있고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악몽을 파는 가게 1 (스티븐 킹 단편집)

스티븐 킹의 미출간 단편집 들을 모아서 출간한 책으로, 일단 굉장히 재미있다. 스티븐 킹의 장편들은 기본적으로 재미있으나 분량이 많고 진행이 느린 경우도 종종 있어 소설을 거의 읽지 않은 사람들은 읽기에 좀 부담스러울 수 있으나, 이 책은 단편집이라 그런지 분량이 적은 이야기들이 많아 읽기도 편하며, 스티븐 킹 하면 으레 떠오르는 공포 이야기 들 뿐만 아니라 권태기가 온 부부의 짧은 비극을 다루는 ‘프리미엄 하모니’ 같은 인간적인 내용을 다루는 단편들도 섞여있다.
첫번째 에피소드인 ‘130km’ 부터 매우 인상깊었는데, 괴물 자동차가 등장해 사람을 헤치는 이야기로, 기존의 다른 공포영화나 소설에서 엑스트라급 피해자들은 보통 간단하게만 지나가지만, 이 에피소드에선 그 인물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자세하게 풀어가며 진행되어 매우 독특하다.
또한 3번째 편인 ‘배트맨과 로빈, 격론을 벌이다’ 편도 그렇고 매 에피소드가 재미 뿐만 아니라 깊은 울림을 주기도 한다. 물론 스티븐 킹의 소설이니 공포적이고 미스테리한 이야기들도 당연히 있다. 정말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다.
 스티븐 킹의 단편집을 여태까지 총 4권 읽었지만 악몽을 파는 가게 시리즈가 제일 인상깊고 재미있다. 주말에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을 읽고 싶거나 휴가기간에 책을 한권 챙겨 가고 싶다면 강력하게 추천한다.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야매 득도 에세이)

살아가면서 항상 열심히 살아라, 항상 노력해라. 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이 책에서는 나에게 노력을 꼭 안해도 된다고 말해준다. 이 말이 정말 와 닿았다. 노력한다고 반드시 보상받는 것이 아니다. 열심히 안했다고 보상이 없는 것도 아니다. 생각해보면 정답이다. 내 노력보다는 운이나 다른 외부적인 요인이 많고, 그렇게 노력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내가 나를 너무 힘들게 하는 것 같다. 노력하지 않은 날 밤에는 항상 왜 오늘은 열심히 살지 않았지?라는 생각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처럼 자책감에 밤잠 설치는 사람들은 꼭 한번쯤 읽어 봤으면 한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에세이)

제목이 너무 흥미로워서 읽었던 책이다. 가벼워 보이는 제목에 비해 내용은 요즘 사회에 만연한 가벼운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경험담을 담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고, 어 나랑은 조금 다르지만 결국 느끼는건 비슷하구나! 싶었던 부분도 많았다. 나도 자존감을 높이고 상대방을 깎아내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어느순간 살아가면서 자존감은 떨어지고, 다른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일이 많다. 최근들어 이유없는 우울함을 겪고있다면 한번쯤 읽어봤으면 좋은 책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30주년 에디션) (30주년 뉴에디션)

가장 정석적인 자기계발서를 읽는 느낌이였다. 요즘 나오는 자기계발서들은 읽기 쉽게 만든 책들이 대부분인데, 이 책은 예전에 자주 읽던 정석적인 자기계발서 그 자체였다. 내용 자체는 매우 유익했다. 특히 자세하게 방법을 알려주는 장면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특히 와닿았다. 나는 상대방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지는 않았을까?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라고 생각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느낀 책이였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이 책은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였다. 그냥 살아가면서 “습관”처럼 하는 행동들의 방법론을 읽으면서 “나는 이래서 이런 습관이 있었구나”, “이래서 내가 이런 습관을 고치치 못하네!”등의 생각을 갖게 해주었다. 습관이 일상생활에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좋지 않은 습관은 고치고, 좋은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흥미롭고 잘 읽히는 책이였다. 

미움받을 용기 (반양장)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이 책은 한 청년과 심리학을 연구하는 한 철학자와의 대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철학자의 이야기가 참 인상깊었다. 이 책에서 인생을 단순히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는 것이 아닌 현재 순간순간을 즐기라는 내용이 많이 담겨있는데, 이 내용이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그저 목표를 보고 불행하게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가? 라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나 뿐만이 아닌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청년이라면 다들 한번씩 읽어봤으면 좋겠다.

성공의 문을 여는 마스터키 (개정판)

< 책에서 당신이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당신은 그 구절을 실천하고 있는가? >
이 책에서는 다양한 문장들이 등장한다. 
“잠재의식은 원칙과 포부가 머무는 자리이다. 예술적이고 이타적인 이상의 샘이다. 이 직관은 오직 내재된 원칙들을 무너뜨리는 고되고 긴 과정을 거쳐야만 바뀐다.”
“외부가 아니라 내부를 보는 사람은 결국 삶의 여정을 결정할 강력한 힘을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가장 강하고 가장 바람직하고 가장 좋은 모든 것과 만나게 된다.”
 
“상상을 공상이나 백일몽과 혼동하지 마라. 어떤 사람들은 공상이나 백일몽에 빠져 지내기를 좋아한다. 공상이나 백일몽은 마음을 낭비시켜 파멸로 이끈다.”
“뿌린 그대로 거둔다는 말은 수학적으로 정확하다. 우리는 난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노력과 정확히 비례하는 힘을 지속적으로 얻게 된다.”
“마음가짐을 바꾸는 일은 쉽지가 않다. 그러나 꾸준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 마음가짐은 우리가 뇌에 찍었던 마음의 사진들을 따라 만들어진다. 사진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필름을 폐기하고 새로운 사진을 찍으면 된다. 그것이 바로 영상화의 기법이다.”
이보다 많은 문장들이 책 속에 있지만 그 중 나는 이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라.” 라는 내용이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심오하다고 느낄 수 있다.
나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믿는다. 
어떤 중요한 상황에 마주했을 때, 어떤 일을 할 때 
나는 “이 일은 반드시 해낼 것이다.”라는 믿음으로 일에 임한다. 
그럼 이런 믿음을 입으로 말하고 생각한 경우와 믿음을 가지지 않은 경우에서 큰 차이를 경험하게 된다.
이 일을 반드시 해낼 것이란 믿음이 없을 때는 그 일은 흐지부지되었다. 
그러나 이 일은 반드시 해낼 것이란 믿음이 있을 때는 그 일은 성공적으로 끝냈다. 

나는 믿음이란 내 마음속에 있는 크기를 잴 수도 없지만, 보이지도 않는 것이라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보이지 않는 믿음은 있을 때 내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게 도와준다.
살면서 어떤 일에 있든지 힘든 역경이 와도 “믿음”이 있다면 못 할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믿음이 이뤄지기 위한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일류의 조건

<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질문은? >
당신은 살면서 언젠가는 높은 사람을 만날 일이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기자라면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이 책에서는 이와 같은 내용이 등장한다.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작업에 몰두해 있는 누벨 바그를 대표하는 프랑스 영화감독인 고다르와 마주한 순간, 도대체 어떤 질문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머릿속이 하얘진 것이다. 물론 그의 웬만한 작품은 고다르의 팬이기에 전문가만큼 알고 있었다. 무엇보다 자신이 직접 기획한 인터뷰였기에 사전에 만반의 준비를 해 온 터였다. 그러나 그렇게 준비해 온 질문들이 고다르의 작업을 중간하게 할 만큼 인상적인 질문인지 묻는다면, 차마 그렇다고 대답할 자신이 없었다.”

“그럼 하스미가 던진 질문은 무엇일까?”

“그 질문 하나로 고다르는 바로 작업을 중단하고, 하스미에게 다가와 열성적으로 인터뷰에 응했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감독님 영화 중에 ~~이런 내용이 인상 깊습니다. 감독님께서는 어떤 작품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라는 질문이 나올 수 있지만 이런 질문은 이미 그의 열렬한 팬들이 질문을 했을 수도 있다.

“감독님께 영화란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라는 심오하고 추상적인 질문 또한 감독의 마음을 끌지 못했을 것이다. 

“하스미는 이렇게 운을 뗐다고 했다.”
“선생의 영화는 대부분 상영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로 짧은데, 그 이유가 당신의 직업적 윤리관 때문입니까?”
이런 질문을 책에서는 훌륭한 질문이라고 표현했다. 
감독님이 가장 열정을 다하는 작업에 관한 내용이고, 감독의 과거 작품까지 제대로 알고 있지 않다면 말할 수 없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영화계에서 길게 상영 시간을 가지는 것이 현 영화계의 문제라고 생각된다는 점을 보이며 감독님의 프로의식을 자극했다. ( 감독님은 다른 영화들과 달리 상영 시간이 짧다는 것에 대해서)

나는 학교에서 유명한 드라마 감독님을 만난 경험이 있었다. 
그때 나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평범한 질문을 했다. ” 작가님은 이 드라마를 통해 어떤 것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었나요? ” 등 앞서 봤던 책의 내용처럼 평범한 내용이었다. 
물론 그 당시 나의 질문은 감독님이 질문할 충분한 시간을 주었기에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일생에 걸쳐 언제 만날지도 모르는 감독님과의 만남은 그렇게 그 질문으로 끝이 났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유명 인사를 만나거나 높은 사람들을 만날 때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다.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유명한 그 감독님을 만날 줄은 살면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언젠가는 누군가를 만나게 될 기회가 생긴다고 믿는다. 

그때 나는 어떤 질문을 할 것인가?
좋은 질문을 위해서라면 주변에서 질문하는 것을 잘 듣는 경청도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를 조금 더 솔직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히 누구에게 어떤 것을 물어서 알고 싶은지도 정해야 한다. 
내가 던진 질문은 유명 인사가 아닐 수도 있다. 
모르는 것을 묻기 위해 교수님께도 할 수 있는데 
“질문자가 가진 열정의 밀도와 실력이 답변의 질을 좌우한다는 것”을 이번 책을 읽고 나의 경험을 떠올리며 느끼게 되었다. 

보바리 부인

이번 독서 클럽 활동을 하면서 “보바리 부인” 책을 읽었다. 보바리 부인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평범한 시골 의사와 결혼을 한 엠마가 결혼 이후 귀족의 삶과 문화를 체험해본 이후 로맨틱한 결혼생활과 사치와 욕망이 점점 커져 정신적으로 퇴폐 해진다. 그 이후 욕망 만을 쫓아 살다가 스스로 파멸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점과  느낀 점에 대해서 적고 싶다. 
첫 번째로 엠마의 아버지인 루올 노인이 딸 엠마가 시집을 가는 뒷모습을 보며 전 아내와의 추억을 회상하고 그리워하는 모습이 제일 인상 깊었다.
딸을 보내는 아버지의 모습, 전 아내를 회상하고 그리워하는 루올 노인의 모습에 큰 공감을 느꼈다. 나는 결혼도 아이도 하지 않고 없는데 그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지면서 괜히 마음이 먹먹했다. 만약 내가 딸을 낳아 시집을 보내면 어떤 기분을 느낄지 그 이후는 어떨 지에 대해 생각을 해봤었다.
두 번째는  사치에 눈이 멀어 낡은 집을 팔고 돈에 미쳐 날뛰는 태도와 그 이후 끝없는 사치로 온갖 추한 모습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이고 나서 결국엔 자살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이를 보고 먼저 떠오른 것은 물욕이 크게 중요한 지에 대해서 생각했다. 줄거리 내용으로 보면 엠마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아 불륜을 선택하고 2명의 남자와 마음을 나누는 게 되는데 그것조차 실패하자 물욕에 대해서 눈을 떴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엠마는 남편에게 표현을 하지 않았다, 그저 숨기고 숨기고 또 숨겼다.
물욕을 채우는 것은 정신적으로 혹은 마음 속에 크게 빈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즉 우리의 삶을 정신적으로 충족되어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가족과는 잘 지내는지 친구들과의 관계는 좋은지 연인과 잘 지내는지 등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이를 통해 내 삶이 어떤지 한번 생각해보았고 만족한다면 좋지만 만족하지 않거나 무엇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한다. 왜냐하면 책에 크게 관심이 없는 내가 내 삶에 대해서 혹은 미래에 대해서 등 여러가지 깊은 생각을 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본인들의 삶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 책은 묘사가 굉장히 깊고 많다. 그래서 이 책의 내용으로 만든 영화가 있으니 영화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