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 기담 수집가 (사연 있는 책을 찾아드립니다. 수수료는 당신 삶의 이야기!)

  이 책은 헌책방의 주인에게 책을 찾는 사연을 들려주면 손님이 찾는 책을 찾아주는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목도 작가도 출판사도 모르지만 조금 아는 책의 내용으로만 책을 찾아주는 헌책방의 주인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손님들의 여러 사연을 보고 세상에는 정말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야기들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책의 여러 사연들 중 콜렉터라는 책을 찾던 손님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책을 읽으면서 궁금증에 검색을 하게 만든 이야기였다. 사연 속에 나오는 콜렉터라는 책의 인물로 연극을 만들었는데 그 연극이 논란이 되었다고 하여 궁금해 찾아보았었다. 사연을 보면서 손님이 콜렉터라는 책에 나오는 미란다라는 인물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것이 보였는데 손님의 이야기를 보니 연극에서 그 인물을 손님이 좋아했던 인물이 아닌 이름만 같은 다른 인물을 만들어 놓은 것 같아 안타까웠고 손님의 꿈을 무너뜨리는 상황이 안타까웠다. 그래도 손님이 책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미란다의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겠다고 새 꿈을 이야기하는 것이 정말 좋아 보였다. 좋아하는 책 속의 인물을 자신이 상상하던 인물과는 다른 인물로 만들어 놓은 연극을 보았음에도, 연극과 동일한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겠다는 곳에 캐스팅되어 꿈을 포기하였음에도 자신이 상상하던 좋아하던 인물의 모습으로 영화로 만들겠다는 새 꿈을 가진 손님이 멋지고 대단해 보였다.
  책을 읽고 ‘나에게는 헌책방의 손님들처럼 찾을만한 책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나만의 사연이 있는 책을 찾고 싶다고 생각했다. 또한 책에 나오는 여러 질문들에 답해보며 생각을 기를 수 있어서 좋았다.

콰이어트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사회를 이끌어 나가는 ‘리더’는 ‘외향인’으로 보인다. 한 번쯤은 연설, 발표, 공연 등 수많은 사람 앞에서 나서야 하는 순간이 온다. 보통 내향인은 조용하고, 소심하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꺼려 하는 반면, 외향인은 활발하고, 적극적이고,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성공한 사람들은 마치 ‘외향인’처럼 느껴지고, 우리 사회는 내향적 성격보단 외향적 성격을 더 선호한다. 내향인은 성공할 수 없는 성격일까? 내향인이 외향인으로 바꿔야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늘 당연히 내향적 성격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래서 내향적 성격에 대해 찾아보다가, ‘콰이어트’ 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 책은  내향인에 대한 편견, 오해,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고, 내향인이 가진 훌륭함을 설명한다. 내향인에 대해 이해하면서, 외향인에게도 큰 도움을 주고, 모두가 가장 잘 맞는 길을 알려준다.  내향인이 어떻게 사회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지 살펴보면서, 내향인에게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용기를 준다.  
  어떤 성격이든지 상관없이 이 책을 읽어 보면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받을 것이다. 특히 내향인이 ‘콰이어트’를 읽는 다면, 자신의 성격을 깊게 알아가고, 강점을 찾아나가며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다!
   사회는 다양한 성격이 있다. 외향인이 있다면 내향인도 있다. 내향인, 외향인 모두 훌륭함을 가지고 있다.

세이노의 가르침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처음엔 책에 대한 줄거리를 살펴봤을 때, 부자가 되는 법에 관련된 책이라 크게 관심이 없었지만 베스트셀러 1,2위를 다투는 책이기에 한번 읽어보았다.
책을 사러 서점에 갔을 때 약 700페이지 이상 되는 책 두께에 한 번 놀라고 책 가격에 한 번 놀랐다. 그렇게 두꺼운 책이 단 돈 6000원 꼴이었기 때문이다. 에필로그를 보니 세이노라는 작자는 책의 수입보단 많은 사람들에게 이 내용을 알리는 데 더 진심인 거 같아 나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었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첫 번째 파트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고 느껴질 때’부분은 부자가 되는 것과 관련은 되어 있지만, 꼭 돈에 대한 내용이 아니더라도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 그리고 어떤 고난을 만났을 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인지 알려주었다. 평소 나는 인생을 살며 나만의 법칙을 나름대로 세우려고 하는 편인데 그래서인지 더 흥미로웠고 형광펜을 치며 읽을만큼 유익한 내용도 많이 있었다. 작게는 ‘학력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내 앞길이 보이지 않을 때’와 같은 어려움부터 나에게 어떤 일과 어떤 식으로 사회생활을 임해야 하는지 인생 선배가 친절한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었다. 물론 말투는 굉장히 냉소적이었지만!  
두 번째 파트인 ‘부자로 가는 길목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돈과 부를 축적하는 것과 관련된 내용이 구체적으로 나왔다. 읽으면서 당연한 듯 당연하지 않은 내용들이 많았다. 예를 들면 ‘부자가 되기 위해선 돈을 절약하는 것부터가 시작이다’라는 것과 ‘부자는 내가 지불해야 하는 대가를 적게 함으로써 될 수 있다.’ 라는 구절이 기억에 남았다. 또한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직업에는 귀천이 없으며 어느 일을 하든지 간에 보람을 찾아야 한다.”라고 누군가 세이노에게 강조하였다는 부분을 통해 평소 내가 가지고 있던 딜레마인 “명예 vs 돈” 에 대한 토론도 해보았는데 어느 한 쪽을 정하긴 어려웠지만 대부분 돈을 선택한다는 의견이 나와 굉장히 신기했고 재밌었다. 
마지막으로 세번 째 파트인 ‘삶의 전반에 조언이 필요할 때’에서는 어쩌면 나의 삶과 내 현재의 모습과는 동떨어진 얘기가 많아 솔직하게 제일 흥미 없이 읽은 부분이었고 여기서 토론 주제를 찾기도 어려웠다. 또한 나만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조원들도 모두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어 웃겼다. 이 파트는 내가 느끼기에 앞으로 내가 겪게 되거나 겪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해 미리 조언을 해주는 것 같다고 느꼈다. 얘를 들면 어떠한 남자를 만나야 하는지?, 어떤 변호사를 골라야 하는지, 어떤 공인중개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등과 같은 현실에 가까운 얘기를 해주었지만 지금의 나로선 이런 부분이 필요하지 않아 가볍게 읽었다. 그럼에도 내가 인상깊게 읽고 형광펜을 쳤던 부분은 책을 제대로 읽는 법과 좋은 남자를 고르는 법 그리고 선의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에 대해 깊게 고민해보았던 시간을 가졌다. 
처음에 조장님께서 이 책을 선정하셨을 때 나의 생각과 예상과는 달리 꼭 돈에 관련된 내용이 아니더라도 성공하는 사람들은 어떠한 마인드를 가지고 사는지, a라는 문제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나에게 맞는 직업은 어떤 것이 있을지, 돈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지 처럼 도움이 많이 되었고 이 책을 읽은 걸 절대 후회하지 않고 다시 한번 형광펜을 쳤던 부분을 읽어보고싶다.

마음 (에디터스 컬렉션 9)

마음은 신념으로도, 죄책감으로도 표현된다. 소세키의 소설 `마음`은 사람의 다양한 마음을, 내면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마음`은 주인공``의 시점으로 전개되며, `선생님`과의 관계를 쌓아가는 1, 주인공
아버지의 죽음을 그린 2, `선생님`의 유서를 편지 형식으로 풀어낸 3부로 이루어진다.  지식인이지만 극도로 보수적인 `선생님`의 태도는 주인공에게도 독자들에게도 호기심을 자아낸다. 1부와 2부에서는 이러한 호기심을 극대화하고 책의 하이라이트인 3부에서 의문점들을 해소해 준다.

`선생님`의 태도에는 사연이 있었다.
`
선생님`은 친구 `K`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에 사로잡혀 떳떳하게 살 수 없었다. 기댈 가족 하나 없고 고지식했던 `k`는 금전 문제에 부딪혀 정신도 몸도 망가져 갔다. `선생님` `k`를 위해 자신이 하숙하던 곳에서 같이 지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가족에게 상처받은 자신도 하숙집에서 치유를 받았기 때문에 `K`또한
그곳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실제로 `K`
하숙집에서 건강을 되찾았고 상황은 좋게 흘러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비극적이게도 `선생님``K`는 하숙집
주인의 딸을 좋아하게 된다. `K`의 마음을 알게 된 `선생님`은 자신이 `K`에 비해 열등하다고 생각하며 극도의 불안감을 느낀다. 결국 `선생님``K`보다 빨리 그녀의 어머님께 마음을 고백하고 그녀를 쟁취하기에 이른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 `k`는 유서와 함께 하숙집에서 자살한다. `선생님`은 뜻하던 대로 하숙집 딸과 결혼을 하게 되지만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그녀의 순수함이 `선생님`을 더욱 힘들게 했다. 결국
`선생님`은 사랑을 하지도 배움을 설파하지도 많은 돈을 만지지도
못하는 삶을 선택하다 자살을 결심한다.

불행의 시작인
`k`의 자살, 그 이유에 대하여 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K`의 신념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K`의 신념은 확고했고
생각은 깊었다. 목표를 위해 합리화를 하는 일은 절대 없는 의지의 화신이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이 여자로 인해 흔들렸다. 유일한 친구에게 그녀를
빼앗겼을 때 또한 마음이 요동쳤을 것이다. 가족도 돈도 친구도 없었던 `K`에게 남은 건 완고한 의지뿐이었지만, 여러 차례 마음의 동요를
자각한 `K`는 자신의 의지를 의심했을 것이다. 결국 자신의
신념이, 마음이 그를 자살로 몰아넣었다.

`선생님`을 괴롭힌 것 또한 마음이다.
`
선생님` 또한 사람에게, 가족에게 배신의 상처를
입은 사람이다. 본인을 배신한 작은아버지를 극도로 싫어했고 사람을 의심하는 것에 대한 거리낌이 사라졌다. 이러한 사실은 `k`와 하숙집 딸의 관계에 대해 많은 의심을 들게
했다. 의심은 `선생님`
끝없이 괴롭혔고 이성적 판단을 하지 못하게 했다. 결국 `k`
마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먼저 그녀를 쟁취하였다. `선생님`
느끼기에는 자신 또한 작은아버지와 다를 바 없는 추한 인간이었고, `k`의 죽음은 이 죄책감에 기름을
붓는 격이었다. 잊을 수도 없었다. `K`를 떠올리게 하는
부인과 매일 함께 살았다. 사람을 의심하는 마음이, 자신
또한 추한 사람이라는 자각의 마음이, 잊을 수 없는 죄책감의 마음이 결국 죽음으로 그를 몰고 갔다.

소세키의 소설
`마음`은 마음의 동요와 변화를 잘 표현한 책이다. 이러한 마음의 동요를 혼자 짊어지려 한다면 책과 같은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대체로 생각이 많아지면 그 끝에는 부정적인 망상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혼자만의 장고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가끔 찾아오는 마음의 풍파를 나눌 사람은 우리 주변에 충분히 존재하기에, 생각이 많아진다면 마음과 시야를 넓히고 주위를 한번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콰이어트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세상에는 외향적인 성격과 내향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사회는 외향적인 성격을 찬양하고, 내향적인 성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이에 책의 저자인 케인은 내향적인 성격또한 존중받아야 된다고 주장하며, 논문과 내향형 혹은 외향형 사람들이랑 상담한 사례들을 통해서  내향형 성격의 특징, 그리고 내향형 사람이 외향형 사람이랑의  대화를 어떻게하면 좋을지, 그리고 내향형 사람이 어떻게 해야 많은 사람들과 말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다른 사람들과의 협상이나 논쟁을 어떻게 두렵지 않고 이어나갈 수 있는지 혹은 내향적인 성격이 마음에 안 들어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세이노의 가르침 (피보다 진하게 살아라)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책인 만큼 저자의 의견이 극단적인 경향을 보인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뒤통수를 한 대 맞은 듯 정신을 번쩍 들게 하는 구간 또한 있었다. 그 중에서 특히 ‘ ’이 크게 기억에 남는다. 요즘 성행하는 잘못된 과소비 문화를 비판하는 글이었는데, 나 또한 세이노의 의견에 크게 공감했다. 남들과의 비교를 통한 과도한 겉치레보단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나에게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훨씬 가치있는 일이란 걸 다시금 깨달았다. 이와 관련된 토론에서 우리 조는 sns와 연관지어 생각해 보았는데, 비교적 잘난 모습만 보여지는 sns의 특성이 미치는 안 좋은 영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그 외에도 ‘현재의 행복과 미래의 행복 중 어떤 것을 더 선호하는가?’ 라는 주제의 토론이 가장 고민됐다. 평소에 나는 현재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사람인데 이 책에서는 젊었을 때 바짝 투자해서 편안한 노후를 즐기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론을 하면서 책의 내용은 세이노의 주장일 뿐, 나는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맞게 인생을 설계하면 되겠다는 결론에 다다랐다.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토론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생각을 나누며 사고가 넓어지는 경험을 하게 되어 좋았다. 

콰이어트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여태껏 조용하게 사는 것이 가장 쉽기에 손해보는 일이라고 생각해왔었다. 또, 지금껏 내향적인 성격을 탓하며 도전을 기피해오고는  했었다. 새로운 장소에 가거나, 안 해본 일들을 해보거나, 다양한 사람들과 사귀는 일들은 나에게 언제나 스트레스만 안겨주는 ‘도전’에 그쳤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최근 생각이 바뀌었었다. 내향적인 성격에서 탈피해, 외향적인 성격으로 탈바꿈하여 더 나은 인생을 살아보리라고, 신년 계획으로 세우기도 했었다. 하지만 당연히 쉬운 일은 아니었다. 20년 넘게 살아온 습관과 경험들이 도전하려는 나의 발목을 부여잡고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어 동아리에 들까 생각도 하였지만 항상 입부 명단을 작성하기에 주저하였었고, 도심지로 나가 파티에 참여하고 싶어도 항상 문턱 앞을 맴돈다거나, 하는 그런 주저함들이 항상 있었다. 그 주저함을 딛고 여러 도전을 해봤지만, 생겨나는 건 성취감 보단 스트레스가 컸다. 그토록 원하던 도전을 해보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는데도 마음엔 항상 무언가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다 독서 클럽을 통해 우연히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평소에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데, 심지어 자기계발서는 더더욱 그랬다. 그래서 읽기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첫 장부터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 많아 흥미를 가진 채로 열심히 읽게 됐다. 독서 클럽 활동은 4주차라, 팀원들과 협의하여 총 4가지의 파트를 읽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파트는 바로, [ 2부 5장 – 기질을 뛰어넘다. ]였다. 자유의지와 역할, 그리고 내향적인 사람을 위한 말하기 기술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여기선 성격을 인간이 본연부터 갖고 태어나는 ‘기질’이라고 표현하며, 결코 바꿀 수 없다고 말한다. 오직 연습을 통해 직면하는 스트레스 상황에 둔감해지는 ‘둔감화 방법’이 기질을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에 대해 반은 맞고, 반은 동의할 수 없었다. 아마 기질은 뛰어 넘어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굳게 믿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말했듯이 신년 계획을 세우며 성격을 고쳐야겠다고 다짐했을 만큼 내가 가진 기질을 인정하지 못 하고, 이를 넘어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니, 다양한 내향적인 인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똑같이 발표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청중의 반응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이도 있었고, 아님 완벽히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를 시작하게 되는 것이 두려운 이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외향적인 이도 마찬가지였다. 예를 들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갈피를 못 잡는 이도 있고, 우울감까지 느끼는 이도 있다. 스트레스와 두려움의 횟수는 성향의 탓이 아니다. 그저 성격 만큼 다양한 것이고, 스트레스와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심한 인간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결국 깨닫고 말았다. 그래서 더이상 성격을 고치려고 하고 싶지 않다. 성격은 그 자체로 잘못되거나 틀린 것이 아니란 것을 이 책에서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인문학 리스타트 (생각이 열리고 입이 트이는)

독서클럽 개인 감상문

독서time

2191191 김지수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앞으로의 생존을 위해서 인문학을 통해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목적으로 쓰인 책이라고 접했다. 그래서 나는 뭔가 고민해 보고 사고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가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역사, 경제, 정치, 종교 이 네 가지의 개념적인 부분들만 줄줄이 적혀 있었다. 그래서 이게 뭐지? 내가 제대로 읽고 있는 게 맞나?’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런데 조원들과 각 장을 읽어보고 토론을 진행할 때마다 나만 어려웠던 게 아니었던 걸 알게 되었다. 얻어 가는 게 없을 것 같았는데 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뭔가 얻어지는 게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진짜 다르구나를 느꼈던 게, 나는 아무 생각 없이 읽고 지나간 부분에서 다른 사람이 생각이 많았다는 것, 그리고 반대로 내가 인상 깊게 읽은 부분을 오히려 다른 사람은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거를 조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느꼈다.

 1장부터 4장 중에 가장 재밌게 읽은 부분은 4장이다. 나머지 1장부터 3장은 내가 스스로 생각해 보기보다는 그냥 내용을 읽는다는 느낌이 강했다면 4장은 읽으면서 수긍이 되는 부분들도 많았고, ? 싶은 부분도 많아서 되게 내용을 곱씹어 보면서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전자는 육구연의 심학이 그랬고 후자는 마르크스의 마르크시즘이 그랬다.

 이 책은 역사, 경제, 정치, 종교에 대한 내용을 각각 옛날부터 지금까지 시간 순서대로 내용을 설명해 주는데, 한 번에 설명을 해주다 보니 내용을 머리에 집어넣기에도 벅찼지만, 한 번에 주르륵 훑어보니 드는 생각이 있었다. 그때 당시에도 당연히 공부와 별개로 지혜로운 사람들이 있었겠지만, 지금처럼 교육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아 사람들의 교육수준이 지금보다 덜 발달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도 고개를 끄덕였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내용에서 지금은 당연히알고 있는 것을 대처하지 못해 대공황 같은 재앙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런 생각도 들었던 것 같다.

 요즘 책을 읽더라도 이렇게 책 내용을 곱씹어 보고 생각을 정리해서 말해보는 시간은 없었기 때문에 생각을 하며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머리에 집어넣는다는 느낌이 강했었다.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스스로 생각해 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 흡수하기 어려운 내용들을 읽어보고 내가 여기서 뭘 말해볼 수 있을까, 어떤 부분에서 내 생각을 해볼 수 있지 고민하며 머리를 싸매고 생각해 봤다는 것 자체가 나한테는 매우 뿌듯하고 유익한 활동이었다.

인문학 리스타트 (생각이 열리고 입이 트이는)

[인문학 리스타트] 라는 제목을 들으면 무슨 내용이 서술되어있을 것 같은가? 필자같은 경우, 인문학과 관련한 중요성 혹은 인문학과 관련한 자서전에 관한 서술을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펼쳐보니 전혀 생각치도 못한 내용이 전개되기 시작했다. 펴자마자 나오는 건 인문학과 거리가 멀 것만 같은 ‘경제’ 이야기였으니 말이다. 사회과학부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서 사회과학과 연관있는 이야기로 시작되니 새로웠다. 뿐만 아니라, 인문학하면 빠질 수 없는 역사와 세계사 그리고 종교와 철학에 대해 간단하지만 심도있는 내용들에 대한 내용이 풀어져있어 기본적인 상식을 얻어가는 교과서의 느낌이 컸다. 
처음에는 상상한 내용과 괴리가 너무 컸고 교양지식에 대한 이야기라 쉽게 읽어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읽고 토론하면서 ‘인문학 리스타트‘ 라는 제목에 왜 이런 내용을 저술하였을까 생각해볼 수 있었다. 
리스타트, 말 그대로 재시작이다. 세계사나 종교의 기원같은 내용들은 사실 초중고등학생 시절 커리큘럼에 포함되는 내용들이다. 한 번쯤 배워봤을 역사학이나 철학가, 종교들에 대해 다시금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말 그대로 배웠던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재시작인 셈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책을 읽고 토론해보며 인문학의 가치와 소중함을 다시금 알아가게 되었다. 사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와 관련한 중요성은 뼈저리게 느끼지만 인문학의 소중함을 알기는 어렵다.
전혀 연관이 없을 것 같았던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인문학의 중요성은 오히려 정비례한다. 즉,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동시에 인문학의 필요성은 더더욱 대두된다는 것이다. 편리한 삶도 정말 중요하지만 사실 올바른 삶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편리하지만 올바르지 않은 삶은 필요하지 않으니 말이다. 인류는 이러한 미래를 원하지 않는다. 이 ‘올바르다’는 개념은 무엇인가, 이는 정답이 없다. 또한 이 ‘올바르다‘ 라는 개념은 시간이 지날수록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현대 사회에 걸맞게 변해가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현대 철학이 있다. 현대 사회의 철학은 혹은 행동지침은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바로 인문학이다. 인문학은 이런 것을 다루는 학문이다.
인문학의 기초를 단단히 다져야 삶에 대한 입지를 구체화시킬 수 있다. 필자에게 [인문학 리스타트]는 많은 지식을 안겨주었고, 또한 인문학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앞으로의 인간 생활양식의 훌륭한 변화를 위한 인문학의 기본 소양을 확실히 다져주는 책이었다. 

콰이어트 (시끄러운 세상에서 조용히 세상을 움직이는 힘)

책은 내향인에 관한 책이지만, 모두에 관한 책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재밌었던 이렇게 mbti 유행이고, 인기가 식지 않는건지 책을 읽으면서 있었던 것이다. 인격문화에서 성격문화로 전환된 문화의 역사를 따라가는 흥미로웠다. 또한 주변에서 흔히 봤던 내향인과 외향인의 갈등을 책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볼 있어서 재밌었다. 나아가 그런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외향인과 내향인이 어떻게 소통할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준다. 점점 일과 삶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시대에, 나의 내향적 성격을 효과적으로 발휘 시킬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내향적 개인이 사회에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