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4장까지 읽고 첫주 토론을 나누기로 했다. 나는 4장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레몽이 자신의 정부에게 의식주를 제공해줬지만 여자가 자신에게 잘 해주지 않자 결국 폭력을 행사하는데, 이 복수가 옳은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정부는 자신이 벌 의지도 없이 당당히게 돈을 요구했다. 레몽의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복수를 할 이유가 있는 것 같지만 복수의 수단이 폭력일 필요는 없었던 것 같다. 나는 정부에게 막 퍼주던 레몽도 어리석다고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레몽이었다면 다른 수단의 복수 방법을 생각해봤을 것 같다.
1부의 4장까지 읽었다. 아직 초반이라 내용의 전개가 어떻게 되는지 이해는 잘 안 된다. 지금은 뫼르소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일, 그의 이웃들에 대한 얘기, 그의 여자친구 마리에 대한 얘기 등 등장인물의 소개 위주로 흘러가고 있다. 주인공 뫼르소는 굉장히 건조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풍긴다. 뭔가 삶에 치여 감정과 삶에 대한 의욕을 잃은 사람처럼 보인다. 어머니가 돌아가셨음에도 불구하고 딱히 슬픈 감정을 느끼지 않는 점에서 좀 의아했는데 처음에는 그것이 실감이 잘 안 나서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웃들에 대한 생각과 마리를 사랑을 하는 건지, 단지 욕망에 의해 그녀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보아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이 실감이 안 나서 그랬던 것이 아니구나하고 깨달았다. 그의 이웃 레몽은 본인이 돈을 다 갖다바친 여자친구가 그 돈을 복권에 쏟아붇고 있었고, 그녀의 형편을 도와주고 있던 레몽을 속였다는 사실에 분노하고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좀 폭력적인 장면이 나온다. 현재로서는 말도 안 되는 행위이지만 시대적 배경을 따져봤을 때, 만약 내가 그 시대의 사람이었다면 이런 사실을 아무렇지 않게, 오히려 당연하게 여겼을까 고민하는 시간도 가져보았다.
마리는 항상 뫼르소에게 사랑하냐고 묻지만 뫼르소는 아니라고 한다. 그녀에게 욕망을 느끼고, 예쁘다고 해주고, 그녀와 같이 있으면 즐겁다고 느끼지만 사랑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것을 할 생각도 없어보였다. 그냥 예쁘니까 예쁘다고 했고, 재미있으니까 웃음이 나오고, 기본적인 본능에만 충실한 사람이었다. 나는 과연 마리가 뫼르소와 계속 사랑을 나누고 결혼까지 이어져도 괜찮을지 모르겠다. 마리도 뫼르소에 대해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는지, 그가 건조하고 피폐하고 그런 느낌을 받는지 궁금했다. 아직까지는 뫼르소가 살아가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그가 삶의 이유를 찾아본 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단지 죽지않았으니 그냥 사는 것 같았다. 책을 계속 읽으면서 뫼르소에게 생기가 생길지, 이 건조하고 메마르고 피폐한 사람이 바뀌긴 할 지, 과연 바뀐다면 어떻게 바뀔지 뫼르소가 삶에 대하는 태도에 대해 궁금해졌다. 사회성이 결여되어 보이기도 하고, 좀 이상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언제다 닥칠 수 있는 현상 같았다. ‘인생의 권태기’라고 흔히들 얘기하는 살면서 의욕이 떨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왜 사는지 잘 모르겠는 그런 시기가 한 번쯤 다들 온다고 한다. 그러니 어떻게 보면 전혀 이상하지도, 너무 당연한 삶의 이야기 같았다.
아직 조금밖에 읽지 않아서 의문이 많이 생긴다. 계속 책을 읽어나가면서 이 의문점에 대한 답을 찾고, 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생각에 기대가 된다.
첫번째 활동까지 1부 5장까지 읽었다. 우선 이방인을 집필한 알베르 카뮈를 알아보면 내용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알베르 카뮈는 실존주의자이다. 따라서 이방인을 이해하기 위해, 실존주의에 대해 탐구해보았다. 그 이후 1부 5장까지의 내용에서 뫼르소의 행동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의 모든 행위에 대한 이유가 있어야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인간과 누가 죽든 어떤 나쁜짓을 저지르든 합리적 성질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그냥 그저 그렇게 있는 이 세계로 나누어보았다. 그중 주인공인 뫼르소는 이 세계의 비합리를 깨닫고 모든 것이 소용 없다는 허무주의식 사고로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누가 죽든 귀찮을 뿐이고(심지어 자신의 어머니임에도), 레몽이 그의 여자친구를 폭행하는 것을 방관했을 뿐만 아니라 폭행 상황을 목격하고도 자신의 일이 아니기에 상관 없다는 듯 행동했다. 최종적으로, 읽은 부분까지의 의문점은 “뫼르소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이다. 이 의문점을 바탕으로 앞으로 뫼르소가 삶의 부조리를 느끼고 비합리적인 세상에 살아감에도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 탐구해볼 것이다.
스스로를 칭찬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회복하고 또 다른 내일을 희망으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을 주는 칭찬은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그리고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나에 대해 칭찬하는 일부터 행복으로 나아간다.
신기했다. 요즘 아이들 아니 왜 내가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때까지 모두 아이폰을 잘 쓸까? 특히 중학생때는 아이폰이 아니면 놀림대상이 되었는데, 나는 그래도 갤럭시를 쓰며 마음이 조금 좋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지금 아이들의 사고방식과 관련이 있을지 “요즘애들”의 트랜드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책이다. 우리가 새로운 세대를 바라볼 때 이해하는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세대차이가 조금씩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하며, 잘파세대에 대해 탐구해보았다.
엘리멘탈을 영화로 봤었는데 정말 평화롭고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책으로도 다시 한번 읽어보게 되었다. 엘리멘탈은 불과 물의 사랑과 모험이야기로 만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불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에 신기하기도 하며 감동이 되었다.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알아가는 마음이 결국 서로를 통하게 해주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식물들이 세상을 구하다니! 감동을 받으며 흥미롭게 책을 읽게 되었다. 우리는 현재 가공과 인공으로 이루어져 있는 도시 속에 살고 있지만, 그 이전의 자연에 대해 생각해보자. 빌딩숲이 아닌 정말 식물이 지구를 뒤젚는 다면, 맑고 아름답고 촉촉한 이슬이 맺힌 시원한 공기와 함께 매일 아침을 맞이한다면 정말 행복하지 않을까. 책을 읽으며 환경오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대학교에 와서 국어공부를 하는 양이 줄어들어서 제일 아쉽다. 국어공부를 하며 고전소설과 시를 많이 읽어보았는데 이 책을 통해 다시 만나게 되니 참 반가웠다. 옛 지혜를 엿보며 무엇을 하지 않아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순간은 고전을 통해 만들어진다. 현재의 답은 과거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현재의 고민스러운 일이 있다면 고전을 읽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한 식사에 관심이 많아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다. 요즘 탕후루,마라탕,햄버거,각종 조미료 맛이 나는 치킨 등 예전에 먹던 한식의 문화 대신 베이글, 달달한 아이스크림 등 서구권의 음식들이 섞이고 있는 것 같다. 당류가 많고 동물성 포화지방도 많은 음식들로 건강이 나빠지는 요즘 젊은이들의 식습관이 좋지 않아보였는데, 건강한 집밥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 싶었다. 다이어트를 하지 않더라고 하루에 한끼는 야채를 꼭 먹고, 장을 위해 요거트를 먹는 식습관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몸에 나쁜 음식은 멀리하고 좋은 음식들을 잘 챙겨먹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