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이 길이 되려면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일단 아픔이 길이 되려면이라는 책은 고등학생 시절 책을 사두었다가 읽지않고, 독서클럽 책선정을 할 때 독서클럽을 하며 토론할 주제도 많고, 이야기 나눌 소재도 많을 것 같아서 책을 추천하면서 읽게 되었다. 읽기 전에는 아픔이 길이 되려면 이라는 책 자체가 어떤 책인지도 몰랐고, 책 제목에 대한 의문점도 많았던 것 같은데 책을 읽으면서도 왜 제목을 이런 내용으로 지었는지 몰랐지만, 책의 마지막을 읽고 난 이후에서 왜 책 제목을 이렇게 지었는지 알겠다. 싶을 정도로 읽으면 읽을 수록 더 읽고싶게 만드는 느낌의 책이라고 생각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고 싶다.
 아픔이 길이 되려면은 한 챕터마다 작가가 직접 겪은 사건과 자신이 조사한 내용들에 대한 생각, 연구결과가 담겨있다. 책에서 작가는 세월호사건을 예로 들며 다시는 이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세월호 사건을 조사하며 진상을 규명하고, 믿었던 아이들에 대한 질책, 살아남은 아이들에 대한 고통과 자책이 사라지기를 바라며 최선을 다했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이 책을 만든 시점에 멈춰있는 시간에는 그렇게하면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겠지만 시간이 흘러 이 책을 읽게 된 지금 상황을 보면 10.29 참사라는 우리가 듣도보도 못하며 길을 걷다가 참사가 난 사건이 발생했고, 서로의 탓으로 돌리기 급하며 1주기를 맞았다. 세월호특별조사위가 시작되었던 책을 쓴 시점에는 아주 많은 시간이 흘러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되었으나 아직도 의혹이 풀리지 않았고, 살아남았던 아이들이 슬픔의 컨텐츠로 소비당하기도 한다. 이 책의 제목이 아픔이 길이 되려면 인 만큼 얼마나 많은 아픔들이 길이 되여야만이 우리는 길이 되어준 모든 아픔들에게 고마워하며 더 이상 아프지 않을 날이 올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읽었고, 이 내용 이외에도 인종차별, 가습기살균제사고 등의 사건에 대해 토론했다.

Y의 비극

추리소설을 좋아하지만 오랜만에 읽어 보는거라 더 즐거웠습니다. 오래된 추리 소설이라 현대의 추리 소설 취향과는 달랐지만 독서회를 하며 읽었기에 재미 없지 않았습니다. 원래 범인이 누구인지 맞추기 보다는 소설의 흐름을 따라가는 편이라서 범인을 유추하며 읽는 일이 어려우면서도 새로웠습니다.  독서회를 하며 각자 의문을 가지는 부분도 생각하는 살해 동기도 범인일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제각각이라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들으며 소설 속 사건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아무도 진범을 추리해 내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으며 함께 추론하는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다 읽고 나서는 허무함이 있었지만 모두가 공감했고 범인뿐 아니라 평소 시선을 두지 않았던 탐정의 심리와 행동의 정당성에 까지 눈을 두는 추리소설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저자인 마이클 샌델과 다른 문화권에 살며, 성별, 경재적 지위, 나이 등 공감할 부분이 없을 것만 같은 스스로가 책에서 짚어내는 사회의 불공정에 공감하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이렇게 만연하게 퍼져있는 불공정이 때론 의식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당연하게 잔재해 있다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끼곤 했다. 특히, 대학 입시의 경우 작년에 경험했던 사례여서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기술의 발달로 인한 불공정은 크게 다루지 않았다는 점이다. 기술 발달과 동시에 기술로 부터 소외되는 계층도 분명히 존재하고 이러한 격차가 모여서 결국 유리천장이 점점 두꺼워지는 것 아닌가하는 등의 최근의 이슈들에는 적용되지 못하는 논리가 많았다. 여러 권위자들의 도서와 논문, 연설 등을 인용해 불공정한 사회를 꼬집었지만 막상 해결책이나 개선방안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논란 제기에 그치는 것이 아쉬웠다.

게임의 심리학 (게이머를 사로잡는 게임에는 이유가 있다, 개정판)

게임의 심리학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서 재밌게 봤습니다.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우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생각보다 게임에 많은 심리적 요소가 들어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관련 학과에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학생으로써 많은 도움이 된 책 같습니다. 이 책으로 친구들과 독서 토론도 진행했는데, 정말 재밌게 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데미안

<데미안>은 고등학생 시절에 처음 접한 도서다. 이번 독서클럽을 통해 다시 한번 꼼꼼히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을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성장소설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주인공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만나 본인만의 사고를 하게 된다. 싱클레어는 마침내 하나의 세계인 을 깨고 나온 인물이 된다.

<데미안>이 독자에게 하는 질문은 어떻게 살 것인가라고 생각한다. 아직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한 수많은 싱클레어에게 한 인생을 예시로 보여준 것이 아닐까. 누구나 방황하고, 고민에 휩싸이고는 한다. 특히 자아를 막 찾기 시작한 청소년에게는 사춘기라는 이름으로 더 깊이 본인에 대해 사고하는 시기가 찾아온다. <데미안>이 청소년 필독서로 항상 손꼽히는 이유는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위안이나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싱클레어는 참 생각이 많은 인물이다. 어떤 때에는 충동과 반발심에 휩싸이기도 하고, 끝없는 내적 고찰과 자기성찰을 갖기도 한다. 어떻게 보면 이를 사춘기라고 정리할 수 있을 테다. 이렇게 방황하는 싱클레어를 인도해주는 인물이 바로 데미안이다. 싱클레어에게 데미안은 닮고 싶은 우상, 이상향에 가깝다. 데미안에게 수많은 내적 가르침을 배우며 싱클레어는 성장한다. <데미안>의 마지막 구절을 보면 ‘… 그 어두운 거울 위로 몸을 굽혀 내 모습을 비춰 보았다. 이젠 완전히 내 친구, 나의 인도자인 그와 똑같이 닮은 모습이다라고 말한다. 마침내 싱클레어는 본인의 이상향에 맞닿은 것이다.

그러면 독자는 어떻게 살 것인가? 언제 알을 깨고 나올 것인가? <데미안>을 읽는 독자라면 꾸준히 생각하게 만드는 질문 아닐까. 어쩌면 <데미안>을 읽은 시점부터 알에는 금이 가기 시작했을지도 모른다. 필자는 <데미안>을 읽으며 다방면적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 특히 대부분을 주어진 대로 해석하고 넘어가던 삶이었는데, 데미안이라는 인물의 너무나 파격적인 해석에 놀라기도 했다. 알을 한 번에 깨지 못하더라도, 꾸준한 충격으로 금이 가다가 결국 깨지게 된다.

개인적으로 계속 좋아해 온 책이라서, 독서클럽에서도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혹시라도 본인이 아직 틀에 갇혀 있다고 느끼거나, 새로운 지적 충격을 느끼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법한 책이다. <데미안>은 청소년을 위한 도서의 정석 같다. 아직 <데미안>을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더 나이를 먹고 성숙해지기 전에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하얼빈 (김훈 장편소설)

도서 <하얼빈>은 역사 소설로 작가의 주관을 담아 역사적 사건을 풀어낸 것이다. 평소 역사를 좋아해서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한 역사 소설을 좋아하지만, 실제 역사와 혼동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해당 도서는 인물의 심리와 사건의 묘사를 굉장히 구체적으로 서술해서 책의 내용이 실제 역사인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래서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해당 도서의 역사 왜곡 관련 주제로 토론을 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 작가는 안중근의 거사 자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안중근이라는 인물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다. 거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긴 했지만, 거사 전후로의 안중근의 생각, 가족들의 이야기, 죽음, 종교와 관련된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고 거사 자체에 대한 부분은 매우 빠르게 지나갔다. 그중에서도 종교와 관련된 내용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초반 고해성사를 통해 종교적 신념을 버리고 거사를 결정하는 안중근의 모습과 마지막에 죽음이 정해진 후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요청하는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이 외에는 천주교의 신부들이 기억에 남았는데, 사실 아직까지도 그들의 행적을 이해하기 어렵다. 당시 조선 사회에서 천주교의 수장이었던 신부는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기 때문에 그가 종교적 신념을 저버렸다며 대외적으로 연을 끊어낸다. 결국 살인이라는 종교적 교리에 어긋난 행동을 이유로 안중근을 끊어낸 것인데, 마지막 비하인드 실화를 보면 일본군에게 안중근 동생의 독립운동 비자금을 밝히는 등 일본에 협조하는 모습을 보인다. 조선 사회에 천주교의 뿌리를 내리고 있던 신부라면 일본군이 얼마나 많은 조선인을 학살했는지 알고 있었을 것인데, 독립운동을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 안중근은 끊어내면서 일본군에는 협조하는 신부의 태도가 굉장히 모순적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교리를 어기는 것을 매우 엄격하게 생각하면서 본인은 고해성사의 내용을 발설한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이처럼 종교와 관련된 내용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았고, 종교적 인물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거사 전 안중근이 단장을 하는 장면이다. 안중근은 새 옷을 사서 입고, 사진을 찍는 등 빌린 돈을 남김 없이 써버린다. 이렇게 안중근이 단장을 하는 모습이 마치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처럼 느껴졌다. 거사가 어떻게 되던 일단 실행하면 본인이 죽은 목숨인 걸 알고 있음에도 죽음을 각오하는 모습이 인상 깊게 남았다. 소설 초반부터 거사 몇 시간 전까지 살인이 조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인지 갈등하는 안중근의 심리가 묘사되는데, 이러한 안중근의 심리와 대비되는 굳은 의지가 느껴져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작가는 소설이 끝난 후 뒷부분에 인물들의 실제 행적에 대한 내용을 정리했는데, 그중 안중근 자녀들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그의 자녀들은 일본에 상당히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데, 처음에는 이러한 행적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일본의 수장을 죽인 아버지의 자녀인 이상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에서 순탄하게 살아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주변에서 많은 위협이 있었을 것이고, 실제로 첫째는 굉장히 어린 나이에 죽었다. 그리고 안중근은 첫째가 어릴때부터 집을 나와 살았기 때문에 자녀들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고, 사실상 안중근이 자녀들 대신 독립운동을 선택한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주변 상황을 생각해보면 자녀들의 행적이 아예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처럼 책을 읽고 안중근과 이토 히로부미 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20주년 기념판)

독서토론 책으로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라는 책을 선정하게 되었을 때 “과연 그 책을 읽으면 내게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아직 컴퓨터공학과 2학년인 내가 읽을 만한 책은 아니고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다. 근데 책을 어느정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프로그래밍을 어떻게 잘 할 수 있을지 스스로 생각하면서 책을 읽게 되었고 의외로 현재 나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느꼈다.

코드를 어떻게 하면 가독성 있고, 쉽게 변경할 수 있고, 안전한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고 내 경험에 대입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책에서 ETC라는 것을 강조했다. Easy to change의 약자로 코드를 쉽게 바꿀 수 있게 작성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나는 아직 실제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 적도 없고 대형 프로그램을 만든 경험이 없다. 문제를 풀기 위한 코드와 간단한 프로그램을 작성한 경험만 있는데도 ETC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ETC를 생각하지 않고 코드를 작성하면서 일일이 코드를 바꾸는 하드코딩을 하는 것에 귀찮음을 느꼈는데 대형 프로그램이나 유지보수를 계속해야 할 실제 서비스할 프로그램이라면 더욱 더 귀찮고 귀찮음을 넘어서 실수로 인해 버그를 발생시키기 쉽다. ETC를 생각해서 코드를 작성한다면 하드코딩의 양이 크게 줄어들 것이고 더 유지보수가 효율적이고 안전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는 것을 느꼈다.
또한 테스트 코드의 필요성과 힘을 느꼈다.
이전에는 “테스트 코드를 귀찮게 왜 작성하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면 여러가지 이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생각이 바뀌었다.
특히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면서 피테스트 코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고 결론적으로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나는 속성 기반 테스트의 매력을 느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속성 기반 테스트는 고정적인 입력과 출력으로 테스트 하는 대신 테스트 케이스에 컴퓨터가 무작위로 입력을 생성하여 테스트 할 수 있다. 나는 백준과 같은 온라인 코딩 문제를 풀 때 때때로 다음과 같은 경험을 했다. 내가 생각한 코드는 맞고 내가 생각해낸 입력과 출력을 다 맞아 떨어지는데 막상 코드를 제출했을 때 틀리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다. 어떤 입력에서 실패했는지 모르겠고, 코드의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여기에 속성 기반 테스트를 적용한다면 내가 생각지 못했던 입력 케이스를 찾아낼 수 있고 문제의 원인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프로세스로 코딩 문제 뿐만 아니라 실제 서비스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이다. 

아직 내가 습득하지 못한 지식이 많다. 책의 지식을 습득하고 나의 경우에 적용하고 습관화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또 읽는 것보다 코딩 및 개발 경험을 많이 하고 나서 읽는 게 훨씬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코딩을 계속하게 될텐데 종종 이 책을 읽으면 좋은 코드 작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이 책은 미국의 사회적 불평등과 분열이 심화되고 있는 현실을 짚어봅니다. 능력주의는 사회의 기회와 자유를 증진하고, 개인의 책임과 노력을 강조하는 철학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능력주의는 사실상 사회의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존엄성과 연대감을 악화시킨다고 주장합니다. 
 샌델은 능력주의는 기회의 평등을 가장하며 사실은 기회의 불평등을 증대시킨다고 말합니다. 입시 시스템을 예로 들었는데, 명문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들이 상위 계층의 자녀들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사회의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회의 평등이 제공되고 있는가?라는 화두를 던집니다. 저자는 미국의 상황을 예로 들었지만, 실제로 우리나라도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교육부와 한국 장학 재단에 따르면 소득 하위 1,2분위에 속하는 저소득층 출신이 재학중인 경우가 서울대학교,  10.2%로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을 따로 봤더니 저소득층 비율이 전체 대한 평균치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는 부모의 경제력이 입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현상을 설명합니다. 책에서는 미국의 상황을 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상황을 생각하며 책을 읽으면 우리나라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마이클 샌델은 능력주의는 성공과 실패의 책임을 개인에게 돌리면서, 운과 행운의 존재를 간과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부분은 승자에게는 오만을, 패자에게는 절망과 분노를 유발합니다. 능력주의는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하며 출발점이 다른 사람들 모두에게 “능력주의는 평등을 제공한다”는 착각을 하게 만듭니다. 이는 결과적으로 사회적 혼란을 예기하게 됩니다.
 이 책은 ‘능력주의’에 대한 깊은 고찰을 하게 합니다. ‘공정’과 ‘평등’에 대한 기준을 생각해보게 하며, 공정성은 단순한 기준의 평등이 아니라 결과의 평등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화두를 던지고, 생각을 해보게 하는 점에 대해서 높게 평가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화두만 계속 던질 뿐, 결과가 나와있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가야 평등해질지, 능력주의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우리 사회가 공정해질지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그에 맞는 대안을 제시해주는 부분이 있었다면 훌륭한 책이며 부족한 부분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데미안

새는 알을 깨고 나올 필요가 있을까?

데미안을 읽기 전부터 끊임없이 주변에서 “ 새는 알을 깨려고 투쟁한다알은 세계이다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깨뜨려야한다새는 신에게로 닐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 라는 구절을 인용하곤 했다그런데 투쟁하려고 엄청난 노력을 하다가 정작 깨고 나와서 번아웃 오면탈진하면 노력의 의미가 없는게 아닐까이런 궁금증이 생긴 와중에독서클럽을 통해 접해볼  있었다등장인물은 과연 어떤 방식으로 알을 깨고 나와 살고 있는 삶에 이입하며 의문을 해결   있을  같다.

 작가가  문장으로 어떤 의문을 던지고자 하는지를 고찰해보자면새는 알을 깨고 나오는 것은 새로운 삶의 시작자아의 발견성장과정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할  있다이는 독자에게 “우리의 삶에서도 어떤 변화와 깨달음이 필요한가 대한 고찰을 유도한다. ‘데미안에서 주인공 싱클레어의 여정을 따라가면서그는 데미안이라는 신비로운 존재와의 만남을 통해 내면의 고뇌와 의문에 직면하게 된다이것은 마치 새가 알을 깨고 나오는 것과 유사하게에밀이 새로운 시각과 가치관을 깨닫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나타낸다 역시  작품을 통해  자신에게 “내면의 알을깨고 나와야 하는가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다삶의 여러 측면에서 나는 편안한  속에 머물러 있기를 원하고변화와도전을 꺼려했다그러나 헤르만 헤세는 이를 통해 삶의 본질적인 질문에 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책은 또한 새로운 경험과 도전 속에서만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다나는 편안한 알에서 벗어나새로운시각과 경험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용기를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도달했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라는 문장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며내면의 여정과 성장에 대한 고찰을 이끌어내는 작품으로 나에게  영감을 주었다나는 이제  나은 삶을 위해 자아를 탐험하고편안한 알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용기를 가지려 한다.

차가운 자본주의 (개정판)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미심쩍은 마음이 컸다. 제대로 된 학위도 없는 유튜버가 낸 경제책이기 때문이다. 확실히 책에서 경제관련 내용은 전공자가 아닌 내가 보아도 허술하고 비논리적인 부분이 많이있었다. 그러나 저자의 인생 경험 내용은 느낀 점이 많았다. 남들은 그저 돈만 벌려고 하는 알바를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해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고 악착같이 돈을 모으는 모습을 보며 왜 이 사람이 실력, 인성과는 별개로 유튜버로 유명해질 수 있었는지 알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