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트

전염병이 휩쓴 도시에서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책에서는 많이 비관적인 내용들이 나오는데 특히 전염병이 번져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는 목사가, 아이가 전염병에 걸려 죽자 며칠 뒤 자살하는 내용이 인상깊었다. 

노인과 바다

작품의 유명세만을 믿고 이 책을 읽었다가는 후회 할 수도 있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고, 글을 짧게 짧게 끊어쓰는 방식으로 인해 내용 이해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좋아한다면 강력하게 추천하고싶다.

꺼삐딴 리 (개정판)

나라를 배신하고 친일로 넘어갔다가 친미로 넘어가 잘 살고 있는 기회주의자인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준다. 역사적으로나 국가적인 측면으로 볼때 주인공은 엄연한 악인이지만, 잘 살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 많은 생각이 들게 만든다. 과연 저 상황속에서 나 자신이 친일을 하지 않을까?나 저 사람도 살기 위해 선택한 것 뿐인데 국가가 국민들을 책임 질 수 없는 상황속에서 행동한 저 행동이 과연 나쁘다고 할 수 있을까? 와 같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잉여인간

잉여인간으로 유명하지만  비 오는 날 또한 이 작가의 명작 중 하나이다. 오히려 잉여인간 보다는 비 오는 날을 더 추천하고 싶다. 가난하지만 착하고 성실한 주인공의 모습, 과거 우리 할아버지 윗세대에 존재했을거 같은 사람들을 보여주며 당시 시대의 아픔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있다.

나생문 (1915년 초판본 오리지널 디자인)

나생문으로 유명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전집은 나생문만 읽어서는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을 전부 이해 할 수 없다. 오히려 나생문보다 지옥이 더 느낀점이 많았다. 작가가 하고 싶은 말은 대부분 비슷한데 코가 콤플렉스인 스님이 코를 고치자 다시 원래 코를 가지고 싶어하는 내용이나, 작아지고 나서 아내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등을 통해 본래 가지고 있는 것의 가치를 보라는것과, 착하게 살자같은 단순한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

인간 실격

책을 다 읽고 나서 불쾌한 기분이 들었다. 소설에 등장하는 오오바 요조가 현실에 있을법한 인물이라 몰입이 됐고 더 나아가 불쾌한 감정까지 들었던거 같다. 오오바 요조는 잉여인간이다. 하지만 그를 잉여인간으로 만드는 상황이 너무 비참하고 안쓰럽게 느껴졌다. 이 책을 쓴 다자이 오사무가 책을 내고 얼마지나지 않아 아내와 동반자살한 이야기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다. 작가 본인의 삶을 그대로 책에 녹여내었기 때문에 더 현실감 있게 느껴질 수 있었던거 같다.

동물농장

너무 유명한 스테디 셀러라 대부분 읽어봤을것이라 생각한다. 역사 속 인물인 스탈린을 나폴레옹이라는 돼지로 만들어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으며 7계명을 통한 대중의 무지와 어떻게 쉽게 선동당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처음 동물의 평화를 외치던 돼지가 마지막에가선 인간들과 다를바 없어졌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독재에 대한 비판도 하고 있다.

원씽(The One Thing)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흔한 자기계발서의 내용이다. 복잡한 상황속에서 자신이 해야할 단 한가지만을 생각해 그것을 하다보면 인생이 잘 풀린다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자기계발서를 한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좋지않은 자기계발서와 달리 자신이 성공하기 위해 했던 방법과 성공으로의 방향을 꽤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다시,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삶을 정복한 서진규 박사의 성공스토리)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싶다는 서진규 박사의 에세이다. 가난한 가정에서 자라 겨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발공장, 골프장등에서 일한 뒤 미국으로 넘어가 하버드 교수가 되는 자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자수성가의 흔한 예시로 보일 수 있지만, 서진규 박사의 스토리를 보고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같다. 삶의 자세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추천한다. 

시지프 신화

시지프 신화를 읽으면서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깊이있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철학 도서라 이해하기 힘들 것 같다고 예상했었는데 생각보다는 와닿는 내용들이 많았던 것 같다. 작은 성취와 행복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살게 된다면 좀 더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삶의 의미를 좀 더 심오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므로 많은 사람들한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