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사람 곁에서 무너지지 않게 도움 주는 법 (가족이나 친구가 기분장애를 겪고 있을 때 해줄 수 있는 말, 피해야 할 말, 해야 할 행동)

이 책은 주변에 우울증에 걸린 사람을 도와주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을 보고 느낀점은 우울증에 걸린 사람에게는 약물 치료와 같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말 한마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공감과 경청, 지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안좋은 말을 해왔다는 것을 깨달았고 앞으로는 말하는 것에 신경써야겠다고 느꼈다.

AI로 일하는 기술 (인공지능은 어떻게 일이 되는가)

처음에 이 책이 선정이 되었을 때는 내용이 많이 심오할까봐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AI가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습니다. 그래서 부담 없이 조금 더 흥미롭게 읽어보게 된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에 관한 약간의 설명과 인간과 구별이 안 되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와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인공지능의 능력 , 인공지능을 바라보는 우리의 관점과 미래 등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제 전공과도 연관이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열심히 읽어보면서 미래의 사회가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AI와 인간의 협업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AI와 어떻게 협력하여 미래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 책 읽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면서 배우는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유형의 책들을 많이 읽어보며 전공과 관련된 지식을 넓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이점이 온다 (기술이 인간을 초월하는 순간)

특이점을 도래하는 세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그러한 주장을 뒷받침 하는 과학적 증거와 반론, 비판에 대한 답변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 자체는 어렵지만 인류에 대한 통찰력이 생길 수 있다. 요즘같은 격변의 시기에 통찰력을 얻게 해준다.

회색 인간

옛날에 한 번 읽었던 책이었는데, 이번에 독서클럽을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읽게 됐다. 처음 읽었을 때에는 그저 재미로만 읽었었다. 각 소설들이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지 상상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이번에 읽을 때에는 토의할 주제를 정해야 했기 때문에 소설의 이면을 생각하고, 작가는 어떤 의도로 책을 썼을지 생각하며 읽었다. 그랬기에 다양한 사회문제들에 대해 심층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상식과 통념에서 벗어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나는 등 끊임없이 독자들에게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기 때문에 나의 가치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고,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너무나 많은 여름이

  개인적으로 이 책은 2023년 여름에 꼭 읽어야 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2023년은 이미 지났으니, 여름에는 꼭 이 책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다.  또 그 여름이 청량하고 싱그럽지 않을 때, 겨울보다 더 추운 마음을 갖고 여름을 지내고 있을 때, 일상의 무력함이 삶 속 깊은 곳까지 찾아들어온 여름일 때라면 꼭 ‘너무나 많은 여름이’를 추천하고 싶다.
  내게는 얼마나 많은 여름이 지나갔을까. 2004년 봄에 태어나 19번째 여름을 보내주고 이제는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그 여름에는, 내 일상에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일들 속에는 상처, 시련, 반성, 후회, 그리고 즐거움 그런 감정이 녹아 있다. 이건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깨닫는 데에는 책이 정말 큰 한몫을 해주었다. 일상의 소중함 같은 건 이미 팬데믹을 겪으면서 느꼈지만, 벌써 작년과 재작년 두 해의 마스크 쓰고 보낸 여름을 까맣게 잊은 채 살아가고 있는 듯하다. 그에 따라 소중함도 서서히 저멀리 내 발치 아래 있는지도 모르겠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어쩌면 맞는 말이면서도, 틀린 말일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저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게 됐다. 익숙함이라 하면 이미 소중한 것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쩌면 일상과 삶이 반복되어 익숙하다 보니 정말 소중한 건 내 인생 어디에도 두지 못한 채 바라보지도 못한 채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잘 모르겠다. 이에 대해 시간을 갖고 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느껴진다.
  내 인생을 아껴주고 가꿔주고 사랑해야겠다. 항상 꿈을 위해 달리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게 어쩌면 지금의 나에게도 좋은 방향일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좋은 방향이고 더 나아갈 수 있는 길이다. 하지만 그에 반해 내 일상이 망가지지는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매해 여름 생각날 책이다.

천 개의 파랑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원래 책을 가볍게 읽는 편인데 독서클럽 모임을 하면서 책을 좀 더 생각하면서 읽게 된 것 같다. 
천개의 파랑의 주된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콜리(안드로이드 로봇)는 칩이 잘못 설정되어 사람과 비슷한 감정을 가진 로봇이며, 투데이라는 경주마를 모는 기수 로봇이다. 
콜리는 투데이를 경마장에서 몰다가 일부러 낙마하는데 이유는 경주마인 투데이가 더이상 뛸 수 없기 때문인걸 느꼈기 때문이다. 
투데이는 뛰는것에 행복을 느끼는데 더 이상 뛰면 투데이가 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낙마된, 하반신이 부숴진 콜리는 연재를 만나게 된다. 
연재는 지수와 같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콜리를 수리하고, 또 새로운 우정을 발견한다. 그리고 연재의 가족인 보경과, 은혜는 투데이와 여러 사건들로 인해 그동안 쌓였던 오해들 가로막힌 장벽을을 하나씩 걷어낸다. 
마지막 모두의  도움을 통해 투데이가 다시 달리는데 성공하게 되나 콜리는 또 다시 투데이를 위해 일부러 낙마한다.
천개의 파랑을 읽으면서 책 결말 부분에 ‘우리는 모두 천천히 달리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다.’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천천히 달린다는게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모두 빨리 달리려고만 하는 한국 사회에서 천천히 달리는 것을 연습하려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연습을 하는게 필요할 것 같았다. 자신을 믿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게 천천히 달리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AI로 일하는 기술 (인공지능은 어떻게 일이 되는가)

책을 고를 때의 조건은 전공과 관련되어 있고, 주차별로 읽어야하기 때문에 섹션이 나뉜 책을 찾는 것이 목표였다. 그러다 우리가 원하던 조건과 딱 맞는 책, ‘AI로 일하는 기술’을 찾게 되었다. 한국 최초로 임원에게 코딩 교육을 실시하고, 강의 경력이 빽빽한 사람이라 그런지, 어려운 용어와 기술,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현재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이 책의 장점을 꼽자면, 독자를 상상하게 한다는 것이다. 40개가 넘는 질문들은 내가 책을 읽기 전에 가졌던 질문이 포함되는가 하면, 전혀 생각도 못해본 질문도 등장한다. 작가의 자문자답으로 진행되는 책에서 어느새 나도 함께 고찰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오진을 했을 경우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와 같은 질문 말이다. 아직은 인공지능이 전반적으로 자리 잡진 않았지만, 먼 훗날엔 종종 발생하게 될 문제 아니던가.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가는 독자를 너무 다독인다. 스스로 기사를 써내는 인공지능 기자가 개발되고 열 명이 해야 할 일은 단 한 명으로도 충분하게 되었다. 그래도 인공지능에게 일자리 대체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을까?

하얼빈 (김훈 장편소설)

하얼빈은 독립운동가하면 생각나는 인물인 안중근 의사에 대한 소설이다.
역사 왜곡이라는 논란이 있던 책이기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길래 소설을 소설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역사 왜곡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하얼빈을 읽어보니 왜 그런 말이 나왔는지 알 것만 같았다. 읽는 내내 정말 안중근이 이랬을 것 같다, 김아려는 운명이라는 이유로 모든 것에 순응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서가 아닌 소설이니 당연히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되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작가의 의도대로 따라가게 되는 것 같았다.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를 읽은 후 「하얼빈」을 읽으니 작가가 소설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알게 되었다. 작가는 소설을 통해 우리가 영웅으로 그리는 인물들이 전쟁, 독립운동을 하기 이전에 얼마나 힘든 결심을 하게 된 것인지 영웅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였다. 전쟁을 치루기 전에 소금 창고에 들어가 우는 이순신의 모습, 거사를 치르기 전에 이 거사를 실행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생각에 빠지는 안중근의 모습을 통해 이들은 태초부터 영웅이었던 것이 아닌 그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행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으로 인식해야 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질문들이 떠올랐고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스스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소설집)

 23-2학기 독서클럽에서 우리 팀이 선정한 도서는 이유리 작가의 첫 단편소설집인 ‘브로콜리 펀치’이다. 이 책은 총 8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책으로 ‘빨간 열매’, ‘둥둥’, ‘브로콜리 펀치’, ‘손톱 그림자’, ‘왜가리 클럽’, ‘치즈 달과 비스코티’,’평평한 세계’, ‘이구아나와 나’이다. 이 책에 나온 소설들의 특징으로는 ‘유튜브’, ‘UFC’와 같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거나 ‘신촌’, ‘서울대학교’, ‘관악산’ 등의 지역명을 언급하며 실제성을 높임과 동시에 손이 브로콜리가 된다거나(브로콜리 펀치 中), 외계인들이 나타나서 소원을 들어주는(둥둥 中) 등의 초현실적인 요소를 넣어 재미를 높인 점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편은 ‘왜가리 클럽’이다.’왜가리 클럽’에서 주인공 양양미는 ‘양미네 반찬’이라는 본인의 반찬가게를 운영했었다. 처음에는 매출도 잘 나오고 꽤나 인기 있던 그녀의 반찬가게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손님이 줄고 결국에는 반찬이 남을 정도로 운영이 잘 안 되어 폐업신고를 하게 된다. 그렇게 주인공이 가게를 그만두고는 거리를 헤메다 취미 아닌 취미처럼 매일매일 도림천을 걷다가 벤치에 앉아서 강을 구경한다. 그렇게 늘 그렇듯 벤치에 앉아 개천을 구경하던 그녀에게 모르는 여자가 말을 건다. 그녀는 말을 걸더니 대뜸 왜가리를 쳐다보라고 한다. 왜가리는 사냥에 성공하고 두 여자는 그 모습을 보고 웃는다. 양미는 그 여자의 이름이 김하영이고, 격주 주말마다 도림천에 나와 왜가리를 보는 ‘왜가리 클럽’이라는 모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모임에는 50대 초반의 중년 여성(심동미)과 여대생(강희진)이 더 있었다. 그 모임의 첫 활동을 하고서 집으로 다같이 가는 길에 본인의 가게에 대한 그들의 좋은 기억들을 듣고 왠지 모를 감동에 눈물을 흘린다. 그렇게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자신의 마음을 열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게 된 양미는 본인의 반찬을 나눠주겠다고 하면서 소설이 끝나게 된다.
 이 편은 다른 나머지 7편과 다르게 초현실적인 요소가 들어가지 않았는데, 이 점이 오히려 나에게는 몰입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작용했다. 각자의 삶에서 저마다 다른 아픔을 가지고 살던 사람들이 왜가리를 구경하는 취미를 가지고 본인들의 슬픔을 해소하는 것이 재밌기도 하고 인상 깊었던 요소였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한 취미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모임은 재미를 추구하기 위함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단순히 재미를 추구함을 넘어 서로의 슬픔을 치유해주고 서로의 아픔을 공감하며 이해해주는 ‘왜가리 클럽’의 모습을 보며 이럴수도 있구나 하면서 흥미로웠던 것 같다.

 이번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근 5년 정도 책을 읽지 않았던 내가 책을 읽으면서 즐거움을 느끼고, 토론을 하면서 책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이번 활동이 뜻깊은 활동이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도교수로 참여해주신 김영아 교수님께서도 책을 정독하시고 우리와 함께 이야기해볼만 한 주제를 선정해주셔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

회색 인간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지 못할 법한 소재들로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소설이었다. 긴 소설이 아닌 하나의 짧은 이야기를 전개했지만 몰입도가 굉장히 높았다. 또 이야기들의 소재들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일들이지만 그 이야기들의 의미를 파고 보면 모두 현실의 문제들을 소재로 삼고 있다. 그러한 것들을 읽으며 현대사회의 문제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소설을 자주 읽는 편이 아니어서 잘 읽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내용도 그렇게 어려운 부분도 없었고 김동식 작가의 다른 소설들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