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처음 이 책을 알게 된 건 2살 터울의 친누나가 면접을 준비하면서 대인관계에 대해서 되게 유명한 책이라면서 읽고 있었을 때이다. 그 이후 누나에게 책을 받아 3/2 정도 읽고, 이번에 참여한 독서클럽이란 기회에 우연히 이 책으로 선정되어 신기한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두 번을 읽고 난 뒤 한 줄로 평가하면 ‘현실적인 조언들로 가득한 매우 이상적인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언뜻 보면 모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이러한 감정이 들었다. 이 책에 나온 조언들은 매우 현실적이고, 간단하다. 예를 들면, ‘상대의 이름을 외워라.’, ‘상대와 논쟁하지 말라.’, ‘자신의 말을 하기보다 상대의 말을 하게 두어라.’ 등등 정말 어렵지 않고, 당장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평생 동안 이렇게 살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는 자신이 없다. 책에 나온 조언들대로 살면 정말 많은 친구와 그에 따른 갈등이 없이 살 수 있을 것처럼 보이나, 하루 이틀이 아닌 오랜 기간 이렇게 사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워 보인다. 
 그래서 나는 이 책에 모든 규칙을 따르는 것은 어렵지만, 읽으며 가장 와닿았던 ‘상대에게 작은 관심을 기울여라.’라는 규칙 하나만 먼저 지켜보려 한다. 이 책은 모든 규칙은 지키기 어렵지만, 다양한 규칙이 있기에 그중 하나만 골라서 지킨다는 관점으로 읽어도 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책은 한 번만 읽는 책이 아닌 주기적으로 여러 번 읽어 규칙을 하나씩 늘려나가는 것으로 읽는 것을 추천한다.

심판

‘심판’ 은 ‘아나톨’ 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 주변 인물들 각각의 이야기를 짧게 담은 소설이다. 
먼저 이 책은 희곡 소설로 적혀져 있으며 이런 양식을 처음 접한 나는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지만 집중도 높게 읽을 수 있었다.
 극 시작 전 아나톨이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 후 막이 시작된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아나톨이 죽고난 후 그의 일대기를 평가받는 형식의 내용이다. 삶과 죽음에 경계선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볼 수 있다. 그 일들은 인간의 본모습, 사회적 관계 등 복잡한 주제에 대한 것 과 동시에 매우 일상적인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로 구성되어있어 매끄럽게 책을 읽어낼 수 있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죽음을 단순히 어둡고 무겁게 표현하지 않았다. 흥미진진하고 어리숙한 어딘가 갈등이 있는 여러 캐릭터들을 넣었다. 이렇게 미숙한 캐릭터들을 그려내어 죄의 잘잘못을 가려야하는 인물조차 완벽하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모두가 꿈의 공간으로 생각하는 미지의 세계인 사후세계 조차 법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인간세상과 다를 것 없는 곳 혹은 더 뒤죽박죽인 세상으로 그려내어 재판의 과정에서 법과 정의가 얼마나 상대적이고 모호한지 나타내었다 느껴졌다. 삶과 죽음에 관해 생각하게 만들고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까지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이상한 놈들이 온다 (주류, 대세, 유행을 뒤바꾼 변종의 시대)

사실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계속 같은 말을 다른 식으로 돌려 말하는 거 같아 구체적으로 요점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했다. 예를 들면, 별종에게 유리한 세 가지 중 부의 증가가 있었다. 이 부가 대중까지 포함한 전체적인 사람들의 돈이 많아졌다는 것인지, 아님 별종들의 돈이 많아졌다는 것인지도 헷갈렸다. 하지만 토론을 통해 이 의문에 대한 답에 새롭게 다가갈 수 있었다. 스스로는 돈의 크기에만 집중을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토론 중 단지 돈보다도 사람들이 가진 돈이 많아졌기 때문에 스스로가 가진 시간적인 여유나 즐길 여가가 증가해 더욱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해석한 것이 인상 깊었다. 즉 사람마다 폭넓고 다양한 취미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독서 토론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지 못해 다가가지 못했던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심판

판사라는 직업을 가진 주인공 아나톨이 수술 중 사망하게 되어 천국으로 가고, 그곳에서 자신이 살아왔던 삶을 바탕으로 천국의 판사에게 재판 받는 내용의 책이다. 책을 읽으며 한국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신과함께가 생각났다. 현생에서 살아오며 했던 선택, 행동을 바탕으로 환생을 할지 말지에 대해 재판 받게 되는데, 그 근거들이 체계적이지 않고 판사의 주관에 의해 판단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단순 죽음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인간 군상에 대한 주제도 던져준다고 생각한다. 내가 판사의 입장이 되거나 극 중 등장하는 인물의 입장이 되어 선택과 상황에 대해 판단하며 읽는 것이 이 책을 재미있게 읽는 방법일 것 같다.

구의 증명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은 구와 담이를 통해 죽음,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책이다.
사랑과 죽음에 대한 고정관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대논쟁! 철학 배틀



 친구의 추천으로 ‘대논쟁! 철학 배틀’을 읽게 되었다. 평소 철학자들에 대해 알고 싶어하던 참이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철학자들의 주장을 우리가 익숙하고 흥미를 느낄 만한 여러 주제들 속에서 풀어 나가고 있어 다양한 철학자들의 사상에 대해 간략하게 알 수 있었고, 읽으면서 철학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생각을 탐구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윤리와 사상, 생활과 윤리 등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도 다루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칸트와 같은 유명한 사상가들 뿐 아니라 칼뱅, 카를 슈미트, 키르케고르, 레비스트로스, 소쉬르와 같이 이름만 알아 사상을 궁금해하고 있던 철학자들, 그리고 모리 오가이와 알베르 카뮈와 같은 소설가들에 이르기까지 정말 많은 사람들의 주장이 담겨 있어 앞으로 알고 싶은 철학자들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쉬워졌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철학자들의 주장을 주제 속에서 찬성 또는 반대 의견에 끼워맞추느라 각 철학자들의 사상과는 조금 동떨어진 듯한 주장을 하게 된 듯 하다는 생각이 책의 여러 부분에서 느껴졌다는 점과 주제에 있어 철학자들 각각의 분량이 크게 차이가 났다는 점이었다.

 이 책은 우리에게 깊이 생각해 볼 만한 여러 토론 주제를 제공하고 간략하게나마 철학자들의 주장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다른 책들도 그렇지만 특히나 이 책을 읽을 때는 이 책 한 권만 읽기보다도 각각의 토론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고 철학자들의 주장을 다른 책을 빌려서라도 탐구해 가며 읽어 최종적으로 자신만의 결론에 다다를 수 있도록 독서하는 편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그렇게 깊이 있는 독서를 할 기회와 심지어는 같이 말을 나눌 토론 상대마저 생겨 성공적인 독서를 할 수 있었던 듯 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번외로 일러스트레이터 이와모토 다쓰로 덕분에 철학자들이 잘생겨졌다. 우리가 알던 초상화와 이 책 속의 일러스트를 비교해 가며 읽어도 제법 흥미로운 독서가 될 듯하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인간관계에 회의감이 들 때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데일 카네기는 각 장마다 3개에서 10개의 규칙과 그 사례를 제시하며 인간관계의 규칙을 설명한다.
데일 카네기는 크게 상대를 다루는 방법, 타인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6가지, 타인을 설득하는 방법, 타인을 바꾸는 법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에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이 책은 1936년 출간된 ‘인간관계론’의 초판을 완역했기 때문에 지금의 시대상과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남편은 ~해야 한다, 아내는 ~해야 한다’와 같은 성에 대한 고정관념이 많이 드러난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일부는 엄청나게 공감할 수 있었지만, 일부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다.
이 책은 데일 카네기의 생각을 정리해놓은 것이기에 무조건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데일 카네기가 정해 놓은 규칙을 너무 맹신하지 않는 게 좋으며, 인간관계에 ‘정답’은 없기에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나는 데일 카네기가 규칙과 함께 제시한 사례들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대부분 우리들이 알만한 유명한 사람들의 사례들이 수록되어 있다.
사례를 읽으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상상해보고 자신의 생각과 사례의 주인공의 행동을 비교하며 읽으면 더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는 공동체 속에서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읽는 내내 인간관계에 대해서 깊게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추천한다.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 (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라는 도서는 mz세대의 특징과 이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는 내용의 도서이다. mz세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입문서로 읽기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론보다는 예시를 들어 설명해주는 분량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mz세대에 해당되는 우리는 책에서 설명한 특징에 공감도 하고, 과도한 분류로 보기도 하며 비평하기 좋은 책이었다. 또한 마케팅에 관심은 있지만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모르는 입문자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흥미를 끌었다. 정리해보면, 해당 도서를 통해 실제 mz세대에 속한 독자의 입장에서 분석대상자인 내가 저자가 정리한 mz세대의 특징을 보고 공감하고 혹은 과도한 해석을 분류하며 읽는 재미가 있었다. 또한 마케팅 시장 현황에 대한 정보도 습득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도서 내용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mz세대를 고양이에 비교하는 부분이었다. 본인의 관심분야에는 누구보다도 집요하게 파고들지만 관심 없는 분야에는 유행한다 하더라도 무조건적으로 따라하거나 실천하지 않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내용으로, 이러한 모습이 고양이와 유사하다고 한다. 이 점이 가장 크게 공감이 되었으며, 이제는 ‘초특가 할인’ 보다는 ‘너에게 딱 맞는’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이 mz세대를 사로잡는 방법으로 나왔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현재 시장 현황에 대해 지루하지 않게 설명한 책이지만, 가벼운 느낌이 들었던 점도 있었다. 이는 마케팅에 대한 정보를 본격적으로 싶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권하진 않는다. 이론 중심의 입문서를 원한다면 해당 도서보다 다른 도서를 찾길 바란다. 다만, 마케팅에 흥미가 있지만, 시장 현황을 모르거나, 이론보다 예시 중심의 설명이 들어있는 책을 찾는 독자들에게는 《지금 팔리는 것들의 비밀(새로운 소비 권력의 취향과 열광을 읽다)》라는 해당 도서를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젊은 ADHD의 슬픔 (정지음 에세이)

젊은 adhd의 슬픔은 새하얀 밤과 깜깜한 낮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건네는 다정한 안부 인사와도 같은 책이다. 작가는 이 글이 엉망진창, 실수투성, 미워했던 지난 시절에 건네는 화해의 기록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 책은 adhd의 진단을 받기 전 그리고 진단을 받은 후의 삶, 치료, 연애 등 다양한 방면으로 성인 adhd 인간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보는 내내 누군가의 일기를 훔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출판을 위해 최소한의 다듬음을 거치고 완성된 미성숙한 adhd의 일기 같았다. 
  이 책을 처음 읽겠다고 선택한 이유는 가장 근복적으로 쏟아져 내려오는 테스트들 때문이었다. 나는 각종 sns에서 유행하는 테스트, mbti를 넘어서 번아웃, 우울증, adhd 자가진단 등도 테스트를 자주 해봤던 사람이다. 그런 테스트를 하면 모든 얘기가 나 같다. 번아웃에서는 아침에 일어나기가 피곤하다라는 어쩌면 당연한 질문에 그러했고 우울증 테스트에서는 눈물이 많다라는 단순한 질문에 그러했다. adhd 또한 크게 다르지 않아서 호기심으로 이 책을 펴게 되었다. 이 책은 나와 조금은 다르지만 어딘가 비슷한 사람의 일상이 담겨 있기 때문에 흥미를 느꼈고 호기심 욕구 또한 충족시킬 수 있었다. adhd는 스펙트럼 질환으로 누구나 그러한 기질은 있지만 그것이 일상생활에 현저히 영향을 줄 때만 adhd의 진단이 내려진다고 한다. 그 점에서 이 젊은 adhd는 모두와 같진 않지만 크게 다르지도 않은 것 같다. 작가가 가장 후회했던 것 중 하나가 ‘내가 너무 늦었나.’라는 거였다고 한다. 평생을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멀쩡함을 강요받다가 그 멀쩡함의 기준을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되면 불안해지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모두의 생각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 책은 언젠가 괜찮아질 미래를 위해 용기를 건네주는 소박하지만 확실한 포옹이다.

오만과 편견

이 책은 주인공
엘리자베스가 오만한 다아시에게 편견을 가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목이 곧 내용이라고 해도 될 만큼 이 책은 오만편견이 어떻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영향을 주는지 보여준다. 엘리자베스의 눈에 오만한 인간은 어떠하며 그런 인상과 그 인상이
만들어낸 편견은 개인에게서 어떻게 작용하고 그 여파는 또 어떤 일들을 야기하는지를 보는 것이 소설을 점점 흥미롭게 만든다.

줄거리에서의 핵심은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엘리자베스의 편견과 그 편견에 의해 엘리자베스가 오판한 다아시의 오만함이다. 소설에서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오만한 사람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어떤 상황에 대해 다아사가 무조건적으로 잘못이 있을 거라 판단한다. 하지만 후에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후 자신이 편견을 가지고 다아시를 잘못 판단한 것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된다. 독자들은 엘리자베스의 생각을 따라가며 개인의 편견은 사람을 어디까지 잘못 오해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기억에 남았던 부분 중 첫번째는 인물들이 굉장히 입체적으로 묘사가 되어있다는 점이었다. 주인공은 물론이고
주인공 곁의 조연들도 굉장히 잘 묘사가 되어있어, 각 인물들의 생각을 읽으며 인물들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 이런 인물들의 성격과 판단과 달리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요소가 되어 재미있기도 했다.

두번째는 당시
영국 사회의 모습들을 묘사하는 부분들도 인상 깊었다. 가령 당대 유행하던 카드게임은 어떤 것이었는지, 사회 풍습 상 결혼은 개인의 삶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당시
남성과 여성의 역할은 무엇이었고 이는 어떤 방식으로 표출되는지가 이에 해당했다. 현대에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 옛 문화들을 작품 속에서 들여다볼 수 있었고 이런 부분에서 필자는 문학의 순기능을 체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의 배경은
몇 세기 전의 영국으로 현대를 사는 필자가 이해하기에는 위치적으로도 시대적으로도 너무 동떨어져 있다. 그래서
처음 읽기 시작했을 때는 인물들을 이해하려 애쓰기도 했다. 하지만 독서모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작품 속 시대의 맥락과 문화는 현대와는 큰 차이가 있고 그들은 그들의 시대를 따르는 것이기 때문에 현대인의 관점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그들에게는 당연할 수 있다고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셨다.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인물들의 입장을 현대인의 관점으로 바라보기보다는 당대의 문화와 사람들의 사고방식은 어떠한지, 현대와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새로이 이해하려 노력하면서 독서를 했고 이 부분도 책을 재밌게 완독할 수 있게
해준 요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