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장편소설)
동물농장
꿈의 해석 (감춰진 인간 정신의 숨은그림찾기)
프로이트에 따르면, 리비도는 일반적으로 ‘성본능’ 또는 ‘성충동’으로 번역된다. 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의미의 성욕을 포괄하는 넓은 개념이다. 그리고 이러한 리비도는 성장과정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서서히 발달한다. 이드는 ‘욕망’을 말한다. 이드는 인간의 정신의 기저에 있는 원시적인 요소로서 쾌락에 지배되어 욕구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본능적 에너지이다. 또한 이드는 리비도의 저장고 역할을 수행한다. 에고는 ‘자아’를 의미한다. 에고는 일종의 사회적 성격을 의미한다. 인간은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규범과 지식 등을 습득한다. 이러한 에고는 이드가 함부로 방출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욕구의 발현을 일방적으로 억제하면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더 이상 억제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오면 이드는 폭발할 수밖에 없다. 슈퍼에고는 ‘초자아’이다. 슈퍼에고는 인격의 사회적 가치, 양심, 이상 등을 의미한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이러한 슈퍼에고가 일종의 판단기준으로 확립된다. 이상의 개념을 예시로 정리하면, 피자를 보고 침이 고이는 것이 이드, 살이 찔 것을 우려해 피자를 먹지 않고 참는 것이 에고, 군살이 없고 탄탄한 몸매를 이상적으로 보는 사회적 시선이 슈퍼에고인 것이다.마지막으로는 프로이트는 무의식 내에서 분열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 분열은 억압된 욕망인 이드와 초자아인 슈퍼에고 사이에서 발생한다. 즉, 욕망은 우리가 내면화한 사회적, 윤리적 기준에 따라 억압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개념 사이에 바로 에고가 존재한다. 이렇게 인간은 이드와 슈퍼에고 그리고 에고까지 모인 복합적인 주체로 살아가는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2. 자유주의
이 책에 따르면 자유주의자들은 개인의 권리를 지켜주는 결정이 정의로운 결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유주의는 범위가 매우 넓어서 같은 자유주의 내에도 여러 다른 견해가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 책에 따르면 같은 자유주의 내에도 자유방임주의와 공평주의라는 입장이 매우 다르고, 우리 시대 가장 치열한 정치적 논쟁이 이 둘 사이에서 벌어진다고 한다. 또한 다른 곳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평등한 권리”를 옹호하는 입장이 자유주의라고 정의내리기도 한다. 즉, 개인의 자유만큼 평등한 권리도 중요하고, 그렇게 평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자유주의의 일종인 것이다.
3. 공동체주의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것이 공동체주의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공동체주의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사실 마이클 샌델 자신이 공동체주의의 입장에 서 있는데, 정작 자신은 공동체주의라는 단어를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미덕(virtue), 그리고 좋은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결정이 정의다라고, 조금은 모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정의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마이클 샌델은 세 번째 공동체주의, 미덕 추구의 입장에 서 있다. 그러나 마이클 샌델의 훌륭한 점은 단지 내용적으로 공리주의나 자유주의에서 한발 앞선 공동체주의로 나갔다는 게 아니라, 그 방법론에 있는 것 같다. 즉, 정의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가장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가장 근본적인 철학적 논의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만 다양한 도덕적, 종교적 가치들을 반영할 수 있는 진정 공정한 정의의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토지 1(1부 1권) (박경리 대하소설)
구천이는, 최 참판 댁의 정신적 지주인 윤씨 부인이 청상의 나이에 남편을 잃고, 훗날 동학당 접주가 되어 사형당하는 김개주에게 겁탈당하여 낳게 된 아들 ‘환’이다. 아버지를 따라 동학당에 참가했던 환은 몸을 숨기기 위해 구천이란 가명으로 최 참판 댁에 찾아든 것이다. 그는 자신의 출생과, 이복형인 최치수의 부인 별당 아씨와의 사랑으로 괴로워하다가 결국 별당 아씨와 함께 지리산으로 도망친다.
자의식이 강하고 냉정한 최치수는 어머니를 감싸고 도는 비밀을 알기 위해 몸부림친다. 또한 재종형 조준구와 어울려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성적 무능력자가 된다. 그는 조준구가 구해 준 총으로 구천과 별당 아씨를 찾기 위해 지리산을 헤맨다. 별당 아씨는 환의 품에서 숨을 거두고, 환은 연곡사 우관 스님에게로 돌아간다.
자신의 신분에 큰 불만을 품고 있던 하녀 귀녀는 최 참판 댁의 씨를 얻으려 최치수에게 접근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자 그녀는 김평산과 음모를 꾸며 칠성이와 강 포수에게 몸을 허락하여 씨를 받는다. 최치수가 성불구자임을 모르는 귀녀는 강 포수의 출현으로 일이 틀어지자 김평산으로 하여금 최치수를 살해하게 하고 자기 몸의 씨를 내세워 집안의 대를 잇게 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하지만 아들의 죽음에 의혹을 가진 윤씨 부인은 침모 봉순네의 귀띔으로 귀녀의 자백을 받아 내고, 김평산과 칠성은 함께 죽음으로써 죄값을 치른다. 이 사건으로 인해 김평산의 아내 함안댁은 자살하고 칠성의 아내 임이네는 마을을 떠나게 된다.
한편 최 참판 댁의 소작인 용이는 무당의 딸 월선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인해 항상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질투심이 많은 아내 강청댁의 행패로 월선이는 그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 용이는 강청댁과의 성적 관계가 불가능하게 된다. 그는 마을로 다시 돌아온 임이네를 돌봐 주다 관계를 맺고 홍이라는 아들을 얻게 된다.
집안의 기둥을 잃어버린 최 참판 댁에 조준구가 부인 홍씨와 꼽추 아들 병수를 데리고 찾아든다. 김평산에게 최치수의 살해를 은연중 시사했던 그는 최 참판 댁 재산을 노린다. 그러던 중 마을을 휩쓴 호열자와 흉년으로 윤씨 부인과 김 서방, 봉순네 등 많은 사람이 죽는다. 그 와중에 살아남은 조준구 일가는 최 참판 댁을 차지하고 마음껏 세력을 휘두른다.
고아 신세가 된 윤씨 부인의 손녀 서희는 타고난 총명함과 함께 강하고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 최씨 집안의 마지막 핏줄인 그녀는 집안을 지키기 위해 조준구 일가와 맞서 나간다. 그러나 서희를 돌보던 수동이 죽고, 러일 전쟁이 터지고 을사 조약이 체결되는 등 상황은 더욱 조준구에게 이롭게 돌아간다. 조준구의 행패에 불만이 쌓인 마을 사람들은 목수 윤보를 선봉으로 의병을 일으켜 마침내 최 참판 댁에 들이닥친다. 그들은 재물을 탈취하고 조준구 내외를 죽이려 하지만 찾아 내지 못한다.
그 틈에 서희는 부친인 최치수를 모시던 종인 길상으로 하여금 토지 문서를 찾게 하여 일시 힘을 회복하지만, 조준구 내외를 죽이는 데에 실패한 그들은 고향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서희는 할머니 윤씨 부인이 남겨 준 재물을 지니고 이들과 함께 고향을 버리고 간도로 떠난다. 이 방대한 내용을 가진 토지라는 작품은 구한말인 1897년 무렵, 경상도 하동의 평사리에는 5대째 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만석꾼 최 참판 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으며 그 시대 당시의 상황을 잘 묘사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철학의 입문 서적으로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철학은 생각보다 그리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 아닐지도 모른다. 철학은 실용적인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