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 증명 (최진영 소설)

구의 증명은 남자 주인공 와 여자 주인공 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후에 남겨진 것들로 그의 존재를 증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죽고 나서 그의 존재를 증명해야 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이미 존재하지 않은 것을 증명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부모님이 없이 이모와 단둘이 사는 구와 부모가 물려준 것은 빚밖에 없는 구는 어렸을 때부터 서로가 당연한 듯이 항상 옆에 있었다. 담에게는 이모와 구밖에 없었고 구는 담밖에 없었다. 어느 날 둘밖에 없던 세계에 노아라는 어린 아이가 들어오게 되고 그 셋은 항상 같이 다녔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노아가 사망하게 되고 둘의 사이가 소원해졌을 무렵 이모 또한 사망하게 된다. 이후에 다시 만난 구와 담은 서로 밖에 남지 않았고 평생을 함께 있기로 다짐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에게 불행은 끝도 없이 다가 왔다. 구의 빚으로 인하여 그들은 계속 도망 다니는 삶을 살게 되고 결국 사채업자의 손에 의해 구 또한 죽게 된다. 구의 시체를 들고 온 담은 그를 먹는 엽기적인 행동을 보여준다.

 

이 책의 도입부는 구의 시체를 먹는 담의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이러한 전개에 충격을 먹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녀가 왜 그러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저릿해진다. 죽은 구의 몸이 사채업자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 그의 모든 몸이 전국구로 흩어질 것을 예감한 담은 구를 먹음으로써 그를 보호하게 된다. 현실에서 그의 존재가 사라짐과 동시에 담의 기억에서는 평생 존재하게 되며 그의 존재를 증명하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담이 그를 한 평생 기억하며 그의 존재를 증명하게 된 것이다. 둘은 서로에게 처음이자 끝이 된 셈이다.

 

이 책은 그들의 절절하고도 애절한 사랑을 정말 자세히 담고 있다. 날 것 그대로의 감정이 드러나 있으며 구와 담의 서술로 이루어져 있고 과거 회상과 현재가 교차되어 전개된다. 이런 구성은 마치 깊고 어두운 회색 빛 바다가 그려지는 것만 같은 느낌을 준다. 이 책은 그들의 사랑 속에서 삶과 사랑 그리고 죽음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만들어준다.

아몬드 (양장)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아몬드는 손원평의 장편소설이다. 
이 이야기는 태어났을때부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감정표현 불능증을 가진 윤재의 이야기다.
살면서 필요한 감정들을 어머니와 할머니를 통하여 배워가는 도중 자신의 생일날 외출하다 눈앞에서 살인마가 할머니와 어머니를 흉기로 찌르게 된다. 할머니는 죽고 어머니는 식물인간이 되지만 윤재는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 엄마친구인 심박사가 어머니가 운영하던 헌책방을 계속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게 되고 학교에서 문제아였던 곤이(윤이수)는 왕따였던 윤재를 괴롭혀도 반응이 없자 더 괴롭히게 된다. 윤재와 곤이는 시간이 흐를 수록 칙해지게 되고 윤재는 같은 학교 학생인 도라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다. 하지만 곤과 윤재의 사이에 비밀이 생기게 되고 이 때문에 곤이는 다시 나락으로 빠지게 된다. 그런 곤이를 구하기 위해 찾아간 윤재는 곤이 대신 칼에 맞게 되고 눈을 감게 된다. 윤재는 병원에서 깨어나게 되고 식물인간이 되었던 어머니 역시 깨어나게 되며 윤재는 서서히 감정을 알아간다는 내용이다. 
이 책은 감정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모든 사람들은 감정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윤재는 그런 모든 사람들이 느낄 수 있는 걸 못느끼는 아이다. 이것은 장점일까 단점일까
어떻게 보면 살아가면서 많은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면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며 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감정을 못느끼는 윤재를 보면 살아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윤재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괴물이라고 소개 되고 있다. 남들과 다르기에 비정상이라고 불리며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그를 보고 많은 의문을 던지게 된다.
과연 남들과 다르다고 해서 비정상이라고 불러도 되는 것인가? 감정을 못느끼면 괴물인 것인가? 
이 책은 스스로에게 많은 질문을 하게 되는 소설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비지니스 상황에서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인간관계는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닌 내가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장편소설)

제목: 정세랑 작가의 <시선으로부터,>를 읽고
                    
 책을 읽으면서 서사를 중요하게 생각해 단편소설보단 인물과 함께 긴 호흡을 이어 나가는 장편소설을 선호한다. 그런 나에게 정세랑 작가는 최근 나를 독서의 길로 인도해 주었고, 이 책이 그 시작이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제목에 있는 ‘시선’을 단지 눈의 방향, see를 의미하겠지 접근했다. 하지만 시선은 작품 속 인물의 이름이었고, 시선을 중심으로 그녀의 딸, 손녀 총 3대 모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이하게 이 책의 첫 페이지에는 가계도가 등장한다. 
그만큼 소설 속 등장인물이 많다 보니 읽으면서 “이 사람은 누구였더라?” 싶어
다시 첫 장을 뒤적이곤 했다.
간략하게 줄거리를 언급해 보자면, 여성 작가였던 심시선의 죽음 10주기를 맞아
후손들이 하와이에서 제사를 지내게 된다. (시선이 젊었을 때 ‘사진 신부’로 하와이에 팔려 갔기 때문에 하와이에서 제사를 지내기로 함.)
시선이 생전 제사 따윈 지내지 말라는 말을 남겼던 탓에
큰딸이 조금은 특이한 제사를 제안하는데, 후손들이 각자 하와이에서 시선을 추억할 만한 선물들을 준비해 딱 한 번만 지내자는 것이다.
누구는 무지개를, 누구는 훌라춤을, 누구는 서핑을, 누구는 팬케이크를 누구는 책을…
 각 장의 시작이 시선의 일대기를 쓴 글로 이루어져 있는데 사진 신부로 팔려갔던 이야기, 세 번의 결혼을 한 이야기, 화가에서 작가로 살게 된 이야기, 이민자로서 차별과 편견, 그 안에서의 폭력 등 마냥 가볍지 않은 무거운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 시대에서 버티기 위해 누구보다 강인하게 살았던, 시대의 억압과 폭력에 굴하지 않던 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많은 인물을 다루고 있음에도 모든 등장인물이 우리 곁에 있을 것 같이 입체적이었고, 소설 속에서 다루고 있는 개인의 서사나 이야기들이 따듯했다.
각 인물의 아픔이나 트라우마에 함께 슬퍼하기도 하고, 후반부에선 그들의 삶을 이해하고 응원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제사라는 소재가 어둡지 않게 표현될 수 있구나 싶어 감탄했다.
현대 사회에서 제사란 가족 간 갈등 소재로 묘사되곤 하는데 <시선으로부터>’에서는 즐겁고 화목한 분위기로 표현된다.
이 부분이 현대 사회 속 우리에게 던지는 중요한 메시지가 아닐까 싶다.  
제사를 꼭 강제적으로, 누군가의 책임이나 의무로 여기지 않고, 살아있는 사람들이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것, 전통적인 방식이 아니더라도 형식보단 마음이 중요한 그런 것 말이다. 제사상에 온갖 과일과 전이 아닌 책과 팬케이크가 올라가고, 훌라춤을 추고, 서핑을 한 바닷물이 올리고,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무지개 사진을 올리는 것 ,
얼마나 화려하고 웃음이 가득한가?
 책 속에 빠져든다는 표현이 적절한 소설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아껴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쉽고 재밌게 읽혔다.
책을 즐겨 읽지 않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망설임 없이 건네주고 싶다.
책에서 “우리 가족은 가모장제이다.” 라는 말이 언급되고, 실제로 여성의 삶을 중점으로 쓰인 책이지만 한쪽 성별을 비판하거나, 현대 사회를 비관적으로 바라보는  이야기가 아니다.
할머니로부터 연결된 세대 간 사랑 이야기로서 나의 할머니, 나의 엄마를 떠올리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심시선이라는 인물처럼 죽어서까지 누군가의 삶의 한 부분을 차지 할 수 있는 사람,  깊은 여운을 남길 수 있는, 그렇지만 담백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마음 속 깊이 간직하고 싶은 구절을 소개하며…
“기일 저녁 여덟시에 제사를 지낼 겁니다. 십 주기니까 딱 한번만 지낼 건데, 고리타분하게 제사상을 차리거나 하진 않을 거고요. 각자 그때까지 하와이를 여행하며 기뻤던 순간, 이걸 보기 위해 살아 있었구나 싶게 인상 깊었던 순간을 수집해 오기로 하는거예요. 그 순간을 상징하는 물건도 좋고, 물건이 아니라 경험 그 자체를 공유해도 좋고.”
“나는 세상에 두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 생각해. 남이 잘못한 것 위주로 기억하는 인간이랑 자신이 잘못한 것 위주로 기억하는 인간. 후자 쪽이 훨씬 낫지.” 
“어떤 자살은 가해였다. 아주 최종적인 형태의 가해였다.” 
“어떤 시대는 지나고 난 다음에야 똑바로 보이는 듯합니다. ”

동물농장

이 책은 옛날부터 읽어야지 했다가 미뤄둔 책이다.
평소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어느 날 티비 프로그램인 ‘책 읽어 드립니다’를 보게 되었고 설민석 강사님이 책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해주시는데 그때 처음 접하고 너무 흥미로워서 다음 날 바로 도서관에 가서 책을 대출했다.
줄거리를 대충 말하자면 독재정치에 대한 풍자 소설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동물농장´ 속에 등장하는 돼지들은 독재 정치를 끌어 나가는 우두머리들이고, 나머지 동물들은 그러한 독재 정치하에서  살아가고 있는 힘없는 국민들이라고 생각할 수 일을 것이다. 스노우볼과 나폴레옹을 비롯한 돼지들의 지휘로  농장의 동물들은 혁명을 일으킨다. 이 혁명은  인간을 쫓아내고  동물들만의 농장을 실현하기 위한 혁명이었다. 그러나 동물들의 혁명은 돼지들에 의한 독재와 나머지 동물들의 하루하루의 고달픈 생활만을 가져다주게 된다. 처음 돼지들을 비롯한 동물들이 혁명을 통해  ´모든 동물이 평등´을 추구했다. 그러나 그 혁명은 결국 돼지들에 의한 독재정치로 이어졌다. 돼지들은 혁명 전보다 더 배불리 먹고 마실 수 있게 되었지만, 나머지 동물들은 존스 농장 시절보다 더 부족한 생활을 하게 된다. 독재 정치 아래에서의 평등이란 존재할 수 없다. 이러한 돼지들만의 독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다른 동물들의 무지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동물들은 돼지들의 말을 의심 없이 믿고 지금의 모습이 존스 농장 시절보다 더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 책의 결말은 돼지들이 인간들과 같이 테이블에 앉아 포커를 하며 술을 마시고, 결국 싸우는 것으로 끝이 난다. 돼지들은 점점 그들이 그렇게 싫어했던 인간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었다. 동물들이 이루고자 했던 동물농장은 다시 존스 농장으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동물들은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그저 농장 주인이 인간에서 돼지로 바뀐 것일 뿐이다.
이 책을 읽고 사회적측면으론  독재정치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지만 
내 일상에 대입하여 나는 책 속 돼지들처럼 집단활동을 하면서 내 이익만 챙기려고 하지 않았는지, 이기적으로 행동하진 않았는지 반성하는 계기도 된 것 같다.

꿈의 해석 (감춰진 인간 정신의 숨은그림찾기)

이 책은 지그문트 프로이트라는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유대인으로 태어나 생리학을 공부하고 종합병원에서 일한 후 파리로 유학을 떠나 최면술을 배운 사람이다. 당시 프로이트는 ‘안나’라는 이름의 히스테리 환자를 치료하면서 온갖 고난을 겪었다. 프로이트는 이 환자가 가진 히스테리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지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안나에게 최면을 걸자 안나는 자신의 히스테리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 스스로 대답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프로이트는 인간에게 무의식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정신분석을 과학적으로 체계화한다. 특히 프로이트는 인간의 ‘성’을 중심으로 정신분석을 연구했다. 그렇게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크게 나눠보자면 

1.억압된 것의 회귀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그로 인한 심리적인 억압이 누적된다. 그리고 이렇게 지속적으로 쌓인 심리적 억압은 반복적으로 회귀하며 인간의 무의식에 쌓인다. 이렇게 무의식 속에 쌓인 억압은 강력한 정신적 외상, 즉 트라우마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억압은 꿈의 세계에서 나타나 현실세계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꿈의 세계와 현실세계의 관계는 바로 무의식과 의식의 관계에 상응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견해는 곧 꿈과 현실의 관계가 불연속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 그래서 프로이트는 꿈과 현실의 연속성을 증명하여 자신의 견해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했다.
2. 꿈과 무의식
프로이트는 히스테리 환자인 안나를 분석하고 연구하며 무의식의 존재를 확신한다. 나아가 무의식이 인간에게 꿈의 형태로 발현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데 이러한 무의식은 인간과 어떠한 관계를 맺고 있을까? 프로이트에 따르면 꿈은 현재몽과 잠재몽으로 나뉜다. 현재몽은 일반적으로 우리가 느끼는 어렴풋한 꿈의 내용이지만, 잠재몽은 현재몽의 형태로 왜곡된 인간의 욕망, 즉 무의식이 발현된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인간의 욕망이 왜곡된 형태로 나타나는 이유는 그 욕망이 현실에서는 윤리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꿈에서는 다르다. 꿈속에서는 사회적, 윤리적 제한이 없으므로 무분별한 욕망이 무한히 드러날 수 있는 것이다.
3. 리비도, 이드, 에고, 슈퍼에고

프로이트에 따르면, 리비도는 일반적으로 ‘성본능’ 또는 ‘성충동’으로 번역된다. 이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의미의 성욕을 포괄하는 넓은 개념이다. 그리고 이러한 리비도는 성장과정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태어나면서부터 서서히 발달한다. 이드는 ‘욕망’을 말한다. 이드는 인간의 정신의 기저에 있는 원시적인 요소로서 쾌락에 지배되어 욕구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본능적 에너지이다. 또한 이드는 리비도의 저장고 역할을 수행한다. 에고는 ‘자아’를 의미한다. 에고는 일종의 사회적 성격을 의미한다. 인간은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규범과 지식 등을 습득한다. 이러한 에고는 이드가 함부로 방출되지 않도록 억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욕구의 발현을 일방적으로 억제하면 스트레스가 누적되고, 더 이상 억제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오면 이드는 폭발할 수밖에 없다. 슈퍼에고는 ‘초자아’이다. 슈퍼에고는 인격의 사회적 가치, 양심, 이상 등을 의미한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이러한 슈퍼에고가 일종의 판단기준으로 확립된다. 이상의 개념을 예시로 정리하면, 피자를 보고 침이 고이는 것이 이드, 살이 찔 것을 우려해 피자를 먹지 않고 참는 것이 에고, 군살이 없고 탄탄한 몸매를 이상적으로 보는 사회적 시선이 슈퍼에고인 것이다.마지막으로는 프로이트는 무의식 내에서 분열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 분열은 억압된 욕망인 이드와 초자아인 슈퍼에고 사이에서 발생한다. 즉, 욕망은 우리가 내면화한 사회적, 윤리적 기준에 따라 억압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두 개념 사이에 바로 에고가 존재한다. 이렇게 인간은 이드와 슈퍼에고 그리고 에고까지 모인 복합적인 주체로 살아가는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 (대한민국의 정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이 책에서는 정의에 관하여 고찰을 하게끔 만들고 여러가지의 정의에 관한 설명을 해주며 그에 따른 작가의 생각을 알려준다.
일부를 설명하자면  
1. 공리주의 
공리주의자들은 사회구성원에게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가져오는 행위나 결정이 정의로운 일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경제적 풍요와 경제성장을 가져오는 정책을 지지한다.

2. 자유주의 

 이 책에 따르면 자유주의자들은 개인의 권리를 지켜주는 결정이 정의로운 결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유주의는 범위가 매우 넓어서 같은 자유주의 내에도 여러 다른 견해가 있는 모양이다. 그래서 이 책에 따르면 같은 자유주의 내에도 자유방임주의와 공평주의라는 입장이 매우 다르고, 우리 시대 가장 치열한 정치적 논쟁이 이 둘 사이에서 벌어진다고 한다. 또한 다른 곳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평등한 권리”를 옹호하는 입장이 자유주의라고 정의내리기도 한다. 즉, 개인의 자유만큼 평등한 권리도 중요하고, 그렇게 평등한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자유주의의 일종인 것이다.

3. 공동체주의

마지막으로 소개되는 것이 공동체주의이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공동체주의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사실 마이클 샌델 자신이 공동체주의의 입장에 서 있는데, 정작 자신은 공동체주의라는 단어를 싫어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미덕(virtue), 그리고 좋은 삶”에 기여할 수 있는 결정이 정의다라고, 조금은 모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정의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특히 마이클 샌델은 세 번째 공동체주의, 미덕 추구의 입장에 서 있다. 그러나 마이클 샌델의 훌륭한 점은 단지 내용적으로 공리주의나 자유주의에서 한발 앞선 공동체주의로 나갔다는 게 아니라, 그 방법론에 있는 것 같다. 즉, 정의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가장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서, 가장 근본적인 철학적 논의를 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만 다양한 도덕적, 종교적 가치들을 반영할 수 있는 진정 공정한 정의의 정의를 내릴 수 있을 것입니다.

토지 1(1부 1권) (박경리 대하소설)


구한말인 1897년 무렵, 경상도 하동의 평사리에는 5대째 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만석꾼 최 참판 댁을 중심으로 농민들인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다. 최씨가의 유일한 혈육인 어린 서희는, 엄격하면서도 자애로운 할머니와 무서운 아버지 밑에서 하녀 봉순이를 동무하며 자라고 있고, 머슴으로 들어온 구천이는 무언가 많은 고뇌와 비밀을 간직한 것처럼 보인다.
구천이는, 최 참판 댁의 정신적 지주인 윤씨 부인이 청상의 나이에 남편을 잃고, 훗날 동학당 접주가 되어 사형당하는 김개주에게 겁탈당하여 낳게 된 아들 ‘환’이다. 아버지를 따라 동학당에 참가했던 환은 몸을 숨기기 위해 구천이란 가명으로 최 참판 댁에 찾아든 것이다. 그는 자신의 출생과, 이복형인 최치수의 부인 별당 아씨와의 사랑으로 괴로워하다가 결국 별당 아씨와 함께 지리산으로 도망친다.
자의식이 강하고 냉정한 최치수는 어머니를 감싸고 도는 비밀을 알기 위해 몸부림친다. 또한 재종형 조준구와 어울려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성적 무능력자가 된다. 그는 조준구가 구해 준 총으로 구천과 별당 아씨를 찾기 위해 지리산을 헤맨다. 별당 아씨는 환의 품에서 숨을 거두고, 환은 연곡사 우관 스님에게로 돌아간다.
자신의 신분에 큰 불만을 품고 있던 하녀 귀녀는 최 참판 댁의 씨를 얻으려 최치수에게 접근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다. 그러자 그녀는 김평산과 음모를 꾸며 칠성이와 강 포수에게 몸을 허락하여 씨를 받는다. 최치수가 성불구자임을 모르는 귀녀는 강 포수의 출현으로 일이 틀어지자 김평산으로 하여금 최치수를 살해하게 하고 자기 몸의 씨를 내세워 집안의 대를 잇게 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하지만 아들의 죽음에 의혹을 가진 윤씨 부인은 침모 봉순네의 귀띔으로 귀녀의 자백을 받아 내고, 김평산과 칠성은 함께 죽음으로써 죄값을 치른다. 이 사건으로 인해 김평산의 아내 함안댁은 자살하고 칠성의 아내 임이네는 마을을 떠나게 된다.
 한편 최 참판 댁의 소작인 용이는 무당의 딸 월선과의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인해 항상 가슴이 아프다. 그러나 질투심이 많은 아내 강청댁의 행패로 월선이는 그의 곁을 떠난다. 그리고 용이는 강청댁과의 성적 관계가 불가능하게 된다. 그는 마을로 다시 돌아온 임이네를 돌봐 주다 관계를 맺고 홍이라는 아들을 얻게 된다.
집안의 기둥을 잃어버린 최 참판 댁에 조준구가 부인 홍씨와 꼽추 아들 병수를 데리고 찾아든다. 김평산에게 최치수의 살해를 은연중 시사했던 그는 최 참판 댁 재산을 노린다. 그러던 중 마을을 휩쓴 호열자와 흉년으로 윤씨 부인과 김 서방, 봉순네 등 많은 사람이 죽는다. 그 와중에 살아남은 조준구 일가는 최 참판 댁을 차지하고 마음껏 세력을 휘두른다.
고아 신세가 된 윤씨 부인의 손녀 서희는 타고난 총명함과 함께 강하고 이기적인 사람이 된다. 최씨 집안의 마지막 핏줄인 그녀는 집안을 지키기 위해 조준구 일가와 맞서 나간다. 그러나 서희를 돌보던 수동이 죽고, 러일 전쟁이 터지고 을사 조약이 체결되는 등 상황은 더욱 조준구에게 이롭게 돌아간다. 조준구의 행패에 불만이 쌓인 마을 사람들은 목수 윤보를 선봉으로 의병을 일으켜 마침내 최 참판 댁에 들이닥친다. 그들은 재물을 탈취하고 조준구 내외를 죽이려 하지만 찾아 내지 못한다.
그 틈에 서희는 부친인 최치수를 모시던 종인 길상으로 하여금 토지 문서를 찾게 하여 일시 힘을 회복하지만, 조준구 내외를 죽이는 데에 실패한 그들은 고향에서는 더 이상 살 수 없음을 깨닫게 된다. 서희는 할머니 윤씨 부인이 남겨 준 재물을 지니고 이들과 함께 고향을 버리고 간도로 떠난다.  
이 방대한 내용을 가진 토지라는 작품은 구한말인 1897년 무렵, 경상도 하동의 평사리에는 5대째 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만석꾼 최 참판 댁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으며 그 시대 당시의 상황을 잘 묘사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든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결국 인생은 우리 모두를 철학자로 만든다” 


철학의 입문 서적으로 읽기 좋은 책인 것 같다. 철학은 생각보다 그리 어렵고 딱딱한 학문이 아닐지도 모른다철학은 실용적인 책이다.

마르쿠스를 통해 세상에 대한 삶의 태도는 내가 선택한다는 것을 배웠다.
소크라테스를 통해 끝없는 질문은 나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을 배웠다. 질문을 잘 던지는 법에 대해서 배웠다.
세이 쇼나곤을 통해 작은 것들에 대한 감사와 주의의 중요성을 탐구하는 법을 배웠다.작은 것들이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지를 깨닫고,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방법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에피쿠로스를 통해 현재에 집중해야함을 배웠다.
니체를 통해 삶의 모든 순간은 동일한 무게와 질량을 갖기 때문에 모든 순간은 중요하고 소중하기 때문에 인생을 절대 가벼이 여기지 말아야겠다는 태도를 배웠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사람과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 대한 여러 책들 중에서 단연 최고다. 천천히 읽고 실천해가면서 읽었으면 좋겠다는 글은 당혹스러웠다. 일단 그렇게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고, 워크북처럼 책을 읽어야 한다. 휘리릭 읽기를 좋아하는 나로썬 첫 장부터 당황스러웠지만, 책을 구입한 이상 한번 해보자는 생각을 해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있을때의 에피소드가 있다. 일단 나는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입장에서 볼 때, 인간관계가 중요하다는 필요성을 알고 있다. 아니 어쩌면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아들과 할아버지의 이야기 속에서, 공부를 하기 싫다는 것이였다. “할아버지와 함께 일을 하겠다. 그러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느냐” 라는 이야기와 함께 나의 아버지는 ” 첫 직장과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하찮은 일을 처음부터 시작 하는 것은 좋지 않다”라는 내용이였다.  아버지는 자영업을 하고 계시는데 뭐 하러 아이에게 힘든 일을 시키냐 하고 이야기 하셨다. 평상시에 같으면 아버지의 말의 동의 하였겠지만, 이 책을 읽고는 ” 어떤 직업이든 사람을 빼놓고는 일을 할 수 없다. 의사건, 검사건, 변호사건, 판사건 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다. 사람을 고치는 일이고, 사람의 마음을 헤아려야하는 직업이다. ” 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할아버지가 하는 일도 귀한 일이다.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야 말고 굉장히 힘든 일이다. 라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인간관계론’에서도 있는 그대로 사람을 인정하고,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