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르네상스 저작집 7)

마키아벨리는 공화 정체 아래의 피렌체에서 태어나 자랐다. 그 당시
사실상의 지배자는 메디치 가의 로렌초 일 마니파코였지만 피렌체는 오랫동안 공화 정체였고 로렌초 라는 뛰어난 지도자 아래서 교묘히 운영되던 시대에
마키아벨리의 정신이 형성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에 뒤이은 소데리니 정권이 출범하고 나서의 보다 민주적인
공화 정체가 15년 동안 마키아벨리가 활동하게 된 놀이터였던 것이다.

 이런
마키아벨리가 당시의 피렌체 시민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공화 정체에 친근감을 품고 있었다는 것은 당연했을 것이다. 그런데
군주 정체를 논한 『군주론』이 먼저 탈고된 것이다. 이 책에서 마키아벨리는 로렌초를 본받아야 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오히려 악마처럼 회상하고 있는 체사레 보르지아를 새 군주의 모델로서 적격한 인물이라
평가하고 있다. 그것은 실직의 고통을 겪은 마키아벨리에게 그가 생각하고 있던 지도자에 필요한 조건, 즉 비르투(재능, 역량, 능력)와 포르투나(, 행운) 그리고 네체시타(시대의
요구에 합치하는 것, 시대성)의 개념이 불가결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생각하는 마키아벨리에게는 로렌초 일 마니피코가 아무리 이상적
군주의 모델로서 명성이 자자하더라도, 지난 시대의 군주에 불과했던 것이다. 로렌초는 국내에서 외양은 공화 정체라 하더라도 실제로는 메디치 가가 지배하는 참주 정체였다. 그리고 국외에서는 이탈리아 열강의 세력균형정책을 확립하는 일이었다. 로렌초의
정치는 이탈리아 외부에서 전제 군주국의 대두가 약했던 시대에 완벽하게 통용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상적
군주로서 칭송 받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로렌초의 죽음으로 이탈리아의 분위기는 변했고 이상적 시대가 저물어 가는 상황에서 마키아벨리는
체사레 보르지아가 저물어 가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마키아벨리는 이탈리아의 통일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마키아벨리가 살았던 16세기 초두에는 이탈리아의 통일이 비현실적이라고 여겨졌던 때였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 공고한 정체로 안정되고 강력한
경제력을 가진 베네치아 공화국이 통일에 가담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또한 밀라노를 중심으로
하는 롬바르디아 지방에 대한 프랑스의 야심도 프랑스의 군사력을 무시 못하는 이상 인정하는 추세였다. 그리고
나폴리에서 시칠리아에 이르는 남 이탈리아도 에스파냐 세력의 침투가 깊어서 조급하게 뒤집기는 어려웠다. 당시
대 군주국이었던 프랑스, 에스파냐, 터키 등에 대응할 수
있고, 이탈리아의 독립을 확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던 국가는 중부 이탈리아 뿐이었다. 중부 이탈리아가 강력한 군주국 창설에 성공한다면 북으로 베네치아와 프랑스, 남으로부터
에스파냐를 견제할 수 있었기 때문에 체사레 보르지아가 이를 구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당시
이탈리아에서 이러한 생각은 가히 혁명적이었다. 체사레 보르지아를 악마처럼 무서워했기 때문에 마키아벨리의
생각은 대중화되기 힘들었다. 그러나 당시의 지배적인 분위기에도, 마키아벨리는
왜 본인이 취직이 힘든 지 고민했다는 것을 시오노 나나미가 서술한 것을 보면 마키아벨리는 인간성에 비관적이면서 자신에게는 낙관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이건희 콜렉션, 故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모았던 미술 작품들이 돌아가신 후 나라에 기증 되었다. 그러면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를 열게 되었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과거에 우리가 무엇 무엇을 세계 최초로 발명했다느니, 서양보다 몇 백년 앞섰다느니 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지만 바로 오늘 우리 문화의 색깔이 있는가, 세계에 내세울만한 우리의 문화 정책성은 과연 무었인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문화적 특성이 강한 나라의 기업은 든든한 부모를 가진 아이와 같다. 기업 활동이 세계화할수록 오히려 문화적 차이와 색깔은 점점 더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된다.” 라는 글이 있었다. 이 글귀 하나로 이 책은 재 조명 되었다. 나 역시 이때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수소문해서 이 책을 구해서 보게 되었다. ‘든든한 부모를 가진 아이 같다.’ 맞다.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 아이들이 우리 아빠는 무슨 일을 하는지, 뭘 해줬는지 자랑을 한 적이 있다. 부모란 존재 만으로도 아이에게 힘을 주는 존재이지만, 부모의 능력이 아이에게 힘이 되기도 한다. 그랬던 기억들이 존재 한다.
 이 책을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고, 얼핏 일기장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보았다.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으로, 회사를 생각하는 기업인의 모습으로, 나라를 생각하는 국민의 입장으로 다 방면으로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다. 절판이 되어 아쉬운 책이긴 하나, 많은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멋있다’, ‘대단하다’ 라는 감탄사가 계속 나오는 책이지만,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구나’,’생각의 방향을 나도 바꿔봐야겠다’ 라는 고민을 하게 되는 책이다. 
그러고 나서 보니 책 제목이 나는 ‘이건희 에세이’ 인 줄 알았는데 , ‘생각 좀 하며 세상을 보자’ 였다. 

그들의 성공엔 특별한 스토리가 있다 (한발 앞서가는 기업들의 남다른 1%)

무지개 컬러의 페인트가 흘러내리는 페인트 통이 그려져 있는 책표지가 인상적이다.

이 책은 2012년에 발간된 이 책은 세계적인 기업인 이케아, 헹켈, 다이소, 벤츠, 에스티로더, 나이키, 로레알, 로지텍, 스타벅스, 에르메스 등 오랜 시간 꾸준히 대중들에게 사랑 받아 올 수 있었던 그들만의 성공 노하우와 비결을 가득 담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경영자를 위한 동영상 서비스 SERICEO를 시작하고 경영자의 영감을 자극하고 회원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경영사례 콘텐츠를 묶어 만든 실전경영 시리즈 중 3번째 책이라고 한다.

특히 대중적이고 익숙한 글로벌 기업들의 성공 스토리가 재미있게 구성 되어 있어 읽기에 부담이 없었고 이해하기 쉬웠다. 그들의 성공 뒤에는 유사한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바로 사용자 중심 설계라는 점이다. 제품 또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요구와 목표를 이해하고 그에 맞게 설계함으로서 소비자의 신뢰와 충성도를 높인다는 공통점이다. 성공한 기업과 그들의 브랜드는 고객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수용하는 자세를 가졌으며, 기억에 남는 특별하고 감동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디자인이나 기술 등 제품개발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는 점이 공통적이었다

요가복이 아니라 요가의 의미를 판다는 룰루레몬 매장의 디스플레이 공간에 대한 설명이 기억에 남는다.매장 벽면엔 흥미로운 문구가 있다고 한다.성공 추구는 모든 불행의 근원이다.“인생은 실패로 가득 차 있다. 다만 실패를 어떻게 관리 하는가에 따라 행복이 좌우된다.“

너무 무겁지 않고 어렵지 않게 경영 마인드와 노하우를 임팩트 있게 알려주는 경제경영 입문서로 추천한다.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에세이)

삶이 즐겁고 행복한 사람에게 과연 이책이 필요할까? 필요하다.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나의 행동을 규정 할 수 있지만 상대방을 이해하고 돕는 행동은 쉽게 할 수 없는 행동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몰입 (인생을 바꾸는 자기 혁명)

돈 많은 부자들이 항상 죽기전에 하는 정말 흔한 말인 젊음을 돈으로 사고싶다는 내용은 여태까지도 많은 컨텐츠에서 소비되고 있는 대화라 생각한다. 같은시간을 다르게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있는가에 대해서 이책을 읽게되면 다시 한번 각인하게 될것같다.

인간 실격

그냥 살아간다. 근데 가끔 돌아졸때가 있다. 이책을 읽을때가 그때이다. 나에게 진짜 우울감이 닥쳤을때 날 위로해줄 수 있는 더큰 어두움이 감싸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한다. 뒤는 돌아볼 필요가 종종 있다.

넛지 (파이널 에디션│복잡한 세상에서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넛지란 행동 심리학으로 자연스럽게 상대바의 심리를 조종한다는 내용이다. 이는 단순하게 생각할것이 아닌 세계경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내용일 수 있고 나의 가게 매출과 직접적으로 연관지을 수 있는 문제이다. 이책은 어렵긴하지만 단순히 내 행동은 나에게만 관련되 있는것이 아닌 여러 사람과 연관 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