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이 책을 읽을 당시에 삶에 너무 지쳐있던 것 같다. 고학점을 바람으로 나 자신은 돌보지도 못하고 앞을 향해 달려가려고 했다. 목표가 명확하지 않았기에, 노력을 해도 성과가 안 보여 마음이 허하고 안절부절에 한껏 예민해 있었다. 그런상황에서 어린왕자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어린왕자의 동심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별의 사람 이야기. 그리고 여행을 하다 자신의 별로 돌아가기 위해 뱀에게 물린 어린왕자. 동심을 잃기 전이자 고민없이 살았던 초등학생땐 어린왕자가 뱀에게 물린 장면으로 곧 죽는건 아닌가 하며 코끝이 찡긋했다. 그리고 어린왕자가 장미를 생각하는 마음 역시 순애보란 느낌을 받았었다. 특히 다른별에 가서 장미가 흔한 것을 보고도 먼저 떠올린게 ‘ 장미가 흔하긴 하지만, 나의 별에 있는 장미는 특별하고 소중하다’고 말이다. 그러나 지쳐있을때 접하니 어린왕자는 명확한 직업도 없이 허무맹랑한 모험과 무모한 행동을 보이는게 아닌가 싶었다. 다른 사람들,동물들은 루틴을 지켜가며 또는 저마다의 고민을 갖고 살아가는데, 어린왕자만은 아니었다. 자신이 하고싶은대로 본능에 따라서며, 고민을 갖고 끙끙 앓지도 않았다. 오히려 매일매일이 행복해 보였다. 한편으론 그렇게 살 수 있는 어린왕자가 질투났다. 다른 책에 비해 고민,좌절,고뇌 없이 행복해 보이는 스토리 역시 맘에 안 들었다. 책을 읽는내내 ‘유치하고 지루하며, 왜 이렇게 안 읽혀.’라는 생각이 가득 찼기에, 어떤 부분도 와닿지 않고 불쾌함만 줬다. 그런데 독서모임을 준비하는 과정과 모임을 하며 생각을 나눴을때 비로서 깨닫게 되었다. 어린왕자에서 유독 강조했던 ‘동심’을 통해 좋은 사회를 형성해야 되는게 아니다.

단지 작가 역시 바쁜 일 속에 치여 살면서,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잠시 멈춰서서 자신의 꿈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상태를 확인해달라는 것 같다.

이제까지 내가 질 수 없는 짐을 끙끙 앓면서까지 들고선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내가 뭘 좋아하고 하고 싶은게 뭔지 몰라 불안했었다. 그러나 어린왕자를 통해 잠시 멈춰서서 재정비를 하고 길을 탐색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날 사회는 바쁘게 돌아가며, 일에 치여 사는 사람들도 많다. 정작 자신은 내팽겨치고, 번아웃되지만, 이 점만은 명심해줬으면 좋겠다. 제일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라고.


실용주의 프로그래머(20주년 기념판)

  코딩 관련 책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예를들어 파이썬, C, Java, Kotilin등의 기초를 다루는 책, 혹은 거기서 약간 더 발전된 책을 다루는 책은 “프로그래밍 문법”을 배우기 위해 사용되며, 흔히 “종만북”으로 불리우는 “알고리즘 문제 해결전략”은 제목 그대로 “시간복잡도를 어떻게 줄여낼 수 있는가”, 즉 좀 더 효율적인 브루트포스, 그리디, 다이나믹 프로그래밍, 그래프, 세그먼트 트리등의 자료구조를 이용한 최적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그 와중,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는 평범하게 “코딩을 어떻게 해야 좀 더 편하게 하는가?”에 대한 책이 아니었다. 정확히는 “어떻게 해야 쓸데없이 체력을 빼는 일이 없게 되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편하게 하다”와 쓸데없이 “쓸데없이 체력을 뺀다”의 큰 차이가 없다고 할지도 모르겠지만, 이는 협업에서 주로 두각을 드러내게 된다. 협업 때도 자신이 혼자 코딩 하던 대로 편하게 하면 당연히 코드가 더러워지고, 결국 나중에 편하게 했던 것 이상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초반에 유지보수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불편함을 잠깐 감수해서라도 코드를 짜야 한다. 이 책은 그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흥미있게 본 주제는 알고리즘의 속도 부문이다. 개인적으로 백준을 꾸준히 풀고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눈이 갔는데, 백준같은 프로그래밍 문제풀이 사이트는 무조건 속도가 빠르고(정확히는, 제한시간내에 프로그램이 종료되고) 답이 정확하게 나오는 코드가 장땡이다. 그러나 이 책은 무조건 그렇진 않다고 제시하고있다. 입력 값을 보고, 그 규모가 충분히 작다면 굳이 빅오 표기법에서 가장 빠른 알고리즘만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예시로 든 것이 삽입 정렬과 퀵 정렬이었는데, 삽입 정렬은 O(n^2), 퀵 정렬은 O(nlogn)의 시간복잡도를 가진다. 그러나 n이 충분히 작다면 실제로 둘의 차이는 거의 나지 않게되고, 디버깅도 힘들고 짜기도 힘든 퀵 정렬보단 짜기도 쉽고 디버깅도 쉬운 삽입 정렬을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이야기였다. 백준에서도 2048(Easy)와 2048(Hard)와 같이 그냥 Easy와 Hard차이만 있는 문제가 있는데, 둘의 차이는 입력값의 크기밖에 없다. Easy의 경우 대부분 시간복잡도가 훨씬 큰 알고리즘으로도 가볍게 풀리고, Hard는 빡빡하게 최적화를 해놔야 겨우 풀린다는 점에서 수긍이 갔다.
  위와 연계해서 비슷한 내용을 한 번 들은 적이 있는데, 시간복잡도가 훨씬 나은 알고리즘이라도 시간이 크게 차이가 안 날정도의 입력 값이라면, 가능하면 알아보기 쉬운 코드를 짜라는 점이었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 A가 어떤 수 N을 O(sqrt(N))의 시간으로 소수를 판별하는 코드를 짠다 하면 대부분의 학부생은 그 코드를 보고 작동 원리, 작동 방식, 예상 시간 등을 계산할 수 있다. 하지만 갑자기 어떤 학생 B가 멋져보이겠다고 O(K(logN)^3)의 시간복잡도를 갖는 밀러-라빈 알고리즘을 쓴다고 하자. 확실히 O(sqrt(N))보다는 훨씬 빠른, (예를들어 소수 9223372036854775507이 N으로 들어간다면 sqrt(N)은 30억의 값을 갖지만 K(logN)^3은 K=12일 때 300564의 값을 갖는다.) 우아한 알고리즘이지만 정작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뿐더러 코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정수론 페르마의 소정리와 모듈러연산까지 깨우쳐야 하기에, “어쨌든 빠르게 소수를 판별한다” 빼고는 알 수 있는 점이 없다. 즉, 무작위 사람과의 협업때엔 실용성이 거의 없다는 뜻이다. 이러면 유지보수도 힘들어진다.
  이외에 나온 내용으로는 단순하게 세 개만 언급해보면 클래스 간의 결합도를 떨어뜨려라, 주석 잘 써라, 중복을 줄여라 정도의 내용이다. 협업 때, 그리고 유지보수때 매우 도움이 되는 내용인 것으로 보이나 개인적으로 협업을 해본 경험이 없고, 클래스도 제대로 사용해 본 적이 없어 그냥 이런 내용이 있구나, 하고 넘겼다. 아무래도 협업 때 코드를 어떻게 짜야 깔끔할까에 대해 고민할 때 꺼내어 볼만한 책인 것 같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권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각 챕터 별로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사회문제를 일상에 접목시켜 어렵지 않게 풀어낸 책이다. 대표적으로 인권문제, 환경문제를 많이 다뤘다. 과거의 나는 인권 문제에 관심이 아예 없었지만 최근들어 부쩍 인권 문제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신념을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장애인 인권에 관한 챕터는 나를 더 성찰하게 만들었는데 평소 환경, 인권에 대해 생각한다고 했으면서 가장 차별받고 있는 장애인을 염두에도 두지 않고 있었다는 사실이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이런 성찰 덕에 장애인 인권에 관한 영상도 찾아보게 되었고 현재 그들이 처한 상황을 인지하게 되었다. 또 이 책이 더 의미있게 다가 온 이유는 여러 사람들과 논제에 대해 토론하며 독서를 진행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논제에 대해 4-5명의 생각을 들으니 “아.. 이렇게 생각 할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 하여 나의 생각을 조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아직 비록 1권은 읽지 않았지만 종강 후 꼭 1권도 대여해 읽어보고싶다.

픽사 스토리텔링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9가지 스토리 법칙)

후크
8초만에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
예측 불가능하고, 행동을 촉구하고, 첨예한 갈등을 일으킨다.
만약에로 시작하는 시나리오는 좋은 후크가 될 수 있다 +시각적 후크도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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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라인
4가지 요소
영웅, 목표, 장애물, 변화
누가 무엇을 하려했는데 어떤 장애물 때문에 못하다가 어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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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결심하기 때문에
스토리텔링이 사람의 마음, 행동, 철학을 바꾸는
가장 좋은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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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아크
캐럭터가 두려움, 한계, 난관, 상처등을 거치면서 맞이하는 변화
캐릭터는 누구인가 / 캐릭터는 어떤 교훈을 얻는가 / 캐릭터는 어떻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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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스토리
A : 60% / B : 30% / C : 10%
3개의 캐릭터아크를 준비해서 배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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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
누가 당신의 청중인가 
스토리를 전달하려면 청중의 고민 습관 열정 특이점을 알아야 한다.
교감한다고 하여 공식이나 법칙이 있는 것이 아니다
청중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살피고 관련된 이야기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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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주제
가능한 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토리
1. 사랑과 소속감
2. 안전과 안정 
3. 자유와 자발성
4. 권력과 책임
5. 즐거움과 재미
6. 인식과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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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수집
대상의 패턴 흐름 연관성을 찾는데 도움이 됨
답사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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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진정성있는 스토리를 전달하려면 똑똑한 척 하지 말아야 한다. 나약한 모습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라
스토리에는 오르막과 내리막, 긍정과 부정이 있다. 이 모든 요소가 관객들로 하여금 자리를 떠날 수 없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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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기억
자기가 잊어버린 과거의 기억, 깨달은 경험을
엮어서 스토리로 만들자. 자기 자신만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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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메시지
느낌만 전달하고 직접 교훈을 전달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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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와 간극
두 전극을 접지하지 않고 가까이 갖다대면 스파크가 튄다.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해의 스파크다. 스파크는 오로지 관객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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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이 아니라 정서를 만든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부족한 점을 드러낸 솔직한 이야기와 관객과 접점이 있는 호감형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관객을 강령이 아닌 경험으로 초대해 유대감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 관객은 보고 들은 것은 잊어도 느낌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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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중간-끝 (도입-전개-결말)
도입- 평범한 세상과 그 세상 속 문제 제시
전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과정 속 우여곡절과 어려움
결말- 영웅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설렘과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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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순서
1. 도입
누가 어디서 무엇을 왜  /욕망, 약점 (기준,관점 제시)
2. 사건 촉발
욕망을 이뤄주거나 완전히 빼앗아 버린다. (흥미진진)
3. 점진적 갈등 고조
시련/ 새로운 삶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
어려움은 고조되어야 함
주인공은 그 속에서 무언가를 배워야 함
4. 위기
주인공이 배운 교훈을 따라 행동할지, 아니면 반대로 행동할지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분기점
진언(좌우명)은 위기 순간에 주인공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깊이 강요한다.
5. 절정
새롭게 변화한 주인공이 적대적 인물이나 악당을 상대하고 물리치는 단계
가장 큰 약점이 장점으로 변환되는 느낌
준비완료! 악당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라
6. 결말
짜릿한 롤러코스터의 마지막 단계
아직도 관객의 심장은 뛰고 있다.
느슨했던 모든 부분에 매듭을 지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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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뼈대
옛날에
그러던 어느 날
그래서/그래서/그래서
마침내
그날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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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스토리를 만드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때 떠오르는 주제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관하는 것은 한가지 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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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를 할 때
교훈을 직접 주기보다는 느낌을 전달하는 이야기를 말해서 정서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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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스토리에 영웅이 등장해야 하는 이유
영웅은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 주인공이다.
영웅의 어린시절을 보여주면 공감을 일으킨다
고아/ 엉성하고 엉뚱한 면모와 그렇게 된 배경
희생자 처지 / 공감할 만한 열정과 관심사 / 희망적이고 낙관적인 비전 / 훌륭한 인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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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은 이런 존재여야 한다.
쉽게 상처받는 약한 존재다. 싸우고 실패하고 승리한다. 소통을 잘 한다. 도움을 요청한다. 무언가를 발견하면서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그리고 공유한다.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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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영웅으로 삼고 그들이 그들의 도전과제와 스토리에 몰두하도록 도와야한다.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의 여정에서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주는 조연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캐릭터 유형을 참고하여 스토리에 넣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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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소환-> 오랜 기억에서 캐릭터의 배경을 만든다. 캐릭터의 개성을 불어넣자(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캐릭터 아크 설정
캐릭터의 특징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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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의 문화가 창의력을 결정한다.
칼아츠(캘리포니아 예술대학)의 활기와 생동력 자유도
스티브잡스가 가지고 온 애플의 혁신적 문화
기술에 대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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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을 독려하는 일터
1. 물리적 공간
2. 새로운 시도-실패에 대한 두려움 제거
3. 혁신을 격려하는 문화 (기존의 것을 압도적으로 상회하는 아니 기존의 것을 갈아엎는 무언가)
4. 좋은 피드백
5. 업무 외의 성장,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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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
다양한 글을 읽고 글쓰기 시간을 확보해서 매일 10분 안에 글을 쓰자.

역행자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이 책을 읽고 이 작가가 추천한 여러 권의 책을 읽었다.
그중 대부분이 심리학과 뇌과학에 관련된 책이었는데, 그 분야를 훑고나서 다시 읽는 역행자는
처음과 약간 다르게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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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다른 얘기를 해보겠다.
투자의 대가 워렌 버핏이 이런 얘기를 했다.
“Someone’s sitting in the shade today because someone planted a tree a long time ago.”
나는 나무를 심는 고통스러운 일 따위는 하고싶지 않다. 그늘에서 쉬고 싶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쉼터를 만들어 놓은들 내가 모르면 아무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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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누군가 공들여 지은 쉼터이자 도구이자 무기이다. 무엇을 하든 책을 곁에 두면 더 쉬워진다.
하지만, 내가 모르면 전혀 소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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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에서는 우리가 어째서 성공하지 못하는지, 그리고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7가지 단계로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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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나면 바뀔 수 있다.
적어도 노력할 수 있다.
왜인지도 모른채 그렇게 흘러가는 게 아니라
의식적으로 뒤집으려 노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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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내 블로그에 올린 역행자를 읽고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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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의식
무의식
유전자
세가지를 끊어내야 자유를 얻어낼 수 있다.
How?
1. 자의식 해체
열등감 발동 시 사실을 인정하고
가능한 발전을 고려하고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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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체성 만들기
의도적으로 내가 원하는 나의 정체성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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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유전자 오작동
클루지를 잘 이해하고 이로부터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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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3단계가 인간의 3가지 꼭두각시 줄을 끊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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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뇌 자동화
머리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 뇌 최적화 하기.
습관으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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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역행자의 지식
더 좋은 판단을 하기위한
본능을 역행하는 지식들을 배우고
실제로 적용한다. 복리의 힘. 10년뒤면 모든게 바뀌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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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기초체력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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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경제적자유를 얻는 구체적 방법
체력을 길렀으면 무얼해도 빠르게 성공할 것이다.
-> 기술을 배우는 단계
경제적자유로 향하는 상황별 알고리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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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역행자의 쳇바퀴
패배는 부자되기 게임에서 반드시 직면하는 것.
원초적 두려움을 버리고 1~6단계를 계속 반복하여
레벨업을 해서 어느순간 자신도 모르게
완전한 자유에 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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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을 깨버리는 쉬운 방법은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주워듣는 것이다.
아니 집중해서 듣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내가 만들어보겠다.
내 이야기로 내 스스로 무의식을 부셔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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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멍청이 삶을 살던 윤영민이 아니게 되는 순간.
바야흐로 인생의 축이 뒤집히는 그 순간.
내가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던 그 삶을 시작하는 순간.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22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2 전망)

2022년이 끝나가고, 2023년이 다가오지만 한 해를 정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트렌드 코리아 2022’를 독서토론 책으로 선정하여 읽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사회가 점점 더 세분화되고, 발전하면서 물론 좋은 점이 더 많겠지만, 사람들이 어딘지모르게 낯설고, 바삐 움직이고, 피로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느꼈다. 알아야 할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은 세상이라는 생각이 가장 크게 들었다. 
또한, 사람들의 양면성이 크다고 느꼈다. 나노 사회로 사람들의 욕구는 세분화되고 다양화된다는 부분이 있었지만 득템력 부분에서는 사람들이 동일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오랜 기다림도 기꺼이 감수하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마지막 부분의 키워드인 ‘내러티브’였다. 내가 생각하는 (아마도 모두가 이렇게 생각할 것 같지만) 성공의 요소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갖는 것’이다. 요즘은 산술적이고 객관적인 가치로 평가받기 보다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 자신만의 경험이 중요시되는 시대가 되었다. 앞으로 남은 대학생활의 시간들을 남들과 다른 나만의 이야기로 꽉 채워나가는 데에 쓰고 싶다.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독서클럽을 하면서 책을 다시 읽게 되었는데, 왜 좋은 책을 두 번씩 읽으라고 하는지 이해했다. 작년에 대학을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책을 처음 읽게 되었을 때는 책이 하는 말이 무조건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내 생각과 주관 없이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는 데에만 급급했었던 것 같다. 책을 다시 읽기 전까지도 이 책은 정말 대단한 책이고 결함 하나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책을 다시 읽어보니 물론 좋은 책이고 센세이션 하지만 여러 의문이 드는 부분이 많았다.

그중 가장 큰 의문은 능력주의를 비판하는 작가 역시 능력주의 라는 것이 책을 읽으면서 느껴졌다는 것이다. 왜 그런 느낌을 받았을까 생각해 보니, 작가가 ‘성공하다’라는 말을 많이 썼기 때문인 것 같다. ‘성공하다’ 라는 것은 ‘20kg 감량에 성공하다’, ‘마라톤 완주를 성공하다’ 와 같이 목표가 동반되어 쓰여야 하는 단어이다. 하지만 우리는 사회에서도 그렇고, 책에서도 그렇고 ‘성공한 사람들’ 로 더 많이 쓰고 그 뜻 역시 자연스럽게 ‘돈이 많은 사람들’로 받아들인다.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의 목적이 돈이 아니었을 수도 있고 1억을 번 사람들의 목표는 1조 였을 수도 있다. 우리는 그 사람들의 목적, 목표도 모르고 단지 돈이 많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부자들을 ‘성공한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은 있겠지만 모든 사람들의 목표가 같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부자가 되면서 돈이 목적인 것이 더 당연하게 되었고 물질중심주의를 더 심화시킨 것 같다.

작가는 책에서 학벌주의가 심하다는 것을 얘기하기 위해 역대 미국 대통령이 쓴 단어들을 조사했다. ‘스마트’나 ‘공정’같은 단어를 몇 번이나 썼는지 수치로 얘기해주는데, 같은 방법을 써서, 과연 책에서는 ‘성공’이라는 단어를 얼마나 썼을까? 적어도 3자리수는 나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능력주의의 근본적인 원인은 자본주의, 물질중심주의이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 역시 물질중심주의가 심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모순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돈과 자본주의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궁금했고 능력주의, 물질중심주의, 자본주의 등 현재 나타나는 문제들을 모두 엮어서 근본적인 문제들을 다루어 주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성숙한 어른이 갖춰야 할 좋은 심리 습관 (하버드대 심리학 박사가 권하는 매일 3분 습관)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관계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내가 읽었던 인간관계 책 중 가장 명확하고 도움되는 인간관계 개선 방안과 멘탈 관리법을 알려주는 책이었다. 덕분에 사람에 관한 나의 고민을 조금이나마 가볍게 덜 수 있었고 멘탈을 강하게 잡을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나 자신을 사랑하고 돌볼 줄 알아야 남도 나를 사랑하고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평소 나는 외모나 키, 성격 부분에서 자존감이 낮은 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떠올리고 정작 나에 대해선 솔직하지 못했던 거 같다. 그렇기에 친한 친구를 제외한 상대방을 대할 때에도 온전히 솔직한 나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에선 남의 시선은 신경쓰지 말고 나 자신에 대해 확신을 가지라고 말한다. 그래서 앞으로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아가야겠다고 느꼈다. 내가 하는 말에 대해 생각하는 건 상대방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심리까지 생각해서 말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이렇게 감상문을 쓰고 나니 책이 한번더 읽고싶어졌다. 종강 후에 다시 읽으며 또다시 배워야겠다. 

화이트 스카이

이번 학기 독서클럽을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책을 둘러보았다. 소설, 사회과학, 에세이…다양한 장르의 글이 있었지만 유난히 이 책이 눈에 띄었다. 환경관련 책이라니!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읽어보겠는가! 그래서 우린 이 책을 선정했다. 환경 내용이라고 해봤자 얼마나 어렵겠어. 내용은 이해 할 수 있겠지.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 달리 어려웠다… 
책은 작가의 경험을 위주로 서술했다. 강에서 야생으로, 그리고 야생에서 하늘로 시야가 확대되었다. 철저히 경험 위주로 서술했기 때문에 책이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 같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라 읽었던 곳을 계속 읽었다. 또한 지명과 이름이 외국식이라 한번에 이해하기 어려웠다. 읽는 내내 “무슨 내용인지는 대충 알겠는데, 그래서 하고싶은 이야기가 뭘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 처럼 내용이 전개 되었다. 경험 위주로 서술되었기 때문에 이미지는 쏙쏙 그려졌지만 여러 관점을 공평히 나열해 배경지식이 없는 나는 어지러웠다. 우리는 그래서 환경에 대한 통제를 해야할까?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할까?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뭐지? 내용이 전개되면서 의문은 깊어져 갔다. 
하지만 이러한 전개 방식이 읽는 중에는 답답했지만 읽고 나서는 색다르게 다가왔다. 내가 직접 선택지를 개척하고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어려웠지만 좀 더 깊은 내용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 2 (다양성 너머 심오한 세계)

이 책은 처음에는 엄마가 아들을 타지에서 키우며 겪는 다양한 스토리로 이루어진 것으로만 보였지만, 그 스토리가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오히려 나에게 더 어렵게 다가왔다.주인공의 이야기 그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회의 문제점과 어딘가 뒤틀린 현상들이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글을 읽으며 마냥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고, 관련된 상황들과 이 사회의 모순에 대해 더 공부하고 배우고 싶다는 욕구를 들게했다. 주인공의 상황을 지금 현재 나의 상황에 대입해보기도 하고, 우리나라에 대입해보기도 하면서 더욱 더 다양한 생각과 고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어려웠지만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던 유익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