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그래서, 메타버스가 도대체 뭔데? (메타버스 시대, 생존을 위한 투자전략! 투자와 NFT 렌즈로 바라보는 메타버)
데일 카네기 성공대화론
저스트 키즈 (패티 스미스와 로버트 메이플소프 젊은 날의 자화상)
“저 커플을 찍어요. 예술가들인가봐요. 찍어요”
“그냥 가자고”
“그냥 애들이야.”
패티 스미스와 로버트 메이플소프의 예술가로서의 청년기와 운명같은 사랑을 패티 스미스의 관점에서 쓴 이야기다.
둘은 1940년대 생으로 미국에서 비트 세대, 히피 등 반항적인 문화가 꽃을 피우던 시기에 유년과 청춘을 보냈다.
표면적으로 보면 참으로 멋지다. 특히 그들이 뉴욕에서 지낸 청년기에는 지미 헨드릭스, 루 리드 같은 인물들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었다.
예술가들이 모이는 바가 있었고 시 낭독회를 통해 시인들이 출세 했고 새로운 예술적 시도가 빈번히 일어났다.
하지만 그 이면은 기존의 가치관과 새로운 가치관의 충돌, 사회의 분열, 모호해진 선과 악 등,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피폐했다.
패티의 많은 주변인들은 목숨을 잃었고 심지어 로버트는 늙지 않은 나이에 에이즈로 사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티와 로버트는 단순한 남녀커플의 개념을 넘어서
진정한 사람대 사람으로서의 사랑으로 서로를 위해주고 이해하고 의지했다.
그렇기에 그들의 이야기가 비극 같으면서도 행복하고 아름답게 느껴졌다.
로버트는 죽을 때 까지 자신의 예술 세계에 대한 탐닉을 멈추지 않았는데,
그의 뛰어난 어떤 작품보다도 그들의 사랑이 더 아름다웠다.
처음 책을 구매했을 때 그들의 사랑 보다는 그 당시 예술 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구매 했지만
책을 다 읽을 쯤 에는 그런 것들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사랑이 최고다.
우리 모두 사랑하자.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양귀자 장편소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정신과 의사였던 유태인은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그는 수용소에서 죽음을 여러 번 경험했고 사람이 무엇 때문에 가장 힘들어지는지 느꼈다. 동시에 삶과 죽음에 대해 누구보다 깊게 깨달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죽음을 두려워 하는 이유는 뭘까? 죽음 앞에서 삶의 의지를 꺾을 수 없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저자는 이것이 삶의 의미라 하였다. 죽음을 떠올리는게 당연한 처절한 상황에서 저자가 찾은 삶의 의미는 ‘사랑’이었다. 아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조차 알 수 없었지만, 살아있을거라는 믿음 앞에서 저자는 고통 속의 삶을 살아냈다.
개인적으로는 사람의 정신력이 강할 수 있는 이유가 ‘목표’에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목표는 스스로 정한 가치로 세운 것으로, 의미를 가진 목표를 뜻한다. 어떤 시련이 닥쳐도 이뤄내야 할 것이 있다면 그것이 살아가는 이유이며 삶의 빛이자 희망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 목표는 어떻게 세울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답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목표를 세운 사람만이 답할 수 있는 질문이기 때문이다. 그냥 ‘성적 잘 받고 싶다’ 는 과정 중에 필요한 일이 될 수는 있지만 목표가 될 수는 없다. 무슨 일이 닥쳐도 이뤄내고야 말겠다고 생각한 목표를 가진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 목표는 ‘세우자’하고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깨달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기서 내면을 돌아볼 필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현재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왜 그것이 중요한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 중에서도 우선순위는 어떻게 되는지, 내 신념은 무엇인지 등 스스로에게 여러 질문들을 던져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100초 정치사회 수업 (지금 꼭 알아야 할 필수 지식 원포인트 레슨)
네트로피 2.0 (이성의 칼 끝으로 최고의 나를 창조하라)
생각한다는 착각 (뇌과학과 인지심리학으로 풀어낸 마음의 재해석)
첫 장의 모든 것은 뇌가 주관한다는 것은 꽤나 재밌는 주장이었다. 일단, 눈은 흑백 혹은 색만 구별하고 사물이나 사람의 모양을 ‘인지’하고 ‘그려’내는 것은 눈이 아니라 뇌가 한다는 게 신기한 주장이라 흥미로웠다.
또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감정을 뇌가 그려내는 것이 아니라 몸의 생체적인, 물리적인 반응을 통해 뇌가 감정을 ‘읽어’낸다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감정은 화학적 작용으로 인해 사람이 감정을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책에 따르면 화학적 작용이 일어나는 것은 맞지만, 그것으로 인해 몸이 반응을 하고 그 반응을 통해 뇌가 감정을 정교하게 추론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도 로봇처럼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적어도 사람중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감정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사람은 보지 못했다. 감정에 대해 더 알아봐야 할 것 같다.
2장에서는 ‘생각’이라는 것에 대해 더 설명하는 것 같다. 책에서는 무의식의 과정으로 인해 의식이라는 결과가 나타난다고 설명한다. 의식적으로 어떤 것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 모두 무의식적인 과정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한다. 2장은 개인적은 의견으로는 1장만큼 재미가 있진 않아 열심히 보지는 않았지만 1장에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생각이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이것을 활용할지에 대해 설명해주기 때문에 끝까지 읽어본 가치가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