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인생의 법칙 (혼돈의 해독제)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있을 때 조던 피터슨 교수는 갑자기 바닷가재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바닷가재는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인 2억 년 전부터 살아왔던 동물이다.
우리보다 엄청난 인생 선배다. 바닷가재는 무리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리 영역을 잘 차지해야 했고, 때문에 항상 서로 자리 쟁탈전을 위한 싸움을 벌였다.
기선 제압으로 싸우는 경우도 있고 물리적으로 싸우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들의 생사가 걸려있기 때문에 보통 웬만해선 잘 안 싸운다고 들 한다.
아무튼 이 싸움에서 이긴 바닷가재는 ‘새로토닌’ 이라는 도파민을 분출하는데, 이 새로토닌이 자신감과 우월감을 높여준다는 과학적 사실이 밝혀졌다.
또 새로토닌이 바닷가재의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 몸집이 더 커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 번 싸움에서 이긴 바닷가재는 새로토닌 수치가 높아져 자신감이 넘치게 되고, 으스대며 다음 상대할 때도 처음 싸워보는 애들에 비해서 더 싸우기 유리한 상태에 있다는 말씀. 그러면 반대로 싸움에서 진 바닷가재는 어떻게 되느냐?
승리한 바닷가재는 새로토닌이라는 도파민이 나오듯, 패배한 바닷가재도 도파민이 나온다.
‘옥토파민’이라는 놈인데, 이놈은 새로토닌과 반대로 자신감을 낮추게 만드는 녀석이다.
싸움에 진 바닷가재는 옥토파민 수치가 높아져 자신감을 잃게 되고, 이로 인해 다음 영역 싸움에서도 영향을 끼치는데, “내가 이길 수 있을까.. 또 지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며 안 싸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영역 싸움에서 계속 밀리는 바닷가재는 결국 도태되기 마련이다.
이처럼 우리 인간이 태어나기도 전에 생명체는 서열 구조가 생존과 적응에 필수적이었다.
우리 인간도 아주 오래전부터 서열 정리를 해온 역사가 널리고 널렸다.
그로 인해 우리 뇌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서열 구조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능이 생겼고, 이는 뇌에서 가장 원초적인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이 뇌에서 사회적 위치를 평가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녀석은 우리가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대우를 받는지 관찰하는데,
이를 토대로 우리 뇌는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고 지위를 부여한다.
만약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시원찮으면 “어라..? 나 뭐 잘못했나…” 생각해 본인 스스로 영역 싸움에서 진 바닷가재 취급을 하며 옥토파민을 내뿜고 자신감이 떨어진다.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면서 열등감을 가지게 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면 도대체 자신감을 찾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아까 말했듯이 우리 뇌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다른 사람의 반응 보며 스스로를 평가한다 하지 않았는가?
그러면 싸움에서 승리한 바닷가재처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어깨와 허리를 쭉 펴고 자기 권리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처럼 행동해보아라.
그러면 주변 사람들도 당신을 유능한 실력자라 생각할 것이며, 이런 긍정적 반응이 당신의 불안감을 덜어주게 될 것이다.
이에 자신감과 용기를 찾은 당신은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길이 좁고 험할 지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알기 쉽게 말한다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7가지 법칙)
내 지식이나 이해도 가 높아 상대방과의 수준에서 멀어지게 되면 상대방을 이해 시키기 힘들 수 있다.
설명을 잘 하고 싶으면, 설명하는 나와 상대방 사이의 이해의 계단을 만들어서 설명을 들은 상대방이 쉽게 올라올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우선 상대방이 설명을 들을 자세를 갖추게 하는 것이 먼저다. 그리고 설명하는 쪽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면 상대방을 절대 이해 시킬 수 없다. “하나를 가르치려면 열을 알아야 한다.”
‘이해한다’는 행위는 **’자신이 이미 가진 지식(정보)와 새로운 지식(정보)을 연결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관련 지식이 전혀 없으면 설명 만으로는 절대 이해 시킬 수 없다. 새로 알려주려는 지식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연결 시키면서 설명을 해야 쉽게 이해 시킬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지식 수준을 알아야 하는 프로파일 과정이 필요하다. 상대방과 자신의 공통된 지식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
이해한다는 건 지식의 네트워크화다. 새로운 지식을 상대방의 지식과 연결하고, 그 연결한 지식은 또 다른 새로운 지식과 연결한다.
결론적으로 상대방의 머릿속에 남게 알기 쉬운 설명을 하려면 ‘새로운 정보가 상대방 머릿속에 연결되기 쉬운 상태인지’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7가지 법칙에 대해 이렇게 나열했다.
IKPOLET
Interst(흥미를 끈다.)
Knowledge(상대방의 수준을 파악한다.)
Purpose(목적을 제시한다.)
Outline(큰 틀을 제시한다,)
Link(연결한다.)
Embodiment, Example, Evidence(구체적인 사례와 증거를 제시한다.)
Transfer(전이 한다.)
설명이란 결국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 들이냐 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알기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을까 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야 하며 내 기준에서 가 아닌 설명을 듣는 입장에서 고려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설명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 까는, 어떻게 하면 내 설명을 상대방이 듣고 잘 이해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가진 지식과 내가 알려주려는 새로운 지식이 연결 되어 상대방이 새로운 지식을 이해해 습득하게 할 수 있을까 가 핵심 포인트였던 거 같다. 나도 사실 설명을 하려 할 때 내 기준에서만 생각을 하고 듣는 이의 입장까지는 생각을 여태 안 했던 거 같다.
내가 만약에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거나 설명을 하는 날이 오게 된다면, 연령 층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연령대를 선정해서 그 연령대에 따른 지식과 이해도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조사한 다음, 그에 맞춰 영상을 보는 사람들의 지식과 내가 소개하려는 새로운 지식들이 잘 연결될 수 있게 대본을 짜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아무리 귀중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정보를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 정보의 가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생각에 관한 생각 (300년 전통경제학의 프레임을 뒤엎은 행동경제학의 바이블, 우리의 행동을 지배하는 생각의 반란)
직관 편향
사람이 하는 판단과 선택의 오류는 종류가 다양하다. 이 책을 통해 그 오류를 인지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어느 정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오류를 정확히 진단하면 그 상황에 개입해, 판단이나 선택을 잘못해 생기는 손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회상 용이성 : 사람들은 어떤 주제의 상대적 중요성을 평가할 때 그 주제가 얼마나 쉽게 기억이 나는 가 에 영향을 받는다.
우리의 정신은 보통 두 개의 시스템이 조종을 하는 데, 이를 시스템 1, 시스템 2이라 부른다.
시스템 1은 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어떤 느낌이나 인상이 발생하는 곳이다.
시스템 2는 복잡한 계산을 비롯한 노력이 필요한 정신 활동에 주목한다. 주관적 행위, 선택, 집중과 관련해 활동함.
시스템 1은 충동적이고 직관적이다.
시스템 2는 이성적 사고가 가능하고, 세심하지만 게으르다.
어떤 활동에 능숙해질수록 활용 유형도 바뀌고 거기에 개입하는 두뇌 영역도 줄어든다.
최소 노력 법칙은 정신 활동에도 적용되는데,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이 여럿일 때 사람들은 가장 힘이 덜 드는 방법에 끌리게 마련이다.
이 게으름은 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내린 습성이다.
별개의 행동이 따라야 하는 여러 생각, 또는 규칙에 따라 결합해야 하는 여러 생각을 동시에 기억해두려면 노력이 필요한데, 이때 시스템 2가 작동하는 것이다.
시스템 2의 주요 기능은, 시스템 1이 제안하는 생각과 행동을 점검하고 통제하면서 그 중 일부는 곧장 행동으로 옮기고 일부는 억누르거나 수정한다.
지능은 필요할 때 어떤 문제와 연관된 대상을 기억에서 찾아내 거기에 주목하는 능력이다.
기억 기능은 시스템 1의 속성이다.
이 후의 내용도 정말 흥미롭고 우리가 몰랐던 내면의 본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페이지가 많아 부담스럽겠지만, 하루에 하나의 토픽 씩 읽는다 생각하고 읽으면 충분히 다 읽을 수 있으니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