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 (새로운 과학의 출현)

이 책은 카오스는 경제경영,생태학,의학,인문사회과학,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고있음을 보여주며 그 뜻을 겉으로는 무질서하게 보이지만 내적으로 규칙성을 갖고있다고 풀이한다. 이렇듯 예시들을 통해 카오스의 이론을 설명해준다.

카오스 연구자들은 대류흐름,진자 등 물리학에서 명백하게 이해했다고 여긴 것에도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무질서가 존재한다는 내용에서 큰 충격을 먹었다마냥 물리학을 좋아한 나를 또 다른 세상으로 이끌어 주었기 때문이다.

세상의 기초라고 하는 물리학을 공부하면서도 우리는 왜 자연의 불규칙성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일까하는 나의 오랜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해결해준 책이었. 처음에 카오스를 그림으로 표현한 로렌츠끌개, 망델브로집합 등 프렉탈구조를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기이하기도 하였는데 그 예시들인 나비 날갯질이 나중에 폭풍을 불러온다는 나비효과나 상기의 이론을 보며 카오스의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불확실성이 높은 기상예측이 카오스영향에 가장 많이 미칠 것 같다 생각했고 단순히 수학,과학분야뿐만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접근해 규칙적인 생체시스템도 카오스를 적용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웠다이렇듯 천문학,기상학,생태학,정치학,경제학까지 많은 학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걸 알게되어,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놓아주었다. 그래서 과학이 드디어 자연현상뿐만 아니라 사회현상도 증명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이러한 카오스가 불확실성이라는 점에서 양자역학과 성격이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카오스의 역사는 과학계의 변방인 사람들로부터 나왔는데, 이걸 보고 과학계의 한 획을 긋는 것은 언제나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것으로부터 나온다는 걸 세삼스레 느낄 수 있었다.

인간 본성에 대하여

나는 항상 현재 지구상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성격이 다름에도, 또 어느면에서는 공통적인 심리들을 가지고 있는게 항상 궁금했다. 혼자 아무리 고뇌해도 답이 내려지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이 책을 접하고 나서 조금이나마 정답을 찾을 수 있게 되서 좋았던 것 같다. 에드워드 윌슨은 인간의 본성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다. 동물이나 곤충을 토대로 인간의 행동을 분석한다. 그렇기에 이기적 유전자에서처럼 인간은 유전자의 기계이며, 우리가 사는 생활모습이 사실상 동물사회랑 다를바 없다고 말한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선 갸우뚱하는 부분들도 있었지만 나름 전체적인 서술로 봤을 때, 타당성이 있는 주장이어서 재미있게 보았다. 
책에 의하면 모든 것은 본성에 의한 것이며 그 본성은 내재된 DNA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 DNA에 의해 과학적으로 계산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따지면 존제에 특별한 가치는 없으며 그저 세계를 살아가는 하나의 물결, 흐름일 뿐인 것이다. 즉 이 책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시원한 답변은 아니라 아쉬웠지만 작가만의 독특한 관점을 볼 수 있어서 인간과 사회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보게 된 계기가 되었다. 

마르크스 씨,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죠?

이 책은 마르크스의 일대기, 그의 사상적 배경, 그의 사상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이야기한다. 또한 마르크스주의의 기반이 된 헤겔철학, 애덤 스미스의 철학등을 통해 자본주의, 공산주의, 그 이상의 국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자본가의 착취가 심해져가는데, 왜 우리는 그 탓을 스스로에게 돌리고 저항하지 않냐고 이야기한다. 어쩌면 우리는 미디어폭력과 세뇌로 자본주의의 희생이 된 것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마르크스하면 공산주의론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공산주의하면 좋은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아서 대체로 인식이 안좋은 사람이라 여겼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마르크스의 진실된 생각과 사상, 그 배경들을 알고나니 그 편견을 깰 수 있었. 마르크스가 추구했던 사상이 지금의 사회주의, 공산주의와 다르고 지금의 사회주의의 실패는 독재자의 실패라고 하는 저자의 말에 공감되었다. 내 생각에 그는 분명 모두 평등한 세상을 원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책 내용중에 자본주의에 사는 우리들도 왜 스스로 계급을 나누며 자본가편을 드는지물었을 때, 자본주의에 대한 단점들도 수없이 많다는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현실을 보지 못했던 내게 성찰할 계기가 되어주었던 것 같다. 마르크스 또한 이러한 자본주의의 빈부격차가 싫었던 모양이다. 현대의 자본주의가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문제가 있음에도 우린 이것을 무시할 수 없기에 인정하고 더 나은 보편적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마르크스는 이야기한다. 나는 이 세상에 대해 고민해오던 마르크스처럼 우리도 또한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철학의 문제들 (인간과 철학)

철학하면은 일반인들에게는 무겁고 난해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을 통해 철학에 관심이 없던 사람이 관심이 갑자기 생기고 그럴꺼같진 않다. 이 책의 내용도 순수 철학만을 다루며, 그러한 철학내용들을 배우고, 그 내용들을 통해 현문제들을 비판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목차는 총 15장으로 이루어져있고, 첫문장은 “이성을 가지고 사리에 맞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의심의 여지가 없이 확신할 수 있는 지식이 이 세상에 있을 수 있는가”로 시작한다. 이 문장은 러셀이 우리를 철학적 사고로 초대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이다. 
이 책은 내내 너무나 당연한 수학공식들이나 상식들도 그게 정말 당연한지 되묻는다. 독자는 그 증명을 따라가면서 논리적인 사고 없이 믿을 수 있는 것들은 실상 아무것도 없었음을 알게 된다. (물론 러셀의 입장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 책이 마냥 철학에 대한 이야기만 하다가 끝났다면 왜 철학이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답할 수 없었을 것이다. 철학은 무지한 것보다 나을 수는 있으나 하찮고 세세한 문제들을 따지는게 결국 무슨 쓸모가 있냐는 소리이다. 결과가 달라지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이 책은 마지막에 ‘철학적 사유의 가치’를 언급하며  철학적 사유 방식과 성찰의 태도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모든 잘못된 것과 허위 의식의 정체를 어느 정도는 밝혀줄 수 있다고 말하면서 독자의 감동을 더한다.

광장/구운몽 (최인훈 장편소설,문학과지성 소설 명작선)

장이라는 작품은 남북 간 분단의 존재에 대해 근원적 의미와 그 시대의 사람들의 시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다. 주인공 이명준은 남과 북 모두 자신이 원하는 광장이 없다는 걸 인식해, 절망하며 끝내 죽으며 이야기가 끝이 난다.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이명준이 바다에 뛰어내린 장면이다. 당시 희망을 가지고 월북을 하였지만 그마저 부자유한 분위기에 실망하고 다시 남한으로도 가기 싫은 이명준의 비참함과 혼돈을 잘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 광장이라는 제목이 되게 심오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나니 광장이라는 제목이 당시 시대상황을 가장 잘 나타주고 당시 사람들의 희망통로라고도 생각이 들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기만의 밀실이 필요하면서도 공공동체적 광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사람들은 사회적 삶의 공간을 뜻하는 광장을 원했기 때문이다. 이명준과 은혜 또한 그러한 광장이 이루는 바람직한 삶의 방식을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이명준은 현실에서의 패배를 의미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쪽도 아닌 상황에서 끝내 투신자살을 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남북간의 이데올로기적 대립으로 인해 한 지식인이 고통을 받으며 자신을 비관하는 모습을 보고 이 시대의 지식인의 시련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만약 이명준이라면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이어도 자살은 하지않았을것이다. 일단 자기에게 맞는 광장 즉, 이상향을 찾기란 너무나 힘이 들었지 않았을까 하는게 내 생각이다. 또한 은혜의 아이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음을 저 버린 것이 무책임하다고까지 생각했다. 이 책을 읽으며 나 또한 나만의 광장이 과연 무엇일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학생들의 똑같은 목표아래 공부만 하는 나에게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해주었던 것 같다.

꿈의 해석 (무의식의 세계를 열어젖힌 정신분석의 보고,돋을새김 푸른책장 시리즈 8)

프로이트는 사람이 꿈을 왜 꾸는지, 그리고 왜 그러한 꿈들이 나타나는지 무의식과 관련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꿈은 현실세계의 반영이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러한 꿈의 해석으로 사람의 내면을 알아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평소 꾸는 꿈들이 연관성이 없어보여도 꿈의 목적은 언제나 소망 충족에 있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과연 나는 나를 속이고 있는가?’ 라는 생각부터 무의식의 나를 믿어야 될지 의식의 나를 믿어야 될지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우리 모두는 항상 꿈을 꾸고 있지만 막상 꿈을 왜꾸고 있는지, 그 의미는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조금더 꿈의 본질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처음에 외부적 자극이 과연 꿈에서까지 영향을 미칠까 실험을 하였는데 그 결과 신체 자극이 꿈의 형성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그것을 보고 꿈에서 느끼는 감정들은 꿈의 내용과는 다르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감정들은 실제로 자신이 원하는 본능적 감정들이라고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꿈의 내용은 소망 충족이고 그 동기는 소망이다. 는 프로이트말에 공감하는 편이다. 기대이상의 일이 생겼을 때 그런 일은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다.’ 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즉 우리의 언어습관에서도 이꿈의 이론의 타당성을 쉽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몽유병의 원인이나 동물들도 REM현상이 일어난다는 것, 자세히 본 것보단 스쳐지나는 것들이 꿈에서 자주 나타난다는 것 등 꿈에 관해 여러 지식을 얻을 수 있어서 신기하고 더 궁금증이 생겼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나서 그렇다면 꿈은 왜 그렇게 무의식의 나의 소망에 배고파하는지, 왜 항상 반대 내용을 꾸는 것과 같이 대놓고 소망표현 하는 걸 부끄러워하는지 알고 싶어졌다.

사물의 언어 (탐나는 것들의 비밀 우리는 왜 어떻게 매혹되는가?)

언어, 건축, 호사, 디자인, 예술까지 나누어 설명한다. 물질의 소비, 욕망 그리고 그 본질에 대해 탐구했던 사람들과 디자이너, 건축가들과 예술가들에 대하여 설명하고 비평하고 있다.

디자인은 산업사회의 DNA이다. 디자인에는 우리경제체제도 반영되어있다그것은 언어의 일종이자 문화적가치들의 반영이다. 이 구절은 디자인이 우리생활에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고 대변해주는지 알게 해주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내가 쓰고 있는, 내 주변에 있는 물건들의 본질에 대해 알고싶어졌다. 나는 무심코 지나친 물건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는 저자가 신기하기도 하였다. 저자는 사물이 존재하는 동시에 사용자에게 꾸준히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의자라고 생각한다. 의자를 보면 앉는다는 등 형태만으로 메시지를 이끌어내는 원형의 강렬함이 느껴지기 때문이다또한 인상깊게 봤던 파트는 호사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전에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명품을 고집하는지, 강한 소유욕을 드러내는지 몰랐었다. 하지만 읽고나서 사람으로 존재하는 한 사치는 어떻게든 형태를 바꿔서 살아남을 꺼라는 쪽에 확신이 들었고 그런 사람들의 심리를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이런 것들이 결국 작게 시장을, 크게는 사회를 돌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게 봐도 된다고 생각했다. 제일 묘했던 것은 예술과 디자인의 가치는 실용성에 반비례한다는 내용이었는데, 디자인이 아무리 사물의 언어일지 라도 실용성만을 추구한다면 물건들의 가격도 내려갈텐데 라는 생각도 하였다이렇게 이 책을 읽고나서 디자인이라는 물건의 얼굴이자, 깊은 언어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 사물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힐 수 있어서 좋았다.

코스모스

난 원래부터 우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우주의 거대한 광활함이 인간이라는 존재를 겸손하게 만들고, 오히려 인류를 하나로 묶음으로써 국가끼리의 경쟁이 아닌 하나의 지구의 구성원으로써의 화합을 생각하게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그러한 생각의 뿌리를 심게 만들어준 사람은 칼 세이건이라는 사람이었다. 이 사람은 유명한 천제 물리학자로써, 우주에 대한 의미와 고찰을 생각하게 만들어주었다. 그 대표적인 책이 바로 ‘코스모스’책인 것이다. 
코스모스는 우주 속 모든 존재들에 질서를 부여하는 우주적 원리이자 진리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러면서 이 책은 우주 그이상을 넘어 우주생명역사 등 우주와 관련된 모든 것들을 말해주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은 지구에 사는 희귀종이자 멸종위기종이다우주적시각에서 볼 때 우리는 하나하나가 소중한 존재이다.” 라는 구절이 내게 마음을 콕 찔렀다우주라는 곳에 우리는 무엇인가 질문에 저러한 경이로운 대답을 보고 감탄했기 때문이다코스모스를 읽고 밤하늘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별빛을 보고 저건 죽은 빛일까 저 별은 어디에서 온거지라는 호기심이 들기 시작했다고대 그리스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천문학이 어디로부터 왔는지 알 수 있었고 과학적 발견이 이루어질 때마다 사람들이 인간이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 같다또한 인간이 지구,태양과 같이 원자 수준에서 본다면 같은 경로를 거쳤다는 것에 매우 신기했다우리의 DNA를 이루는 질소,탄소나트륨 등 하나하나가 모두 별의 내부에서 합성되었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 별의 후손인 셈이기 때문이다나는 우리 인간이 1969년 달 착륙 때부터 코스모스에 첫 발을 디뎠다고 생각한다그래서 우리가 우주의 방대함신기함을 더 풀어나가야 할 길이 아직 멀다고 느껴졌다행성항성은하빅뱅암흑 에너지블랙홀 등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의 중요 쟁점들마저 아직 정확히 규정된 것이 없다그래서 인류가 미지의 세계인 우주의 비밀을 풀어가는데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게 되었다또한 이 책은 나에게 테라포밍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주었으며 단순히 우주지식을 넘어 우주라는 광활한 공간 속 일부로서 인간과 생명체가 갖는 존재의 의미도 되새기게 만들어 주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혼돈의 해독제)

현대 사회 인생의 앞길에 대한 불확실함에 방황하고 있는 젊은 층 사람들에게 인생의 교과서처럼 12가지의 법칙이라 정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대목을 지정해준 하버드 대 심리학과 교수 조던 피터슨 교수의 책인데 12가지 법칙 중 첫 번째 법칙 :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부분을 리뷰 해보겠다.

1.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이게 무슨 소린가 하고 있을 때 조던 피터슨 교수는 갑자기 바닷가재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바닷가재는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인 2억 년 전부터 살아왔던 동물이다.

우리보다 엄청난 인생 선배다. 바닷가재는 무리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리 영역을 잘 차지해야 했고, 때문에 항상 서로 자리 쟁탈전을 위한 싸움을 벌였다. 

기선 제압으로 싸우는 경우도 있고 물리적으로 싸우는 경우도 있지만 본인들의 생사가 걸려있기 때문에 보통 웬만해선 잘 안 싸운다고 들 한다.

아무튼 이 싸움에서 이긴 바닷가재는 ‘새로토닌’ 이라는 도파민을 분출하는데, 이 새로토닌이 자신감과 우월감을 높여준다는 과학적 사실이 밝혀졌다. 

또 새로토닌이 바닷가재의 몸을 유연하게 만들어 몸집이 더 커 보이게 만들기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 번 싸움에서 이긴 바닷가재는 새로토닌 수치가 높아져 자신감이 넘치게 되고, 으스대며 다음 상대할 때도 처음 싸워보는 애들에 비해서 더 싸우기 유리한 상태에 있다는 말씀. 그러면 반대로 싸움에서 진 바닷가재는 어떻게 되느냐? 

승리한 바닷가재는 새로토닌이라는 도파민이 나오듯, 패배한 바닷가재도 도파민이 나온다. 

‘옥토파민’이라는 놈인데, 이놈은 새로토닌과 반대로 자신감을 낮추게 만드는 녀석이다. 

싸움에 진 바닷가재는 옥토파민 수치가 높아져 자신감을 잃게 되고, 이로 인해 다음 영역 싸움에서도 영향을 끼치는데, “내가 이길 수 있을까.. 또 지는 거 아냐..?”라고 생각하며 안 싸우려고 한다는 것이다. 영역 싸움에서 계속 밀리는 바닷가재는 결국 도태되기 마련이다. 

이처럼 우리 인간이 태어나기도 전에 생명체는 서열 구조가 생존과 적응에 필수적이었다. 

우리 인간도 아주 오래전부터 서열 정리를 해온 역사가 널리고 널렸다. 

그로 인해 우리 뇌에는 아주 오래전부터 서열 구조 내에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능이 생겼고, 이는 뇌에서 가장 원초적인 부분이라 볼 수 있다. 

이 뇌에서 사회적 위치를 평가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녀석은 우리가 사회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대우를 받는지 관찰하는데,

이를 토대로 우리 뇌는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고 지위를 부여한다. 

만약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시원찮으면 “어라..? 나 뭐 잘못했나…” 생각해 본인 스스로 영역 싸움에서 진 바닷가재 취급을 하며 옥토파민을 내뿜고 자신감이 떨어진다. 

자신감이 떨어지게 되면서 열등감을 가지게 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그러면 도대체 자신감을 찾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아까 말했듯이 우리 뇌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다른 사람의 반응 보며 스스로를 평가한다 하지 않았는가? 

그러면 싸움에서 승리한 바닷가재처럼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 

어깨와 허리를 쭉 펴고 자기 권리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처럼 행동해보아라. 

그러면 주변 사람들도 당신을 유능한 실력자라 생각할 것이며, 이런 긍정적 반응이 당신의 불안감을 덜어주게 될 것이다. 

이에 자신감과 용기를 찾은 당신은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길이 좁고 험할 지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알기 쉽게 말한다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7가지 법칙)

내 지식이나 이해도 가 높아 상대방과의 수준에서 멀어지게 되면 상대방을 이해 시키기 힘들 수 있다.

설명을 잘 하고 싶으면, 설명하는 나와 상대방 사이의 이해의 계단을 만들어서 설명을 들은 상대방이 쉽게 올라올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우선 상대방이 설명을 들을 자세를 갖추게 하는 것이 먼저다. 그리고 설명하는 쪽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면 상대방을 절대 이해 시킬 수 없다. “하나를 가르치려면 열을 알아야 한다.”

‘이해한다’는 행위는 **’자신이 이미 가진 지식(정보)와 새로운 지식(정보)을 연결하는 행위’**이다. 따라서 상대방에게 관련 지식이 전혀 없으면 설명 만으로는 절대 이해 시킬 수 없다. 새로 알려주려는 지식을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연결 시키면서 설명을 해야 쉽게 이해 시킬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지식 수준을 알아야 하는 프로파일 과정이 필요하다. 상대방과 자신의 공통된 지식이 무엇인지도 알아야 한다.

이해한다는 건 지식의 네트워크화다. 새로운 지식을 상대방의 지식과 연결하고, 그 연결한 지식은 또 다른 새로운 지식과 연결한다.

결론적으로 상대방의 머릿속에 남게 알기 쉬운 설명을 하려면 ‘새로운 정보가 상대방 머릿속에 연결되기 쉬운 상태인지’ 파악해야 한다.

이 책의 저자는 쉽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7가지 법칙에 대해 이렇게 나열했다.

IKPOLET

Interst(흥미를 끈다.)

Knowledge(상대방의 수준을 파악한다.)

Purpose(목적을 제시한다.)

Outline(큰 틀을 제시한다,)

Link(연결한다.)

Embodiment, Example, Evidence(구체적인 사례와 증거를 제시한다.)

Transfer(전이 한다.)

설명이란 결국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 들이냐 에 따라 가치가 결정된다.

새로운 지식이나 정보를 상대방이 어떻게 하면 알기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을까 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야 하며 내 기준에서 가 아닌 설명을 듣는 입장에서 고려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국 설명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 까는, 어떻게 하면 내 설명을 상대방이 듣고 잘 이해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가진 지식과 내가 알려주려는 새로운 지식이 연결 되어 상대방이 새로운 지식을 이해해 습득하게 할 수 있을까 가 핵심 포인트였던 거 같다. 나도 사실 설명을 하려 할 때 내 기준에서만 생각을 하고 듣는 이의 입장까지는 생각을 여태 안 했던 거 같다.

내가 만약에 사람들 앞에서 연설을 하거나 설명을 하는 날이 오게 된다면, 연령 층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연령대를 선정해서 그 연령대에 따른 지식과 이해도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조사한 다음, 그에 맞춰 영상을 보는 사람들의 지식과 내가 소개하려는 새로운 지식들이 잘 연결될 수 있게 대본을 짜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아무리 귀중한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정보를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했다면 그 정보의 가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