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도서관을 선택하여 읽게 된 동기는 평소 도서관에 관심이 있어 각종 서평에서 이 책을 소개할 때 저자가 많은 기부 방법 중에 왜 도서관 건립을 선택하여 직접 실행에 옮긴 이유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만큼 도서관의 중요성을 알게 된 이유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지은이 존 우드는 룸투리드재단의 설립자이자 CEO. 켈로그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마이크로소프트 호주 및 중국 지사의 이사로 재직 중이던 존 우드는 휴가차 히말라야 트레킹에 나선다. 그곳에서 우연히 조악한 학교시설과 책이 없는 도서관, 그리고 흙바닥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을 보고 자신의 열정을 제3세계 교육과 자선사업에 쏟아붓기로 결심한다. 존 우드의 여정은 한 사람의 열정으로 천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에게 더 나은 미래를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살아 있는 사례가 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웠던 부분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그 이유를 얘기하도록 하겠다. 22쪽 “나는 책이 자물쇠로 잠근 캐비닛에 보관되어 있는데, 어떻게 아이들이 책을 볼 수 있을지 의아했다.”책은 도서관의 서가에 있어야 원하는 사람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읽을 수 있다는 내 생각이 당연하다고 생각 되었는데 그 생각도 환경과 조건에 따라서는 달리 적용된다는 사실에 큰 충격과도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185쪽 “전쟁은 교과서에서도 중요한 주제였다. 아이들은 수학 시간에 사과와 케이크 대신 총알을 계산한다. 이런 식이다.”이 부분이 내게 인상 깊은 이유는 수백만 명의 어린이의 머리에 이러 사상을 주입하고 있는데, 우리가 어떻게 평화로운 세계를 희망할 수 있을까? 라는 저자의 생각에 내 생각과 완전하게 일치하기에 인상이 남는 부분이었다.
240쪽 “당신이 한 소년을 교육하면 이는 어린이 한 명을 교육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 소녀에게 공부할 기회를 준다면, 그녀는 가족 전체와 다음 세대까지 교육을 전달할 것입니다.” 많은 아시아 지역의 남녀차별은 교육부분에서도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 책에서 얘기하는 누구나 동등
하게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내용이 인상 깊은 부분이었다.
269쪽 “카네기가 설립했던 도서관처럼 서로 다른 신분의 사람들이 뒤섞여 책을 읽는다.” 지금은 누구나 자유롭게 공공도서관에서 자기가 원하는 책을 자
유롭게 읽고 빌릴 수 있지만 불과 몇십년 전에는 도서관에도 신분에 따른 이용 제한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사람의 열정이 보다 낳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긍정적 메시지가 감동적이었고 그보다 낳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도서관 건립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내가 추구하고 있는 도서관의 주요한 역할과 관련있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 끝으로 이 책을 읽고 도서관의 역할 과 도서관의 가장 중요한 구성원인 사서의 업무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기 위하여 사서와 관련된 책을 읽고 좀 더 도서관의 업무를 이해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