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미술관 2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한국)

나는 원래 미술을 좋아하던 편이었다. 덕분에 옛날 시대를 반영했던 원초적인 그림에 대해 흥미를 끊임없이 보낼 있었다. 이렇게 관심이 있었음에도 티를 내지 했던 것은 사실 내가 좋아하는 감정에 비해서 미술 작품들을 겉으로만 이해하고 끝내는 애매한 위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술, 그림을 좋아하지만 주변 친구들의 미술관 다녀오니 하나도 뭐라는지 모르겠더라라는 말에 항상 공감하는 것이 끝이었다. 고등학교 내내 읽었지만 끝내 완독하지 못했던 서양 미술사라는 책이 있었는데 책을 지금까지도 읽지 못한 나를 보고 다시는 눈으로 봐도 이해 하는 미술을 책으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자고 다짐했었다. 이후로 처음 만나게 책이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 강의를 통해서 직접 책의 작가님을 있었는데, 이번 강의는 특히 작가님이 독자들에게 어떤 것을 원하고 썼는지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막연하게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을 믿을 있게 만들어주신 시간이 되었다. 영원히 읽지 못한 이후로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방구석 미술관 2> 통해서 아직 멀기만 그림을 가까이 느껴보기는 물론 그림 이상을 넘어선 풍부한 이야기를 들을 있었다. 그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느낄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

방구석 미술관 2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한국)

미술이라고 하면 굉장히 고상하고 어렵기만할 줄 알았는데 이 책의 저자 조원재 강사님께서는 우리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미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셔서 강연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그리고 미술작품을 감상할 때 지식 보다는 감각을 십분 활용하라는 말도 인상 깊었다.

방구석 미술관 2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한국)

<방구석 미술관2>을 통해 그간 접해보지 못했던 화가들을 접할 수 있었다. 흔히 이중섭 화가와 같이 유명한 화가와 작품이 동시에 연상되지만 이 책 속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화가들은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접할 기회가 다시 와 신선하면서도 명작 뒤에 드리워진 화가들의 삶은 화려하지만은 않았다. 특히, 김환기 화가는 원하는 삶을 향유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지만 화가로써의 삶은 굴곡졌다. 그의 삶의 끝자락도 작품에 몰두한 나머지 얻게된 지병으로 숨을 거두게 된다. 이 공허함이 몰려왔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보면 그의 삶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그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으면 특유의 매력에 빠져 반복해서 작품을 보게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많은 화가들이 등장했으며, 각기 다른 채색과 기법으로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만약 <방구석 미술관3>이 출판된다면 정독하고 싶은 욕심이 저절로 생길 것이다.

방구석 미술관 2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한국)

미술을 보는 것은 공부하는 방법이 아닌 가지고 노는 방법이라고 하셨던 점이 인상 깊었고 처음 모나리자를 봤을 때는 예전에도 많이 봤던 그림이라 대충 봤지만 나중에 선입견을 버리고 모나리자와 별이 빛나는 밤을 봤을 때 신기한 느낌이 들면서 별이 빛나는 밤의 뒤에 있는 것이 처음에는 산으로 보였다가 나중에는 파도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여러 미술 작품들을 보면서 여러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방구석 미술관 2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한국)

이번 학기에 예술 분야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생각되었는데 작가님의 강의를 통해 나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았고 미술을 바라보는 것에 정형화된 방법을 두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된 것 같다. 특히 기존에 잘 안다고 생각했던 미술작품들을 색다르게 볼 수 있었고 그에 대한 나만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 기회였던 것 같다. 덕분에 다음주에 미술관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 강연을 통해 얻은 것들을 이용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