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 (창비청소년문학 96)
더블린 사람들 (세계문학전집 307)
제임스 조이스. 어렵기로 유명한 <피네간의 경야>와 <율리시스>를 쓴 아일랜드의 대문호이다. 원래는 그의 이름만 알고 있었지만, 도서관을 둘러보다 우연히 <더블린 사람들>을 읽게 되었다. 조이스가 쓴 책들 중 그나마 대중들이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책이다. 그가 쓴 책들 중 가장 대중친화적인 책임에도 불구하고, 완독하고 작품 해설을 볼 땐 정말 놀라웠다.
감상
우선 책의 구성이 흥미로웠다. 이 책은 15개의 단편 작품을 ‘유년기–청년기–성년기–공동생활’이라는 큰 구조로 구성하고 있다. 유년기에서 성년기까지의 작품은 주인공 중심의 일화를 다룬다. 공동생활로 넘어가면서는 여러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다양한 인간들의 상호작용을 보여준다. 읽으면서, 점점 나이가 많은 주인공으로 바뀐다는 것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었지만, 개인에서 집단으로의 변화는 확실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이러한 구성 덕분에, 책이 굉장히 체계적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통 단편집을 보면, 서로 다른 이야기지만 주제의식이 비슷한 작품을 묶어둔 경우를 많이 봤다. 작품들이 별로 연관되어 있지 않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더블린 사람들>은 단편집이지만 마치 하나의 장편처럼 느껴진다. 이런 작품을 쓰기 위해서는 엄청난 공을 들여야 할 텐데, 조이스가 대문호인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음에 든 것은 조이스의 ‘솔직함’이다. 그는 타락한 아일랜드의 모습을 현실 그대로 묘사하려고 했다. 아일랜드 사람들에게 나라의 문제점을 진지하게 지적함으로써 ‘정신적 해방’을 도모했던 것이다. 사람 또한 자신의 과거를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과거에서 해방되고, 미래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그런 것처럼 아일랜드 사람들이 타락과 혼란에서 해방되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것은 현재 우리나라의 문제점이기도 하다. 국뽕도 애국심에 도움 되기는 할 테지만, 문제점을 온전히 직면하는 것이 우리의 미래에 좋은 도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좋았던 것은 ‘묘사’이다. 사실 이 책의 묘사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배경 묘사가 매우 자세해서 책 속의 세계에 한 번 빠져들면 마치 상황을 직관하는 느낌이 든다. 여러 인물이 나오는 부분은 배경을 파악하는 데 힘을 좀 써야 한다. 따라서 집중해서 읽지 않으면 한순간에 흐름을 놓쳐버리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독자가 지루함을 느끼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
묘사에 더 얹자면, 이 책의 묘미는 “에피파니(epiphany)”이다. 에피파니란 ”행동이나 마음 자체에서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정신적 현현“을 말한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인물이 특정 사건이나 자신의 본질 등을 깨닫는 현상이다. 책에 나오는 내용으로 예를 들자면, <애러비>의 마지막 부분에서 소년이 거의 문 닫은 바자에서 어둠이 깔린 곳을 허무하게 응시하는 장면이 있다. 또한 <작은 구름>의 챈들러가 현실을 직면하는 부분, <가슴 아픈 사건>의 더피가 뒤늦게 외로움에 빠진 것 등이 있다. 아마 수록된 단편 대부분에 어느 정도의 에피파니가 들어있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고전답게, 작품 해설을 읽는데도 정말 재밌었다. 책에 숨겨진 내용, 이해를 더 깊게 해주는 내용이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왜 조이스가 20세기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대문호이고, 그의 작품이 고전으로 평가받는지 알 수 있었다. 물론 <율리시스>를 읽어봐야 그의 진가를 알 수 있겠지만.. 아무튼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매번 다른 인물들과 다른 배경들을 파악하느라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모든 작품이 연결되어 하나의 구성을 이루니 정말 새로웠다. 킬링타임 위주의 소설보다 문학적으로 의미 있는 작품을 읽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더블린 사람들>을 읽어보길 바란다!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25년간의 수요일 (리커버 특별판)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시위, 수요시위)
이 책의 작가는 일본군 ‘위안부’라는 이름의 정의를 시작으로 이 책을 열기 시작하였다. 위안부 이름에 대한 수업을 하고 난 후, 그 문제에 대한 이름을 규정하고 확실히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한국사에서 역사를 가르칠 때 일제 강점기 당시 독립 투사들 뿐만 아니라 위안부 사람들의 내용도 생생히 파해쳐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쉽게 왜곡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1
총, 균, 쇠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퓰리처상 수상작)
이 책은 제목과 연관을 지어 인류의 역사를 가장 크게 받은 혹은 받게 된 총, 균, 쇠에 대해 말하고 있다. 상업이 발달하고 무역이 활발해지며 이전까지 많은 역사가 존재 했고 그 안에 수많은 전쟁들이 존재하였다. 유럽이 큰 전성기를 맞이하여 아프리카 대륙을 차지하고 이후에 쇠퇴기가 찾아왔고. 그 이후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일본의 을사조약 체결을 맺어 일본의 식민지 아래에 힘겹게 살아왔는지, 2차 세계 대전 때 독일과 일본이 지게 되었는지 이유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었다.
앞으로 3차 세계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겠지만 총,균,쇠를 떼지 못하고 앞으로도 살아갈 것이다. 이 말 뜻은 전쟁으로 인해 총과 연관을 짓는 것이 아닌 평화를 위해서 총으로 그들을 협박하기도 하고 지금과 같이 코로나 19시대에 균으로 인해 백신과 치료제를 끊임없이 만들며 세계 안정과 평화를 누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쇠가 가장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여기서 말하는 쇠는 서로 각기 다른 나라에 빈부격차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개발을 위해서도 아마 유용하게 쓰일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4차 산업 시대에 AI가 모든 것을 다 대체하고 연관성이 깊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조금 다르다. 우리는 여전히 총, 균, 쇠와 연관되어 가며 살아갈 것이고 AI가 등장을 한다 해도 같이 공존하며 살아갈 것이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단단한 공부 (내 삶의 기초를 다지는 인문학 공부법)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어떻게 공부해야 효율적일까? 누구나 이런 생각을 한번쯤은 해 보았을 것이다. 내가 특히 궁금했던 부분은, 속독이 좋은 건지, 얼마나 빠르게 읽어야 하는지, 하나하나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은지 같은 세부적인 내용들이었다.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을 내기 위해 독서법 영상도 여럿 보았지만, 명쾌하게 해결되지는 않았다.
그러던 중, 가벼운 마음으로 중고서점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나는 한순간의 고민도 없이 책을 뽑아 들었다. 그리고 서점 구석 벽에 기대서 훑어보기 시작했다. 책을 읽는 법, 책 읽는데 좋지 않은 습관, 예습하는 방법 등등… 감탄스러울 정도로 상세하게, 내가 궁금했던 내용들이 제시되어 있었다. 책의 뒷면에는 ‘영미권에서 60년간 읽힌 공부법의 고전’이라고 설명되어 있었는데, 그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바로 구매한 후, 집에 와서 꾸준히 읽기 시작했다.
책의 장점
책의 내용은 대만족이었다. 이 책은 효율적인 공부법에 대한 나의 갈증을 해소시켜주었다. 또한 상황에 맞추어 적합한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 주었다. 목차만 보더라도 ‘공부’에 대해 다방면으로 다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4장인 ‘읽는 것에서 더 얻는 법’에서 독서법에 대한 궁금증을 말끔히 해결했다. 나머지 장들에서는 어휘, 외국어, 역사 공부법 등 다양한 것들을 배웠다. 물론 배운 것을 직접 실천해본 후 나에게 맞게 수정해야 하겠지만, 이 지식들을 처음 접한 것만으로도 공부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게 되었다.
내가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은, 매 장의 도입에서 잠언을 제시해 동기를 자극해 준다는 점, 부드럽게 쓰여 있어 읽기 편하다는 점, 공부법을 자세하게 알려준다는 점이 있다. 잠언의 예시로, 7장의 도입에서는 “모든 것을 파괴하려는 침략자가 가장 먼저 불태우는 것은 도서관이다.”라는 토마스 모어의 말이 적혀있다. 이런 짧은 문장만 보더라도, 책을 마음껏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축복처럼 느껴지게 된다. 이렇게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부하는 데 흥미가 생기도록 글을 쓴 부분에서, 독자의 학습을 돕고자 하는 저자의 마음이 절실히 느껴졌다.
책의 단점
물론 단점도 있다. 10장~14장은 특정 학문에 관한 공부법이라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 공부법을 무작정 받아들이고 따라 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10장에서 14장은 외국어, 수학, 과학, 시험 등 특정한 영역에서 공부하는 방법을 다룬다. 이 부분은 학생이라면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나도 후반 부분은 빠르게 훑어보기만 했다. 그리고 아무리 공부법의 고전이라고 해도 사람마다 잘 맞는 방식이 있고 안 맞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따라서 무작정 좋다고 생각하며 따르기보다는, 하나씩 시도해 보고, 효과가 느껴지면 습관화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마치며
이 책을 읽고 독서를 하며 얻는 이점이 확실히 늘어났다. 생각 정리도 잘 되고, 시간당 읽는 페이지 수도 늘었다. 역시 모든 일에는 항상 더 효율적인 방법들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학습법에 대한 연구도 끊임없이 해나가야겠다고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