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 (우리는 더 이상 성장해서는 안 된다)

이 책은 현재의 환경 문제에
대해 고발하며 후 세대와 인류의 미래에 다가올 위험에 대해 설명합니다
. 저자가 보여주는 환경 문제와 그 원인은 인간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인간 개인의 생각에서 시작되는 문제와 기업과 정부 더 크게는 나라 때문에 일어나는 환경 문제를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 실제 사례들과 통계 자료를 보았을 때 환경 문제가 점점 가까워 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환경 오염은 인류의 발전 속도와 비례함을 느꼈고 지금 누리던 것들을 앞으로 잃어버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환경 오염과 미래의 지구를 위해서는 개인적인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먼저 생각이 들었습니다. 뻔한 말 이지만 ‘나 하나 쯤 이야’ 이라는 말을 항상 경계하고, 최근 쏟아지는 녹색 정책들이 정말 환경을 위한 정책인지 아니면 기업의 이익을 위한 마케팅 수단인지 비판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업과 정부 차원에서도 단기적 이익을 위한 녹색 정책이 아닌 진심으로 환경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생각 (우리는 더 이상 성장해서는 안 된다)

처음 이책을 선택할 때 책의 부제목인 <우리는 더 이상 성장해서는 안 된다.>라는 글이 이 책을 선택한 이유였다. 전 세계 모든 나라가 경제성장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데 더 이상 성장해서는 안된다?라는 말이 어떤 말일지 궁금했지 때문이다. 지구의 환경문제가 얼마나 심각한가. 이에 대해 우리는 뉴스, 책 등을 통해 이미 다들 알고 있을것이다. 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체감이 되는가?라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환경문제보다는 자신의 경제상황, 가족 등 여러 문제가 더 중할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여러 문제들의 해결책이 바로 환경문제의 해결이라 제시하고 있다. 근 몇백년 사이 인류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냈다. 엄청난 과학기술 등 삶을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한 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물질적인 풍요를 이루어 냈다. 하지만 무한할 줄 알았던 지구의 자원은 점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현재 자신들이 누리고 있는 것을 포기하고 싶지 않기에 성장 위주의 정책들을 남은 지구의 자원과는 무관하게 시행하고 있다. 이런 행위가 문제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지구가 우리에게 여러번 경고하고 있었다. 빙하가 녹고 예상하기 힘든 자연현상 등 경고의 방식은 다양했다. 이제는 지구인 모두에게 근본적인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풍요로운 현재의 삶을 유지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것이 우선이 되어야 할지 지구인 모두가 인지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움직여야 한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내가 환경문제에 대해 얼마나 무감각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렇기에 시작은 나부터일 것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시대를 초월한 인간관계의 바이블)

 책의 제목인 인간관계론이라는 단어가 피곤하게 느껴지는 현대인들이 아마 많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인간관계를 외면하고 살아갈 수 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임과 동시에 사회적 시스템이 그렇게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계를 잘 이어나가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있을것이다.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인간관계에 소홀해졌거나 관계를 회복하고자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각 파트별로 대인관계, 리더십, 화술,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내용을 다루었다. 각 파트마다 다양한 사례와 문제 해결 방법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서 내용을 습득하고 이해하는데 용이하다. 각 사례들이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장인, 사업가, 이웃의 모습이다보니 내용이 더욱 더 와닿을 것이다. 이런 사례를 사용한 것은 아마 모든이가 이 책에 쉽게 공감할 수 있게끔 만들어 이 책을 읽은 누구라도 ‘나도 저렇게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함인 것 같다. 여러 파트 중에서 내가 감명깊었던 파트 2개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파트1에서는 사람을 다루는 테크닉에 대해 말하고 있다. ‘꿀을 얻으려면 벌집을 건드리지 말라, 인간관계의 핵심 비결, 이대로 하면 세상을 얻을 것이나 하지 못하면 외로운 길을 가리라’라는 원칙이 적혀져있다. 처음에 꿀을 얻으려면 벌집을 걷드리지 말라에서 여러 유명 인사들이 등장하게 된다. 그들은 각자 개인에게나 사회에게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사회는 이러한 사람들을 비난하고 당사자들은 그 실수를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며 핑계를 댄다. 처음에는 꿀을 얻으려면 벌집을 건드리지 말라가 꿀(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티(벌집)를 내지 말라인줄 알았는데 꿀(부와 명예)을 얻기 위해 오점(벌집)을 건드리지 말라는 의미로 책에서는 저술한 것 같다.
 파트2에서는 사람의 호감을 얻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첫 번째는 어디서나 환영 받는 사람이 되는 비결이다. 이러한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질때 나온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비결은 함께 볼 수 있다. 상대방을 대할 때 웃는 것과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방법이다. 이 두가지를 동시에 사용한다면 효과는 배가 된다. 네 번째는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이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쉬운 방법은 바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열심히 경청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도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인데 바로 상대방이 누구든간에 그에 맞춰 대화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관심사를 미리 파악하여 진심으로 대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찌보면 별것아닌 6가지 방법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과 인간관계 속에서 피해야할 태도, 적극적으로 취해야할 태도 등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누구를 대하던간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자세로 타인을 배려하고 친분을 유지할 수 있게끔 노력하는 것이 인간관계에서의 첫 걸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항상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대인관계를 발전시키며 조금씩 행동의 변화를 통해 인격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의)

  대한민국의 대학생들에게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제목을 들은 적 있냐고 묻는다면 아마 95%는 들어본 적 있다고 말 할 것이다. 저자의 이름은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책의 이름만은 선명하게 기억할 것이다. ‘정의란 무엇인가’는 그만큼 유명하고, 교양 필독서로 불리는 책이다. 하지만 나는 아직까지도 그 책을 읽은 적이 없었는데 책을 집어들기 전 새삼스럽게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부터는 책을 잘 읽지 않았고, 대학교에 들어와서는 오로지 흥미 위주의 독서를 해왔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머릿속에 독서를 통한 지식 탐구를 한다는 것은 나에게도 참 오랜만이라고 생각되는 과정이었다.
  사실 책 제목은 많이 들어봤었지만 내용이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고서 무작정 책장을 펼처보았다. 얇지 않은 두께를 가진 이 책에서는 전체적으로 우리가 고등학교 때 배웠던 철학가들의 의견을 서술하면서, 그 의견을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사례를 들어 보여주고 있었다. 대표적인 예로 내가 탄 전차가 가는 길에 다섯 명이 있고 다른 길에는 한 명이 있는데 내가 이 전차가 진행하는 길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관한 딜레마가 있는데 이 익숙한 딜레마를 여러 다른 상황으로 바꾸어 제시한다. 나는 그 예시를 보면서 간단하고 추상적이라고 생각해왔던 철학가들의 의견이 사실은 매우 복잡한 사고를 통해 도출된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총 10개의 챕터에서 무겁고도 무거운 이야기를 하는데 전개 방식은 마치 선생님과 학생이 서로 대화를 나누듯 진행되기 때문에 글 자체는 수월하게 읽혀서 한 번 더 저자가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 실감하게 되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책은 우리가 고등학교 때 배웠던 철학가들의 의견을 볼 수 있는데, 그 때는 지금 우리 사회에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실제 눈 앞에 재현된 것처럼 나타나 내가 몰입하고 이해하기 좋았다. 우리가 책을 어려워하고 타인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언어나 문장, 단어가 가져오는 불확실성 때문이 큰데 그렇게 불확실한 문장들을 실제 사례에 대입하다 보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다만 저자가 던지는 질문들에 대하여 하나하나 속으로 답을 하고 탐구하다 보면 그 날 목표한 목표치까지 읽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어서 책을 빠르게 읽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던 책들 중 하나이다.
  한 번 읽은 것 뿐인데도 생각이 열린 느낌이 들었다. 정치도 철학도 나에게서 멀리 떨어진 것이 아니고 어느 순간 내 삶에 있어서 중요한 선택을 하게 될 때 성큼 다가와 있을 것임을 실감하게 해 준 책이다. 두 번 읽어도 열 번 읽어도 새롭게 배울 만한 게 있을 책이기 때문에 이 책을 읽는 것에 대해 망설이는 친구가 있다면 강력하게 추천해 주고 싶다. 당신이라면 아마 나보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 배움은 분명 우리 사회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원동력이 될 것이다.

지금 쓰지 않으면 잊혀질 이야기 (엄대섭과 <대한도서관연구회>를 추억한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도서관사에 큰 영향을 주셨던 엄대섭 선생님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못했다. 하지만 정선애 선생님께서 아주 구체적으로 기록해주신 대한도서관연구회의 행적과 도서관 운동가 엄대섭 선생님의 생애를 통해 도서관인으로써 역사를 되짚어보며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엄대섭 선생님께서는 마을 문고를 만들어 여러 지역의 도서관 보급에 힘쓰셨고, 입관비를 없애고 책 대출을 가능하게 해 도서관이라는 장소에 대한 장벽을 없애셨다. 굉장히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현대 도서관만을 이용해본 나로써는 옛날의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기도 했지만 지금의 도서관이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선생님의 생애가 도서관의 발전을 일궈냈구나 하는 것을 깊이 느꼈고, 앞으로 도서관인으로써 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끝없이 연구할 것이다.

천 개의 파랑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우리는 살아가면서 과학기술의 양면성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한다. 탄광 개발의 목적으로 만들어진 다이너마이트의 무기화, 에너지를 얻을 목적으로 발견한 핵분열의 무기화 같은 것이 대표적인 예시 일 것이다. 이러한 과학기술의 양면성은 이 책에서도 잘 등장한다. 누군가에게는 일자리를 잃게하는 기술, 누군가에게는 개선된 삶을 선물하는 기술이 되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책 속에 여러 인물들의 관점으로 과학 기술들을 보게되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과학기술에 대한 나의 관점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책은 이렇다 할 주인공이 없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같은 상황을 두고서도 주체로 두는 인물을 수시로 교체하며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생각들을 잘 나타냈다. 책을 읽기 전에 나는 과학 기술의 발전에 대해 조금은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문과인 나로써는 일자리가 위협받는 듯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책을 읽고 난 후의 내 생각이 읽기 전의 나의 생각과 180도 달라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가게 되었다. 물론 위에서 말 했듯 과학 기술이 발전 할 수록 과학 기술의 양면성이 더 잘 드러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불편한 몸을 도와주거나 그동안 치료할 수 없는 병을 치료하는 기술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기술의 발전을 환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해를 하게 되었다.
 이 책의 제목인 ‘천개의 파랑’을 몇 번이고 되짚어 본 적이 있다. 도대체 왜 천개의 파랑 일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나만의 해석이지만 파랑이 푸른색을 말하는 파랑도 있겠지만 크고 작은 물결 또한 파랑이라고 말하는데 천개의 파랑에서의 파랑은 이 물결을 지칭하고 있는것 같았다. 잔물결 여러개가 모여 하나의 큰 파도가 되 듯 여러가지 잔물결 같은 과학 기술들이 모여 우리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의미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으로 독서클럽을 진행했다. 평소에 자기계발서는 읽지 않는 편이라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데일 카네기는 오랜 연구 끝에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이룰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설득시킬 수 있는지, 갈등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이 책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책의 원리를 실천하고 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사실 책 내용을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만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최대한 비판은 줄이고 칭찬해라, 경청하라 등 잘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실천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독서 클럽 팀원들과 함께 주제를 정해 토론하며 인간관계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책에서는 비즈니스나 사회 생활을 하며 성공, 출세를 위한 인간관계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토론 활동에서는 일상 속 경험들을 토대로 행복한 인간관계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보았다. 지금까지 겪어온 인간관계 속 갈등과 좌절, 실패를 내 탓으로 돌리고 인간관계에 미숙한 사람이 아닐까 고민 해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되돌아보며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해낼 거라고 생각한다. 나와 내 주변사람들 서로가 행복할 수 있는 건강한 인간관계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 때로는 상대의 안좋은 단점만 보고 이를 비판하기도 하는데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보고 이에 감사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며 앞으로의 인간관계를 행복하게 꾸려나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것 같아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멋진 신세계

독서클럽을 통해 읽게 된 책이다. 제목만 봤을 때는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겠었는데 다 읽고 나니까 중의적 의미가 있는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신세계는 노동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노동을 위해 사회가 돌아간다. 그리고 노동에만 관심을 갖게하고 노동이 즐겁다고 생각하기 위한 다양한 방식이 있다.

나는 멋진 신세계를 읽고 개인집단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신세계는 집단을 유지하기 위해 개인은 집단의 부속품 정도로 여긴다. 하지만 개인은 자신이 행복하고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야만인 보호구역은 확실히 개인의 자유가 있지만 야만인들은 행복해하지 않는다

이 두세계를 비교하면서 과연 내가 자유롭다고 행복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내가 자유롭다고 생각하는게 정말 자유로운 것인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또, 존의 행동에 대해 궁금증이 생겼다. 존은 어머니 린다가 신세계에서 죽었다는 이유로 야만인 보호구역으로 돌아가 자해를 하며 고통스러워한다. 행복한 기분은 전혀 느끼고 싶어하지 않고 편안하다고 느끼면 죄책감을 가졌다.  나는 만약 린다가 야만인 보호구역에서 죽었다면 야반인 보호구역을 싫어하고 신세계로 가서 살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독서 토론 중에 ‘ 이 세계를 경험하며 자신이 느낀 사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가지는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이 있었다. 

질문이 어렵기도 했지만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질문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은 ‘편안함’과 ‘자유’이다.  편하지만 자유가 없는 사회, 자유가 있지만 불편한 사회로 나뉜다.  그리고 자유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는 편안함 보다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진정한 자유라고 생각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주변에서 많이 추천해주고 언젠가 진지하게 이 책을 읽어봐야지 했던 책이다. 이 책으로 독서 클럽 활동을 진행했었는데 인간관계와 인간 그 자체에 대하여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꽤 괜찮은 참고서였다. 실제 사례가 구체적으로 나와있어서 ‘왜 이렇게 행동해야 하고, 그 행동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되는가?’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잘 나타나 있어서 좋은 실천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천 개의 파랑 (2019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 수상작)

 처음 책을 읽을 때 시점 부분이 헷갈려서 혼란스러웠고, 마지막 부분쯤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들이 하나씩 다 연결되어 책을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로 상처받는 사람이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로 희망을 찾는 것과 같은 모순적인 상황을 잘 그려낸 것 같다. 등장인물 하나하나 각자의 사연이 잘 구성되어있는 것 같아서 흥미로웠다. 사람중심적인 SF소설이라 읽기에 어렵지 않았다.

 소방관이었던 보경의 남편이자 은혜와 연재의 아버지가 보경의 생존수치가 3%라는 사실과 구하러 가는 소방관의 목숨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인공지능 로봇인 다르파에게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보경을 구하는 장면이 있다. 이 부분에서 많은 감동을 느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이미 확률적으로 시민을 구하러 들어가는 것이 힘들다고 증명된 것이기에 인공지능 로봇이라면 구출을 포기했을 수도 있지만 사람인 보경의 남편은 그 확률을 뚫고 구해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