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인 인간관계론이라는 단어가 피곤하게 느껴지는 현대인들이 아마 많을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인간관계를 외면하고 살아갈 수 없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임과 동시에 사회적 시스템이 그렇게 구성되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관계를 잘 이어나가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있을것이다. 각자 저마다의 이유로 인간관계에 소홀해졌거나 관계를 회복하고자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각 파트별로 대인관계, 리더십, 화술,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내용을 다루었다. 각 파트마다 다양한 사례와 문제 해결 방법이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서 내용을 습득하고 이해하는데 용이하다. 각 사례들이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직장인, 사업가, 이웃의 모습이다보니 내용이 더욱 더 와닿을 것이다. 이런 사례를 사용한 것은 아마 모든이가 이 책에 쉽게 공감할 수 있게끔 만들어 이 책을 읽은 누구라도 ‘나도 저렇게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함인 것 같다. 여러 파트 중에서 내가 감명깊었던 파트 2개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파트1에서는 사람을 다루는 테크닉에 대해 말하고 있다. ‘꿀을 얻으려면 벌집을 건드리지 말라, 인간관계의 핵심 비결, 이대로 하면 세상을 얻을 것이나 하지 못하면 외로운 길을 가리라’라는 원칙이 적혀져있다. 처음에 꿀을 얻으려면 벌집을 걷드리지 말라에서 여러 유명 인사들이 등장하게 된다. 그들은 각자 개인에게나 사회에게 치명적인 오점을 남기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사회는 이러한 사람들을 비난하고 당사자들은 그 실수를 자신의 잘못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다라며 핑계를 댄다. 처음에는 꿀을 얻으려면 벌집을 건드리지 말라가 꿀(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위해 티(벌집)를 내지 말라인줄 알았는데 꿀(부와 명예)을 얻기 위해 오점(벌집)을 건드리지 말라는 의미로 책에서는 저술한 것 같다.
파트2에서는 사람의 호감을 얻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첫 번째는 어디서나 환영 받는 사람이 되는 비결이다. 이러한 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한 관심을 가질때 나온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비결은 함께 볼 수 있다. 상대방을 대할 때 웃는 것과 그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방법이다. 이 두가지를 동시에 사용한다면 효과는 배가 된다. 네 번째는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이다. 대화를 잘하는 사람이 되는 쉬운 방법은 바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열심히 경청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다섯번째와 여섯번째도 함께 하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인데 바로 상대방이 누구든간에 그에 맞춰 대화를 하는 것이다. 상대방이 가지고 있는 관심사를 미리 파악하여 진심으로 대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어찌보면 별것아닌 6가지 방법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잡을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인간이라는 존재의 본질과 인간관계 속에서 피해야할 태도, 적극적으로 취해야할 태도 등에 대해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누구를 대하던간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자세로 타인을 배려하고 친분을 유지할 수 있게끔 노력하는 것이 인간관계에서의 첫 걸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항상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대인관계를 발전시키며 조금씩 행동의 변화를 통해 인격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