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조건 합격하는 공부만 한다 (26살, 9개월 만에 사법시험을 패스한 이윤규 변호사의 패턴 공부법)



당장 어떤 시험을 준비할 일은 없다. 하지만 사법고시를 9개월만에 패스한 사람이라면 무언가 본받을 점이 있지 않을까하고 책을 펼쳤다. 아니나 다를까 저자에게서 배울 점을 많이 발견하였다.

먼저 ‘긍정’과 ‘낙관’에 대한 저자만의 정의가 인상 깊었다. 저자는 시험 공부 계획을 항상 정상적인 속도의 계획과 조금 느슨한 계획, 두가지를 준비했다고 한다. 느슨한 계획은 자신이 아프다거나 의욕이 없거나 무슨 일이 생겼을때를 대비해 세워둔 것이다. 자신이 항상 의욕이 넘치고 컨디션이 최상일 수는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대비한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사정으로 인해 밀린 공부량에 압도되어 손 놓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공부하기에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하여 계획을 짰다. 이렇게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보고 그것을 대비하는 것. 이것은 긍정이다.

낙관은 의욕이 넘칠 때 무리한 계획을 세우고 자신은 무조건 이것을 해낼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이렇게 했을때의 결과물은 다들 알것이다. 3일하고 없었던 일이 되어버린다. 나 또한 항상 좋은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 낙관으로 인해 ‘습관 만들기 프로젝트’가 몇번이나 엎어지는 걸 지켜봐야했다. 하지만 이제는 어디를 가야한다거나 아프다거나 할때의 상황(즉, 습관을 행하기 최악의 상황)도 대비하여 습관 계획을 세워봐야할 것 같다. 즉, 긍정이라는 것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저자는 또다른 흥미로운 이야기를 해준다. ‘점수 취득, 시험 합격’이 아닌 ‘훌륭한 수험생’이 목표가 되어버버리는 수험생들의 이야기다. 수험생의 본래 목적은 당연히 시험 합격이어야 한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것보다는 자신이 오늘 일찍 일어났는지 충분한 수면 시간을 가졌는지에 꽂혀집착한다고 한다. 말그대로 자신의 ‘성실함’에 매몰되는 것이다. 나는 이것을 보며 자기계발하는 일반인들의 모습과도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자기 계발을 통해 더 나은 아웃풋을 내고 어쩌면 이런 아웃풋을 통해 더 많은 돈을 벌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웃풋을 더 잘낼 수 있는 방법을 찾거나 돈을 더 잘 벌 수 있는 행위를 해야한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미라클 모닝, 찬물 샤워 같은 것들이 목적이 되어버려 이것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인다. 비슷하지 않은가?

마지막으로 저자는 집중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자신의 집중력을 올리라는 그런 조언들과는 사뭇 다른 조언을 해준다. 첫번째는 유혹거리는 없애라는 것이다. 여기까지는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다. 두번째는 ‘과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쉬라는 것이다. 많이 쉬라고? 그래도 되나? 집중, 공부는 본능에 반하는 행위이다. 이렇게 자신을 몰아붙이고 난 다음에는 본능을 충복시켜줘야한다. 그런데 유튜브 영상 하나도 10분이 넘어가는 것이 많은 데 5~10분만 쉰다면 영상은 중간에서 끊기고 본능을 자극 하는 것에서 끝난다. 이렇게 되면 공부를 다시 시작했을때 다음 내용이 궁금해 더 집중이 안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럴때는 본능이 다 충족되도록 확 쉬어줘야한다. 그래야 뒷 공부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아 더 집중을 잘 유지할 수 있다. 실제로 저자는 쉬는 시간에 만화를 보는 시간을 3시간으로 잡았다고 한다. 그냥 다 봐버려서 더이상 궁금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남들은 집중력에 대한 문제를 지적할때 저자는 차라리 하고 싶은 것을 다 해버리고 공부로 돌아오라는 말이 예상 밖이었고 나름 유익했던 것 같다.

시험에 대한 직접적인 조언이 많았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시험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도 참고할 수 있는 조언들이 많아서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갈라파고스 세대 (그러니까, 우리)

  요즘 마케팅 쪽에서 가장 핫한 단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단언컨대 ‘MZ 세대’라고 말할 것이다. 지나치게 큰 틀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놓고 경향성을 파악하려는 누군가의 시도는 한참 빗나갔지만 어쨌든 ‘요즘 사람’이라는 카테고리 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을 전개하기는 아주 좋은 말이니까. 어느 시대나 그 시대의 사람들이 어떤 행태를 가지고 있는지,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는 사람은 정말 많았고 그것이 정설처럼, 혹은 가벼운 밈처럼 소비되기도 했다. 나조차도 이러한 세대 구분에 비판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서 관련된 기사나 책을 많이 읽어보고는 한다. 확실히 사람의 구미를 당기는 소재임은 틀림없다는 뜻이 되겠다.
  나는 집 가까운 곳에 도서관이 있어서 생각이 복잡해질 때면 가서 책들의 제목을 쭉 보고는 한다. 이 제목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이 책을 대표하는 것일지, 내용이 어떨지, 표지와 제목은 어떻게 이 책을 장식하고 있는지 등을 보다 보면 이렇게 흥미로운 세계가 또 있을 수가 없다. 그러다 문득 이 책의 제목이 나의 시선을 빼앗았다. 갈라파고스 세대라니. 이번 학기에 들은 과학 교양에서 중요하게 나왔던 지역 중 하나라 머릿속에 강력한 이미지 하나가 남아있었고, ‘갈라파고스’라는 섬의 이름과, ‘세대’라는 시선을 빼앗는 치트키같은 단어, 그리고 각도에 따라서 은은하게 다른 무지개빛을 내는 홀로그램의 책 표지가 자꾸 자신을 읽으라며 졸라댔다.
  이 책은 단락 하나를 시작할 때마다 짧은 카톡 대화를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할 카카오톡은 편리하지만 그것이 곧 좋은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이 카카오톡을 통해 전해지는 이해 없는 소통으로 속이 답답해 질 때 즈음 그 답답한 내용을 말로 풀어서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읽을 때마다 정말 공감이 많이 되는 내용들이었다. 나에게 맞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정말 맞다고 느껴지는, 그런 심리학 용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그러한 심리 과정을 통해 이루어진 것일 거라고 감안하고 보더라도 수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내용들이 적혀있다. 그 중 하나가 카카오톡이었고, 코인 투자며, 시비 걸기와 가르치기가 일상화된 우리의 모습이며 또한 우리의 하이라이트를 전시하는 인스타그램이다.
오늘날의 변화는 너무나 빠르다. 어떻게 변화하게 될 지 아는 것도 쉽지가 않고, 때문에 우리가 노력해서 되어야 하는 모습이 무엇인지도 알기가 어렵다. 그저 지금보다 발전하고 나아졌을 사회의 모습을 그리며 나 역시도 지금보다 더 많은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노력으로 된다고 생각했는데 노력은 뚜렷한 방향성과 목적성을 가졌을 때 한 발자국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 무엇을 노력해야 할 지 ‘제대로’알지 못 할 때에는 번아웃을 불러 일으키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우리는 그런 시기에 살고 있고 때문에 지극히 개인적인 각자만의 섬에서 자신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 그 세계가 공격 당하면 발 밑이 무너질 것 같은 거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되고 그것은 우리를 가볍게 혹은 공격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의 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을까? 내 섬에 나무를 심고 꽃을 가꾸고 새들이 찾아와 지저귀게 하는 것도 좋겠지만 인간은 어쩔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로또가 당첨되지 않은 마당에야, 혹은 로또가 당첨됐다고 하더라도 사회로 나아가지 않고서 혼자 살아남는 일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나’를, ‘나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고 공유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어쩐지 위로 받은 기분이 들었다. 공감이라는 어렵고 큰 감정을 건드린 이 책을, 모든 갈라파고스 세대들에게 권하고 싶다.

트렌드 코리아 2022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2 전망)

책 제목: 트렌드 코리아 2022

매년 트렌드 도서 분야의 선두주자인 트렌드 코리아를 읽고 있는 중이다. 매년 이맘때 쯤 이 책을 기다리고 이책을 통해 한해를 마무리하게 된다. 올해 역시 허무하게 흘러갔다고 생각됐지만 돌이켜보면 이 책을 통해 올해도 많은 일들이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그냥 트렌드를 정리한 것에 가깝다. 따라서 내가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흥미가 떨어지고, 내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흥미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잘 알 수 없었던 분야에 대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전반적으로 작년에 비해 많이 깔끔해지고 내년도 예측에 더 집중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책이 더더욱 구성이 간결해졌다고 느꼈다.
한번 읽으면 매년 이 책을 끊을 수 없게 되는 무수한 매력을 가진 책이다.

아침의 재발견

제목: 아침의 재발견

미라클 모닝이라는 책을 읽었었지만, 또 그 책을 읽고 아침의 중요성을 잘 알게되었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긴 어려웠다. 따라서 아침의 중요성에 대해 다른 책을 읽고싶어서 이 책을 선정하게 되었다.

저녁의 1시간과 아침의 1시간은 같은 시간이지만 질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침의 1시간은 맑고 상쾌한 기분으로 보낼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삶을 바라보는 마인드가 생기는 느낌이 든다.
아침에 이른시간에 일어나서 길거리 사람들만 봐도
그동안 내가 자고 있던 시간에 많은 사람들은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었음을 느끼고 있었고, 나한테 상당히 자극적이었다.

내가 하고싶은 일이나 중요한 일들은 저녁시간에 하는 것 보다 아침에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나도 앞으로 이러한 일이 생긴다면 아침시간에 해야하는 습관을 길러보도록 해야겠다.
이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밤에 최대한의 수면시간을 확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를 빨리 마무리하기 아쉬워 늦게자는 나 이지만 앞으로는 개선해야겠다.
나처럼 아침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일,사랑,관계가 술술 풀리는 40가지 심리 기술)

제목: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사람들은 아주 작은 말투의 차이로 사람의 부탁을 들어주기도 하고, 혹은 들어주기 싫기도 한다.
이는 아주 작은 말투만으로도 상대방을 행동하게 하거나, 행동하지 않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아는데에도 막상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말투가 이미 나의 일부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말투 하나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작가는 사람이 어떻게 말을 표현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심리가 변한다고 한다.
즉, 말투 하나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는 말로 이해할 수 있다.

“다른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일단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헤아리고 내 말투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판단하여야 한다.”

매우 공감가는 문장이다. 상대방을 바꾸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며 무조건 내가 옳다가 아닌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의 말투를 되돌아보고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

제목: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

말 한마디로 모든 관계가 시작된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 많은 말을 하며 살아가고, 말은 그 자체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다.
이러한 말을 담는 우리의 말 그릇.. 말 그릇이 어떤지 생각해 본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말을 살아있다. 말은 내가 가진 그 어떠한 것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더 정확히 보여준다.”

이 책은 우리의 말을 되돌아 봄으로써 나의 말그릇을 보다 단단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나의 말그릇을 점검하는 과정자체가 나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보다 나은 나를 기대하는 과정을 통해 더 나은 내가 된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뿌듯했다.
스스로를 정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의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