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읽어주는 여자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 찾는 법)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 (메가 트렌드를 뛰어넘는 20가지 비즈니스 전략)
사랑의 기술 (The Art of Loving)
올 어바웃 러브 (All about Love)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 (메가 트렌드를 뛰어넘는 20가지 비즈니스 전략)
이 책은 본론 전의 소개 목차에서부터 수많은 트렌드서에 대한 메타 데이터를 제공하여 눈길을 끈다. 최근 출간된 트렌드 전망서에 등장한 키워드 중에서도 자주 등장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본론의 메가 트렌드를 선정하여, 시의성 있고 핵심적인 기업 비즈니스 주제들을 담고 있다.
사실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에는 뜻이 잘 와닿지 않았다. 그저 코로나라는 시국의 특수성만을 강조한 수많은 트렌드서 중 하나로 보이기도 했고, 메가 트렌드와 이를 역발상하여 탄생한 트렌드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허울뿐인 말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러나 책을 읽을수록 역발상 트렌드라는 개념이 이해가 되면서 제목이 책의 내용을 딱 대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령 재택근무와 집 밖의 홈 니어 근무는 서로 모순되는 트렌드가 아니며, 편안한 업무 환경을 목표로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직장보다 집에서 가까운 소규모 업무 공간 대여 서비스 홈 니어 룸은 트렌드를 집 안과 집 밖이라는 단편적인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궁극적인 지향점을 파악하여 발전시킨 사례이다.
또 한 명의 소비자는 해외 여행을 대신하여 로컬 소비를 하면서도, 동시에 위드 코로나가 실행된다면 언제든지 글로벌 보복 소비를 할 준비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외출은 늘어났지만 아직 장거리 숙박여행이 힘든 과도기 동안 백화점들은 자연 전망 공간을 조성하여 인기를 끌었다. 인조 구조물과 자연물을 결합하여 이국적인 풍광을 넓은 공간에 구현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실내에서도 해방감을 느끼게 한 것이다.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 기술 발전이 아닌 대리운전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고급형 대중교통이 제시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중첩된 요구를 이용한 역발상 대안은 때로는 고도화된 기술보다 합리적인 해결책이 된다. 트렌드를 부지런히 파악하여 자신이 운영하는 공간의 특성과 적절히 결합한다면 어떤 분야의 사업이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다.
긱 워커도 결국에는 폴리매스형 전문가로 귀결되어야 한다는 결론이나 코로나로 인한 관객 감소 때문에 공연 문화 콘텐츠가 오로지 본래의 가치만으로 옥석이 가려졌다는 의견과 같이 다소 극단적이고 개인과 소규모 영세사업자의 입장에서는 공감이 가지 않을 법한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이 전체적으로 참신한 트렌드 개발에 도움이 되는 입문서라는 감상에는 변함이 없다. 코로나라는 악조건과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요지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트렌드의 실체에 대해 뒷받침해주는 통계와 주제 별 트렌드를 더 자세히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도서 추천 덕분에 더 신뢰감을 가지고 읽게 되는 책이었다.
일상 기도
총, 균, 쇠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퓰리처상 수상작)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 (메가 트렌드를 뛰어넘는 20가지 비즈니스 전략)
사실 트렌드서를 잘 읽어보지 않았던 사람이기에 트렌드서가 얼마나 출간되는지,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몰랐다. 때문에 독서클럽을 통해 알게 된 이 책을 처음 폈을 때, 코로나19로 인해서 늘어난 국내의 트렌드서의 현황과 메가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며 신기함과 ‘과연 코로나 시대에 어떤 역발상 트렌드가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느꼈던 것 같다.
도서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주요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의 현황과 이미 있는 트렌드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역발상을 해서 트렌드를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 중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1장의 역발상 수업 vs 온라인 수업이었다. 아무래도 학생 신분으로서 가장 밀접한 내용이기도 했고 언급되는 많은 현재 수업방식에 대한 장단점을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기존의 온라인 수업에 대해 ‘가장 비싼 동영상 스트리밍’이라고 평가하며 편리하지만 만족도나 질은 낮고 이는 인프라가 교사에게 없고 전달력의 한계가 있으며 휴식과 학습의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생기는 것이라 말한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우리가 배우고 공부해 이를 시험 및 활용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같은데 온라인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가 온라인일 때 더 마음을 놓고 있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였기에 저자의 언급한 공간의 분리성에 대해 읽으며 궁금점을 풀 수 있었다. 하지만, 저작가 이에 대한 역발상으로서 언급한 ‘플립러닝 수업방식’에 대해서는 잘 공감이 되지는 않았다. 이미 겪어본 족이 있는 플립러닝 수업은 온라인으로 미리 생각할 것을 주고 실시간 수업에서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온라인과 실강의 각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인데,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경험으론 오히려 수업방식이 여러 가지라 혼동되거나 잘못하면 장점만이 아니라 단점도 극대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사실 언급된 많은 이슈들이 과연 ‘역발상’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가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트렌드서를 잘 안 읽어봤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글에서도 잔깜 언급되는 ‘각성 수준 이론’에 따른 인간의 반발심에 의해 생기는 지금 행하는 못하는 것들에 대한 욕구정도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OTT 사업, 리테일 테라피 등 많은 트렌드에 대해 알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