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의)

  이 책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책이다. 정치, 도덕, 경제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딜레마와 여러 생각들을 다루고 있다. 전차 딜레마, 사형수, 안락사, 낙태 등의 중고등학생 시절 많이 다뤘던 토론 주제가 등장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엔 정답은 없다. 다양한 주장과 반박이 존재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생각을 접해볼 수 있는 책이다. 특히 대선을 앞둔 지금 정치, 경제에 대한 본인의 정의를 생각해보고, 사회 정책으로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사람에게 투표권을 행사할 기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 책을 읽고 정의란 무엇인지 아는 것은 불가능하다. 수많은 주장과 근거들 사이에서 본인의 생각을 정립해나가야한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서 보는 것은 조금 힘들다고 느껴질지도 모른다. 물론 혼자서 생각할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독서클럽에서 이 책을 다루었는데 정말 좋았다. 특정 영역만 공부하다보면 인문학적 소양을 넘어서 사회 정책이나 경제 상황에 대해 생각해보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됐다. 

패션 읽어주는 여자 (자신만의 패션 스타일 찾는 법)

이 책에서는 옷을 잘 입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명품이란 무엇인지, 
나의 생각도 정리해 볼 수 있었고, 유명 디자이너들의 철학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중간중간 삽입된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어록들과 패션 산업의 한 가운데를 기자로서 종횡무진 누빈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이 흥미로웠다. 

특히 책에서 패셔니스타와 패션 테러리스트를 구분짓는 기준이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들이 있었다.
그 내용을 갖고 팀원들과 많은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명확한 기준은 끝내 나오지 못했다.
그러나 패션은 ‘에티튜드’가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강조한다.
단지 유행을 따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최신 패션의 흐름을 짚어가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는 패셔니스타로서의 매력을 중요시하는 것이다.
나 역시 패션은 답이 없고 자신의 개성과 스타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며 전공인 패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자신만의 스타일과 자신감을 갖고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 드리고싶다.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책을 읽기 전, 메타버스는 이슈 키워드에 자주 등장하고 있었고, 어떤 것인지 기대가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메타버스는 평소에 자주 경험하고 있는 것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튜브에 들어가 댓글을 남기고, gps를 켜고 길을 찾고,  sns에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모두 메타버스 세계를 경험하고 있는 것이었다.
  이 책은 4가지의 세계로 메타버스를 구분하여 서술하고 있다. 이 중 거울 세계 메타버스는 코로나와 공존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유용하고 없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학생인 나는 코로나로 인해 대면이 아닌 zoom이라는 언택트 세상에서 수업을 듣고 있고, 식당에서 먹기 꺼려져 거울세계로 옮겨온 배달앱을 사용해 집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점을 보더라도 현재 거울세계 메타버스가 존재하지 않았더라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있었을 것이다. 
가장 흥미로웠던 사례는 에이즈 치료제에 필요한 단백질 구조를 폴드잇이라는 플랫폼에서 온라인 참가자들이 풀어낸 것이다. 전문가 뿐만 아니라 온라인 실험실에서 일반인들도 집단 지성을 통해 비밀을 풀어나가는 것은 거울 세계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잘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했다.
  이 책은 각 장마다 저자가 상상한 메타버스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너무 과하게 앞서나간 기술이 아닌가, 과연 이러한 것들이 실현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또한, 만약 이 기술이 실현된다면 여러 갈등과 범죄와 같은 문제들이 생겨나 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현재의 기술이 과거에 상상만 했던 것을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것과 같이, 책에 쓰여있는 메타버스 세계가 올 것을 대비하여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타버스를 구현해낸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읽기 쉽게 서술되어 있어  흥미 있게 읽을 수 있고, 메타버스가 낙원만은 아니라는 점을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므로 메타버스 입문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 (메가 트렌드를 뛰어넘는 20가지 비즈니스 전략)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사회가 변했듯 나의 일상도 변했다.
때문에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에도 리뉴얼이 필요하다고 느낀 시점이었다.
이때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라는 도서는 내가 사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식견을 대폭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성이 있는 내게 수많은 조언을 남긴 책이었다.
코로나19에 따른 변화를 너무 단편적으로 혹은 부정적으로만 판단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었는데,
이 책을 읽은 것을 계기로 생각을 조금 달리 해볼 수 있었다.
특히 문화콘텐츠 , 메타버스 주제의 챕터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사랑의 기술 (The Art of Loving)

성적 도취는 어느 정도 분리감을 극복하는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형태이며 고립 문제에 대한 부분적 해답이 된다.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 분리 상태를 해결하지 못하는 많은 개인의 경우, 성적 오르가슴 추구는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  중독과 별로 다를 바 없는 기능을 떠맡게 된다. 이것은 분리에 의해 생긴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절망적 노력이며, 결과적으로는 분리감을 더욱 증대한다. 사랑이 없는 성행위는, 한순간을 제외하고는, 두 인간 사이의 간격을 좁혀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알면서도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최고의 ‘각성’이고, 모르면서도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병’이다.
정신을 집중한다는 것은 전적으로 현재에, 지금 여기에 살고 있다는 것, 따라서 지금 무엇인가 하고 있으면서 다음에 해야 할 일은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말할 것도 없이 정신 집중은 서로 사랑하고 있는 거의 모든 사람이 실행해야 한다. 그들은 관습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여러방식으로 도피하지 말고 서로 친밀해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올 어바웃 러브 (All about Love)

 만약 당신이 현재 맺고 있는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고 그것을 개선시키기 위해 단 한가지만 변화시키고 싶다면, 말 그대로 단 하룻밤 사이에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바로 상대의 관심사를 당신 자신의 관심사와 같은 수준에 놓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상대에게 줄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가치있는 것은 용서다. 용서를 하면 상대를 무조건 비난하지 않게 되고, 사랑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것이 상대 탓이라고 몰아붙이지 않게 된다. 용서는 우리가 사랑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게 만들기 때문에 사랑의 결핍을 느끼더라도 상대에게서 원인을 찾기보다는 스스로 해법을 찾아내게 된다. 또한 우리는 용서를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이 자기에게 주는 사랑도 알아차릴 수 있다.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면 화나 분노도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용서는 우리의 마음을 활짝 열어서 언제든지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며, 진심으로 자신이 가진 것을 상대에게 줄 수 있도록 만든다.
너그러움과 관용의 마음을 갖게 되면 집착과 애착에서 오는 고립감을 이겨낼 수 있다. 정신이 깨어있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대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마음을 아 세상만큼 넓게>, 샤론 살스버그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 (메가 트렌드를 뛰어넘는 20가지 비즈니스 전략)

 

 이 책은 본론 전의 소개 목차에서부터 수많은 트렌드서에 대한 메타 데이터를 제공하여 눈길을 끈다. 최근 출간된 트렌드 전망서에 등장한 키워드 중에서도 자주 등장한 키워드를 바탕으로 본론의 메가 트렌드를 선정하여, 시의성 있고 핵심적인 기업 비즈니스 주제들을 담고 있다.

 사실 처음 제목을 보았을 때에는 뜻이 잘 와닿지 않았다. 그저 코로나라는 시국의 특수성만을 강조한 수많은 트렌드서 중 하나로 보이기도 했고, 메가 트렌드와 이를 역발상하여 탄생한 트렌드가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이 허울뿐인 말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러나 책을 읽을수록 역발상 트렌드라는 개념이 이해가 되면서 제목이 책의 내용을 딱 대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령 재택근무와 집 밖의 홈 니어 근무는 서로 모순되는 트렌드가 아니며, 편안한 업무 환경을 목표로 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직장보다 집에서 가까운 소규모 업무 공간 대여 서비스 홈 니어 룸은 트렌드를 집 안과 집 밖이라는 단편적인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궁극적인 지향점을 파악하여 발전시킨 사례이다.

 또 한 명의 소비자는 해외 여행을 대신하여 로컬 소비를 하면서도, 동시에 위드 코로나가 실행된다면 언제든지 글로벌 보복 소비를 할 준비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외출은 늘어났지만 아직 장거리 숙박여행이 힘든 과도기 동안 백화점들은 자연 전망 공간을 조성하여 인기를 끌었다. 인조 구조물과 자연물을 결합하여 이국적인 풍광을 넓은 공간에 구현함으로써, 이용자에게 실내에서도 해방감을 느끼게 한 것이다.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부족에 대한 대안으로 기술 발전이 아닌 대리운전이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고급형 대중교통이 제시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보인다. 중첩된 요구를 이용한 역발상 대안은 때로는 고도화된 기술보다 합리적인 해결책이 된다. 트렌드를 부지런히 파악하여 자신이 운영하는 공간의 특성과 적절히 결합한다면 어떤 분야의 사업이든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할 것이다.

 긱 워커도 결국에는 폴리매스형 전문가로 귀결되어야 한다는 결론이나 코로나로 인한 관객 감소 때문에 공연 문화 콘텐츠가 오로지 본래의 가치만으로 옥석이 가려졌다는 의견과 같이 다소 극단적이고 개인과 소규모 영세사업자의 입장에서는 공감이 가지 않을 법한 이야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이 전체적으로 참신한 트렌드 개발에 도움이 되는 입문서라는 감상에는 변함이 없다. 코로나라는 악조건과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발상의 전환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요지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트렌드의 실체에 대해 뒷받침해주는 통계와 주제 별 트렌드를 더 자세히 알아가는 데에 도움이 되는 도서 추천 덕분에 더 신뢰감을 가지고 읽게 되는 책이었다.



일상 기도

기도라는 단어를 떠 올리면 무릎을 꿇고 두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기도하는 모습이 생각난다. 그렇게 거룩한 모습으로 기도해야만 하나님이 들어주실 것 같다. “일상기도”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일상 생활 속에서, 내가 생각하고 느끼는 하나하나 모두 기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꼭 내가 생각한  형식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자고 일어난
침대위에서도, 청소를 하면서도, 친구를 기다리면서도 기도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폐아를 포함한 다섯 자녀를 키우며  어떻게 일상 기도를 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 아이들의 학교 숙제를 할 때도, 자폐 딸의 컴퓨터를 고를 때도 기도한다. 내가 생각한 거룩한 문제만 기도하는 것이 아니였다.  아주 사소한 것이여도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무엇보다 저자는 어린아이처럼 기도하기를 권한다. 어린아이가 옹알이를 배울때처럼 그냥 말을 뺕으라고 한다. 아이가 부모에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께 원하는 것을 말하고, 감정을 있는그대로 쏟아내라고. 그런데 나는 어린아이처럼 기도하기 어렵다.  있는모습 그대로 하나님께 나가기에 내 자신이 너무 엉망이기때문이다. 어린아이처럼 순수하지도 않고, 깨끗한 마음도 아니다. 잘못하고 있는 것도 너무 많다. 그러나 저자는 엉망인채로, 더러운 채로, 지친마음 그대로 하나님께 기도하라고 한다. 이 말이 참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다. 거룩한 모양새로 기도해야하는 것처럼 내 자신이 기도하기에 괜찮은 상태여야한다고 생각했던 것같다. 하나님 앞에서도 체면을 차리고 싶었나보다. 그런데 하나님은 “수고하고 짐 진 채로 오라”고 하셨으니 조금씩 그렇게 해보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하나님이 나의 삶을 통틀어 이야기를 짜고 계신다는 말도 기도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꾸어주었다. 그때그때 나의 필요를 애가하는 것이 다였던 나는 기도한 것이 이루어지면 좋고, 아니면 말고 라는 식이였다. 그런데 그때그때 하는 나의 기도가 내 인생 의 큰 과정속의 한 부분이고, 내 인생의 이야기를 따라기고 있는 중이라 생각하니 조급하고 불안한 마음이 조금은 사라지는 듯했다. 불확실한 미래로 힘들 때 이 구절을 떠올려야겠다.

총, 균, 쇠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퓰리처상 수상작)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이 처음에 정착한 섬이나 대륙의 환경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쩌면 초반에는 운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인구밀도에 의해서 각 섬 사람들의 성향이 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싸움과 정복에 대해 공격적이거나 수비적인 성향이 인구밀도에 따른 주변 환경의 변화에서 시작된다는 것은 알지 못했던 사실이었습니다. 이에 양육강식이나 적자생존이라는 말이 인간에게도 너무나 잘 적용되는 말이구나 싶었습니다.
  더불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마냥 식량 생산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식량 생산이 독립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시기가 지역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또한 어떤 지역은 수렵 채집민들이 이웃에게서 농작물과 가축을 받아들였으나, 어떤 지역에서는 송두리째 대체되고 나서야 식량 생산방법이 도입되었다는 것을 알게되어 흥미로웠습니다. 더불어 이번 토의의 주제였던 인구 밀도와 식량 생산의 선후관계에 대해서는, 인구 밀도가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인구 밀도 큰 상태에서 식량 생산이 되어야지만 실패를 했을 때 인구 수에 대한 리스크가 적어지고 이가 성공적인 식량 생산과 연계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8장에서는 작물화에 적합한 식물의 식별과 성패 원인을 다뤘습니다. 대표적으로 야생식물의 작물화 문제점에 ‘왜 농업 시작에 차이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이는 사람들의 문화적 특성과 야생식물의 부족을 대표적인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수렵 채집 생활의 경쟁력이 약한 것이 단지 단점이 아니라, 식량 생산용 동식물의 강화로 이어져서 농업과 목축이 발달할 수 있었다는 장점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토의를 하며, 인위 선택과 자연 선택을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위 선택은 인위적으로 자연 선택의 효과나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과거에 자발적 식량 생산이나 농업, 목축을 위해서는 야생 동식물의 조건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머리가 좋고, 작물화나 가축화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이를 발휘할 수 있는 야생 동식물의 조건이 갖추어 지지 않았다면 시도하기 조차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축화가 되기 위해서는 성장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성장 속도가 어느 정도는 빨라야지만 번식을 시킬 수 있으며, 식용으로 활용하는 데에서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초기의 가축화에서는 성장 속도가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발명품이 기후의 차이를 무모화 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발명품이 기후에 따른 전파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12장에서는 식량 생산 창시와 문자 고안의 관계를 다뤘습니다. 화자는 근대 제국 통치의 힘이 된 것이 문자라고 이야기했고, 문자체계의 기본방식을 설명함과 동시에 수메르인의 설형문자가 역사상 가장 오래되고 독립적으로 고안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인간의 보편적 창의성을 입증하는 하는 것이 문자체계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청사진 복사와 아이디어 확산 방법을 설명하고, 알파벳은 정확성과 간소함을 겸비한 문자체계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외로 아이디어 확산으로 만들어진 체로키족 문자를 설명하며, 외부의 영향을 받고 아이디어 확산으로 고안된 문자체계들을 나열했습니다. 초기 문자 체계들의 한계들을 밝히고, 지리와 생태가 인간의 발명품 전파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장을 마쳤습니다. 11장을 읽으며, 인류 역사에 가장 큰 변화를 준 것은 병원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이 삶을 유지해야 인구의 밀도도 높히고, 더 나은 발전이 있을 수 있는데, 이를 무력화 시키는 것이 병원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12장을 읽으며, 청사진 복사 원리가 발명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무래도 인간이 필요로하는 것이 서로 비슷하다보니, 서로의 것을 가져가서 본인이 필요한 상황에 맞도록 변형시키는 것이 작고 사소하지만 모든 발명의 기초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3장을 읽으며, 나중에 용도가 발견되는 것이 발명품으로 불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용도가 부정확하더라도, 새로운 방안을 추구해 내는 것 자체가 발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14장을 읽으며, 높은 직위에 있는 사람이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그 자리에 오르려고 하면 도둑정치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며 함께 살기 위해 계층이 나누어지는 것인데, 단지 본인의 이익을 위한다면 그 의미가 변질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독서클럽을 통해서 접하게 되었는데, 고등학교 때 이후로 독서를 하고 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지만, 독서클럽을 통해서 평소에 어려워했던 ‘총균쇠’라는 책을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하나의 책에 대해서 다양한 시각을 살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 (메가 트렌드를 뛰어넘는 20가지 비즈니스 전략)

 사실 트렌드서를 잘 읽어보지 않았던 사람이기에 트렌드서가 얼마나 출간되는지,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몰랐다. 때문에 독서클럽을 통해 알게 된 이 책을 처음 폈을 때, 코로나19로 인해서 늘어난 국내의 트렌드서의 현황과 메가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며 신기함과 과연 코로나 시대에 어떤 역발상 트렌드가 있을까?’하는 궁금증을 느꼈던 것 같다.

 도서 [코로나 시대의 역발상 트렌드]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주요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의 현황과 이미 있는 트렌드를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역발상을 해서 트렌드를 이끌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 중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1장의 역발상 수업 vs 온라인 수업이었다. 아무래도 학생 신분으로서 가장 밀접한 내용이기도 했고 언급되는 많은 현재 수업방식에 대한 장단점을 공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기존의 온라인 수업에 대해 가장 비싼 동영상 스트리밍이라고 평가하며 편리하지만 만족도나 질은 낮고 이는 인프라가 교사에게 없고 전달력의 한계가 있으며 휴식과 학습의 공간이 분리되지 않아 생기는 것이라 말한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우리가 배우고 공부해 이를 시험 및 활용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같은데 온라인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일까’, ‘우리가 온라인일 때 더 마음을 놓고 있게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였기에 저자의 언급한 공간의 분리성에 대해 읽으며 궁금점을 풀 수 있었다. 하지만, 저작가 이에 대한 역발상으로서 언급한 플립러닝 수업방식에 대해서는 잘 공감이 되지는 않았다. 이미 겪어본 족이 있는 플립러닝 수업은 온라인으로 미리 생각할 것을 주고 실시간 수업에서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온라인과 실강의 각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인데, 본인이나 주변 사람들의 경험으론 오히려 수업방식이 여러 가지라 혼동되거나 잘못하면 장점만이 아니라 단점도 극대화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사실 언급된 많은 이슈들이 과연 역발상이라고까지 말할 수 있는가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트렌드서를 잘 안 읽어봤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글에서도 잔깜 언급되는 각성 수준 이론에 따른 인간의 반발심에 의해 생기는 지금 행하는 못하는 것들에 대한 욕구정도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메타버스, OTT 사업, 리테일 테라피 등 많은 트렌드에 대해 알고 생각해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