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IT의 역사를 읽고, 여러 생각이 들었다. 공기처럼 함께 하는 인터넷은 세상이 만들어질 때부터 있던 것만 같고, 컴퓨터, 웹 등도 그냥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스마트폰도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존재였지 이를 만든 사람들의 시간과 노력은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컴퓨터가 이렇게 발전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이들의 노력이 있었으며, 긴 시간을 기술의 발전을 위해 힘썼는 지 느끼게 되었다. 8챕터의 이야기를 읽는 동안 IT의 역사뿐만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까지 이해하고, 상상할 수 있었다. 추후 다가올 혁명 속에서 내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 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 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454046 구승모>
[2021년 2학기 독서클럽] 북박이팀
94년생인 나는 7살에 초등학교를 입학하기 전부터 집에 개인용 PC 윈도우 97을 마주하게 됐다. 매우 어린 나이부터 컴퓨터를 접했고 성장기에 전자 기기의 발달을 함께 했다. 스마트폰의 등장부터 지금까지 거의 21년간 전자 기기가 없이는 생활하기 힘든 지경에 이르렀고 발달 이전과 이후의 양상을 직접 느끼며 가장 많은 혜택을 느낀 세대이자 피해를 본 세대라고 할 수 있겠다. 하루의 최소 8시간은 컴퓨터를 했고 5시간은 모바일폰을 들여다 봤을 것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함께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중의 일부를 전자 기기에 할당할 수 있게되면서 멀티태스킹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종종 있었다. 나의 20대 후반 산만함은 어디서 온 것일까하는 고민들도 있었는데 이런 이유를 책에서 찾기도 했다. 언제든 접속할 수 있는 인터넷이지만 그 환경 속에서 인간은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고 많이 저장하고 얼른 파악하려 들었다. 인터넷의 발전이 인간의 정보를 수용하는 방식을 송두리째 바꾼 것은 사실이다. 온갖 알림이 난무하는 모바일폰을 보고 있자면, 어느새인가 나도 모르게 알림을 기다리는 노예가 되어 있다. 기다리는 것인지, 아니면 알림이 오는 것에 중독된 것인지 모르지만 알림이 오는 순간의 어떤 설렘을 목말라하는 것은 분명하다. 나는 실제로 다양한 작업을 동시에 조금씩 해결해나가려고 하고 아직도 그러고 있다.
이는 마치, 여러개의 C드라이브 폴더를 동시에 다른 외장하드로 옮기면 다같이 느려지는 형태와 비슷한 것 같다. 1개의 폴더만 옮기면 굉장히 빠르지만. 하지만 이와 비슷하게 3개의 모니터를 두고 각종 창을 나눠놓고 작업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라고 느낀다. 다른 것을 봐야만 하는 순간이 분명히 온다. 이때 창을 바꿔가며 작업하는 산만함보다는 여러개 띄워놓고 눈만 굴리는 산만함을 택하겠다. 굉장한 인터넷 중독이다. 그래서 3시간 5분 사용하면 알림이 뜨게 해놨고 그 알림이 뜨면 안들어가려고 애쓴다. 학창시절에는 새로운 친구들이 많아지니까 이들이 내 집에 안놀러와주거나 전화를 해주지 않거나 하교하면서 불러주지않으면 두려웠지만 이제는 새로운 알림이 없으면 두려웠다. 멀티태스킹의 양날의 효과를 보며 인터넷 기술이 발전하기 전의 뇌와 지금의 뇌가 크게 다르지 않을텐데 그 때 발달한 뇌 범위가 있고, 지금 21세기에 발달한 뇌 범위가 있는 것 보면 이미 우리 뇌의 한쪽에는 미래에 발달하게 될 범위가 또 숨겨져있을 것을 예상해보니 흥미롭다. 인공지능 덕분에 우리가 생각을 덜 해도 되게 도움을 받은 것인지, 인공지능 때문에 우리가 생각을 덜 하게 만드는 것인지의 견해 차이가 있다. 분명 인공지능이 자리잡은 시대가 되면 우리가 고민했던 것이 반대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인공지능이 발달하기 전 우리 시대가 더 도움되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고 인공지능이 발달하고 난 후 그들의 시대가 더 도움되었다고 판단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은 지켜봐야하고 인공지능이 정착된 시대가 되어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피터 서덜먼이 거의 항상 유지되는 인터넷 접속 덕분에 정보를 저장하는데 뇌를 사용하는 것은 더 이상 그리 효율적인 방법은 아니라고 했던 것처럼, 우리는 기억해내기 위해 뇌를 사용하기보다는 무엇을 기억해내려고 하는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캔델이 설명한것처럼 의식적인 노력이나 우리가 기억에 의존하고 있다는 자각조차 없이 행동을 통해 즉각적으로 떠오르게 된다는 구절과 같이, 우리가 기록이 가능해지고 나서부터 기억하려는 뇌의 사용보다 무엇을 기억해내려는지 바뀌어가는 것과 같은 형태로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우리의 사고 능력 일부분을 대체해주고 있다라는 자각조차 없이 당연시 대체해주고 있는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잠식당하는 형태로 대체되어갈 것이지만 인간은 100% 대체당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정보의 질에 따라 분류하고 등급을 메기려 들 것이다. 혹은 외장하드처럼 기억을 저장하는 장비를 뇌에 달고 다니면서 기억 분류조차 인공지능을 통해 대신하는 시대가 올 지도 모르겠다. 감정이 있는 인간에게서 받는 상처를 벗어나고자 하는 부류는, 감정이 없는 컴퓨터에 감정적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고 고립되어 점차 사라질 것이다. 인간의 종류 중에서 감정적으로 발달되어 있는 사람들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패션읽어주는 여자라는 책은 패션에 대한 다양한 주제의 질문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질문을 독자에게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패션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태도나 생각등을 알 수 있었고 나 또한 쉽게 지나칠 수 있었던 패션에 대한 생각들을 더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그리고 패션시장에 대한 현실들이나 그들의 세상을 이 책을 통해 간단하게 나마 알 수 있었고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태도나 생각하는 방식 등을 배우며 패션에 대해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다른 책에 비해 비교적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였다고 생각되는데 설명만 주르륵 나열한 책보다는 더 스토리가 있었던 책이라서 재밌게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남주의 부모님과 여주의 이야기나 전반적인 80년대의 생활에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문제들과 여성노동차별들의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조금 더 이야기 해보자면 남주의 부모님은 아버지는 잘생겼고 어머니는 못생긴 편이였는데, 어머니는 아버지를 위해 헌신을 다했지만, 아버지는 그것이 좀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어머니의 경우도 자존감이 낮아 아버지를 위해 열심히 헌신만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마치 못생긴게 죄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다. 나중에 결국 아버지가 배우로서 성공을 한 뒤 어머니와 이혼하고 10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을 하였다. 이것뿐만 아니라 여주의 경우도 백화점에서 여러가지 잡 일을 다 하는 못생긴 여자 직원이었다. 못생김이라는 것은 이 여성의 능력을 낮추어보고 엘리베이터 안내원이나 매장 직원보다는 심부름꾼과 일꾼의 역할을 맡게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 상황에서 여성의 노동 자체도 승진의 기회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외모에 의해서 더 낮추어 대하는 것이 드러나는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읽으면서 들은 생각이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가 멈춰서서 이제까지 빠르게 생활하면서 너무 안일하게 외모지상주의 등의 사회문제를 넘긴 것이 아닌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 미래에서도 나의 행동과 생각에 대한 책임을 더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80년대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여성에 대한 차별 문제가 점점 나아지고 있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지금도 남자 여자 모두 활동하는데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안하는 날이 없다. 예를 들면, 누군가를 처음 만날 때, 너무 예쁘세요 이런 말들을 한다. 실제로 진짜 예뻐서 이야기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진심으로 이야기 한다고 해도 그것이 그 사람을 외모적으로 은연 중에 평가했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원래부터 외모가 사람의 전부라고 생각하고 말을 할 때마다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예쁘다”, “멋있다” 등으로 외모적인 칭찬을 했던 것을 다시 되돌아보면 그들을 외모로 판단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기에 그런 것을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었다. 주변 사람들을 칭찬할 때, 외모적인 부분 외에도 다른 능력 부분이나 성격을 알고 그것을 위주로 칭찬하는 것이 더 외모지상주의의 길에서 멀어질 수 있는 하나의 사회적 약속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외에도 살이 찐 사람인데,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자기 자신에게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른 사람의 시선에 의해서 자신을 바꾸는 것보다 자신의 건강이 위협될때나 자신이 입고싶은 옷이 있을 때, 자기만족을 위해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자체가 외모지상주의의 세상에 자신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외모지상주의에 찌들어 있는 우리들의 생각을 한 번 더 환기시킬 수 있었으며, 외모지상주의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이 읽으면 잔잔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패션에 대한 책은 사실 많다.
패션 에세이, 패션의 역사, 스타일링등에 대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책 등등…
그러한 책들도 매우 흥미롭지만 패션 필드와는 살짝 동떨어져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패션 읽어주는 여자>는 패션, 명품, 스타일링 등 타 패션 관련 책과 비슷한 얘기를 하는 동시에 조금 더 구체적인 저자의 경험, 특히 필드에서의 경험이 담겨 있어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파리 컬렉션에서의 일, 동대문에서 돌아가는 방식 등은 타 패션 관련 책에서 쉽게 볼 수 없었기에 흥미로웠다.
그리고 중간중간 들어 있는 디자이너들의 생각들도 너무 유익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정욱준 디자이너의 인터뷰 내용으로 나의 리뷰를 마친다.
‘…자신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는 것, 그래서 남과 다른 나만의 옷을 만들어내는 작업이야말로 디자이너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는 얘기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저자 니콜라스 카는 오늘날 우리가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있는 인터넷의 무분별한 사용이 우리의 사회, 경제,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뇌과학 이론을 통해 보여준다. 잠시라도 디지털 기기가 주변에 없으면 불안 증세를 보이는 현대인들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습관처럼 SNS를 들락거리고, 디지털 미디어를 소비할 때 우리의 뇌가 어떻게 반응하고 변화하는지 보여준다.
과거에는 중요한 내용을 기억하기 위해 뇌에 정보를 저장했다면, 오늘날에는 모든 정보가 집합된 인터넷의 하이퍼링크들 사이에서 어떤 정보를 읽을지 골라내는 작업과 해당 정보가 어떤 웹페이지에 저장되어 있을지 찾아내는 것에 특화한 뇌로 변화하고 있다. 정보를 뇌에 저장하지 않아도 우리 주변의 IT기기들이 우리 뇌의 기억력을 대신하고 있다.
줄글로 이루어진 종이책이 아닌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고 심지어는 책도 전자기기에서 읽는 현시점에서 우리는 더 이상 몰입하는 읽기가 아닌 단순히 문서를 스캐닝하는 방식의 읽기에 더 익숙해지고 있다. 이리저리 검색하고 대충 훑는 수준의 얕은 읽기 방식은 우리가 더 이상 긴 글에 대해 인내심을 가지고 찬찬히 읽어나가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다. 하이퍼텍스트를 읽는 행위는 페이지를 주의 깊게 읽는 대신 산만하게 클릭하는 것으로 끝나곤 한다. . 하이퍼텍스트를 읽은 이들은 무엇을 읽고, 읽지 않았는지를 기억해내지 못한다. 다시 말하면 웹서핑이 뇌를 산만하게 만든다는 것인데, 내 경험에 비추어 봤을 때도 확실히 종이책으로 몰입하는 독서 상태가 되면 고요하고 깊게 사고하는 느낌을 받은 반면, 인터넷을 할 때는 멀티태스킹을 하면서 좀처럼 한 가지 작업에 집중하지 못했다.
전자책으로 인해 기존의 종이책이 사라질 것인가?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전자책과 인터넷 독서 플랫폼이 쏟아져 나오고, 온라인 서점에서는 종이책과 함께 e-Book이 판매되고 있다. 실제 종이책과 e-Book의 가격은 크게 다르지 않고, 심지어 e-Book이 더 비싸게 판매되기도 한다. 전자책이 도서 시장에 등장하면서부터 끊임없이 제기됐던 이 문제에 대해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자책을 사용해 본 내 경험에 의하면, 일단 전자책은 끝까지 집중해서 읽기가 어렵다. 대부분 인터넷이 가능한 전자기기에서 e-Book 읽기란 큰 인내심을 필요로 한다. 각종 알림과 인터넷의 유혹을 이겨내며 책을 끝까지 정독하기란 매우 어렵다. 주로 전자책을 이용하면 스캐닝 방식의 읽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전자책 읽기가 힘들어 오디오북을 이용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오디오북의 경우 틀어놓고 두 손과 눈이 자유롭기 때문에 딴 짓을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자기기를 이용해 책을 집중해서 완독하기란 매우 어렵다는 결론이 났다. 그 때문에 나는 몰입해서 읽고 싶은 책은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을 더 선호한다. 몰두해서 읽기보단 스캐닝 방식의 읽기나 킬링타임용으로 가볍게 읽기를 원하는 경우 전자책을 이용할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인터넷이 우리의 사고력과 기억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알게 되어, 앞으로 인터넷 사용에 있어 경각심을 가지고 적절히 사용해야겠다고 느꼈다. 빠르고 자극적인 매체로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고요하게 독서 또는 사색을 갖는 시간이야말로 우리의 뇌에 꼭 필요한 시간이지 않을까..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대신 책을 읽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나가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