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

오랜만에 책에 관련된 강연을 들었다. 디자인과 라이프 스타일, 사람의 생활 속에서 굉장히 긴밀하게 연결 되어 있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막상 너무 당연하게 생각해서 주의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거 같다. 그렇다면 디자인이란 무엇일까? 디자인은 굉장히 폭넓은 언어이다. 이 단어속에서 많은 의미가 들어있는데  문명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현제의 디자인을 제대로 관찰하고 명확히 관찰하여, 미래의 디자인을 예측해볼수 있을것이다. 인류 문명과 디자인의 두터운 지층을 발견하고 디자인의 통시성과 공시성이 교차하는 전체그림을 그리고 문명의 진행을 상상하여 문명의 방향을 결정할 선택지를 예측하고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과거 문명의 여러 작품들 건축물들을 관찰해보면서 현대에 다른 문명에게도 영향을 주고 현대 건축, 장식에 영향을 미친다. 현대의 유행하는 패션이나 젊은사람들의 문화가 과거 문명의 특징, 관습에서 온것 또한 여러 종류가 존재한다. 교수님은 현재의 디자인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쟁이라고 표현 하셨다. 맞는말이다. 어깨위에 올라 높은 곳에서 많은 것을 볼테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인보다 거대하고 강력하지 않는 것처럼 과거의 인류가 쌓아올린 탄탄한 문명이 오늘날 현대인의 유행, 디자인에 큰 영향을 주고 그 기초가 된다. 우리는 과거의 문명을 꼼꼼히 공부하고 인간이 왜 이런 관습, 양식을 선택했는지 안다면 현대의 유행이 이해가 갈수 있다. 인간의 심미적인 성향은 더욱 꼼꼼한 도구 정교한 건축을 만들어 내었고, 점차 발전하여 과학에 이르게 되었다. 또한 과거를 통해 미래의 유행을 알아내어 과학과 연결지어 인간의 삶을 더욱 윤택하고 다체롭게 만들어 낼수 있다. 사회는 모두가 만들어 내는 것이다. 사람들에게 호감을 이끌어 낸 많은 것들이 모여 문명을 만들고 유행을 만들고 양식을 만드는거 같다. 현생 인류가 동굴 속 벽화를 그려내었을때 부터 현대의 로봇의 디자인까지 모두 일맥상통하는 것이 존재한다. 나의 전공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여서 사실 자세히 알고 있는 분야가 아니였지만 굉장히 흥미로웠다. 우리가 과거를 배우고 알아가서 미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역시 자명한 사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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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 2회
 
1411070 역사문화학부 손진성

 

 

 저번 디자인에서는 이집트 문명을 비롯한 오리엔트 문명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디자인을 배웠다. 이번에는 그리스 문명을 중심으로 유럽 문화에 대한 디자인을 보았다. 옥시덴트라고도 하는 문명의 시작은 그리스를 주로 하는 에게해에서  시작되었다. 산이 많아 바다를 통해 교류를 해야 했으며, 배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다고 한다. 그러면서 해양 산업을 중심으로 문명이 꽃피우게 되었고 이것이 오늘날 유럽 문화에 대한 시초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 문명이 서구 문명, 문화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뛰어난 예로 들 때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 파르테논 신전은 후에 로마에서도 모델로 쓰이고 독일 등 수많은  유럽 국가들이 그 신전을 모델로 건축을 하기에 이를 정도였다. 이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초기 독립 후 그 건축 양식을 볼 수 있으며, 조선이 개방한 이후에 덕수궁에서 파르테논 신전의 양식을 사용했던 건축물도 있다. 이처럼 파르테논 신전을 대표적으로 그리스 문명에서 나온 건축 디자인이 서구를 포함한 세계에 어떤 큰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그리스 문명이 유럽 문명이 꽃피울 수 있었던 계기는 로마제국의 영향이 컸다고 생각한다. 디자인이라는 것, 건축이라는 것, 문명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이 그 문명의 힘에 따라 영향이 좌지우지된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된 문명을 기독교 문화였다. 기독교 문화는 오늘날 디자인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십자가는 종교적 의미와 상관없이 자유롭게 디자인에 쓰였고, 선과 악을 나타내는 디자인의 기준이 되었다. 기독교는 가장 많은 것을 전파한 종교다. 그렇게 영향력있는 종교가 되면서 자연스레 문화에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디자인에서도 기독교와 관련된 디자인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디자인과 관련된 문화라는 것은 이렇듯이 그 문화의 영향력이 강할 때 관련되어 발생한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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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1회차를 듣고 2회차를 들었는데  지난 회차에 이어서 청동기 시대중 유럽의 에게 해 문명으로 강의를 시작하였다. 강의를 하면서 에게 해 문명부터 유럽의 문명이 어떠한 문명들이 있고 어떠한 문화양식들이 있었으며 이것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가는지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 예를 들어 에게 해에서 시작된 그리스부터 로마까지 그리고 그 문명들을 파괴한 문화 반달리즘과 비잔틴으로 이동한 로마의 기독교 양식 그 다음 로마 문화를 파괴한 고트족에서 비롯된 고딕양식과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한 중세이후 라던지 등등 문화가 어떻게 나타나거나 발전되었는지 강의를 해주신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우리가 들었던 중세 암흑시대가 사실 암흑시대가 아닌것이나 인체공학적인 의자가 매우 오래전에 나왔거나 등등 여러가지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되고 로마시대때 로마의 문화가 왜 실용주의적이 될 수 밖에 없었는지 고딕양식이 원래 안좋은 의미였다가 재평가되어 현재 서유럽 국가들이 서로 자기 문화양식이라고 주장하는 것등 여러가지를 새로 알게 되었는데 정작 그것과 관련된 책이나 그러한 내용들이 없어 좀 아쉬웠다. 이렇게 독서 아카데미 2회를 전부 수강하고 느낀점은 처음에 이 강의를 들으면서 어떤 책에 대하여 설명하거나 추천해주는 강의인줄 알았는데 문화양식들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강의였다. 물론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여서 테마를 문화양식으로 잡은 것 같지만 이것이 과연 독서 아카데미로 좋은 강의인지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러한 강의는 거의 역사수업을 듣는 느낌이 들며 중간중간 흥미가 가는 시대에 관한 내용을 알고싶다고 생각하게 하지만 그러한 책에 대한 추천은 없고 계속 문화역사수업만 하신다. 중간중간 그 내용에 대한 책 추천이 있으면 책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그러한 점을 추가해줬으면 좋겠다. 이러한 수업형식이 전하고 싶은 내용을 전달하는데 좋다고는 생각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독서 아카데미와는 느낌이 다른것 같다. 그리고 문화양식이란 테마는 내가 생각하기엔 독서하라고 추천하고 싶은 테마는 아니다. 이러한 테마는 대학생활에서 전공이나 교양수업으로 들을만한 강의와 책이라고 생각한다. 취미로 책을 읽는 사람에게 공부하라고 책을 읽게하는 느낌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생각했던 독서 아카데미는 테마와 관련된 작가가 와서 그 테마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면서 그 테마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고 책을 추천해 주는등 이러한 강의를 생각했지만 이번 강의는 그냥 문화역사 교양수업을 들었다고 생각된다. 만약 이러한 강의방식이 아니라 추천하고 싶은 독서 테마로 그 테마에 대한 책을 추천하거나 작가를 추천해 준다면 나는 다음 테마로 SF와 관련된 수업을 듣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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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디자인에 대해 무지하다. 이번 강연을 듣고 내린 결론이다.
나름 한 달에 한 번 전시도 보러가고, 좋아하는 그림(일러스터)작가님, 인테리어 작가 구독하기를 하는 교양있고, 공대생 치고 디자인감각이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착각이었다.
이번 강연은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 초등학생때부터 배워 온 문명, 역사의 디자인을 본다? 매우 새로웠다.
본래 진정한 창조란 없으며, 왜곡된 모방이 창조라하였다. 각 나라의 창조물을 보고 속 뜻과 외양을 본떠 자신의 나라에 만들고 있었으니,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러나, 뗀석기와 움집을 보면서 감탄을 멈추지 못하였다.
“인간은 자신의 연장물을 만들어내는 존재이다.” 마샬 맥루헌이 말씀하셨다. 뗀석기라는 도구를 통해 공간을 확장하다니, 움집의 기둥으로 공간을 나누기 시작하다니!
그 시절부터 디자인은 알게 모르게 시작된 것이다. 이집트의 양식은 지금보아도 촌스럽지 않다.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분위기는 현대인을 압도하며, 심지어 참고까지 한다. 특히,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가구는 매우 놀랍다. 사용하기에 편하면서도 생활 양식에 잘 맞추었다.
당시 환경에서 살아남고 더 잘 살기 위해 머리를 쓴 것일까? 어떻게 발견한 것일까? 누구의 아이디어일까? 선, 색, 면에 의미를 부여하며 만들었다면, 그 의미를 처음 내포한 사람은 과연 무슨 생각을 하며 살아온 것일까?
강연을 들을수록 점점 궁금한 것이 많아진다. 이번 책이 바우하우스라는 책인데, 표지부터 독자를 끄는 매력이 있다. 책을 읽고 강연을 봤으면, 이해하기 쉬웠을 것 이라 생각한다. 
강연에 흠뻑 빠지게 되었지만, 아직 강연 시작부분에서 언급하셨던 보편적, 전체적인 디자인의 진정한 의미는 이해하지 못했다. 내가 보기에 이번 강연은 특수한 디자인이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당시의 사람들에게 보편적인 디자인이라 그런 것일까? 보편적이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이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 같다. 
독서아카데미 강연 후기테마도서에 대한 이해 및 느낀점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해 보고 싶은 테마주제 및 내용 제안을 포함하여 작성

1만 시간의 재발견

이 책은 지금 사회로 나가기 전인 대학생들이나 취준생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선천적인 재능에 대하여 생각하게 해주고 더 나아가 재능이 없다고 절망하고 있을 사람의 열정에 기름을 부어줄 수 있는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읽으면서 조금만 더 빨리 이 책에 대해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과거 19년에 나의 꿈을 찾기 위해 나름 열심히 자율적으로 공부하던 일이 있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용어들을 그 당시에 알았다면 도움이 많이 됐을텐데라고 생각한다. 본인같은 후회를 하기 전에 어서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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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기 에게 문명은  해양문명으로 에게 해에 흩어져 있는 작은 섬들과 크레타 섬의 미노스 문명과 그리스 본토의 미케네인들의 공동체 문화로 B.C 2200년에 등장한다. 문역과 상업이 중심 되어 타협과 혐상을 주장하고, 융통성 있는 문화로 발전했는데 예술, 학문, 개인주의가 태동 되었다. 이는 유럽 문명의 토대이다. 해양 문명 중 하나인 미노스 문명은 굉장히 자유분방한 문명이다. 크노노스 궁전은 장식이 많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중심에 권위적인 건물이 없다. 이는 해양 문화의 특징으로 고대 근동과의 차이점이다. 그리스 건축의 특징인 기동양식의 초기 형태로 등장했다. 이후 그리스 신전은 평면의 진화이다. 대표적인 예는 파르테논 신전이 있다. 이 파르테논 신전을 기초로 변종된 많은 건축물이 있다. 빌라 로톤다, 백악관, 덕수궁의 석조견이 그 예이다.
로마 문명은 점차 단결력이 약해진 그리스의 도시국가들이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면서 그리스 문명을 흡수하며 시작됐다. 따라서 건축에서 가장 기본적 요소인 기둥 양식에 그리스 신전 양식이 반영 되었다. 로마인들은 그리스의 미학적 개념을 차용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며 정교성과 창작성을 자의적으로 참가했다. 그러나 그리스에 비해 질적으로는 열등했다. 로마의 문명의 강점은 응용력과 기술력, 혁신성과 공학적 성취, 조직력과 시스템적 사고이다. 이러한 면을 봤을 때 로마 문명의 정체성은 실용주의이다. 로마인들은 아치 구조를 최초로 발명했다. 대표적인 예로 콜롯세움과 판테온이 있다. 콜롯세움은 80개의 아치로 구성된 원형 구조물이다. 1층에는 투스칸 양식, 2층에는 이오니아 양식, 3층에는 코린티안 양식의 기둥을 사용했다. 판테온은 호화스런 인테리어를 갖춘 돔 구조물이다. 약 43m 직경과 높이는 실내에 기하학적 질서를 부여한다.
강의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양식은 비잔틴 양식이었다. 천주교 신자이었기 때문에 성당에서 봤던 익숙한 모양이 설명으로 나와 더욱 인상 깊었다. 모자이크 양식을 활용한 건축물로는 갈라플라키디아 영묘, 클라세에 있는 산 아폴리나래 성당, 산 비탈레 성당, 산 아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성 마르코 성당이 있다.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 2회까지 들으며 익숙했던 구조물들과 구조물과 문명간의 연관성에 대해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의 전공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의 독서 아카데미가 진행되어 새로운 분야를 접해보고 교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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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독서 아카데미를 이어서 2차까지 신청을 하여 교수님의 강의를 보면서, 디자인은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시대에 영향을 미치며 이어진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중세 시대의 디자인의 예시들을 배우며 다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들과 시대들은 다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로마는 그리스와 다르게 그리스의 미학적 개념을 차용하는 것에 대해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배우려는 자세를 보였다. 그렇게 받아들이면서 로마의 작품들이 완성되었고, 그들의 문화는 점점 발전해나갔다. 창의적이기도 하며 기하학적 미학을 잘 보여주는 신전들도 보였으며 콜로세움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문화재에 대해 자세히 알지도 못했고, 공부하려고 큰 노력을 들이지도 않았는데 이번에 이러한 강의를 들으며 문화재와 역사, 디자인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실용성을 추구했던 로마는 디자인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하지만, 충분히 아름답고 오래된 역사를 품은 건축재들이 대단해 보였다. 구조적으로 안정해 보이고 정교한 트레이서리와 같은 예술들도 포함하여 우리 중세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며 느끼게 해주었다.
 물론 거대한 건축들, 문화재들도 중요하지만 그 시대 사람들이 직접 살았던 가정집도 궁금해졌을 때쯤, 교수님의 설명이 시작되었다. 중세의 실내는 건축적으로 매우 단순하였지만, 그 단순한 공간에 직물을 풍부하게 설치하여 풍요로운 실내를 연출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인테리어 데코레이션까지도 현대 디자인과 관련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디자인된 작품들을 보면서 그 시대의 느낌, 역사, 추구하는 삶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아도 이렇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신기하면서도 소중하다. 우리의 후손들도 우리의 삶이 담긴 물건들, 건축재들을 보면서 예측하고 알아가며 그들도 신기하면서도 소중하고 중요한 의미를 깨닫게 될 것이다. 다음에도 이러한 좋은 강의를 들을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아서 나의 시야를 넓히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자질을 키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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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 1회  리뷰

 

1411070 손진성

 

역사문화학부 학생으로서 디자인은 조금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번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  강의에서 이런 생각을 바꿔놓았다. 디자인은 보편적인 것으로 시대를 구분하기도 하지만 또한 그 전통을 다시금 리사이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독립문 등 다른 나라의 문화재, 유적 등을 디자인로 활용하는 사례를 보면서 이 디자인에 대한 강의가 역사 콘텐츠와 거리가 멀다는 느낌에서 조금 벗어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과거 선사시대의 인류는 생존을 위해 도구, 집 등을 설계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디자인과는 조금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점차 인류는 욕심이 생기면서 더 많은 도구와 집, 장식구를 필요로 하는 시대가 오면서 디자인이라는 것이 생겨났다.  그 디자인은 사람의 욕구를 채우기도 하지만, 왕권 강화 등의 권위적인 도구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종교적으로 신성시할때 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이집트 문명이 대표적이다. 이집트는 강의 교수님의 말씀대로 그 과거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사례라고 생각한다. 일단 피라미드부터 종교적이고 신성시하는, 또한 왕권과 권위를 강화하려는 목적이 뚜렷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인류는 새로운 창의성을 가진 동물이라는 점을 강의에서 들었던 바와 같이 느꼈다.  또한 의자의 다리르 세 개로 두면서 실용성에 대해서도 이집트인들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굉장히 오래된 고대시대에 이런 창의력과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상당히 놀라웠다. 이를 보면서 어찌보면 이런 사례를 가지고 디자인을 역사 콘텐츠로써 활용할 수도 있음을 생각해냈다. 건축디자인이나 의류디자인 등 로마와 이집트를 비롯해서 보편적인 전통성을 가진 디자인들과 관련된 제품들은 아직도 인기가 많고 계속 진행중이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 콘텐츠 역시 디자인과 관련되서 활용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진로를 좀 더 고민하게 해준 강의였다.

바우하우스

강의를 보면서 책에 대해 한번 봤는데 1919년 4월 1일 독일 바이마르에서 바우하우스는 14년이라는 역사 속 에서 예술과 기술, 새로운 통합이라는 슬로건으로 여러 분야에 다양한 영향을 끼치며 예술과 건축, 디자인의 원형으로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조형 사상과 방법론은 현대에 산업 디자인의 모태가 되었다. 전 세계의 디자인 대학의 교과 내용은 100년 전 바우하우스 프로그램을 본보기를 삼고 있고, 바우하우스에서 생산한 산업 제품은 디자인의 고전이 되었다. 타이포그래피는 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기본이 되었다. 개교한지 100년이 된 바우하우스는 이제 신화처럼 존재한다. 이 책은 이름은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 내용을 모르는 바우하우스를 디자인, 건축, 미술 등을 아우르는 18명 집필진이 각자의 분야에서 고찰한 책이다. 바우하우스 당시의 시대 상황에서부터 바우하우스의 역사, 공방 중심의 주요 교과과정, 초대 교장 발터 그로피우스를 비롯해 교수진으로 참여한 예술가들의 활동과 성과가 주제별로 다 나눠져 담겨져 있다. 또한 그동안 깊이 다루지 못했던 바우하우스의 건축, 그래픽 디자인과 타이포그래피, 전시와 공연, 여성 디자이너와 공예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파고들며 우리가 바우하우스를 어떻게 수용했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책을 읽은 후 강의를 다시 보았다. 로마와 현대 한국이 만나는 지점은 현세주의, 인생주의, 허무주의라고 한다. 구조가 아치나 볼트나 돔 이런 것보다는 종교를 보여주는 건물들이 너무 신기했다. 창의적 구조와 기하하적 미학을 보여주는 만신전, 판테온이 제일 신기했다. 콜로세움이나 그리스 신전 등 그때의 인간이 어떻게 그런 예술적이고 거대한 건물을 짓는지, 오벨리스크를 어떻게 지을 생각을 했는지 공간과 감각에 대해서 너무 신기했다. 덧붙여 판테온 돔 꼭대기에 있는  오클루스 (둥근 개구부)에서 들어오는 빛을 보고 나중에 정말 실제로 보고싶어졌다는 생각도 들었다. 종교에 따라 스테인드 글라스, 비잔틴 양식 같이 다 다르게 표시한것, 꾸민 것들 또한 신기했다.

바우하우스

1회에 이어 [2회]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를 이 바우하우스라는 책을 통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2회차는 로마를 포함한 중세의 예술, 디자인이 가장 큰 키워드였다.
 청동기 시대의 애게 해 문명으로 시작해 미노스 문명, 로마 제국의 예술의 여러 가지 예술품을 보았다. 여기서 로마의 문명이 감명 깊게 남았다. 지금과 비교하면 수천 년 전에 만들어진 건축물이지만 현대의 눈으로 보아도 굉장히 세련되고, 아름다웠다. 특히 로마 문명의 정체성이자 핵심인 실용주의가 현대 사람들의 디자인적 아름다움과 맞지 않았나 생각도 든다. 
특히 로마 문명에는 콜로세움같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을 설립했다. 이어 판테온을 보고는 굉장히 경이로웠다. 돔 구조의 맨 위에 구멍을 뚫어 햇빛이 들어오는 공간을 연출했다는 것에 대단함을 느꼈다. 이어 비잔틴 양식은 굉장히 화려하면서도 정교하고, 종교적 이유로 세워진 곳이라고 정확히 알 수 있었다. 수천 년 전에 이러한 문명을 발전시킨 로마인들이 굉장할 따름이었다.
이어 로마네스크 양식이 발달하면서 고딕 양식이 발전했다. 봉건 제도가 성립되며 수도원과 교회가 건축되었다. 이 시기에 지어진 수도원이나 교회, 즉 로마네스크 양식의 가장 큰 특징은 아치형 지붕의 사용이었다. 아치와 두꺼운 벽, 큰 첨탑과 장식적인 아케이드가 대표적 요소이다. 이탈리아의 피사의 사탑 옆에는 피사 대성당이 있는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 중 하나이다. 
개인적으로는 로마 양식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고딕 양식이었다. 프랑스의 샤르트르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독일의 쾰른 대성당, 프랑스의 루앙 대성당을 보면 그저 대단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는 대단한 건축물이었다. 실제로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로 인해 빛이 다양한 색을 내고 있고, 실내 빛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었는지 그  때 처음 깨달았다. 기본적으로는 종교를 위해 건축된 건물이 많았기 때문에 외부는 화려해도 내부는 성당이란 것을 나타내는 것처럼 경건함이 맴돌았다. 
이번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로마 제국의 디자인적 위대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디자인이란, 바로 로마 제국의 여러 양식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