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학년도 1학기 독서클럽(27기) 테마도서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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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준희 |
도서명 |
사피엔스 |
학번 |
2331314 |
저자명 |
유발 하라리 |
서평 내용 (개별항목 및 항목별 분량은 자유롭게 조정가능, 1,000자 이상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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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선정 이유 (이 책을 선택한 계기나 흥미를 끈 이유) *100자 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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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는 내용이 다소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비교하고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미 책을 읽어본 분들이 간단히 소개해준 줄거리 속 내용이 내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상식과는 결이 다른 부분이 많아 흥미를 느꼈고, 그 신기함을 직접 읽으며 더 깊이 이해해보고 싶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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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내용 요약 *300~400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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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진화한 동물이지만, 허구를 믿는 능력을 통해 협력하고 문명을 이루었다는 관점에서 인류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 하라리는 인지 혁명으로 시작된 인간의 상상력과 신념 체계가 농업 혁명과 과학 혁명을 거치며 사회를 조직하고 기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본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은 인간의 행복이나 본질적인 자유와는 무관하거나 오히려 해로운 경우도 많다고 지적한다. 그는 인류가 과학과 자본주의를 통해 신의 영역까지 넘보는 지금,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는 철학적 성찰을 던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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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낀점 및 인상 깊은 부분 *400~500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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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를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종교나 돈과 같은 허구적인 개념을 믿는 능력이 인류의 협력과 문명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인간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신, 국가, 기업, 화폐 같은 개념을 집단적으로 믿고 따르면서 복잡한 규칙과 체계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협력할 수 있었다. 이는 다른 동물들과 구별되는 사피엔스만의 독특한 능력이며, 하라리는 이것이 인류가 지구의 지배자가 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이유라고 설명한다. 이처럼 허구를 통해 현실을 조직하는 인간의 힘은 매우 흥미롭고 신기하게 느껴졌으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사회의 기반이 사실은 모두 상상의 산물이라는 점에서 큰 깨달음을 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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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추천 여부 및 이유 *100자 내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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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온 종교, 돈, 국가와 같은 개념들이 사실은 인간이 만든 ‘허구’라는 관점을 통해, 인류 문명의 기초를 새롭게 바라보게 해준다. 이 책은 인간이 허구를 믿는 능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사회 규칙과 체계를 만들고, 수많은 타인과 협력해 문명을 이끌어왔다는 통찰을 제시한다. 기존의 상식과는 다른 방향에서 인류 역사를 조명하는 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에 큰 자극을 주었고, 익숙한 것들을 낯설게 바라보는 힘을 키워준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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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 [스콧 맥클라우드]가 만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이야기하며 만화의 저자가 되고 싶으나 어딘가 한계를 느껴 더뎌지는 사람들, 또는 구성적인 관찰을 하며 즐기고 싶은 사람들, 혹은 아예 그저 호기심을 가지고만 접근하는 사람들까지 읽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자세히는 만화와 영상 매체, 글과 그림이 얼마나 어떻게 어디서 다른지에 대한 부분부터 아이콘과 깊은 데셍의 차이, 상징성과 직관적인 부분의 강약 조절 및 흑백에서 컬러까지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다양한 작가들과 나라에 따른 차이점을 예시로 들어가며 소개하고 안내하는 내용으로 서술되어 있음을 읽었습니다. 만화의 시간, 특히 흐름에 관련된 파트는 다른 파트들에 비해 더 시원시원하게 읽히는 기분이 들어서 인상깊게 남았습니다. 전반적인 만화의 예시들로 일본과 미국 코믹스를 비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두 국가가 만화로써 유명하고 상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기도 했습니다. 만화 자체를 단계별로 접근할 수 있다는 것부터가 흥미로웠고 제가 만화의 겉모습만 생각하며 다가갔기 때문에 만화에 대해 막연히 어려워하고 있었구나 하는 개인적인 감상이 들었습니다. 글과 그림, ‘글’과 그림, 글과 ‘그림’의 조화를 잘 다룰 줄 알아야 좋은 만화,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파트 또한 인상 깊었습니다. 그동안 ‘느낌’으로만 이해했던 부분이 사실은 이런 구조에 따른 이유로 유도된 반응이었다는 걸 깨달을 때마다 새로운 시야가 트이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는 평소에 인간의 역사와 과학에 관한 대중서에 관심이 많았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책은 ‘이중꺽쇠’ (『코스모스』)로 기입하여 구분해 줍니다. 이하 동일.)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처럼 대중적이면서도 학문적으로 깊이 있는 책을 읽고 싶었다. 그러던 중, 다시 독서를 꾸준히 하기 위해서 독서클럽에 참가하려고 했고, 마침 지정 테마클럽에서 『사피엔스』를 함께 읽을 회원을 모집하고 있었다.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이 책을 통해 인류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어서 신청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인간이 긴 시간 동안(중복된 의미이니, 두 단어 중 한 개를 삭제합니다.) 살면서 일어나는 혁명에 대해 크게 4부로 나눠서 설명한다. 1부 인지혁명에서는 이 혁명을 통해 인간이 신화, 종교와 같이 상상 속의 개념을 믿기 시작하면서 이전에 비해 더 큰 규모의 협력관계에 형성할 수 있게 된다. 인류가(누가?)전세계로 대규모 이동하면서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2부 농업혁명에서 인간이 동물을 기르고 정착하기 시작한 사건으로,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노동시간이 증가하고 영양상태가 더 나빠지므로 질병이 생기는 등 개개인의 삶의 질은 더 나빠졌다. 3부 인류의 통합은 농업혁명 이후 인간 사회가 커지면서 이를 유지할 상상의 질서가 필요하게 된다. 그 상상의 질서는 ‘화폐, 제국, 종교’이다. 이 세가지는 허구의 산물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었고 거대한 규모로 사람들을 통합시킬 수 있었다. 4부 과학혁명은 인류가 무지를 인정하고, 수학과 과학을 이용해 지식을 탐구하기 시작한 시기이다. 이 저자는 우리의 문명이 상상의 질서를 믿고 지키면서 각각의 문명을 발전시키고 유지할 수 있었다고 공통적으로 말한다.
사피엔스는 내가 생각한 과학책이 아니라 역사서였다. 그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인류가 어떻게 지금까지 이어나갈 수 있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내용을 흥미롭게 풀어내준다. 우리가 당연하게 여겨왔던 가치와 질서가 사실은 상상의 질서임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은 인류에게 아주 먼 옛날에 일어난 인지혁명과 농업혁명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했다. 특히 『사피엔스』 2부 농업혁명에서 “우리가 밀을 길들인 것이 아니라 밀이 우리를 길들였다”(책에서 인용한 구절은 큰 따옴표로 구분하여 주고, 출처를 밝혀 줍니다.)라는 문장은 나에게 생각지도 못한 관점이라서 기억에 남는다. 책을 읽으면서 인간과 사회, 문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났고 클럽회원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이었다.
『사피엔스』는 저자가 인간이 허구와 신화,상상의 질서를 믿는 능력 덕분에 세게를 지배할 수 있었다고 언급한다. 저자는 우리에게 인간이라는 존재와 문명에 대해 끈임없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생각하게 만들다. 이러한 인간의 본질에 대한 철학적이고 대중적이면서 학문적 깊이를 갖춘 책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또한 독서 모임을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분량은 많지만, 평소에 생각하지 않는 질문과 이야기(글쓴이가 생각하는 저자의 의도 및 쟁점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방법으로 서술해 보신다면 좋겠습니다.)로 사고를((무엇을?) ?)확장하기 좋은 책이다. 독서클럽에서 함께 읽으며 다양한 관점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기 때문이다.
『도둑맞은 가난』이라는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 쉽게 이해되지 않는 낯섦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가난은 흔히 피하고 싶고 숨기고 싶은 현실인데, 그것을 ‘도둑맞았다’고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도 낯설고 기묘하게 느껴졌습니다. 바로 그 어긋남이 제 호기심을 자극했고, 이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이 책이 단순히 가난을 ‘체험’하는 부유층 자제들의 이야기라는 설정만으로도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읽으며 느낀 것은, 이 책이 단순히 자본주의의 위선을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히려 ‘가난이 어떻게 이야기되고 소비되는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던지는 책이라는 걸 이번에 더 선명하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이 책은 다른 이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한 번 읽고 지나가기엔 너무도 많은 질문을 남기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와 다시 읽었을 때, 제 마음이 불편하고 무거워진다는 점은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 무게의 성질은 조금 달랐습니다. 이전에는 이 책의 현실 묘사나 설정 자체에 놀라고 분노하는 마음이 컸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차분한 마음으로 이 책이 품고 있는 질문을 곱씹게 되었습니다.
가난이라는 단어는 우리가 너무 자주 듣지만, 실제로는 쉽게 말할 수 없는 경험입니다. ‘없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존재 자체가 부정당하는 일상입니다. 다시 읽으며 더 명확히 느낀 것은, 이 책에서 말하는 ‘도둑맞은 가난’이 단지 물질적인 결핍이 아니라, 서사와 존엄을 빼앗긴 상태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가난이 생존의 문제인데, 또 다른 사람에게는 자기를 포장하는 수단이라는 이 잔혹한 대비가 책 전체를 관통합니다.
가난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 가난을 말할 때, 그 말은 얼마나 많은 것을 지우는가. 이 책은 그 질문을 던지며 우리 안의 불편한 양심을 드러나게 합니다. 그리고 저 역시, 내 안에 내재한 편견이나 무지를 마주하게 됩니다. 단지 가난을 ‘이해’하려는 태도만으로는 그 경계를 넘을 수 없다는 사실도 이번에야 조금 더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이 어떻게 상품화되고, 어떻게 침묵당하는지를 정교하게 드러냅니다. 그리고 독자로 하여금 자신이 어디쯤 서 있는지를 묻게 합니다. 그래서 읽을수록 더 복잡해지고, 다시 읽을수록 더 낯설어지는 책이었습니다.
독서에 흥미를 가진 지는 약 4년이 되었고, 그 계기 중 하나는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였다.
이 책은 문명의 발전을 진화생물학적 관점에서 풀어내며, 문명 간 격차에 대한 보다 넓은 인식을 갖게 해주었다.
그 경험 이후 인류학적 관점을 담은 서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사피엔스 역시 유사한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읽게 되었다.
사피엔스는 인류의 역사를 네 가지 전환점,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의 통합, 과학혁명으로 구분하여 서술한다.
인간이 어떻게 허구를 공유하며 협력하게 되었는지, 농경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국가, 종교, 자본주의가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되고 발전해왔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근대 이후 과학과 자본이 결탁한 현대 문명의 구조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조망하며, 단순한 역사적 서술을 넘어 인간 사회의 작동 원리를 성찰하도록 이끈다.
저자는 인류가 실체 없는 허구를 공유함으로써 대규모 협력이 가능해졌다고 주장한다.
이 허구란 단순한 거짓이 아니라, 실재하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믿기 때문에 실제처럼 작동하는 개념을 뜻한다.
돈, 종교, 국가, 인권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인류는 이러한 허구를 기반으로 거대한 사회 시스템을 형성해왔다.
이성이 아닌 공유된 믿음이 문명과 제국, 전쟁, 사회를 가능하게 했다는 시각은 기존의 역사 인식에 강한 도전을 준다.
이러한 허구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현대 사회에서도 우리는 기업, 법률, 신용 등 실체 없는 질서 위에서 살아간다.
신용은 존재하지 않지만 은행은 그것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며, 심지어 그 돈 또한 실재하지 않지만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도구로 기능한다.
결국 인간 사회는 실체보다 공유된 믿음 위에 세워져 있으며, 중요한 것은 그것이 진짜인지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믿는가 하는 점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기존 세계관을 뒤흔들며,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한 의심을 촉구하고 사고에 깊이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