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항상 종교와 함께했다. 선사시대에도 애미니즘, 토테미즘과 같이 자연물을 숭배하는 원시종교가 있었으며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기독교나 이슬람교도 천 년 이상을 인류와 함께해왔다. 종교로 인해 철학, 미술, 음악과 같은 학문은 빠르게 탄생, 발전하였으며 십자군전쟁과 30년 전쟁같이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사건도 발생했다. 종교를 빼고 인류의 역사를 말하는 것은 불가능해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있는 우리는 종교에 대하여 깊이 있게 공부할 필요가 있다.
세 종교 이야기는 세 종교 이야기는 종교학과 역사학을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책이다.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인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의 역사를 설명한다. 동시에 성경과 유대 경전 등의 종교 서를 해석해 주며 각 종교의 특징을 설명해준다.
첫 번째는 유대교를 소개하는 부분이었다. 나는 이 파트가 살짝 아쉬웠다. 홍익희라는 사람은 사업가로서 유대인 자본가와 화교 자본가와 교류를 많이 해오던 사람이다. 해서 유대인들의 관점인 시오니즘 사상이 많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구약이라는 역사서에 자신의 의견을 살짝 더 덧붙인 거 같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고대 유대인들의 모습과 외교술 그리고 저자의 새로운 해
석을 원했다. 하지만 유대인들의 역사서인 구약을 우리말로 쉽게 번역한 것이라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유대인들도 구원기금이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유대교와 기독교의 차이점을 세세히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 구약을 우리말로 쉽게 번역을 해서 조원들과 잘 토론할 수 있었다.
두 번째는 기독교였다. 이 파트에서는 예수의 등장과 죽음을 담는 신약을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유대교부분을 읽고 너무 실망해서 큰 기대를 하고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파트는 꽤 내 인상에 남았다. 작가가 예수의 열두제자에 대해서 자세히 다뤘기 때문이다. 기독교의 역사는 예수로부터 시작되지만, 열두제자에 의해 전국 각지로 전파되었다. 작가는 이러한 기독교의 특징을 파악하고 예수보다는 열두제자에 대해 더 자세히 쓴 것이다. 또 한 기독교를 공인한 콘스탄티누스 황제에 대해서도 비교적 객관적이고 자세히 다뤄 초기 기독교의 전파과정을 잘 알 수 있었다. 기독교의 전파과정과 초기의 목적과 의도를 파악한 뒤 우리는 왜 기독교의 본질이 중세, 근대를 거치며 타락했는지도 토론하였다. 또한, 종교에 대한 개인의 가치관을 토론할 수 있었다.
마지막은 이슬람교였다. 이슬람교에 관한 토론은 수니와 시아에 대해서 많이 토론하였다. 꽤 강렬한 토론이었다. 대부분의 조원은 수니가 시아보다 많은 이유가 사람들이 비교적 평등한 기회를 주는 수니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나는 다른 관점에서 말했다. 나는 당시 정치적, 역사적 상황을 예로 들어 주류세력과 비주류세력을 갈등이라 설명했다. 우리는 토론을 원활히 하였고, 나는 많이 배우기도 하였다. 또 종교란 정치적인 힘을 가지게 되면 폭력적으로 편하다고 주장하면서 십자군과 지하드 등을 예로 들었다. 많은 조원이 공감도 했지만 다른 의견도 주장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