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세계적인 팬데믹 공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코로나 아포칼립스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표현하기도 한다. 나 또한 이러한 상황에 대한 심각성으로 인지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된 이슈나 견해 등을 주의깊게 살펴보지는 않았다. 게다가 평소 소설만 즐겨 읽을 뿐, 인문학 도서를 즐겨 있는 편도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이 책에 대한 거부감이나 두려움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나의 편협한 시선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정확히 어떠한 영향들을 미치는지 알 수 있었던 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부분이며 스스로 다양한 고찰을 하게 만든 부분이었다. 코로나19가 대유행을 하면서 사회적으로 취약했던 부분이 확연히 드러나게 되었다. 사회안전망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혐오감 극대화, 신자유주의의 민낯 등에 대한 문제점을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는 그저 대유행을 일으킨 바이러스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으로 각국의 경제, 정치 등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주고 있으며 사회적인 관념, 체제 등이 변화되어야 할 필요성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