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손원평 장편소설)

 독서클럽이라는 얘기를 듣고 “평소에 책은 읽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책을 안 읽고 있었는데” 기회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얼른 팀원을 모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책만 읽는 것이 아닌 비교과 포인트도 수집하면서 하니 좀 더 의무감이 생기고 열심히 책을 독서하게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팀원들과 만나서 회의 하지는 못했지만 영상통화로는 꾸준히 만난점이 뿌듯합니다. 팀원들도 자칫하면 소홀해질 수 있는 있는 상황에서 열심히 참여해줘서 고맙게 느껴집니다. 집에만 있으면서 무료한 시간에 책을 읽을 수 있어 독서클럽에 참여하길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이 책은 읽으면서 주인공 남자의 첫눈에 빠졌다는 한 변명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헤어지게 되는 과정까지 이것은 모두 다 네가 잘못해서야라고만 말하고 있다. 철학적인 문제를 들먹이며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그 변명이 아에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다. 분명히 주인공이 잘못한 점도 있고, 여주인공 클레이가 잘 못한 점도 있다.
 내가 ‘변명’이라고 했지만 분명 이런 이야기는 흔히 주변에서, 혹은 자신에게 일어날 생각, 일들이다. 이런 점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엿볼수 있다. 사소한 것부터 시작되는 갈등과 그것을 ‘쪼잔하게’생각하며 싸움으로 번지는 과정은 굳이 ‘연인’이 아니라 ‘친구’,’가족’과의 관계에서도 일어난다. ‘사랑’인가 ‘우정’인가 ‘익숙한 관계'(가족)이라든지 이런 감정들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다툼 그리고 변명, 싸움…… 결국 클로이는 주인공에게 몸이 떠나버린 거였을까? 다른 남자와의 관계는 가히 충격이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예견된 전개다. 클로이는 그런 다툼속에서 주인공에게 그런 사소한 ‘사랑’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몸’으로 이어진 관계였던 둘은 결국 ‘몸’으로 이어진 불협화음에 걸려든 것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생각하는 많은 철학들을 전제로 사랑을 다룬 책이다. 이 사람은 사랑을 할 때, 이런 많은 생각을 했던 것이다. 살다보면 나도 이런 관점의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철된 사랑은 피곤할 뿐이라는 것을 느꼈다. 결국 아껴주고 맞춰주는 것이 사랑이 아닌가? 사람들은 그것을 알면서 잘 이행하지 못한다. 물론 나도 그렇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 책의 주인공 처럼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그저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양장본 HardCover) (명작으로 배우는 사랑의 법칙)

독서클럽 활동에서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를 선정하여 4주 동안 책을 읽어 나갔다.
20편의 사랑에 관한 명작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는 여러 종류의 사랑이 소개되었고 그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었다.
각각의 사랑에 대한 주제를 팀원들과 함께 논해보면서 서로의 입장을 공유하였다.
결론적으로 사랑에는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으며 서로의 입장에 따라 그 종류와 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것을 배웠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이 책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가난한 나라에 해를 끼치는 일을 그만두게 할 수 있는가에 관해 이야기한 책이다. 우선 무역 관련 트랙인 글로벌 비즈니스 트랙을 듣는 학생으로서 책 초반부에 글로벌 비즈니스 트랙에서 배운 국제 무역 기구에 관한 내용이 나와 더 집중한 채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편견을 버리게 한 내용과 처음으로 알게 된 내용이 몇 가지가 있다. 첫째, 보호무역을 하면 경제성장이 더 느릴 것으로 생각했다. 보호무역을 하면 다른 나라의 기술과 발전을 모른 채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뿐만 아니라 부자나라들에서도 보호무역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편견을 버릴 수 있었다. 그렇지만 저자의 말처럼 보호무역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닌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을 섞어 혼합 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둘째, 외국인의 직접투자에 대한 무계획적인 개방은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위험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책의 초반에서 생각했던 바와 같이 투자를 해주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자국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투자를 하는 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지적소유권제도인 특허권이 기술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장애물이 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 나라와 서로 교류를 하며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자신의 나라 발전을 위해 지나치게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을 때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과연 누구일까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계속 읽다 보니 부자나라, 선진국이 나쁜 사마리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경제와 관련된 책으로 잘 알려져서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해하기 쉽게 예시도 나와 있어서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경제에 대한 뉴스와 기사, 사회문제에 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바우하우스

저번 강의에 이어서 에게 해 문명을 시작으로 고대 그리스, 로마, 중세까지 가는 여정이었다. 그리스의 신전과 찬란했던 고대 로마, 그리고 중세의 양식에 대해 배웠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이 직선이 아닌 곡선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착시현상을 교정하기 위해 일부로 곡선모양으로 신전을 세우는 집념에 감탄했다. 또한 신전은 내부보단 외부를 강조했다는 특징을 처음 알게 되었고, 백악관이나 덕수궁의 석조전이 그리스 신전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로마문명은 다른 문명의 미학적 개념이나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것을 차용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이는 로마가 실용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규모 토목공사 경험이 쌓이면서 수로와 인프라, 공중목욕탕, 콜로세움 등 유명한 건축문화가 발달하게 됬다. 또한 그리스에서 쓰지 않은 아치 또한 로마에서 주로 사용했다. 이런 찬란한 로마 뒤에는 아쉽게도 잊혀지게 된다. 로마 이후에서는 민중들의 문맹률이 높기 때문에 그림을 통해 기독교를 전파하게 된다. 12세기에 고딕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발달하게 된다. 로마네스크는 과거 로마의 양식을 따르는 것이며 고딕은 고트족의 양식을 따르기 때문에 르네상스시절 고딕양식은 배척받았으나 이후 추앙받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강연에서는 유럽의 디자인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중에서 특히 가장 관심있는 로마 문명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고대 그리스의 신전문화의 영향력이나 수많은 로마의 유산들을 알 수 있었다. 로마는 대부분이 석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현대까지 남아있는 것이 많다고 들었다. 우리가 흔히 듣는 로마의 수로나 길, 콜로세움등이 있다. 
하지만 이번 강연은 너무 유럽쪽으로만 치우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비서구권에도 좋은 디자인이 많이 있을 것이고 특히 불교와 관련된 디자인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불교는 아시아 전반에 걸쳐 퍼졌기 때문에 다양한 국가들의 디자인을 비교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만일 기회가 된다면 비유럽권의 디자인의 변화에 대해 알고 싶다. 

데미안(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10)

데미안은 선과악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주인공 싱클레어가 성장하면서 데미안을 통해 선과악의  양면성을 인지하고 한쪽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두세계의 조화를 이루어  자아를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보통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은 항상 선한 사람이었다. 주인공은 항상 정의롭고 올바르고, 자신을 괴롭힌 악당을 항상 용서하고 모든 사람을 감싸안는 역할이였기에, 나는 항상 착한사람이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학교에서도 규율을 잘지키고 어른들의 말씀을 잘 듣는 아이들을 선호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착한 아이가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했다. 그래서 나 또한 규칙을 어기지 않고 항상 남들에게 배려할 줄 아는 착한 아이로 자라왔다.
그랬기에 이책은 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가장 처음 읽었을 때가 중학생때 였는데, 형제인 아벨을 죽인 카인은 고상한 사람이고 아벨은 겁쟁이라는 말이 나에게 혼란을 가져왔다. 그저 강자가 약자를 때려죽인 것에 불과하다며 불쌍한 약자를 보고 겁쟁이라 하는 데미안의 문장은 나를 어이없게 만들면서도 한편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렇게 책을 12번을 읽었고, 읽을때마다 색다른 해석을 남겼다.
처음에는 ‘ 아 그렇다면 항상 정의로울 필요는 없다는 얘기군, 선과악의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라는 식으로 결론을 냈다면, 12번째에는 ‘ 카인은 왜 아벨을 죽였을까? 책의 인물들은 모두 싱클레어 내면의 모습이 아닐까?’ 와 같은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해석이라는 것에는 정답이 없어서 읽을때마다 해석은 매번 달라졌다. 싱클레어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발견한 적도있지만, 어느날은 데미안, 어느날은 크나우어의 모습에서 나를 보았다. 헤세가 이것을 의도한것 같기도 하다. 책에 나오는 인물은 모두 싱클레어의 내면이고, 싱클레어 또한 우리의 내면을 대변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숨겨놓은것 같았다.
마지막 부분에 싱클레어가 자신의 모습에서 데미안을 보았다고 한것이 정말 인상깊었다. 싱클레어는 알을 깨고 나왔고, 항상 동경하던 데미안의 모습이 되었다는 내용이 나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나 또한 항상 동경했던 사람이 있었다. 어른스럽고 지적이며 당당한 그 사람의 모습을 닮고싶었다. 그래서  그 사람이 걷던 길을 따라 열심히 걸었고 그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을 배우며 자랐다. 그리고 얼마전 나를 동경하는 사람이 생겼다. 또한, 지인들에게 내가 동경하던 그사람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싱클레어가 알을 깨고나와 데미안 그자체가 되었듯이 나 또한 내가 그토록 동경하던 그 사람의 모습이 된것 같아 뿌듯하면서도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어쩌면 내가 동경하던 그 사람또한 싱클레어였고, 데미안 같은 존재를 두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생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열번이 넘게 이 책을 읽었고, 그 동안 성장했다. 책과 함께 알을 깨고 나온것 같아서 이 책이 어떤 책보다도 소중하다고 느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항상 이책을 읽어서 한해 한해 색다른 해석을 해보고 싶다.


바우하우스

요번 2회차 강의도 1회차 강의랑 비슷한 내용의 강의였다. 그렇다고 진부하지는 않았다. 내용이 1회차보다 2회차가 나한테는 더욱 흥미로운 내용이라 좋았고 더욱 재미있었다.
그리스 시대 및 로마시대의 건축물을 보면서 참 아름답다고 느꼈다. 특히 파르테논 신전을 만들때 사람의 착시 까지 생각하면서 만든 구조가 참으로 인상이 깊었다. 그 때 당시에 그런 지혜와 건축기술이 있었다는것이 실로 놀라웠다. 파르테논의 신전 또한, 백악관과 빌라 로톤다 등등을 비롯하여 현대 건축물한테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리스의 문화에 엄청나게 영향을 받은 로마 시대는 그리스의 ‘미’를 모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의 스타일에 맞게 더욱 실용적인 디자인을 하였다. 예를 들면 건축에서는 아치, 볼트, 돔형식의 건축 방식이 있었으며, 그리스시대는 대리석을 고집했지만, 로마는 더욱 실용적인 콘트리트로 건축 하였다. 물론 미의식도 중요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확실히 실용적인 부분이 더욱 차지하는것 같다. 이런점에서는 디자이너들은 로마의 스타일을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분야 상관없이 많은 디자이너들은 옛것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고 심지어는 모방을 하기도 한다. 나 또한 현재 서복의 옛날 복식을 공부 중이다. 이 강의를 듣기전까지는 이 수업에 대한 열정도 별로 없었고 크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 수업이였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난 후 나의 생각은 엄청난 큰 실수였다. 디자인에서 옛날것을 공부한다는 것을 엄청나게 크나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이 강의의 1회차를 듣고 난 후 이 수업에 대한 나의 태도를 많이 바뀌었고, 좀더 수업을 더 열심히 듣고 복습까지 하니 현재의 옷 디자인이 옛날의 것으로부터 많이 따왔다는걸 느낄 수 가 있었다. 나의 생각을 많이 바꿔준 좋은 강의였다. 
1회차 리뷰에서는 ‘한국 문화재랑 역사를 엮어 한국의 문화재를 설명 해주면 좋겠다.’ 라는 내용 제안을 했다. 2회차 수업을 듣고 나서는 조금 욕심일 수 도 있지만  ‘한국 복식사를 옛날부터 현재까지’의 테마를 주제를 제안하고 싶다. 

1만 시간의 재발견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단순히 1만 시간이 중요하다 이 시간만 잘 쓰면 성공하는 사람이 된다는 식의 단순한 내용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재능보다 노력이 중요하고 누구나 노력을 하고 피드백 과정을 잘 거치면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천재는 어디가나 존재하고 이들은 아무것도 안해도 재능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해버린다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반대의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어떠한 것에 대한 목표를 확실히 잡고 심적 표상을 이용하여 의식적인 노력을 하고 확실한 피드백을 거쳐 그 일을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이를 성취하는데 환경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 충족적 예언 등 주변 사람들의 반응, 피드백도 성공을 이루는데 한 몫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우하우스

독서아카데미 영상 리뷰 2: 중세 유럽에 나타난 건축, 예술 양식 중심으로

 이번 독서아카데미 영상에서는 고대에서 중세까지의 유럽의 건축 양식이나 예술 양식에 대해서  배웠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유럽의 역사도 짤막하게 들었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예술양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우선 그리스로 대표되는 에게 해 문명이 유럽 문명의 첫 시작이었다. 그 중에서도 미노스 문명이 발전했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시초인 그리스답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었는데, 파르테논 신전이 대표적이다. 특히 파르테논 신전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 완벽한 직사각형 모양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 흥미롭다. 실제로는 곡선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그래야 보는 입장에서 직선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리스는 이렇게 직선적이고 각지게 건축물을 만들었다. 또한 실제 건물은 백색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리스는 보여지는 것에 많은 연구를 했음을 알았다.

 다음엔 로마가 문명을 선도하게 된다. 그리스는 로마의 밑에 들어갔고, 로마는 그리스의 문명들을 적극적으로 자기 것으로 만드려고 하였다. 하지만 질적으로 그리스를 완전히 흡수하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로마는 그리스의 특징을 어느 정도 담으면서 크기가 거대한 건축물들을 만들었다. 대표적인 것이 아치의 활용이다. 아치는 그리스의 특성은 아니고 로마의 특성이다. 아치 구조는 커다란 건축물을 짓는 데 유용했기 때문에, 로마는 직경 4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물도 만들 수 있었다.

 중세 시대로 가면서 문화 반달리즘 형태를 띠게 된다. 즉 문화가 시대의 반대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그래도 종교에 대한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성당에 관련된 예술성은 크게 발전하긴 하였다. 그 중에서는 비잔틴 양식, 고딕 양식이 대표적이다. 비잔틴 양식은 거대하면서 굉장히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성당을 장식하는 데 쓰였다. 고딕 양식은 현대에도 종종 쓰이는 양식 중 하나이다. 흥미로운 점은 고딕이란 이름 자체가 비하적 표현으로 지어졌으나, 수백 년 뒤에는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 등 각국의 사람들이 고딕 양식이 자신들의 나라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주장한 점이다.

 이로서 고대와 중세의 문화와, 그에 연관된 각종 양식들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독서아카데미 주제로는 음식에 관련된 역사이면 흥미로울 듯 하다.

총, 균, 쇠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퓰리처상 수상작)

나는 <, , >를 설민석님이 책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인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설민석님의 생동감 넘치는 책 소개를 들으니 이 책에 대한 흥미가 커졌다.

그 다음날 서점으로 달려가 <,
, >를 샀고, 그 자리에서 읽어보았다. 하지만 설민석님의 해설이 없이 책을 읽으려니
너무 어렵고 두껍기만 한 책이 원망스러워졌다. 그러던 도중 독서클럽 모집 소식을 들었고, 바로 <, , >로 독서토론을 하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

 이 책은 저자가 뉴기니에 갔을 때 만난 얄리라는 친구의 질문을 통해 시작된다. 얄리는
저자에게 우리가 백인들에게 정복당하고, 백인들보다 도태
된 것은 우리가 멍청하기 때문인 것인가? 대륙마다 발전 시기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 나는 그동안 이런 문제에 대해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 질문을 보자 마자 흥미가 생겼다. 책에는 수없이
많은 이유가 등장하지만 조원들과 토론해 본 결과 나는 대륙의 발전 시기가 다른 건 지리적 환경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절대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확신하지만 정확히 어떤 이유로 대륙간의 발전 차이가 났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느낀
점은, 이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성장을 했기 때문에, 발전을
하지 못 한 나라를 도와줄 여건이 충분히 된다. 우리는 대륙마다 발전속도가 다른 이유를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런 나라들을 도와주고 다같이 살기 좋은 세계를 만들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또한 부분을 읽으면서
굉장히 많은 걸 느꼈다. , , 바이러스는 모두 동물들에 의해 발생된다. 그 말은 인간이 자연(동물)을 거역해서 생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모두 같은 자연인데 유독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여 동물을 가축화하고, 먹고, 인간의 곁에 두니까 생겨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은 이제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을
인간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알맞은 균형을 찾아 살아야 한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