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문학으로 사랑을 읽다(양장본 HardCover) (명작으로 배우는 사랑의 법칙)
나쁜 사마리아인들 (장하준의 경제학 파노라마)
이 책은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가난한 나라에 해를 끼치는 일을 그만두게 할 수 있는가에 관해 이야기한 책이다. 우선 무역 관련 트랙인 글로벌 비즈니스 트랙을 듣는 학생으로서 책 초반부에 글로벌 비즈니스 트랙에서 배운 국제 무역 기구에 관한 내용이 나와 더 집중한 채로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편견을 버리게 한 내용과 처음으로 알게 된 내용이 몇 가지가 있다. 첫째, 보호무역을 하면 경제성장이 더 느릴 것으로 생각했다. 보호무역을 하면 다른 나라의 기술과 발전을 모른 채로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뿐만 아니라 부자나라들에서도 보호무역을 했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편견을 버릴 수 있었다. 그렇지만 저자의 말처럼 보호무역만을 지향하는 것이 아닌 자유무역과 보호무역을 섞어 혼합 정책을 실시하는 것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둘째, 외국인의 직접투자에 대한 무계획적인 개방은 개발도상국 입장에서는 위험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책의 초반에서 생각했던 바와 같이 투자를 해주면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자국의 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투자를 하는 나라의 발전에 도움이 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지적소유권제도인 특허권이 기술혁신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장애물이 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각 나라와 서로 교류를 하며 도움을 주어야 하는데 자신의 나라 발전을 위해 지나치게 보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하였을 때 나쁜 사마리아인들이 과연 누구일까 생각하면서 읽었는데 계속 읽다 보니 부자나라, 선진국이 나쁜 사마리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경제와 관련된 책으로 잘 알려져서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해하기 쉽게 예시도 나와 있어서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경제에 대한 뉴스와 기사, 사회문제에 관해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었다.
바우하우스
데미안(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10)
바우하우스
1만 시간의 재발견
바우하우스
이번 독서아카데미 영상에서는 고대에서 중세까지의 유럽의 건축 양식이나 예술 양식에 대해서 배웠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유럽의 역사도 짤막하게 들었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예술양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우선 그리스로 대표되는 에게 해 문명이 유럽 문명의 첫 시작이었다. 그 중에서도 미노스 문명이 발전했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시초인 그리스답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었는데, 파르테논 신전이 대표적이다. 특히 파르테논 신전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 완벽한 직사각형 모양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 흥미롭다. 실제로는 곡선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그래야 보는 입장에서 직선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리스는 이렇게 직선적이고 각지게 건축물을 만들었다. 또한 실제 건물은 백색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리스는 보여지는 것에 많은 연구를 했음을 알았다.
다음엔 로마가 문명을 선도하게 된다. 그리스는 로마의 밑에 들어갔고, 로마는 그리스의 문명들을 적극적으로 자기 것으로 만드려고 하였다. 하지만 질적으로 그리스를 완전히 흡수하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로마는 그리스의 특징을 어느 정도 담으면서 크기가 거대한 건축물들을 만들었다. 대표적인 것이 아치의 활용이다. 아치는 그리스의 특성은 아니고 로마의 특성이다. 아치 구조는 커다란 건축물을 짓는 데 유용했기 때문에, 로마는 직경 4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물도 만들 수 있었다.
중세 시대로 가면서 문화 반달리즘 형태를 띠게 된다. 즉 문화가 시대의 반대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그래도 종교에 대한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성당에 관련된 예술성은 크게 발전하긴 하였다. 그 중에서는 비잔틴 양식, 고딕 양식이 대표적이다. 비잔틴 양식은 거대하면서 굉장히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성당을 장식하는 데 쓰였다. 고딕 양식은 현대에도 종종 쓰이는 양식 중 하나이다. 흥미로운 점은 고딕이란 이름 자체가 비하적 표현으로 지어졌으나, 수백 년 뒤에는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 등 각국의 사람들이 고딕 양식이 자신들의 나라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주장한 점이다.
이로서 고대와 중세의 문화와, 그에 연관된 각종 양식들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독서아카데미 주제로는 음식에 관련된 역사이면 흥미로울 듯 하다.
총, 균, 쇠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퓰리처상 수상작)
나는 <총, 균, 쇠>를 설민석님이 책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인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설민석님의 생동감 넘치는 책 소개를 들으니 이 책에 대한 흥미가 커졌다.
그 다음날 서점으로 달려가 <총,
균, 쇠>를 샀고, 그 자리에서 읽어보았다. 하지만 설민석님의 해설이 없이 책을 읽으려니
너무 어렵고 두껍기만 한 책이 원망스러워졌다. 그러던 도중 독서클럽 모집 소식을 들었고, 바로 <총, 균, 쇠>로 독서토론을 하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
이 책은 저자가 뉴기니에 갔을 때 만난 얄리라는 친구의 질문을 통해 시작된다. 얄리는
저자에게 ‘우리가 백인들에게 정복당하고, 백인들보다 도태
된 것은 우리가 멍청하기 때문인 것인가? 대륙마다 발전 시기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 나는 그동안 이런 문제에 대해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 질문을 보자 마자 흥미가 생겼다. 책에는 수없이
많은 이유가 등장하지만 조원들과 토론해 본 결과 나는 대륙의 발전 시기가 다른 건 지리적 환경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절대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확신하지만 정확히 어떤 이유로 대륙간의 발전 차이가 났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느낀
점은, 이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성장을 했기 때문에, 발전을
하지 못 한 나라를 도와줄 여건이 충분히 된다. 우리는 대륙마다 발전속도가 다른 이유를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런 나라들을 도와주고 다같이 살기 좋은 세계를 만들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또한 ‘균’ 부분을 읽으면서
굉장히 많은 걸 느꼈다. 균, 즉, 바이러스는 모두 동물들에 의해 발생된다. 그 말은 인간이 자연(동물)을 거역해서 생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모두 같은 자연인데 유독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여 동물을 가축화하고, 먹고, 인간의 곁에 두니까 생겨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은 이제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을
인간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알맞은 균형을 찾아 살아야 한다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