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

 이름은 자주 들어봤지만 잘 알지 못하는 바우하우스.
 발터 그로피우스가 지은 그 건물이 남긴 디자인, 건축, 미술에 대한 것을 문명에서 바라본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하는 궁금함에 신청하게 된 강연이었다.
 
 먼저, 강연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이 책은 바우하우스 당시의 시대 상황에서부터 바우하우스의 역사, 공방 중심의 주요 교과과정, 초대 교장 발터 그로피우스를 비롯해 교수진으로 참여한 예술가들의 활동과 성과들을 담고 있었다. 또한 바우하우스의 건축, 그래픽 디자인, 타이포그래피, 전시와 공연, 여성 디자이너와 공예 등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보여준다.
 
 강연을 듣기 전, 이러한 정보들만 보았을 때는 디자인이 굉장히 나중에 등장한 것이며 고도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이것을 문명으로 보았을 때, 무엇이 어떻게 보일지 예측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강의의 ‘인류의 역사 = 디자인의 역사’의 부분에서 디자인의 시작이 뗀석기와 같은 도구에서, 즉 인류의 초창기에서부터 디자인이 존재하였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그리고 초반에는 주로 도구와 생활을 위한 물건으로 형태를 보이던 디자인은 이후 기록, 소통의 수단으로서 더 후엔 주로 권력을 표현하기 위한 것으로 형태를 띄게 되는 모습을 보이는 듯하였다. 그리고 현대에 이르어서는 단순한 미술, 생활, 때론 부와 권력 등 많은 것들을 표현하는 존재가 되었다.
 
 그렇게 디자인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개념에서부터 많은 변화를 겪어왔으며, 그 형태와 표현 방식에서도 큰 차이를 보여왔다.
 여기서 교수님이 말씀하신 ‘현재의 디자인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장이다, 현재의 문명은 과거의 디자인 덕분이다.’라는 말이 생각났다. 어떤 맥락으로 읽건 인간이 보는 풍경들이 오로지 자신의 키 때문이 아니라는 건 분명하다.
 그럼 과거의 디자인이 현재의 문명으로 오기까지 겪은 수많은 변화는 과연 어떤 원인들에 의해 그렇게 되어온 것이지 그 전부를 알지 못하기에 궁금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현대에서 표현되는 포괄적인 디자인의 형태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졌다.

바우하우스

 독서클럽을 진행하며 독서에 흥미가 붙은 나에게 독서아카데미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독서클럽을 진행하며 독서에 흥미가 붙은 나에게 독서아카데미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나에게 디자인이라는 단어는 가까운 존재가 아니었기에 ‘디자인:문명의 관점에서 생각하다’ 라는 제목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생각보다 디자인이라는 것은 어려운 존재가 아니었다.
내가 생각했던 디자인은 인테리어, 그림 이런 느낌이었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방면이 있었고 인류 문명 또한 디자인으로 본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건축물에 관련된 내용도 나오는데 이 부분을 보며 언젠가 여행을 간다면 이런 사전지식을 가지고 떠난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인류의 역사 부분은 나름 나에게 친숙한 부분이었다. 어릴때부터 많이 들어왔고 배워왔던 부분이라 호모사피엔스, 네안데르탈인 등 이런 용어들이 어렵지는 않아서 듣기에 편했다. 인류문명의 발전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관점으로만 배웠었는데 문화적 관점으로 본 것은 처음이라 옛날 생각도 나고 재밌었다. 예를 들면 나는 인류의 발전에는 불, 철 이런 것들만 알고 있었는데 그들의 지도를 보고 굉장히 발달한 문명이라는 것을 판단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집트 문명의 존재를 모르는 사람은 잘 없을 것이다. 특히 피라미드는 누구나 한번쯤은 직접 보고 싶은 건축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그곳의 거대하고 웅장한 신전들을 보면 이걸 그 옛날에 정말 사람이 만든 건축물이 맞는걸까 라는 생각이 든다.
피라미드 디자인의 진화 부분에서 일반형 피라미드가 가장 깔끔하게 생기고 예쁘니 전성기 시절의 피라미드일줄 알았는데 피라미드의 쇠퇴라는 것이 흥미로웠다.
 다큐멘터리에서 이런 문명에 관한 내용이 나오면 항상 재밌게 시청했었다. 이 경험이 학교에서 오프라인으로 강연을 들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온라인이어서 굉장히 아쉬웠다. 교수님의 목소리가 조금 작아서 간간히 안들리던 부분을 다시 들어야 했던 것은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내가 평소에 접하지 않았던 분야에 대해 오랜만에 접하게 되니 굉장히 재밌었다. 다음에는 유명한 세계적인 건축물들에 대해 알아보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

삶을 위한 철학수업 (자유를 위한 작은 용기)

[우리는 언제까지 ‘그들’의 삶을 살 것인가?]
이 문장이 내 눈길을 강하게 끌었다. 사실 나는 남의 눈치를 살피고 눈에 띄지 않게 무난하게 살아가는 전형적인 사회에 속박되어 있는 사람이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내 잃어버린 목소리를 일깨워주었다.
억압이나 구속의 부재, 이런저런 선택의 가능성. 이는 자유를 누리기 위해 필요한 조건일지는 모르지만. 그것 자체로 자유로운 삶을 뜻하지는 않는다. 자유란 이런저런 조건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발행되는 자판기 티켓이 아닌, 어떤 조건에서든 나 자신이 만들어가야 할 세공품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나만의 것. 나의 삶에  것이 자유이다. 타인의 간섭이 없는 오직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행동 또는 상황이 갖춰진다면 이는 자유로운 상태라고 생각한다.
타인의 간섭을 무시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동성애를 지지하고 동성애가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원한다면 직접 시위나  참여해서 동성애 자유를 찾아야 한다 .  자유를 위해서는 한 줌의 용기가 필요하다.
이 책에는 총 4가지의 자유에 대한 수업이 있다. 만남의 자유, 삶의 자유, 능력의 자유, 욕망의 자유.  자유의 의미를 기반으로 나는 4가지의 자유에 대해 생각해봤다.
각자에게는 서로 다른 자유의 기준과 속도가 있고 나의 것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배웠다.  평소에 남에게 맞춰가며 그게 편안하고  이제는 내 기준에 맞는 옳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입시할 때 생각이 많이 났다. 외국어 공부를 무척 좋아해서 번역가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일어일문학과나 일본어 통번역학과에 지원하려  선생님께서는 번역가는 길도 좁고 남들보다 힘들 수 있으니 경영학과를 가서 좋은 회사에서 일하라고 추천하셨다. 이때는 너무 큰 인정욕구에 내 목소리를 듣지 못했던 것 같다. 나의 장래희망이 내 삶의 자유의 기준이 아닌 다른 사람의 기준에 맞춰  회사원이  되었으니 말이다.
이 책에서는 그들의 삶을 살지 말고  속박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지금까지 남들과 비슷하고 무난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내 삶을 버린 것이 아닌지, 사회에게 인정받기 위한 욕구가 지나쳐서 꿈을 버린 것이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자유를 얻기 위해서 어떤 용기와 노력이 필요한지 살펴볼 것이다. 또 잃어버렸던 번역가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것이다.

바우하우스

‘바우하우스’에 대해 아는 키워드는 ‘건축’뿐이었는데 이번 독서 아카데미를 통해 자세히 알고싶어 신청하게되었다. ‘바우하우스’는 1919년 건축가 Walter Gropius가 미술학교와 공예학교를 병합하여 설립한 조형학교로 독일어로 ‘집을 짓는다’는 뜻을 담고있다. 바우하우스의 이념은 건축을 주측으로 삼고 예술과 기술을 종합하려는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1회 독서 아카데미는 디자인을 문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주제였다. 어떠한 디자인을 보편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 디자인의 일반성, 보편성, 역사성, 상징성에 대해 더욱  깊이 바라보는 것이다. 현대의 건축들은 과거의 건축들로부터 영감받아 각자 다른 국가와 건축가에 의해 세워진 것들이 서로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서울 남대문의 독립문은 파리의 개선문과 많이 닮아있고  아프카니스탄 석가모니 두상은 알렉산더 대왕의 두상과 비슷하다. 과거의 인류가 상상, 도전, 노력하여 성취해 낸 디자인들은 오늘날 현대인들의 사상과 이념에 많이 녹아 스며들어있다. 인류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남방의 원숭이”부터 시작하여 호모 사피엔스”현명한사람”까지 서서히 발전하고 진화하였는데 그 과정 중 흥미로웠던 부분이 ‘인지 혁명’이다. 인류가 원숭이로 시작하여 사람이 되기까지 생물학전 진화만으로 성장한 것이 아니라 후천적 환경에 의해 즉, 사람들과의 공동체 생활이 인류가 진화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많은 사람들과의 협력이 가능해짐으로써 사람들끼리 사회 규범을 만들고 정치체제를 세우며 더욱 신속하게 변화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 바로 ‘인지 혁명’이다. 이 또한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여전히 많은 영향을 끼친다. 내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단순히 생물학적 성장만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내 주위 사람들로부터 여러가지를 배우고 깨우치며 지적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고 이런 내가 또 누군가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들어 참 흥미로웠다.

평소 무언가의 ‘역사’에 대해 흥미를 느끼는데 독서 아카데미로 미술사에 관한  테마주제도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바우하우스

독서 아카데미 강연을 보기 전에 디자인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어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막상 강의를 들으니 1학년때 들었던 필수 교양 과목의 디자인 수업과 삶과 꿈 수업에서 배웠던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내용이 나와서 반갑기도 하고 강연 내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몰랐던 유적지와 문화재의 기원 및 비화를 알게 되어서 신기했다. 특히 불상의 기원이 알렉산더 대왕의 두상이었던 사실이 흥미로웠다. 현재의 문명은 과거의 디자인 덕분이라는 말도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사피엔스란 책을 챕터를 골라서 읽어서 몰랐던 점 중에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가 호모 사피엔스에게 몰락당한 이유를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결정적인 이유는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는 사피엔스보다 지능, 상상력, 욕망 등 정신적 측면에서 뒤쳐졌다는 것이다. 과연 현인류 호모 사피엔스보다 더 뛰어난 종이 나올까 네안데르탈렌시스도 사피엔스가 등장할줄 몰랐을 것 같은데. 인류를 발전시킨건 종교와 사회라는 점. 특히 필자가 무교여서 그런지 되게 의아했었다. 그리고 이집트 문명이 발전할 수 없는 이유도 알게되었다. 고립적인 지형인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유리할줄은 몰랐다. 전쟁이 난적이 없다니 그리고 나일강이 있고 종교가 있어서 위계 질서가 생길 수 밖에 없었다는 점. 새롭게 알게 된것은 피라미드의 진화였다. 내가 아는 피라미드는 하나인데 초기의 계단형 피라미드부터 굴절형 피라미드, 일반형 피라미드까지 오게되기까지 많은 진화가 있었구나 새삼 놀라웠다.  예전에 다큐에서 봤는데 피라미드 규모가 상상초월로 컸던걸로 기억한다. 저걸 어떻게 인간이 만들었을까 항상 궁금했었다. 피라미드뿐 아니라 이집트 신전도 정말 거대하고 이집트의 가구는 정말 화려하다. 이집트의 가구를 보고 인체에 맞는 디자인이 보였고 반입식 반좌식 생활을 했다는걸 알 수 있었다. 모든 디자인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고 느꼈다. 강연을 보고 디자인의 기초부터 설명해주셔서 본론이 잘 이해가 갔고 몰입감 있게 시청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이집트에 관심이 그닥 많진 않았는데 이 강연을 보고 언젠가 이집트에 가서 꼭 내 두눈으로 피라미드를 보고싶다고 느꼈다. 정말 유익하고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그리스의 건물 및 디자인에도 궁금하다.

바우하우스

독서 아카데미 강연의 제목에서 문명의 관점에서 설명하는 강연이여서 처음에 어떻게 이 강연이 진행이 될지 매우 궁금했었습니다. 1회 강연이 1시간정도 진행이 되었는데, 시간이 금방 가버렸습니다. 동서양 문화품을 통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시고, 처음에 인간이 진화하면서 정신적인 측면도 같이 발전하여 각 시대별로 정치적, 종교적, 환경적으로 건축 디자인이 진화하고 , 동서양의 건축물은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자세히 보면 그 시대나 문화를 반영한 약간의 차이가 있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강연을 들으면서 ‘현재의 디자인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장이다.’라는 글이 인상 깊었습니다. 전까지는 현대 디자인은 사람들의 기발한 생각으로 만들어져 왔는 줄 알았는데. 현재의 디자인은 과거 디자인에 비해 더 세련되고, 기발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현재의 디자인은 대부분이 과거의 다자인에 영향을 받아서 생겨났고, 앞으로도 그 기반을 토대로 디자인이 만들어 질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의 디자인이 과거 디자인의 어깨 위에 있다보니 옛날 수준보다 더 발전된 수준의 디자인이 만들어져 아무래도 과거의 디자인보다 아무래도 좋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집트의 가구들을 보면 기원전 인데도 장식품들을 올려 놓을 수 있도록 가구들을 만들고, 인체 공학적으로 편리함을 추가하여 의자나 침대, 목침 등을 만들어낸게 정말 다시 한번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독서 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 전쟁에 관한 주제로 진행을 하면 좋을거같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인류는 언제부터 자기 부족, 혹은 가족을 지키기위해 전쟁, 전투를 해왔고, 유럽을 중심으로 하여 어떤 갈등으로 인하여 전쟁이 시작되고 그 결과 어떻게 됐는지, 역사에서 가장 유명?하거나 인상적인 전쟁을 서술하는 강연을 보고싶습니다. 예를 들어, 세계 2차 대전은 독일 히틀러의 침략으로 인해 전쟁이 발발하여 추축국과 연합군으로 나뉘어 전쟁을 치뤘고, 추축국의 기세에 몰려 패배 쪽으로 기울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으로 인하여 기세를 잡아 승리한 이러한 과정을 독서 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 진행이 되면 세계 역사에 대해 새롭거나 더 자세하게 알 수 있게되어 학우들의 역사 지식을 더 쌓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바우하우스

 처음 강연 공지를 봤을 때는 책 제목에 가장 눈길이 오래 머물렀다. 지나가다 보곤 했던 쇼핑몰 이름이 ‘바우하우스’였는데, 아마 그 잔상이 남아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었다. 그렇게 많이 지나다니면서도 바우하우스가 무슨 뜻을 가졌는지 궁금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아니 심지어 바우하우스에 어떤 뜻이 있으리라고는 짐작도 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의 책 제목이 ‘바우하우스’라고 했을 때 강한 흥미를 느꼈던 듯하다.
 패션학부에서 학업을 지속하며, 아직 기초적 단계이지만 앞으로 자주 생각할 또 매번 경험할 ‘디자인’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했었다. 패션 디자인이 아닌 패션 마케팅 트랙을 선택한 것은, 사실은 ‘디자인’에 대한 거부감 혹은 두려움 때문이었으므로. 이미 훌륭한 건축물, 조형물 그리고 패션 디자인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살고 있는 내가 ‘예술’이라고 할 수 있는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 압도되어 결국 디자인 ‘하는 것’을 선택하지는 못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어떠한 ‘디자인’속에 있을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이런 마음을 가장 움직였던 이 책의 구절은, “바우하우스는 학교가 아니라 하나의 이념이었다.”였다. 책과 강연의 내용은 “바우하우스가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를 말하고자 하는 듯했지만 사람이 여러 명이라면 그 수 만큼의 의견이 또 생각이 있다는 말처럼,  평소 ‘디자인’, ‘예술’, ‘학교 혹은 학점’에 생각을 온통 빼앗기고 있는 나를 온통 흔들었던 건 저 문장 속 “이념”이라는 단어였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한 ‘디자인’은 무엇이었을까. 배움 또는 깨달음 그리고 이념을 나는 학점으로, 물질로만 생각했다. 이런 내 생각을 꾸짖었던 저 문장은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도 바우하우스를 건립하고 유지하고자 했던 사람들을 마주하게 했다.
 열정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강연을 들으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었다. 사피엔스를 썼던 유발하라리도, 바우하우스를 저술한 많은 교수님들도 결국 열정을 갖고 계시고 또 책을 통해 열정을 말하고 계시는데, 왜 내게는 열정보다 학점이 그리고 예술보다 현실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학기가 끝나고 조금 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방학에, 한 번 더 책을 읽으며 열정과 이념에 대해 생각해봐야 겠다고 다짐했다. 또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에 다른 사람이 포인트에 대해 정리해주거나 자신의 생각을 말해주는 것을 듣거나 본 경험이 거의 없었는데, 강연을 듣고 단순히 강연의 내용을 복기하기보다 그 내용을  통해  내 생각으로 뻗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 이 책과 강연이 깊이 기억될 것 같다.

바우하우스

사실 나는 예술에 대해서는 어릴 적부터 소질이 없는 편이었다.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는 것은 좋아하지만 그런 능력은 부족했다. 예술은 예술적 능력에 더해 창의성 또한 요구하지만, 그것 또한 나에게는 없는 능력이었다. 수학문제나 암기과목처럼 답이 정해져있는 문제를 푸는 것은 할 수 있었지만, 창의적인 것을 떠올리는 문제는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이처럼 나에게는 예술적 소질이 없었고, 그래서 관심도 많이 두지 않았다. 미술관, 전시회, 또는 이와 관련된 도서들에 대해 자발적으로 접근하려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내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해서 신청하게 된 것이다. 도서에 대한 강연을 듣는 것은 처음이었기에 강연을 듣기 전 많이 설렜다. 가장 좋았던 점은 교수님이 시각적 자료를 많이 활용하여 강연을 진행하신 점이다. 아무래도 책에 대한 강연이어서 지루해질 수 있었는데, 글보다는 사진이 더욱 많아서 집중도 잘되고 설명하신 내용이 더욱 와 닿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이미지는 후반부에 설명하신 이집트 문명의 디자인이다. 현대 시대에 보아도 굉장히 세련된 디자인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은 특히 충격적이었다. 사람의 엉덩이가 둥글기 때문에 의자에 홈을 판 것, 책상의 다리가 4개였을 때 불균형을 막기 위해 3개로 고안한 것 등을 보고 상당히 똑똑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인류의 문명은 오로지 과학기술과 함께 발전한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청동기 시대 때 철을 녹여 청동검을 만들고, 증기기관의 발달로 인한 대량생산, 더 나아가 텔레비전, 컴퓨터, AI 등등 문명의 발달을 주도한 것은 과학기술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디자인 또한 문명과 함께 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현대의 디자인은 곧 과거의 디자인으로부터 온 것, 다른 문장으로 “현재의 디자인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장이다.”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불리는 듀오스킨은 사실 문신과 맥락을 같이하며, 이는 과거의 켈트족의 디자인에서 온 것이다. 과거에는 지금처럼 기술가 문명이 발달하지 않았고, 학문에 대한 접근성 또한 적었음에도 과거의 디자인적인 측면이 현재의 디자인의 발판이 되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책을 직접적으로 읽는 것보다 시각적이고 청각적인 메시지를 통해 이해하니 훨씬 재미있고 몰입도 되었다. 교수님은 내가 이전에 생각해보지 못한 부분들을 생각할 수 있게 해주셨다. 디자인은 특수하고 전문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어디든지 존재하는 보편적인 것이다. 내가 지금 앉아있는 의자, 내 옆에 있는 침대, 물이 담겨있는 컵 모두가 저마다의 실용적인 기능과 미적 기능을 드러내고 있다. 하물며 최근에 미용실에서 자른 나의 헤어스타일도 나의 요구에 맞게 미용사가 만들어낸 디자인이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번 강연은 내게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다음 주제 ‘자연과 디자인’에는 자연과 디자인이 어떤 관계를 맺고 있을지 기대가 된다. 앞으로 독서 아카데미가 또 열린다면 그 때에는 우주, 생명체와 같이 과학에 대한 도서가 선정되었으면 좋겠다. 어릴 때부터 우주가 생겨나게 된 이유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았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이렇게 산소와 바다와 물, 태양 빛 등 여러 조건들이 ‘생명체가 살아가기 적합한 조건’에 동시에 부합할 확률이 정말 말도 안 될 정도로 작은 확률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나는 진화론은 믿는 입장이지만 그러한 말들을 보면 지구의 존재가 정말 우연이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경이롭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기회가 된다면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어떻게 되는지 들어보고 싶다.

바우하우스

 저는 원래 그림이나 디자인같은 예술 분야에 있어서 관심이 별로 없었습니다. 예술에 대하여 잘 알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도서 아카데미를 통해 이 강연를 들으면서 디자인에 대하여 새로운 인식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강연를 통해 알게된 디자인에 대한 몇 가지 내용을 말해보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디자인에 대하여 새롭게 알게된 것은 디자인의 의미에 대한 것입니다. 저는 디자인이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강연에서는 디자인의 더 넓은 의미를 보여줍니다. 디자인은 여러 과정을 통해 만들어내는 결과물, 디자인을 하는 과정 행위, 사물을 보여지게 만드는 새로운 모습, 아이디어, 새로운 느낌과 스타일을 가져다주는 것 등의 의미를 가지게됩니다. 그 중에서도 디자인을 통해서 사물이나 사회 등에 새로운 이미지를 입힐 수 있다는 것이 기억이 남습니다. 단순하게 디자인을 생각해왔던게 부끄러웠습니다.
 두 번째로 디자인에 대하여 알게 된 것은 디자인의 역사에 대한 부분입니다. 디자인은 아주 오래 전 옛날 선사시대부터 존재해 왔던 것입니다. 호모 하빌리스는 ‘손 쓴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하게 손을 사용했다는 것이 아니라 도구를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도구를 이용하면서 사람들을 다양한 도구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이동하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모여서 살게 되고, 공동체를 이루게 됩니다. 이 때, 공동체가 살아가는 환경에서 디자인이 점차 발전하게 됩니다. 예시로 이집트의 여러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이집트의 건축물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피라미드가 있습니다. 피라미드는 한 사람, 파라오를 위하여 만들어진 건축물입니다. 이 피라미드를 통해서 거대함, 견고함, 영원함 등의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파라오의 영원성과 불멸에 대한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주기 위하여 디자인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피라미드뿐만이 아닙니다. 이집트에 있는 다양한 신전들을 보아도 비인간적인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디자인은 옛날부터 존재해 지금까지 발전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1회차 독서 아카데미를 통해서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저의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이였고, 디자인에 대하여 더 다양하게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은 저의 일상이나 사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만큼 더 잘 알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디자인에 대한 주제로 독서아카데미를 한다는 것에서 관심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막상 강연을 듣고 나니 관심이 없는 분야이더라도 찾아보고 알게되면 충분히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에게 독서 아카데미는 매우 유익하고, 즐거운 강연이였습니다.

바우하우스

디자인과 관련된 전공은 아니지만 평소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신청했는데 내가 생각하던 디자인과는 다른 강의 내용이여서 신선했다.
먼저, 강의를 통해 디자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은  어떤 색을 사용하고, 글자를 어떻게 배치하고,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이런 것이 디자인 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디자인에 세계의  문명과 역사가 담겨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앞으로 강의 중에 나온 디자인을 보면 강의 내용이 떠올라서 그 디자인을 더 잘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 같다.       
디자인의 원조? 오리지널? 인 예를 보여주는 부분에서 켈트족이 나왔는데 이를 통해 타투 디자인이 왜 반항적이고 저항적인 이미지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외에도 여러 디자인의 유래가 긍금했다.
또, 고대의 디자인도 재미있었지만 디즈니랜드의 브로치나 의류브랜드의 실제 광고를 자료로 사용한 부분은 더 가깝고 이해하기 쉽게 다가와서 좋았다.         
고대 인간의 진화와 디자인을 연결한 부분도 인상깊었다.   그저 인간이 진화하면서 도구가 발달했다고만 생각했는데 그 도구의 발달이 디자인의 시작이였다는 부분이  재미있었다.  강의 중에 나온 말이지만 정말 현대의 디자인은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가 있는 난장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강의가 상상독서 프로그램의 첫강의였는데 이 프로그램을 알게 돼서 좋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고 좀 더 알고싶고, 관련 자료를 보고 싶지만 막막하고 귀찮기도 해서 찾아보지는 않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책의 내용을 더 알게되고 보충설명을 들으면 기억에 오래남을 것 같다.     
아직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활동을 활발하게 하고싶다.
마지막으로 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에서 정신건강이 테마로 나왔으면 좋겠다. 코로나로 인해 혼자있는  시간이 많은데 자신을 한 번 되돌아보고 자신의 정신건강에 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