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19는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고 이에 국가와 국민들 모두 이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지난 1학기 전공 수업 중 포스트 모더니즘에 대해 다루면서 ‘포스트 코로나’라는 말을 들었고, 이후 언론 등에서 심심치 않게 이 단어를 발견하면서 저 역시 현사태와 이 질병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코로나 시대, 문명과 질병’이라는 키워드로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알게되어 듣게 되었는데, 직접 오프라인으로 들을 수 없었고 음질도 좋은 편이 아니었음에도 유익한 시간이었고 평소 궁금했던 부분과 내용을 다루고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저자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쇼코의 미소, 보건고사 안은영 등을 저술한 ‘정세랑’ 작가,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등을 저술한 ‘김연수’ 작가를 만나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존재했던 많은 전염병들은 엄청난 피해를 일으켰고, 역사의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전염병으로 인해 많은 변화가 일어났고, 그 중 하나는 ‘콜럼버스의 교환’이다. 콜럼버스 교환은 콜럼버스가 카리브해의 섬들을 발견하면서 나타났다. 아메리카와 유럽이 본격적으로 교류를 하게 되면서 유럽에서 아메리카대륙으로 가축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아메리카에는 전염병이 들끓었고, 원주민은 몰살되었다. 나라간의 교류가 활발해짐으로써 질병도 함께 교류가 된 것이었다. 따라서 국가적 대응, 국제적 대응이 있어야만 서로 공존할 수 있다.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의 공공성이 중요하다. ‘네이처’에서는 한국이 코로나 방역을 하지 못했다면 감염자가 4월초까지 3천8백만명이 되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만큼 공공의료가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 따라서 민간의료에만 의지하지 않고, 사회와 국가가 힘을 모아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여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황상익 교수님의 코로나 시대 , 문명과 질병이라는 강의를 듣게 되었다. 지금 시기가 시기인 만큼 코로나에 대한 관심이 쏠려있고 이런한 질병의 심각성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에 관하여 집중하고 알아야 할 시기에 이 강의는 시기 상황에 딱 맞는 강의였던 것 같다.
교수님은 이 강의를 통하여 그동안의 전 세계의 수많은 질병들과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냈는지 알아보고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를 이어 받아 극복해야 한다고 하셨다. 또한 정확한 정보와 독서의 힘으로 코로나를 이겨내고 ,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지혜와 지식을 쌓자 라는 말씀도 잘 새겨 들었다. 이러한 내용을 들으며 지금 이 코로나 사퇴를 어떻게 이겨내야 하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다른 내용의 강의보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내용을 들으며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많은 교훈을 얻어 가는 강의여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신청해서 듣고 싶다.
책 제목의 ‘콜럼버스의 교환’에서의 교환은 일방적이였다. 아메리카의 대륙의 특징으로 가축으로부터의 질병이 없었지만 콜럼버스의 침략으로 인해 유라시아 대륙의 질병(두창, 인플루엔자 등)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원주민들과 흑인들의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았다. 질병은 처음부터 확산되기 쉬운 구조가 아니였다. 채취(이동)경제의 시기에는 정착과 밀집이 없었지만 농사의 발견으로 인한 정착생활과 이에 따른 국가의 설립은 인구를 밀집생활하게 하였고 이 시기에 시작된 가축의 사육으로부터 온 질병은 사람들에게 쉽게 확산되는 구조가 되었다. 이번 코로나19의 경우에도 그렇다는 환경학자들의 견해가 있다. 여러 질병을 가진 박쥐의 서식지에 인간들이 들어서게 되면서 박쥐와 인간의 생활권이 겹치고 박쥐가 가지고 있는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옮겨왔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질병을 과학과 의료기술로써 해결해나가고 있다. 문명으로부터 온 질병을 문명으로 해결하는 상황은 참 아이러니한 것 같다.
교수님이 보여주신 자료 중에서 Nature라는 종합 학술지에 논문에 ‘코로나 방역을 전혀 하지 못했다면 한국의 코로나 감염자는 4월초까지 3,800만명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 이라는 문장이 제일 충격적이었다. 100년 전에는 이러한 대응을 할 수가 없었지만 지금은 막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장기전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고 하셨다. 우리가 잘 하고 있다고 하신 말씀에 이 힘든 코로나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다. 빨리 이 코로나 상황이 종결되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황상익 교수님의 강연이 비록 온라인이었지만 그래도 유익했다.
평소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분야에 관한 강의였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실제로 강의를 들어보니 아주 흥미롭고 새로웠다. 특히 이 강의를 통해 알지 못했던 질병의 역사와 사람들의 평균 수명에 관한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다. 이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여태까지 인류 최악의 질병이 유럽에서 발병한 흑사병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강의에서는 흑사병보다 ‘콜럼버스의 교환’이 역사에 더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콜럼버스의 교환으로 아메리카 대륙에 퍼진 전염병들로 인해 아주 많은 원주민의 목숨을 빼앗고 결국 거의 모든 원주민을 멸종하게 되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고, 상세하게 배운 적이 없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었다. 이를 통해 나에게도 유럽 중심의 사고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불과 100년전인 1900년대의 평균수명이 50세를 넘지 못한다는 것도 충격적이었다.
이 강의를 통해 나의 고정관념과 관심이 없어 알지 못했던 정보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공동체 모두가 힘을 합치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도 가질 수 있었다. 현재 상황과 아주 잘 맞는 강의였고 유익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또 극복하면서 이전 시대의 문명을 질병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질병은 인간의 문명 속에 끊임없이 존재해왔고, 질병은 인간의 삶 속에 녹아들어 인간과 공존하기도 하고 새로운 바이러스가 되어 인간을 공격하기도 한다. 코로나도 새로운 바이러스가 되어 인간과 공존하기 위한 백신을 만들기 이전에 꾸준하게 인간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 코로나가 인간이 만들어낸 질병이라는 논란 속에 있기도 하지만 이 주장을 무턱대고 터무니없는 주장이다라고 일축해버릴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코로나 대응 방식에 대하여 상당히 잘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라는 저자의 강의 내용을 듣고 우리나라의 경제 개발과 더불어 질병과 관련한 여러 발전들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재 코로나 시대의 질병이 확산된 것을 콜럼버스의 여정에서 확산된 질병과 연결지어 바라보게 되어서 매우 좋았다. 그저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번에 크게 확산된 질병이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이런 유사한 일이 있었으며 그들은 어떻게 대처했고 어떠하였는지 역사를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되어 좋았다. 그리고 우리의 질병이 어떤 요인이 원인이 되는지도 알게 되어서 유익했다. 우리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해 질병 보건 기술의 향상이 중요하고 우리가 그동안 안이하게 대처했구나를 느꼈는데 이 강연을 통해 다시 한번 중요성을 상기시키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초기와 달리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생각해보면 그냥 지나칠만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이전에 미리 이러한 내용을 알고 전세계적으로 미리 대비를 하였으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하여 매우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