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1회차에 이어 2회가 수강후기입니다.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2회 강의에서는 고대 로마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고대 로마를 도시와 국가를 초월한 제국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로마 문명의 정체성은 실용주의라고 하셨습니다. 점차 단결력이 약해진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이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면서 로마가 그리스 문명을 흡수하였습니다. 그래서 로마인들은 건축에서 가장 기본적 요소인 기둥 양식, 예를 들어 기둥이 있는 신전 건물의 현관, 박공 구조의 페디먼트 등의 그리스 신전 양식을 반영하였습니다. 로마인들은 그리스의 미학적 개념을 차용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며, 정교성과 장식성을 자의적을 첨가하였지만 그리스에 비해 질적으로 열등하였습니다. 하지만 로마 문명은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응용력과 기술력, 혁신성과 공학적 성취, 조직력과 시스템적 사고입니다. 그리하여 로마 문명은 규모가 큰 토목공사와 광대한 인테리어 공간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로마에서는 수로, 하수도 등 도시 인프라와 경기장, 공중목욕탕 등의 시민공간이 발달하였습니다. 로마인들이 아치, 볼트, 돔과 같은 구조를 만들었으며 콘크리트와 같은 재료를 만들어 건축공학적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로마인들이 아치 구조를 최초로 발명하지 않았습니다. 넓은 개구부를 구조적으로 연결하는 아치의 사용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도 알려진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들 문명에게 있어서 아치는 아름다운 기준에 미달하는 실용적 기술에 불과한 방법이기에 아치 구조를 한정된 곳에만 사용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건축물의 내부 공간을 만드는데 아치의 잠재력을 적용해 보는 것은 로마인들의 몫이었습니다. 로마 문명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는 판테온과 콜로세움이 있습니다. 콜로세움은 80개의 아치로 구성된 원형 구조물이 3개 층을 이루는 건물입니다. 판테온은 호화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돔 구조물이고 폭이 가장 넓은 실내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축물은 로마의 실용주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건축물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강의를 듣고 여러 문명 속 디자인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 강의를 들으면서 디자인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독서 아카데미 강의를 듣고 디자인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디자인 문명의 관점에서 생각하다 2편을 이어보고 더 많은 지식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 신전이 신전일뿐이라고 생각해는데 역시나 아니었다. 전열주식 > 전후열주식 > 주주식,페리스틸로 넘어갈수록 안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밖에 더 중요하다는 점. 파르테논 신전을 보아도 안에 여신상뿐일뿐 밖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밖은 사람이 모이는 만남의 광장이되었다. 또한 파르테논 신전은 곡선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스 신전 건축은 형태미를 중요시하여 완벽하고 이상적인 건축 형태 표현을 위해 착시현상을 교정하는 기법을 활용하였다고 하는데 그때 그 사람들의 미적 감각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지금처럼 정밀만 도구나 기계도 없을텐데말이다. 신전뿐 아니라 클리스모스 의자처럼 가구에서도 곡선미를 표현했던데 지금 봐도 되게 특이하면서도 우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에 비해 로마는 실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로마인들은 그리스와 흡수 되면서 자의적인 문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그리스와는 다르게 실용주의라 내부를 더 중요시했다는 점이다. 이런 로마인들의 강점은 응용력과 기술력, 혁신성과 공학적 성취, 조직력과 시스템적 사고라고 한다. 로마의 실용주의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로마인들이 아치 구조를 최초로 발명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심지어 그리스인들도 알고 있었지만 이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심미성 때문이었다. 이집트인들과 그리스인들은 왜 아치형을 심미성이 떨어졌다고 생각했을까 개인적으로는 되게 아름다워보인다. 로마에는 992개의 공공 목욕장이 있었다고 한다. 목욕장의 의미는 사교, 만남의 광장이라 한다. 마냥 목욕을 하러 가는 곳이 아닌 체육관, 음악당, 도서관, 음식정 등 복합시설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되게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고딕은 중세의 꽃이라고 한다. 고딕에 대해서 어원과 기원을 알게되니 생각보다 가볍진 않다고 느꼈다. 중세 하면 생각나는 나의 이미지는 바로 스테인드 글라스이다. 고딕건축에서 공간의 연출을 위한 불가결한 요소이고 작은 유리조각의 강렬한 색상들로 성서상의 이야기를 표현했다고 한다. 나는 고등학생때부터 언젠간 유럽 여행을 가게 된다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감상하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강연중 이 부분이 감명깊게 다가왔다. 중세의 가정집 실내는 직물들을 이용하여 인테리어를 했다고 한다. 자료화면을 보니 여성들의 헤어스타일도 독특해보였다. 중세는 선악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한다. 영상 마지막쯤 부분인데 되게 심오하고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피어싱이나 타투 되게 마이너해 보이고 멋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중세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라고 한다. 선을 강조하면 사람들은 오히려 더 반항을 하게 된다는데 그 심리를 나는 알 것 같기도 하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게 인간 심리가 아닐까..
디자인에 흥미가 있었지만 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디자인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 1회 강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디자인을 문명의 관점에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디자인의 역사를 잘 몰랐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서 디자인의 전문성보다는 일반성, 특수성보다는 보편성, 현재성 너머의 역사성, 실재성 너머의 상징성, 문화적 차이를 넘어 인간의 DNA에 의해 전수되는 원형성에 대해 주목해보게 되었습니다. 강의 속에서 교수님께서 우리나라의 독립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독립을 위한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전 국민들이 모금운동에 참여하여 독립문을 건설하였다. 청나라 시기에 사신들을 맞이했던 중요한 자리에 독립문을 세웠다. 서재필이 독립문을 스케치하였고 세부적인 디자인은 스위스 기사가 하였다. 서재필 박사는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서 스케치하였다. 스위스 기사가 독립문의 세부 디자인을 할 때 동양의 느낌을 주기 위해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주었다. 저는 강의를 듣고 위 내용과 같은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의 디자인 여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속에서 석기시대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석기시대에서 제품 디자인의 원형인 도구를 개발하였습니다. 도구를 개발하는 것은 문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인테리어 디자인의 원형인 동굴벽화가 있었습니다. 동굴벽화는 자연과 인간의 합작으로 문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주거 디자인의 원형인 원시 오두막도 있었습니다. 네 번째로 도시 디자인의 원형인 지역 공동체도 있었습니다. 석기시대에 정착 생활이 시작되면서 일회성 공간이 아닌 및 항구성, 한정성, 체계성이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건축술이 발달했고 건축 공간과 기능이 다양해졌습니다. 강의를 듣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석기시대 속 디자인이 현재의 어떤 디자인의 원형인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강의를 저와 같이 디자인에 대해 흥미가 있고 디자인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또한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에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테마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들어 독서의 재미와 중요성을 알게 되어서 시간을 내면서 독서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무작정 신청하게 되었다. 솔직히 신청할 때에는 책을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인가 생각하기도 했었다. 이번 1차 독서 아카데미를 수강하고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게 아닌 마치 책을 읽는 듯한 흥미로운 내용에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더욱 만족스러웠다. 글로 읽었다면 지루했을 수도 있는 주제를 사진과 같은 자료를 교수님께서 설명해주시니 더욱 집중하며 들을 수 있었다.
이번 1차 강연에는 디자인을 문명의 관점에서 알아보는 내용이였다. 초반에는 서로 다른 시대, 다른 지역에 있는 건축물이 비슷한 양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각각의 문화의 특징들을 살리는 것들을 소개하며 시작했다. 그 후 본격적으로 디자인의 역사를 인류의 역사와 연관 지어 설명하였다. 아주 먼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부터 시작해 인류가 어떻게 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설명해 주셨다. 호모사피엔스의 동굴벽화 예시를 보면서 그 당시에는 모닥불로 불을 비춰가며 위험에 노출될지라도 예술을 하는 모습을 보고 인류에는 예술의 혼이 깃들어 있구나라는 경외감이 들었다.
결국 이러한 예술의 혼이 현재의 디자인까지 이어지게 된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특히 이집트 문명의 예술은 현대의 예술과는 다른 멋이 있는 것 같았다. 이처럼 디자인은 현대에서 생겨난 것이 아닌 과거로부터 축척되어 지금의 디자인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다. 이번 강연을 통해 인류의 발전과 디자인의 발전을 같이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고,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번에는 이집트 문명의 디자인을 소개해 주셨는데 다른 문명의 예술들은 어땠을지, 그리고 그 문명은 어떻게 발전하게 되었는지 호기심이 생기게 되었다. 그래서 다음 독서 아카데미로 다른 문명의 역사와 관련된 테마로 진행하게 된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평소 문명의 발전과정에 대해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러 자료들과 설명을 들으면서 듣게 되면 더욱 이해하기 쉬울 것 같은 느낌이든다.
2부 역시 유익한 강의였다. 1부에서는 이집트 피라미드 구조의 디자인에 대해 인상깊다고 생각했는데, 2부에서는 내가 몰랐던 사실에 대한 충격을 얻었다. 나는 지금까지 로마인들이 아치구조를 최초로 발견했다고 알고 있었다. 로마의 건축양식을 살펴보면 대부분 실용적인 디자인 (예를들어 건축 재료에 콘크리트를 사용하는 것 등)을 추구하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아치구조 역시 로마인들이 최초로 발명하여 쓴 형태라고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들이 발명하고 발전시키기에 최적화 된 형태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집트와 그리스에서도 아치 구조를 알고 있었다는 것이 매우 충격이었다. 게다가 알면서도 쓰지 않았다는 것이 더욱 그랬다. 아치구조는 공간효율성이 좋은 실용적인 구조라고 생각했는데, 이집트인들과 그리스인들은 이 디자인이 너무 ‘실용’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그다지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즉, 본인들이 생각하는 ‘미’의 기준에 못미친 단점이 ‘실용’이라는 장점보다 큰 것이었다. 그런데 로마인들은 그것에 개의치 않고, 실용적인 아치구조를 예찬하며 어떻게 더 발전시킬 것인가를 고민했다. 그 결과 ‘수로’의 발명도 할 수 있었다.
나는 실용과 미 둘 중에서 고르자면, 아마 주저하지 않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고를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어떤 건물이나 물건의 디자인을 생각하는 이유는, 어떻게 하면 그것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지 고민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필을 디자인할 때도, 우리는 어떻게하면 손에 쥐기 편하면서 흑심을 종이에 대기 편한지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을 고안했다. ‘미’는 그 다음이었다. 만약 연필을 처음만들 때 부터 ‘미’를 1순위에 두고 디자인했다면, 아마 거추장스러운 장식물이 잔뜩 달린 요상한 형태의 연필을 쥐게 되었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일단 원통형의 나무로 만든 본체 안에 얇고 길게 뽑은 흑심을 넣는 디자인을 통해 연필의 실용을 추구했고, 그 뒤에 연필 겉면에 예쁜 도형을 그려넣는 등 미를 더했다. 그러고보니 일상속의 어떤 물건을 디자인하게된 이유, 배경등의 주제로 강의를 듣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아주 사소하고 익숙했던 작은 물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강좌 2편에서는 그리스에 이어 로마 문명의 디자인의 특성에 대해서까지 배울 수 있었다. 로마 문명의 정체성은 실용주의인데, 그리스의 이상주의와는 다르게 실용성을 디자인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실용주의라는 표현을 한다. 로마 시대에는 넓은 땅덩이에서 이상주의를 추구했다가는 제국을 운영할 수 없다고 판단했으며 실용주의적인 세계관을 가졌기 때문에 커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스는 외형을 중요시한 반면에, 로마 시대에는 응용력과 기술력, 시스템적 사고가 돋보인다. 그것을 보일 수 있는 점 중 하나가 아치인데, 그리스인도 아치를 갖고 있었지만 아름다움의 기준에 미달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일부러 사용하지 않은 반면 로마인들은 아치를 사용했다. 아치를 사용하여 건물을 만들면, 비교적 각진 페디먼트를 사용했을 때보다 공간이 넓어지기 때문에 상당히 실용적이다. 이러한 로마의 건축 기술을 볼 수 있는 곳이 콜로세움과 판테온인데, 콜로세움은 콜로세움 자체에 거대하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는 만큼 굉장히 넓고,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는 거대한 공간이라는 실용성도 지니고 있었다. 또한 건물을 콘크리트로 제작하여 경제적으로도 효율성을 높게 만들 수 있었다. 특히 이곳 천장은 열렸다 닫혔다 하는데, 햇빛이 들이치는 것도 막을 수 있으니 로마 사람들의 실용주의가 대단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판테온은 만개의 신에게 바치는 신전이라고 해서 거대한 모양인데 높이랑 직경 모두 43미터라는 점에서 로마인들의 건축 수준이 엿보인다.
인상 깊었던 점이 바로 고딕의 어원이였는데, 고딕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딱히 어원을 고려하지 않지만, 당시에는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었다. 그 문화가 진행될때는 몰랐지만, 다음 르네상스의 저술가들은 고딕을 상당히 마음에 들지 않아했고, 낮게 평가했다. 따라서 ‘북방의 야만인 고트족의 양식이다’라고 해서 고딕이라고 네이밍한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준이 낮다는 생각이 안 들지만 당시에는 그랬다는 점에서 네이밍의 중요성을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하다. 이번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에서는 디자인의 역사뿐만 아니라 각 건물이나 디자인에 녹아 있는 역사나 가치관, 문명 등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인상 깊은 강좌였다.
<디자인_ 문명의 관점에서 생각하다> 2강을 듣고
1971411 김부리
에트루리아와 그리스의 건축술을 흡수하여 발전시킨 고대 로마의 건축은 건축사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의 바람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로마의 [콘크리트 – 아치, 볼트, 돔]은 현대 건축에 있어서도 빠질 수 없는 부분이다. 이를 이용해 규모가 큰 토목공사와 드넓은 인테리어 공간을 갖추어 나갔고, 도시 인프라와 발전된 형태의 시민공간의 형성에 막대한 기여를 했다. 단순히 그 때 당시의 시각으로 대단하다 느끼는 것이 아닌, 현재까지도 인정받는다는 것은 아직 그 당시 로마의 디자인을 뛰어넘는 디자인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로마의 건축은 중세유럽의 건축을 보여주는 교회건축에 있어서 빠질 수가 없는데, 10세기 전후의 로마네스크 양식을 보면 고대 로마의 건축을 그대로 따왔고, 13세기 전후의 고딕 양식을 보면 이를 한층 발전시키는데 ‘포인티드 아치’가 그 대표적 예이다.
훗날 유럽여행을 가게 된다면 로마의 건축 양식인지, 한층 발전시킨 고딕 양식인지, 그보다 더 이후인 르네상스 양식인지를 구분하면서 디자인적 요소를 하나하나 찾아내는 게 상당히 의미있을 것만 같다. 그러므로 이번 강의가 본인에게는 굉장히 유익하였다.
다음 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해 보고 싶은 테마주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기술/공학적 측면에서 분석하다> 이다. 본인이 공대생이므로 공학적인 주제에 더욱 흥미가 가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환경오염으로 인한 문제가 심해짐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에 관한 논의는 점점 더 대두되고 있다. 때문에 ‘4차 산업혁명’ 또는 ‘지속가능한’ 이라는 단어 들이 남용되고 있으나 대략적인 개요 말고 깊이 있게 한 개의 주제로 고찰하는 경우는 잘 없다. 공학적인 측면으로 접근하자면 교통계획, 도시인프라, 건축 등의 주제로, 또는 수질, 대기, 토양오염 등의 주제로 파고 들어갈 수 있다.
공학을 배워서 어떻게 쓰여야 현 시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를 학생들 스스로 한번씩은 생각해 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공학이라는 것 자체가 다양한 사회의 니즈와도 연관이 되어 있고, 기술의 발전에 맞추어서 사회는 또 변화하기 때문에 서로 영향을 주는 관계이다. 미래를 바꿀주역인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주제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