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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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_문명에 관점에서 생각하다> 1강을 듣고.
1971411 김부리
강연에서는 ‘오래된 미래’ 라는 말을 인용하였다. 본 강연의 주제를 관통하는 말이라고 본다.
현재의 디자인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장이라고 한다. 과거에 디자인의 뼈대가 거의 완성되었다는 말이다. 오늘날 인류가 공유하는 신화나 이념에서부터,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인류가 상상하고 도전하고 노력해 성취해낸 디자인의 스펙트럼 안에 자리잡고 있다. 대강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여러 예시를 한번에 보니 더욱 그 말의 뜻이 와닿고, 과거의 디자인에 경외감이 든다. 고인돌이나 피라미드 같은 과거의 건축물을 볼 때면 그 크기에 압도되고, 기술력에 감탄하곤 하지만, 다른 나라의 건축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그 디자인들이 현재까지 지속되어 왔다는 점은 흥미로운 관점이다.
강연을 보고나서 공통적으로 계속 보여지는 것이 있다면 바로 하늘을 향하는 뾰족한 상징물과 주두 일 것이다. 뾰족한 상징물의 경우 오벨리스크, 피라미드, 지구라트 등이 있다. 1강 강연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고딕 건축의 첨탑과 십자가 등, 문명의 시작 이래 인간은 계속해서 하늘과 땅을 연결하고 싶은 욕망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성경에서도 하늘에 대한 인간의 욕심과 열망은 바벨탑 사건에서도 드러난다. 그리고 인간은 마침내 끝없이 높은 첨탑을 매해 쌓아가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그 욕심은 끝이 날줄을 모르는데 한국의 롯데월드타워, 아랍에미리트의 부르즈 칼리파와 같은 수많은 첨탑들이 전 세계에 세워지고 이는 부의 상징이 되고 있다. 또한 결국 비행기나 우주선과 같이 하늘로 진출하는 것에도 성공하였다.
이러한 디자인 중 주두는 잉글랜드의 스톤헨지와 같은 바위를 올린 것부터 시작하여 고대 이집트의 비정상적인 크기로서 웅장함, 그것이 그리스와 로마로 이어져 서양 건축의 대표적 양식이 되었다. 거대한 주두를 노출한 건축물을 보고 있으면 그 웅장함에 다시 한번 경외감을 느끼게 되는데 현대에 이르러 권위의 상징으로 드러난다. 이렇듯이 기존의 디자인의 의미가 지속됨과 동시에 변화하는 사회와도 새로운 의미를 융합하며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새로운 주제 추천은 2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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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시대의 클리스모스 의자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곡선을 사용해 우아한 모습으로, 기존의 보편적인 선입견을 완전히 깨 주었던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체공학적으로도 완성도 높은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로마 문명의 강점은 응용력과 기술력이라고 하셨는데, 수긍하면서 영상을 시청했을 정도로 사진만으로도 압도 당하는 느낌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것들을 시도함으로써 창의성과 동시에 예술성까지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혁신성과 공학적 성취, 그리고 규모가 큰 토목공사와 광대한 인테리어 공간으로 한층 더 발전된 디자인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로마의 실용성이 대단하다고 느꼈던 이유는 한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바로 ‘아치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것이었는데요.
아치형으로 공간을 넓힐 뿐만 아니라 재료로 콘크리트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다른 작품들과 차별화가 되었다는 것이 와닿았습니다. 아름답다는 기준에 미달하였기에 모두가 기피하고 한정적인 곳에만 사용했던 아치형 구조를 로마가 활용함으로써 그 인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청난 잠재력을 아치 구조로써 실현했다는 것을 작품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보통의 사람들이 하는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했던 로마처럼, 저 또한 저만의 특별한 작품들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창의적 구조와 기하학적 미학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판테온과 동네 찜질방 수준을 넘어선 로마의 공공 목욕장의 디자인 또한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후반부의 제일 마음에 들었던 디자인은 ‘스테인드 글라스’ 였는데요, 기독교라는 이념을 강화시키는 데 디자인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디자인과 촘촘히 구성된 도안 등이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일반 교회에서는 특이하다는 생각만 들었을 뿐 아름답다는 생각은 들지 못하였는데 이렇게 하나의 작품으로써 만나게 되니 그 아름다움이 확실히 극대화 되어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노트르담 대성당도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