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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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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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문제는 과학이야 (산업혁명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존재에 관련한 많은 이야기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범위한 과학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또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현재 발전 정도는 어떤 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자율주행, 유전자 기술, 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이고 다양한 주제들이 있어서 읽는 데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각 장마다 ‘정리하기’ 파트는 내 생각을 더 추려내주었고 내가 어떤 것들을 파악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3장 ‘자율주행의 미래’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현재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진행과정 중에 있으며 4차 산업혁명하면 빠지지 않는 분야인 자율주행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율주행이 불가능할 것 이라는 의견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그 이유로는 맥동률이라고 합니다. 자율주행차들끼리 영향을 주어 혼란이 일어날 거라는 이론입니다. 이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통제를 생각하는 방법도 있지만 자동차를 누군가 통제하면 불안이 가중되기에 개별차량끼리 상호작용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과도한 걱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서 과학이 문제였다면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다” 라는 말에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많은 것들이 사람에서 나오고 사람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전의 교육에서 암기와 주입식교육, 대량생산을 위한 표준교육을 받았다면 이제는 정말 우리가 인간으로서 더 나은 모습을 위한, 그리고 사회참여를 위한 역량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교육도 이전과는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에 한명이며 결국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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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2회는 몇 주 전에 진행한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1회에 이어서 진행이 되었다. 유럽 문명에서의 디자인의 발전을 살펴보면서 문화적 차이를 넘어 전수되는 디자인의 원형에 대하여 주목하여 강의를 진행하였다. 유럽 문명의 첫 단추는 에게 해 문명에서 시작되었는데, 무역과 상업 중심의 문명은 타협과 협상, 융통성 있는 문화로 반전하였다. 이후의 그리스 문화를 살펴보면, 그리스의 신전 디자인은 그 거대함과 형태미가 대단하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같은 경우, 형태미를 굉장히 중요시해 완벽하고 이상적인 건축의 표현을 위해 착시현상을 교정하는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여기서 파르테논 신전의 외적 형태미를 변종하여 생긴 건축물이 바로 이탈리아의 ‘빌라 로톤다’이다. 또한 미국의 백악관도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의 변종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그리스의 민주주의 이념을 투영하여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과 같이 외부를 건축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파르테논 신전의 변종으로는 덕수궁 ‘석조전’을 들 수 있다.
그리스 디자인에서 눈에 띄었던 것이 의자이다. 클리스모스 의자는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져 보기에도 아름답고 사용하기도 편하였다. 그리스의 의자 디자인을 보면서 참 세련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에도 저런 디자인의 의자가 있다면 수요가 높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바우하우스의 시작 이념인 공예가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 즉 바우하우스에서 아름다우면서 기능을 강조한 현대 디자인의 태동이 이루어진 그 시기의 이념을 딱 적용한 디자인의 의자 같아서 아름다웠고 신기했다. 현대 문명이란 것이 강연 영상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과거 문명에서 발견할 수 있는 디자인들 덕분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동의하는 순간이었다.
그리스 이후에는 로마 시대가 오는데 로마인들은 그리스인들과 달리 실용성을 매우 중요시하였다. 로마 시대의 디자인은 정말 흥미로운 것이 많았다. 아치 구조라던지, 콜로세움, 판테온, 공공 목욕탕 같은 것이 참 흥미로웠다.
독서아카데미에서 디자인에 대하여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사실 디자인을 전공으로 하지 않는 학생은 따로 디자인을 배우기가 매우 어려운데 이렇게 인류의 문명과 관련하여 디자인을 알게 되니 디자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조금은 사라지게 된 것 같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다음에 독서아카데미를 진행하게 된다면 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진행했으면 좋겠다. 뉴스에서 본 기사가 있는데 최근 코로나로 인하여 사람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이를 처리하는 것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환경을 위해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며 살아야 할지 궁금해서 이 주제도 진행해 줬으면 좋겠다.
블로그 투잡 됩니다 (친절한 세인씨의 마케팅 비밀 과외)
4차 산업혁명 문제는 과학이야 (산업혁명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장편소설)
다들 어린시절에 길가에 핀 꽃을 따서 그
속의 꿀을 먹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어렸을 적, 초등학교
운동장 화단에 피어 있던 철쭉은 화려한 색깔과 달콤한 향기로 아이들을 유혹했었다. 나는 진달래와는 다르게
철쭉에는 독이 있어서 먹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호기심에 못 이겨 몇 번이고 철쭉을 따서 먹곤 했었다. 그때마다
상상과 달리 비리고 텁텁한 꿀에 친구들과 질색을 했고, 방과 후에 하천을 쏘다니며 꽃이란 꽃은 모두
맛봤던 것 같다. 철쭉이 나에게 초등학생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꽃이라면, 싱아는 박완서 작가에게 자연의 즐거움과 시골의 그리움을 떠올리게 해주는 꽃이다. 그가 나고 자란 박적골의 풍요로운 자연, 정겨운 가족들, 그리고 뒷산을 뛰놀며 놀던 친구들까지. 하지만 시골의 무지몽매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시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서울로 학교를 진학한 그는 길거리에서 더 이상 싱아를 볼 수 없게 되었고, 이렇게 생각한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렇게 어렵사리 적응한 서울에서 작가는 전쟁으로 인해 다시한번 정든 터전을 떠나게 된다. 마치 제 3자를 관찰하듯 담담하게 써내려 간 이 소설에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을 겪은 작가의 성장기가 담겨있다. 5살 어린아이였던 소녀는 독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대학에 진학한 숙녀가 되어 있다. 그러곤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2020년의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 많은 사건들을 겪으며 당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