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

‘디자인 문명의 관점에서 생각하다’ 강의를 시청하고 현재까지의 디자인은 과거의 디자인으로 이어진것이 많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강의는 단순히 ppt에 적혀있는 지식 뿐만이 아닌 여러가지 주변지식들도 언급하여 설명해 주셔서 매우 이해하기 쉬었다.
인류의 디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먼저 인류의 역사를 설명하고 석기시대부터 디자인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석기시대는 특히 뗀석기의 잘날라가는 형태의 디자인 이 현재의 로켓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매우 인상깊었다. 강의를 듣기 전까지는 문명의 발전은 오로지 기술 뿐으로 이루어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디자인 자체도 제품디자인, 도시디자인등 그 문명 자체를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는 것을 깨닫고 되었고 지구라트 등의 디자인 즉 요새 디자인들 그 자체가 그 시대의 상황을 알려주는 직접적인 디자인이라는 것을 알게되었다.(전쟁, 절대왕권) 
청동기 시대에서는 피라미드가 가장 사람의 마음을 잘 나타내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강의에서 처럼 이집트는 계급이 있는 불평등 사회이면서 그 시대 다른 문명들 보다 풍족하고 전쟁이 거의 없었음으로 현재 농업사회가 아닌 면만 빼면 현대인의 마음과 매우 비슷한 건축물이라고 생각되게 되었다. 결정적으로 피라미드 그 자체가 현재 인류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 죽음에 대한 건축물이기 때문에  사후의 두려움, 염원을 잘 드러내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고대 이집트의 가구, 건축물들의 디자인이 생각보다 현재의 디자인과 큰 차이가 안나는 것을 보고 디자인 그 자체는 사람을 위한것이기 때문에 별로 차이가 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먼저 1회가 끝나게 되었다. 물론 강의는 제한된 시간이기 때문에 모든내용을 담기에는 힘든점이 있으나 동양 쪽문명의 디자인은 거의 들어나 있지 않은것 같다.
서양에 치우쳐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좋았던 점은 살면서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부분’디자인’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다. 디자인 자체는 문명과 성장한다는 점이 매우 인상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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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의 전반적인 내용중 디자인과 문명을 연결하면서 설명하는 내용들이 흥미로웠습니다. 그 중에서도 타투를 설명하면서 1960 패션 브랜드인 ‘BIBA’를 새롭게 알게 되면서 더 찾아보고 알아보는 과정 또한 재미있었고 타투를 중심으로  ‘듀오스킨’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싶어졌습니다. 인류에 진화에 대한 설명 또한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고 석기시대의 뗀석기와 동굴벽화, 움집 등 처음 역사의 시작을 디자인과 연결하는 내용들이 좋았습니다. 더 나아가 이집트의 건축물이나 가구 등 생소한 디자인 건축물들의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셜명해주셔서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바우하우스는 세워진지 100년이 지난 조형학교로 토목 , 목석조각, 금속, 도자기, 벽화, 글라스 그림, 직물, 인쇄 등 다양한 조형이념을 익힐 수 있는 학교라고 합니다.  또한 바우하우스는 공연과 예술 뿐만아니라 예술과 기술을 통합한 산업디자인으로 ‘바우하우스’ 라는 책은 이 건축물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바우하우스라는 한 학교를 18명의 전문가의 시선에서 여러가지 각도로 분석하고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흥미로웠습니다. 단지 교육을 위한 학교가 아닌 여려 방으로 해석가능한 장소라는 것이 더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존재하지 않지만 바우하우스에서 제작한 많은 제품들 또한 이 곳의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현재 예술 교육과정에도 포함이 될 만큼 영향력있는 존재라는 것에서 충분히 바우하우스의 진가가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독서 아카데미에서 패션과 역사, 그리고 인류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패션의 탄생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현재 문화의 한 분야로서 자리잡은 패션의 역사는 길지만 모호합니다. 또한 우리의 삶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것이 패션이며 옷에서 주는 많은 요소들이 있습니다. 첫인상을 평가 할때 주는 요소에도 옷이 포함되며 의사들의 가운이나 환자들의 병원복, 장례식장의 상복 등 우리는 옷으로 단지 멋 이상의 것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독서아카데미에서 패션과 인류에 대한 주제를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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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 청동기 시대부터 시작한다. 역사를 배울때 문명의 교류가 점차 이루어지는 시기로 기억하는데(확실하진 않다.), 강의에서도 유럽 문명의 첫 단추라 칭하는 ‘에게 해 문명’을 소개하며 무역, 상업으로부터 이어진 타협과, 협상, 융통성 있는 문화를 설명해준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았을 때, 핵심은 ‘모방’이라고 본다. 단순히 따라함으로 그치는 행위가 아닌,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 정신적 요소까지의 모방이다. 그리고 이러한 모방은 위에서 말한 ‘교류’를 통해 활발히 일어난다. 나의 시점에 내가 가지고있는 어떠한 물건, 건축물 등에 대하여 더 나은 무언가를 보았을 때, 소유하고 싶은 욕구가 들기 마련이다. 즉, 1회에서도 다룬 더 나은 무언가를 향한 욕구와 이를 충족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이 2회의 초반부인 청동기 시대에는 ‘교류’를 통해 더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파르테논 신전’의 부분에서 살펴보면, 신전의 건축 시기에 비하면 비교적 오늘날인 ‘빌라 로톤다’, ‘백악관’, 석조적’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백악관의 경우 물리적인 건축 양식의 모방 뿐 아니라, 민주주의의 탄생국이라 여겨지는 그리스의 문명이기에 그 민주적 정신의 계승 차원에서 비 물리적인 요소도 모방함을 알 수 있다.
  다음 챕터는 로마에 관하여 설명된다. ‘실용주의’로 설명되는 로마의 디자인은 오늘날 ‘가성비’와 ‘감성’의 측면으로 생각하면 쉬울 것 같다. 실용성이 낮아도 화려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감성’적 측면은 로마에서는 어울리지 않는다. 비용에 비해 성능을 최대한으로 하는 ‘가성비’, 허나 로마는 그 크기가 커짐에 따라 가성비를 초월하여 질적 우위를 추구하였다. 특히, 1회에서 언급되었던 도시적, 시스템적 디자인이 발달함을 알 수 있다. 또한, 모방은 여기서도 이어진다. 그리스의 건축 양식을 대부분 채용하는데, ‘판테온’ 부분을 보면, 로마의 신전에 돔을 붙인 모양이며, 다소 아름답다(?)고 하기는 힘들다. 허나, 모방을 통하여 실용적 디자인을 발전시켰다. 
  유럽 문명하면 기독교적 문화를 빼놓을 수 없다. 기독교가 승인되기 전 몰래몰래 집에서 하는 예배로 끝이 났지만, 승인 된 후 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양식도 발달(과거의 양식도 다 아름답기에 달라졌다라고 하는게 맞을 수도?)하게 되었다. 초기 기독교에서, 코스탄티노플 시대의 비잔틴, 서로마제국 멸망과 로마네스크 양식, 동로마제국 멸망과 고딕 양식이 있다. 초기 기독교 양식은 바실리카 양식이다. 그림이 매우 많은데 당시의 문맹의 민중에게 전파를 효과적으로 하기위해서 이다. 로마에 의해 모자이크 기법이 정리되고 발전되어서 인지 비잔티 양식은 초기와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답다. 다음으론 중세의 꽃인 고딕 양식이다.당시에는 비판받았으며, 야만적인 뜻을 지닌 이름으로 명명되었지만, 이내 그 뜻은 모든 나라에서 탐내는 좋은 양식임을 보여준다.
  선, 악을 구분하는 중세, 모든 것이 종교를 위해 바쳐진 중세를 오늘날에는 어찌 표현되고 있을지를 보여주면서 강의는 막을 내린다. 2회는 기본적 지식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서 다소 어려웠다. 하지만, 마지막에 “많은 디자인적 역사를 가진 중세가 오늘날 어떠한 디자인 부분에서 풀어지고 있는가?”를 말하면서 끝난 것이 인상깊었다. 종교적 관련하여 떠오른 생각인데, 종교적 의류 디자인과 윤리적 문제를 다루어 봤으면 좋겠다. 대표적으로 히잡같은 경우 말이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데일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방식, 소통방법 등을 활용해서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얻어 낼 수 있게 도와주는 방법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은 1936년에 작성된 것이라서 그 내용이나 생각이 다소 구시대적으로 보이는 부분도 있다.
그렇지만 책에서 나오는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태도들은 90년 전에도 효과가 있었던 것처럼 현대 사회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 책에서는 친구를 만들고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을 전제로 하여 여러가지 주장들과 그를 뒷받침하는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
 인간관계란 간단하면서 심오하며,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런 인간관계들에 대한 우리들의 고민을 이 책은 단순하고 명확하게 해결해 준다.
사람들을 다루는 기본적인 방법,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사람들을 설득하고, 큰 반대없이 변화시키는 방법까지,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가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시켜주고 있다.
필자도 이 책을 읽고 인간관계를 원만히 하는 방법을 배웟고, 실제로 이를 일상생활에 대입하여 효과를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혹여나 여러분들도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낀다거나, 현재 큰 갈등이 있거나, 좋은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싶거나, 사람들을 잘 컨트롤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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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 디자인을 정의함에 있어서 나는 전적으로 시각적인 부분에 의존하였다. 허나, 내 주장을 반박하듯 이 영상은 서비스와 시스템 등 시각을 초월한 육감적 존재로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리뷰를 쓰기에 깨닫게 된 점인 ‘다지인의 역사성’을 중점으로 서술하려 한다. 먼저 오늘날 4차 산업혁명에 돌입하며 이미 지구는 전세계화적인 소통을 진행중이다.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콜라보를 하는 것만 보아도 국적과 문화적 차이는 불편한 존재가 아닌 오히려 표출하고 이해하며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진다. 하지만, 디자인은 오늘날에 와서 세계적 교류가 이루어진것은 아니다. 물론, 오늘날이 더 활발하겠지만… 강의내용 중 알렉산더 대왕의 두상과 석가모니 두상을 보면 그 의미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다. 동 서양의 문화적 교류로 이미 디자인의 문화적 융합은 오래전부터 일어 났으며, 이는 디자인의 역사성을 증명해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강의 중 인상적인 문구인 “현재의 디자인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난장이다.”가 나온다. 그 뜻은 과거의 인류로부터 이어져내려온 구분하고 정의하긴 어려운 모든 요소들로부터 현재의 디자인이 나왔으며, 이는 역사적 인류의 노력과 성취로부터의 산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커다란 과거 디자인의 거인. 시점에 따라서, 그 위에 올라탄 난장이가 더 뛰어나지 않냐?라고 할 수 있지만, 한 쪽의 우월을 묻는 질문은 아니며, ‘높은 수준에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과거의 디자인’이라는 측면만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디자인의 역사성을 깊게 들어갈수록 인류의 기원에 관한 역사와 가까워진다. 직립보행이라는 인류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는 남아 있는 ‘두 손’의 활성화를 촉진 시켰다. 이는 도구의 사용으로 이어졌으며, 어쩌면 진정한 디자인의 시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호모 하빌리스”의 타제석기는 제품 디자인 측면의 원형이라 볼 수 있다. ‘두 손’은 인테리어 디자인의 측면으로도 이어졌다. 크로마뇽인의 전매특허인 “동굴벽화”이다. 또한, 주거 디자인의 경우 “원시 오두막”이 있다. 여기까지는 충분히 이해 가능하다. 허나, 여기에 한 가지 요소가 더해진다. 바로 “사회성”이다. 사회성으로 인하여 인지적 발달을 가져오며, 점점 커져가는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여러 방면에서 발전을 이루었다. 또한, ‘사회성’ 그 자체의 발전으로 공동체가 형성이 되는데, 디자인과 결합하여 ‘도시 디자인’의 원형이 나온다. 왕궁, 피라미드 등등 웅장한 건축물들이 나온다. 이에 더해서 화려한 가구의 디자인으로 이어진다.
  강의는 이러한 인류의 발달과정과 디자인의 발전과정을 맞물려 설명한다. 단순히 디자인만의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닌 이해를 돕기 위한 역사학적 근거를 빌려옴에 매우 만족한다. 이해가 2배로 잘되니 말이다. 다만, 디자인의 전 범주를 다 설명하기엔 솔직히 불가능하다. 다음에는 음…. 예를들어 인류(역사)의 발달에 따른 무기 디자인의 변천사, 사회를 대표하는 사상에 따른 의류 디자인의 변천사 등 좀더 세부적인 항목을 다루었으면 좋겠다.

4차 산업혁명 문제는 과학이야 (산업혁명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존재에 관련한 많은 이야기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광범위한 과학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으며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또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현재 발전 정도는 어떤 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자율주행, 유전자 기술, 에너지 등 4차 산업혁명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이고 다양한 주제들이 있어서 읽는 데 더 재미있고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각 장마다 ‘정리하기’ 파트는 내 생각을 더 추려내주었고 내가 어떤 것들을 파악해야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3장 ‘자율주행의 미래’ 부분이 인상깊었습니다. 현재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진행과정 중에 있으며 4차 산업혁명하면 빠지지 않는 분야인 자율주행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자율주행이 불가능할 것 이라는 의견이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그 이유로는 맥동률이라고 합니다. 자율주행차들끼리 영향을 주어 혼란이 일어날 거라는 이론입니다. 이 부분을 방지하기 위해 중앙통제를 생각하는 방법도 있지만 자동차를 누군가 통제하면 불안이 가중되기에 개별차량끼리 상호작용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연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과도한 걱정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에서 과학이 문제였다면 4차 산업혁명의 미래는 결국 사람이다라는 말에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정말 많은 것들이 사람에서 나오고 사람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전의 교육에서 암기와 주입식교육, 대량생산을 위한 표준교육을 받았다면 이제는 정말 우리가 인간으로서 더 나은 모습을 위한, 그리고 사회참여를 위한 역량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의 교육도 이전과는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 중에 한명이며 결국 미래에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우하우스

 이번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2회는 몇 주 전에 진행한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1회에 이어서 진행이 되었다. 유럽 문명에서의 디자인의 발전을 살펴보면서 문화적 차이를 넘어 전수되는 디자인의 원형에 대하여 주목하여 강의를 진행하였다. 유럽 문명의 첫 단추는 에게 해 문명에서 시작되었는데, 무역과 상업 중심의 문명은 타협과 협상, 융통성 있는 문화로 반전하였다. 이후의 그리스 문화를 살펴보면, 그리스의 신전 디자인은 그 거대함과 형태미가 대단하다.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 같은 경우, 형태미를 굉장히 중요시해 완벽하고 이상적인 건축의 표현을 위해 착시현상을 교정하는 기법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여기서 파르테논 신전의 외적 형태미를 변종하여 생긴 건축물이 바로 이탈리아의 빌라 로톤다이다. 또한 미국의 백악관도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의 변종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그리스의 민주주의 이념을 투영하여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과 같이 외부를 건축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파르테논 신전의 변종으로는 덕수궁 석조전을 들 수 있다.

 그리스 디자인에서 눈에 띄었던 것이 의자이다. 클리스모스 의자는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져 보기에도 아름답고 사용하기도 편하였다. 그리스의 의자 디자인을 보면서 참 세련되고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대에도 저런 디자인의 의자가 있다면 수요가 높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바우하우스의 시작 이념인 공예가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 즉 바우하우스에서 아름다우면서 기능을 강조한 현대 디자인의 태동이 이루어진 그 시기의 이념을 딱 적용한 디자인의 의자 같아서 아름다웠고 신기했다. 현대 문명이란 것이 강연 영상에서도 언급되었듯이 과거 문명에서 발견할 수 있는 디자인들 덕분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동의하는 순간이었다.

그리스 이후에는 로마 시대가 오는데 로마인들은 그리스인들과 달리 실용성을 매우 중요시하였다. 로마 시대의 디자인은 정말 흥미로운 것이 많았다. 아치 구조라던지, 콜로세움, 판테온, 공공 목욕탕 같은 것이 참 흥미로웠다.

 독서아카데미에서 디자인에 대하여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다. 사실 디자인을 전공으로 하지 않는 학생은 따로 디자인을 배우기가 매우 어려운데 이렇게 인류의 문명과 관련하여 디자인을 알게 되니 디자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조금은 사라지게 된 것 같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다음에 독서아카데미를 진행하게 된다면 환경과 관련된 주제로 진행했으면 좋겠다. 뉴스에서 본 기사가 있는데 최근 코로나로 인하여 사람들이 일회용 마스크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이를 처리하는 것도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환경을 위해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유지하며 살아야 할지 궁금해서 이 주제도 진행해 줬으면 좋겠다.

블로그 투잡 됩니다 (친절한 세인씨의 마케팅 비밀 과외)

창업교육을 듣고, 창업과 관련된 비교과 활동을 하다보니 마케팅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원래는 창업이라 하면 참신한 아이디어와 실용적인 요소들이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했는데, 물론 그것도 맞지만 시작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마케팅 전략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창업을 하면 타깃이 되는 손님들을 잘 알아보아야 하는데,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사이트 같은 서비스들을 많이 이용하는 시대에 과연 어떤 사람들이 모일지 알아보게 되었다. 혼자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그만큼 자신에게 할애할 시간이 많고, 자주 로그인되어 있기 때문에 소통할 시간이 많다.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하는 사람에게는 아주 가능성 있는 마케팅 대상이 될 수 있다. 친구를 한꺼번에 많이 관리하기보다는 한명한명 개인적인 관계를 구축해서 친한 사람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러한 점 말고도 이 책에서는 블로그를 이용해서 성공하는 비법을 알려 주고 있다. 같은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파워블로그를 찾아보면, 그들만의 특별한 비법이 있긴 하지만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카테고리가 아주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고, 하위 카테고리가 상위 카테고리에 적합하고 주제를 벗어나지 않는다. 위젯도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등록해두었고, 색깔도 빨간색과 파란색의 느낌이 다른 것처럼 블로그의 주제에 맞게 여러 가지 색깔을 선정해서 스킨을 꾸몄다. 주제보다도 이런 외적인 요소에서도 성공요인이 작용할 것 같다.

4차 산업혁명 문제는 과학이야 (산업혁명에 숨겨진 과학의 원리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과학 이슈들을 정리한 책이다.
인공지능이 현재 사람의 일을 어디까지 대신하는지, 신기술이 발달되고 적용된 도시에서 우리는 얼마나 편리하게 살 수 있을지, 
4차 산업혁명이 도입된 곳에서는 어떤 역량을 갖추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것들이 담겨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및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뜻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4차 산업혁명은 단지 일종의 프레임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4차 산업혁명이 현실화되어 가는 곳에서 살고 있는데도 말이다.
4차 산업혁명이 도입되는 시기에 살고 있는 만큼 이에 적응하려면 과학기술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의 차이점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이 둘의 차이점을 ‘융합’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 기술, 인터넷 기술 각각의 기술들이 발전한 지식정보 혁명이지만, 4차 산업혁명은 사람과 사물, 공간이 하나로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이자 ‘초지능의 시대’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 로봇기술의 발달 등을 꼽을 수 있는데 그 기술 하나하나의 혁신도 있지만, 그 기술들의 ‘융합’으로 인한 혁명의 시대이다.
이 책의 뒷 부분을 보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능력, 역량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옛날의 전문가들이 가져야할 지식의 넓이와 깊이가 좁고 얕았지만, 지금은 각각의 분야가 더욱 세분화되고 깊어져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도 쉽지 않다. 지식의 깊이가 깊어지고 넓어질수록 하나의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는 더욱 많은 협업이 필요해질 것이다. 마치 4차 산업혁명의 기술들이 서로 융합되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또한, 근본적인 학문 하나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타 분야의 전문성을 학습할 수 있는 지적 유연성도 갖추어야 한다. 현재 학교에서 흔히 받을 수 있는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들끼리의 토론하고 토의할 수 있고 자신의 창의력을 펼쳐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해질 것이다.
책을 읽을수록 4차 산업혁명의 다음 시대에는 어떤 혁명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가 궁금해졌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 전화기에 사진 촬영 기능이나 음악 재생 기능을 꿈꿨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펼치면 우리가 상상으로만 했던 기술들이 어느샌가 진행되고, 그 기술을 바탕으로 한 5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박완서 장편소설)

 다들 어린시절에 길가에 핀 꽃을 따서 그
속의 꿀을 먹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어렸을 적, 초등학교
운동장 화단에 피어 있던 철쭉은 화려한 색깔과 달콤한 향기로 아이들을 유혹했었다. 나는 진달래와는 다르게
철쭉에는 독이 있어서 먹으면 안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호기심에 못 이겨 몇 번이고 철쭉을 따서 먹곤 했었다. 그때마다
상상과 달리 비리고 텁텁한 꿀에 친구들과 질색을 했고, 방과 후에 하천을 쏘다니며 꽃이란 꽃은 모두
맛봤던 것 같다. 철쭉이 나에게 초등학생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꽃이라면, 싱아는 박완서 작가에게 자연의 즐거움과 시골의 그리움을 떠올리게 해주는 꽃이다. 그가 나고 자란 박적골의 풍요로운 자연, 정겨운 가족들, 그리고 뒷산을 뛰놀며 놀던 친구들까지. 하지만 시골의 무지몽매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시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서울로 학교를 진학한 그는 길거리에서 더 이상 싱아를 볼 수 없게 되었고, 이렇게 생각한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렇게 어렵사리 적응한 서울에서 작가는 전쟁으로 인해 다시한번 정든 터전을 떠나게 된다. 마치 제 3자를 관찰하듯 담담하게 써내려 간 이 소설에는 일제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을 겪은 작가의 성장기가 담겨있다. 5살 어린아이였던 소녀는 독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대학에 진학한 숙녀가 되어 있다. 그러곤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2020년의
우리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 많은 사건들을 겪으며 당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