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하우스

[2회]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 리뷰내용에는 독서아카데미 강연 후기테마도서에 대한 이해 및 느낀점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 경험해 보고 싶은 테마주제 및 내용 제안을 포함하여 작성글자수 1000자 이상(약 13)
사회과학부 1931233 김서연
1. 강연 후기
2부 디자인: 문명의 관점에서 생각하다.
책 ‘바우하우스’는  디자인과 관련된 도서로 평소에는 접해 볼 수 없던 내용이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비교과 활동을 해 디자인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 이해와 과거 구석기시대 부터 청동기, 이집트 시대까지의 디자인의 전략과 작품에 대해 탐구해 볼 수 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2. 이해, 느낀점
 디자인이라는 단어 자체는 포괄적인 의미이며 명사적 의미와 동사적 의미가 구분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명사적으로 디자인이란 결과물을 의미하며 동사적으로는 작품. 즉, 디자인을 만드는 행위 자체를 의미하였다.  강의에 들어가기 전, 그동안 디자인이라고 하면 막연히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해내는 것으로만 정의했던 잘못된 오인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2회차에서는 청동기 문화부터 과거 인류의 디자인 문화를 소개하였다.  그 중 기독교 문화의 부분이 인상 깊었다. 기독교 문화는 실용주의적 문화가 아니라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당시 사람들에게 안정을 불어넣는 안식처로써 발전되어왔다. 로마 또한 기독교문화가 존재해왔으나 중세시대의 로마를 현재에는 ‘암흑시대’라 부르고 있다. 이에 강의에서는  반다리즘이란 무정부시대 시기에서는 제3자인 우리가 볼 때 암흑이라고 칭할 수 있겠지만 로마에서도 기독교문화가 발전해 왔으며 건축과 예술을 본다면 암흑의 시대라고 부르는 것은 옳지 못함을 일꺠워주었다.
십자군 운동이라는 사회적 상황의 한 부분만 보고 그 시대를 판단하는 것은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여유, 문화활동 자체를 우리가 규정짓고 왜곡하는 것이라 생각하였다. 우리도 미래의 후손들에게는 과거의 한 사람으로 역사에 기록되거나 시대를 풍미한 인물 옆의 엑스트라1로써 기록되어질 수 있다. 또한 지금의 패션, 문화, 삶이 현재 발생되고 있는 코로나19바이러스처럼 전염병으로 인해 가려져 중세 로마를 넘어선 제2의 ‘암흑시대’로 불리울 수 있다. 이는 슬픈 일이지 아니할 수 없다. 따라서 과거 시대를 정의하고자 할 때 디자인과 문화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회적 사건만큼 중요한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3. 경험해 보고싶은 또 다른 테마 주제
  이번 강연은 기독교 문화와 디자인의 과거를 우리에게 알려준 내용이었다면 다음 테마는 현재 만들어진 미술작품과 건축, 디자인들이 앞으로 미래 후손들에게 전달하고픈 메세지가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면 좋겠다. 현재에는 다양한 나라, 인종만큼 동시대에 살아가지만  예술 또한 개인의 주관적인 기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중에서도 현재 부정적인 예술평가를 받거나 빛을 못 본 디자인들을 탐구하면서 작가의 의도와 사회적 현상과 연계하여 탐구하여 본다면 현재의 모습을 예술을 보며 느낄 수 있고 난해하기만 했던 작품의 작가(타인)의 생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바우하우스

테마가 있는 독서 1회를 지난번에 수강하고 오늘은 2회를 보았다. 지난번에는 아무 것도 모르고 강의를 들어서 그런지 무슨 테마인지, 무슨 내용인지를 파악해야 해서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오늘은 그래도 두 번째라 그런지 지난 번 강의보다 재미있고 조금 쉽다고 느껴졌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인간, 역사, 그리고 디자인에 관한 내용이었다.
청동기시대와 에게 해 문명으로 강의가 시작되었다. 중, 고등학생 때 역사를 어려워 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마음을 굳게 먹고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 배운 것은 기억이 안나고, 고등학교 3학년 때 세계사를 배웠던 기억이 조금씩 되살아 났다. 파르테논 신전에 관한 설명을 들을 때에는 어릴 적 내가 가장 많이 읽은, 내가 가장 좋아했던 책인 <그리스 로마신화>가 생각나 다른 것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울 거대한 향락의 공간인 콜로세움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도 신이 났다. 작년에 유럽 여행을 갔다 왔었는데, 그 때 콜로세움에 갔기 때문이다. 콜로세움의 양식을 콜로세움에서 아빠한테 설명 들은걸 다 까먹었었는데 강의를 통해 1층에는 투스칸 양식, 2층에는 이오니아 양식, 3층에는 코린티안 양식의 기둥을 사용했다는 이야기를 다시 들으니 기억이 새록새록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전에 보거나 들어본 것들도 있는 반면, 아예 처음 듣는 내용도 있었다. 반달리즘이라는 문화가 그 중 하나이다. 반달리즘이 거꾸로 가는 문명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알게 되어 뿌듯했다. 또, 기독교 연대기의 시간 흐름 순에 따른 중세시대 디자인의 양식에 대해 배운 것이 가장 인상깊다. 시간 흐름과 역사적 배경과 함께 디자인을 공부하니 유익하고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로봇 시대, 인간의 일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야 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야 할 새로운 시대들에 대해 어떻게 사람들은 적응해야할 지에 대해 심오하게 고민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알고리즘 윤리학, 언어의 문화사, 지식의 사회학, 일자리의 경제학, 여가의 인문학, 관계의 심리학, 인공지능 과학, 호기심의 인류학, 망각의 철학, 디지털 문법으로 열 가지의 주제로 저자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기계와 기술이 대체하는 인간의 삶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준비해야 하는가’ 
 
앞으로의 기술발달로 인해 노동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그로인해 모든 사람들에게 ‘저녁 있는 삶’ 을 제공해줄까? 이에 대한 질문에 답하려면 우리 인간에게 있어서 ‘여가’는 무엇을 의미하는 지에 대해 생각을 해야한다. ‘한국 사회에서 여가는 익숙한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 다양한 지표에서 드러난다. 한국은 가장 근면한 나라이자 일중독 국가다. OECD가 2014년 국가별 노동시간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2163시간으로 34개 회원국 중 멕시코의 2237시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 162page. ‘오랫동안 기독교에서 여가는 부정적으로 여겨졌다. … 루터는 일과 직업이 신의 소명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칼뱅은 노동을 신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라고 설파했따. 이런 청교도적 노동관은 한가함과 게으름을 죄아시하고 여가를 노동에 앞서 준비와 회복을 위한 시간으로 여길 따름이었다.’ – 164page 이처럼 인간에 있어서 여가는 매우 어색한 존재이다. 기술의 발달로 여가는 대중화되었지만 상품화와 획일화로 여가의 본질적 기능이 왜곡되고 있다. 스마트폰, 인터넷, 여행, 영화감상 등 매우 일률일편적이다. 이것은 여가의 의미를 왜곡시킨다. 우리는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 진정한 욕망과 추구를 스스로 발견해나가야할 것이다. 
 
이처럼 ‘여가의 인문학’에서는 특정 ‘ 여가 ‘ 라는 키워드에 대해 고심하게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빠르게 변화할 새로운 시대에 대해 고민해보아야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여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시대에 대한 지침으로 남녀노소에게 필독도서로 손색이 없는 책이다.

바우하우스

원시시대였을 때부터 우리 인간들은 디자인을 시작해 제품들을 만들어냈다. 구석기의 뗀석기와 맨처음 지었던 집을 시작으로 하여 이집트의 건물까지 나날이 변화해갔다. 사람들의 외적 형태가 점점 시대에 따라 변화해가면서 그에 따른 소품들도 변화해갔다. 독서아카데미로 책을 보는 대신 영상으로 봤는데 스토리가 정말 신기했다. 나는 그저 구석기, 신석기때 나온 물품들을 역사의 한 장면, 아주 옛날이라고 계속 인식했는지 차마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했었다. 이 책의 저자들은 문명의 관점으로 보아 지금까지 나온 현대의 디자인들이 구석기, 신석기의 물품들의 시초라고 의견을 말해주어 좀 더 현실에 직면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냥 상상 속 동물인 유니콘처럼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이 영상에서는 현재의 디자인은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탄 난쟁이만큼 일부일 뿐이고 오늘날 인류가 공유하는 신화나 이념에서부터 정치, 사회, 문화, 예술,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인류가 상상하고 도전하고 노력해 성취해낸 디자인의 스펙트럼 안에 자리잡고 있고 현재의 문명은 과거의 디자인덕분이라고 말한다. 딱히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이 독서 아카데미의 영상을 보고 다시한번 디자인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동양이든 서양이든 과거든 현재든 무언가 보이지 않는 문화적 유전자가 우리 인간 옆에 있는 것 같다. 여러 나라에 있는 디자인을 예시로 보여주었는데 그 이집트에 세워져 있는 기둥과 서울 서대문에 있는 독립문이 뇌에 남았다. 서양사람들이 보기엔 이집트의 기념비가 맘에 들었는지 미국과 파리 등에도 비슷한 기념비가 세워졌다. 또한, 독립문 디자인도 너무 신기한 게 위에는 동양풍의 디자인, 아래에는 서양풍의 디자인 특징이 있어서 짬뽕된 느낌이 있어서 기억에 남은 것 같다.
 이번 독서아카데미 1회 영상을 들어보았는데 좀 더 사람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들어주는 것 같고 새로운 지식이라서 좋고 유용했다. 디자인대의 학생이다보니 더 좋았고 책으로 봐도 재미있겠지만 영상으로 보고 들으니 좀 더 기억에 남아 더 좋은 것 같다. 시각적인 면만 이용하는 게 아니라 청각적인 면도 같이 사용해 들어 일대일로 책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 같았다.
 

바우하우스

2회차 독서 아카데미 영상에서는 1회차에 이어서 청동기 시대와 유럽, 그리스, 로마 문명의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로 파르테논신전과 그 모양이 적용된 사례들, 또 다른 에렉테이온 신전이라던가 아크로폴리스라던가 뭐 그런 내용 내용들이었다. 사실 1회차에서는 디자인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강의였는데 2회차에서는 내가 알지 못했던 건축물과 용어들 그리고 세계사와 같은 부분 들이 쏟아지 듯 등장하다보니까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조금만 더 내가 세계사에 대해 알고 있었으면 말씀을 이야기를 하듯 하셔서 재밌었을 것 같은데 지금의 나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독서 아카데미라서 후반부에는 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등장했으면 했는데 그런 부분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던 것 같다. 바우하우스라는 책에 디자인을 문명의 관점에서 바라보았다는 언급이라던가 지금의 강연내용이 고스란히 녹아있다던가 하는 언급이 있다면 관심이 더 끌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이 책을 직접 읽어봐야 알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테마 독서 아카데미가 이런 거라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랐지만 의미있었던 것 같다. 교양수업을 듣는 기분으로 이  강의를  들으니 전공이 아닌 부분을 듣는 것도 나의 지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나는 수많은 테마 중에서 심리학에 관한 테마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것도 사람이 대한 심리학. 요즘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는 것들도 다 그런 류의 에세이이기도 하고 정신과에 관한 소재도 많이 관심받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가장 흔하고 접하기 쉽고 넓은 의미를 지닌 사랑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처럼 요즘 상화에 맞게 우울의 감정에 초점을 맞춰서 심리를 풀어나가는 강연을 들어보고싶다고 생각했다. 또 심리 뿐만 아니라 의학에 관련된 책을 테마로 잡아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드라마를 통해 우리가 의사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평소 수업에서는 들을 수 없는 잡다한 의학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응급시 대처방법에 관한 내용이라던가 우리 몸에 대한 내용이라던가, 아니면 고등학교 때 배웠던 생명과학이라는 과목과 연결해서 덧붙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우하우스

저는 이 “바우 하우스”와 관련된 영상을 시청하면서 여러 시대에 걸친 다양한 디자인에 대하여 알아보고 이해하여 보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유익함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우선 청동기 시대에서 제가 몰랐던 유럽 문명에서의 첫 단추라고 불리우는 에게 해 문명에 대하여 이는 해양 문명이고 이가 그들만의 디자인을 구축하는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축이 되었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노스 문명에서의 크노소스 궁전에 대하여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신화인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그리스의 크레타 섬에 있는 크노소스 궁전은 신을 모시는 만큼 장식이 많고 화려한 디자인이고 중심에 권위적인 건물이 없다는 사실이 해양 문화의 특징으로 고대 근동과의 차이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 건축의 특징인 기둥 양식의 초기 형태가 등장하였다는 시대임을 알아감으로써 그리스 건축 고유의 특징인 기둥 양식에 대하여 알아가고 또한 그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영상에서는 파르테논 신전을 “고귀한 단순함과 고요한 위대함”이라고 소개하면서 이에 관한 여러가지 특징에 대하여 설명하여 주었는데, 예를 들어서 파르테논 신전은 편집증적 착시교정이라는 방법을 이용하여 그리스 신전 건축에서 형태미를 중요시하는 가치관을 통해 완벽하고 이상적인 건축 형태의 표현을 위하여 착시현상을 교정하는 기법들을 동원하여 이를 실현해내었다는 점에서 디자인을 통하여 하나의 시대에서의 신전 건축의 가치관을 볼 수 있었다는 것으로 값진 시간을 보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인상깊었던 것은 판테온(만신전) 이라는 것인데 이를 위의 영상에서는 ‘창의적 구조와 기하학적 미학의 끝판왕’이라고 소개하였습니다. 그 표현에 맞게 이 신전은 약 43m의 직경과 높이는 실내에 기하학적인 질서를 부여하여 19세기까지도 가장 폭이 넓은 실내공간을 만들어내었고 돔의 꼭대기에 있는 오클루스라고 불리우는 둥근 개구부에서 들어오는 햇빚은 신비로운 공간을 조성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중세시대에서의 기독교에 관련된 다양한 디자인 양식들은 대표적인 로마제국의 멸망과 같은 기독교의 연대기와 연결지어 아주 잘 설명된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는 단순한 연애 소설이 아닌 인간과 인간의 감정 교류, 대인 관계의 심오함, 인간의 본질 등을 철학적인 사상으로 풀어낸 책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과 클로이가 처음 만난 순간부터 헤어지는 순간까지 주인공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매우 철학적인 사상으로 풀어내면서, 책이 전하고자 하는 다양한 감정선을 인상 깊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알랭 드 보통은 “마르크스 주의, 오아시스 콤플렉스, 예수 콤플렉스,안헤도니아,스탕달적 치아 플라톤적 치아” 등  다양한 철학 개념과 사상, 주의를 서술하였는데, 
이런 철학 사상들은 독자마다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으므로, 책 전체적으로 입체감이 풍부하고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줄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20~30대의 관심 분야인 연애라는 소재를 사용해, 젊은 독자들의 흥미를 자아냈으며, 1인칭 서술 구성으로 몰입감을 자극해 독자의 공감을 유발하였다.
연애 소설과 철학 소설의 애매한 경계선을 넘나들며, 독자들에게 다양한 흥미를 자극하므로, 이 책은 충분히 베스트셀러에 등극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바우하우스

 우리과 교수님이셨던 고영란 교수님이 강연을 진행한다하셔서 주저없이 강연을 듣게 되었다. 강연 내용은 인류사에 있어서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등장하고 우리의 dna에 자리잡게 되었는지를 상세하게 묘사하였는데, 인상깊던 대목은 자연 -> 인간 -> 디자인 순으로 이루어진 피라미드 도표였다. 과거의 디자인이라는 개념은 자연과 인간 이라는 유기적인 연결사이에 부차적으로 존재하는 장식적인 것에 불과했지만 오늘날의 디자인은 자연과 인간 모두를 아우르게 되어 이 모든 개념을 포함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인 것이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디자인은 우리가 사용하는 무언가의 도구를 예쁘게 하거나 보기 좋게 하는 일종의 장식적인 요소로써 우리가 인식했지만 요즘에 와서는 생각보다 근본적인 개념이였고 우리가 쥐는 문 손잡이의 각도, 재질, 질감 마저도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디자인이라는 개념이 확대된것이다. 이것을 연장해서 생각하면 우리가 여태 이뤄온 문명, 문명은 저마다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 모든것을 포괄하여 문명이 되는것 처럼 디자인과 인간, 자연이 합쳐지면 문명이라는 아웃풋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후대에 이르러서는 분명 우리가 살고있는 현 시대의 문명을 현재를 주름잡고있는 스마트폰과 삼성, 애플을 토대로 분석할 것 이라고 생각하니 과장된 망상도 아닌것 같다.
 디자인 하면 빼놓을 수 없는것이 또 종교인데 서양과 동양의 사람들은 신을 숭배하기 위해 사람들이 시각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미지를 구체화 시킬 수 있게끔 신의 형상을 담은 그림과 조각을 만들어 냇는데, 여기에 더 사실적이고 환상적인 느낌을 담아 더 많은 신앙심과 확실한 숭배의식을 얻기 위해서 더 아름답고 거대한 종교 시설과 건축물을 만들기에 이르럿고 이는 현대 우리가 살고있는 세상의 건축양식에 기초가 되는 연결점이 있다. 
 또 다른 디자인의 중요한 갈래로는 도구의 등장이 있다. 이는 현생 인류의 등장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는데, 이들이 만들어낸 약한 신체를 극복하고 더 나은 능률을 구사하기 위한 도구가 디자인의 또 다른 출발점이라고 본다. 자고로 우리가 배우는 디자인이란, 사람들의 오감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만족시기기 위한 방법인데 이떄부터 원시 호모 사피엔스들이 손잡이의 각도를 바꾸고 낚싯바늘의 끝을 날카롭게 하고 구부러 트리는 행위 모두가 디자인의 시초인 것이다. 당대의 모습을 담은 동굴벽화는 덤이다.
사실 이러한 내용을 익숙한 목소리의 교수님께 오랜만에 들으니 반가운 마음과 몇 년전 교수님께 수업을 듣던 그 느낌이 살아나는 기분이라 감회가 남달랐다. 
개인적인 주제요청으로는 인류의 심리에 관한, 특히 군중심리와 범죄심리에 대한 과거의 사례를 예로 든 테마가 있었으면 한다.

바우하우스

2회차까지 영상을 다 보고나니 오프라인 개강을 하게 되면 도서관에서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더욱더 굳히게 되었다. 이 책에 대한 독서아카데미의 두 번째  영상을 보면서 정말 놀라웠던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온돌에 관한 것이다.
서양에 그 어느곳도 온돌문화를 아는 곳이 없고, 가까운 일본에서 조차도 사용하지 않아 우리나라만의 고유한 문화일 것이라고 생각해왔고 또 자부심도 어느정도 있었는데 고대 유럽에 온돌문화가 있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 문화가 지금까지 유지가 되었었더라면 유럽의 입식문화와 더불어 좌식문화도 공존했을지 궁금해졌다.
 영상을 보다보니 굉장히 오래 된 건축물인 파르테논과 콜로세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어쩐지 반가운 감이 있었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 파르테논의 디자인에 숨겨진 과학을 듣고 충격적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여태동안 많은 사진으로 봐왔던 건축물들이 모두 착시였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카메라의 렌즈와 달리 인간의 눈은 두 개라서 기존의 건물을 정 가운데에서 바라보면 양쪽이 휘어져 내리는 느낌이 든다고 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양쪽 끝을 휘어져올리도록 설계했다는 것이 과연 그 시대 최고의 건축기술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 보니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한옥의 지붕도 위를 향해 휘어져 올라가는 모습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경복궁이나 한옥마을에 가서 자세히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나의 경우 건축물을 볼 때 외관의 선보다는 주변 환경과 어떻게 어우러지고 있고, 어떤 독특한 느낌이 들게 하는지, 신박함 등에 초점을 맞추어서 구경하곤 했는데 관련 분야에서 업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역시 시선이 다르다는 걸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덧붙여 요즘 나오는 휴대폰에는 카메라가 기본 2개 이상이 내장되어있는데 인간의 눈처럼 양쪽 끝이 휘어져 내리도록 사진이 찍힌 것을 본 적이 있다. 일렬로 카메라를 4개 이상 장착한 휴대폰의 경우 더 많이 휘어져 내릴지 아니면 양 쪽 끝의 카메라들이 그 점을 보완해주기 위해 장착된 것인지 궁금해졌다.
 더불어 내가 파르테논 신전 다음으로 반가웠던 콜로세움의 경우 덮개 역할을 해주는 지붕이 없어서 햇빛이 강한 날에는 어떻게 경기를 했을까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다른 과학적인 방법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냥 경기를 안했다는 사실에 뒤통수를 한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만약 다음에 비슷한 주제로 프로그램이 열린다면 우리나라의 경기장 역사도 알고 싶다. 그리고 눈과 관한 과학처럼 생활 속의 과학에 대한 이야기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바우하우스

디자인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여태까지 쌓아놓았던 문명이란 것은 과거의 디자인적 철학에서 이어져온것이라는 것을 이 강의를 통해 새로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디자인이라는 것을 이전에는 좁은 의미에서 패션 디자인과 같이 시각적인 면에 치중하여 인식하던 것과 달리 디자인이란것은 더욱더 포괄적이며 우리 역사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임을 또한 깨닫게 되었다. 과거 문명을 보면 어떻게 디자인이 사용되었는가 알 수 있다. 서양과 동양의 문물이 서로 닮아 있으며 ex) 불교상과 서양석상, 서양 건축물의 부분과 비슷한 우리의 독립문 등 과거부터 디자인적 사고를 지닌 호모 사피엔스가  유일하게 살아남았다는 것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다른 유인원들과 달리 함께 행동하는 집단적 행동과 사고와 같은 디자인적 면모가 있었기에 그들은 최후까지 살아남아 우리들의 조상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비슷한 유인원이었던, 게다가 더 뇌 용량이 많고 더욱더 육체적으로 뛰어났었던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는 그러한 강점에도 불구하고 도구나 사회성과 같이 호모 사피엔스에 비해 디자인적인 면이 부족했기에 그들은 탈락했던 것이 매우 흥미로운 점이었다. 얼핏보면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가 더욱더 살아남는데에 있어서 매우 우월하고 유리할거라 생각했으나 그들은 디자인적인 것이 부족했기에 실패했다는것이 인상깊었다. 또 강의 중에서 이집트 문명에 관한 것이 나의 기억에 인상깊게 남았다. 이집트 인들은 그들의 지형으로 인해 외부침입도 막을 수 있으며 나일강의 범람으로 농사하고 먹고 살아 매우 생활하기 윤택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엇다. 또 그들의 사상이나 종교 ex) 피라미드, 이집트 신들, 윤회…  들도 그 옛날 있었던 것이 지금 우리의 사회와 비슷한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이 책 바우하우스에서는 이런 디자인적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바우하우스는 예술작품을 만들어내는 공방으로 미술사의 한획을 그엇다고 할 수 있다. 예수로가 기술의 통합으로 다양한 분야의 산업디자인의 모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바우하우스는 독일에서 14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유지했던 작은 학교였으나 매우 오랜 시간동안 디자인의 원형으로 대접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이유는 바우하우스의 출신 학생들이 여러 활약을 했었기에 잊혀지지 않았던 것이다. 디자인의 역사적 관점으로서 매우 흥미롭다 볼 수 있다. 나는 앞으로 더욱더 다양한 디자인과 인간의 문명, 역사에 대해 알아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