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그리고 가족인, 나폴레옹와 헤더, 조이 그들은 조이의 쌍둥이오빠를 잃은 그들은 조이의 오빠 잭의 기일을 기리기 위해서 셋이 이 휴양리조트에 와서 오붓하게 잭을 기리기 위해서 오게 되었다. 리고 카멜은 네아이를 둔 이혼녀이다. 그녀는 자신의 모습때문에 남편이 떠났다 생각하고 다이어트를 하기를 위해서 이 휴양 리조트네 오게 되었고, 그리고 이혼전문변호사 리스, 각기 다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이 휴양리조트에 타의든, 자의든, 오게 되어서 그들은 이 휴양 리조트에서 시키는 과정들을 밟게 되는데 그들의 프로그램에 반감을 가지는 이들도 있지만 리조트 프로그램과정을 밟아가게 되는데 그 속에서 자신들도 모르게 자신들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되면서 자신들의 내면의 깊은 속에서 자신들도 몰랐던 아픔과 슬픔을 들춰내면서 슬퍼하기도 한다. 모든 휴대폰과 전자기기를 압수당하는 것에 반감을 가졌던 첫날이후 그들은 명상과 수련을 통해서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게 되고,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이 리조트의 원장 마샤가 있다. 마샤는 자신이 만들어오 놓은 프로그램을 하나씩 실행하기 위해서 그들의 반발을 일축시키고 프로그램을 시작하는데 잘 진행되리라 믿었던 프로그램에 위기가 닥쳐오게 되고, 그 아홉명은 한공간에서 그들만의 시험에 빠지게 되고, 마샤가 계획해 놓은 게임속에서 서로를 변호하며 그 게임을 하게 되고, 그리고 드디어 들어나는 그 평온의 리조트의 어두운 모습이 들어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빠져 나온 아홉명의 사람들은 그곳에서 마샤의 불법적인 약물에 의해서 그들은 이용당했다 생각하지만 일상으로 돌아온 그들의 모습은 그 리조트에 들어가기전과 나온후의 모습은 확연히 변화 되어 있었음음 보여준다.
프랜시스와 그들은 과연 자신들을 어떻게 뒤돌아보고, 치유하게 되는지, 처음 부터 끝까지 놓치지 말고 읽기 바란다. 그저 평범한 소설이라 생각하지만 그 휴양리조트 안에 비밀이 담겨 있다. 그곳의 원장 마샤의 이야기와 그 직원들의 이야기까지. 재미나게 읽어내려 갈수 있을것이다. 각자 다른 아픔들을 가지고 만난 그들이 그후 어떻게 변화가 되었을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끝까지 읽어 보기를 권한다.
방랑자들
한여름 밤의 꿈
모비 딕 1
위대한 개츠비 (세계문학전집 75)
우리가 사는 이 자본주의 세계에서는 ‘위대함’을 가령,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고 하듯이 남들보다 막대한 부를 쌓은 사람이나, 더 높은 위치, 지위에 올라서서 그들을 호령하는 인물에게 부여한다. 하지만 개츠비라는 인물의 위대함은 이러한 사람들과 동급이라서 붙여진게 아니다. 그들을 뛰어넘는 능력으로 이 사회를 재패한 영웅인 것도 아니다. 종이 쪼가리에 모든 것을 바치는 우리들이 의식 저편으로 미뤘던 ‘낭만’이라는 보석을 끝까지 간직했기에 위대한 것이다.
‘데이지’는 위대했을까? 일견 개츠비와 만난 후, 그와 열정적인 사랑을 나누고, 이성보다 감정에 호소하는 인물로 보인다. 하지만 그녀는 현실을 택했다. 감당할 수 없는 큰 위협이 닥쳤을 때, 자연스럽게 그녀는 이상을 버렸다. 뿐만 아니라, 애초에 사랑에 대한 주체가 그가 아닌 그가 지닌 상상이상의 ‘부’였고, 자신이 이전에 접해보지 못한 물질에 감탄한 평범한 ‘속물’일 뿐이었다.
‘뷰케넌’은 위대했을까?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충분히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유서 깊은 가문의 일원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있는 전형적인 엘리트이다. 하지만 전형적인 ‘사랑꾼’과는 거리가 멀다. 데이지에 대한 한결같은 사랑을 한 낭만주의자이긴 커녕, 하류층의 다른 한 여인을 더 좋아했고, 이 또한 육체적인 사랑을 탐닉한 ‘비틀린’ 낭만을 행했다.
‘닉’은 위대했을까? 앞선 두 인물보다는 그러해 보인다. 비록, 부자는 아니지만, 항상 친구를 걱정하고, 그에게 충고와 조언을 해주는 우정을 보여준다. 또, 친구가 믿었던 이에게 배신당하고, 끝내 죽음을 맞이했을 때 그들에게 분노하고 경멸했다. 하지만 끝없는 분노보다는 그들의 태도와 현실에 순응하고 체념했다. 또 다른 관점에서, 개츠비는 자신의 많은 고민들을 그에게 털어놓았지만, 정작 닉은 자신의 속사정이나 고민거리 등을 개츠비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지 않았다. 즉, 일방적인 관계로써, 진정한 우정으로 볼 수도 없다.
물론, 개츠비는 자신의 틀에 갖혀서 모든 것을 바라봄으로써 죽기 전까지 그 환상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그러한 삶의 방식 때문에 과연 그의 아름다운 ‘순수함’을 폄하할 수 있을까? 오히려 그는 이런 낭만과 환상을 갖고 있었기에, 그 누구도 하지못한 무모한 사랑을 해봤고, 변치않는 우정을 보여줬다. 그 당시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우리가 잃어버렸고, 잊어버렸던 그 무언가를 품에 안고 살았던 위대한 그였다.
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조남주 장편소설)
별 생각 없이 친구와 헤어질 때 주고받던 이 인사말이 ‘여자들’만의 것이었단 사실은 내게 적잖은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남편은 친구와 헤어지면서 저런 말을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순간,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기분이었다. 나도 모르게 나는 ‘여자’란 이유로 집에 가는 길에서조차 안전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당연하게 여겼던 일들이 잘못되었음을 <82년생 김지영>을 읽고 나서야 겨우 깨달았다. 내가 경험했던 평범한 일들이, 소설 속 김지영 씨의 삶을 통해 들여다보자 아주 이상하고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것들이 되어 가슴에 박혔다.
<82년생 김지영>속 지영 씨는 흔한 이름처럼 흔한 인생을 보냈다. 초등학교 때 반장은 항상 남학생의 몫이 되는 걸 지켜보고, 학창시절 학교 앞에서 변태를 만나도 요란을 떨면 안 되고, 여자라는 이유로 취업시장에서 고배를 마시고, 회사 사람들과 식당에 가면 당연하게 자리마다 수저를 세팅하고, 결혼 전에는 된장녀라는 말을 들으며 웃고, 결혼 후 아기를 낳은 후에는 모르는 사람에게 맘충이라는 말을 듣는다.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모두가 경험해 보았을 그런 에피소드로 지영 씨의 삶은 꽉 차있다. 지극히 평범한 삶이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이 모든 경험들이 낯설지 않다고 느꼈다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성차별과 여성에 대한 폭력에 이미 익숙해졌다는 사실의 반증이다. 사실, 지영 씨의 삶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희생을 강요당하고, 때로는 멸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우리는 지영 씨의 삶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주변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린다. 많은 사람이 지영 씨의 고민과 병에 공감한다. 결코 행복하다고 말할 수 없는 그녀의 인생이 보편적인 여성의 삶으로 여겨지는 모습이 씁쓸할 뿐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으면 좋겠다. 지영 씨의 삶을 통해 당신의 어머니가, 누나가, 언니가, 여동생이, 여자 친구들이 겪었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더 나아가 지영 씨의 평범한 삶이 사실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고, 평범한 삶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지나치게 밝거나,지나치게 자신에게 엄격하거나, 지나치게 잘해야 된다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눈치를 보거나, 지나치게 잘 참거나 , 지나치게 감정 기복이 심한 사람은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꼴찌를 일등으로 (야신 김성근)
1969년 고교 야구 팀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11번의 감독을 맡았고 8번의 불명의 퇴진을 당했지만 쌍방울, SK등 여러 약체팀을 맡아 강팀으로 성장시키는 이른바 ‘마법’을 보여주며 강팀으로 성장 시켰고 그 과정이 책에 고스란히 남아있어 김성근 감독의 철학과 노하우를 엿볼수 있었습니다.
선수 하나하나의 개인 역량을 세밀하게 체크하고 메모하며 비주전 선수의 가능성을 보고 기회를 주어 성장시키고 전력을 분석해서 데이터 기반의 전술로 개개인의 역량과 팀의 역량을 성장시킨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허나 책을 읽으면서도 세간에서 흔히 지적받는 선수 기용이라던지 프런트와의 마찰이라던지 여러 야구에서의 매너라던지 김성근 감독의 단점이 책에서도 많이 보였으며 정신론적인 내용 또한 많이 있었기에 실력은 있지만 과연 무결한 명장일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재일 교포라는 한국 일본에서도 재일/반쪽발이 라는 차별속에 한국 야구에 큰 획을 그었고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는 사람으로서의 카리스마를 엿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