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폈을 때 책 속에는 여러가지 흥미로운 연구와 스마트폰과 기계에 의존하는 현대인의 실태에 관해 서술되어있었다.
또한 책은 여러가지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파트마다 인상적인 구절이 있었다. 그 구절을 통해 여러가지 많은 생각들을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에 대해 계속 생각해 보면서 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 인상적인 구절***
니체 자네의 말이 옳아. 우리의 글쓰기용 도구는 우리의 사고를 형성하는 데 한몫하지
-> 뇌와 뇌를 통해 가능한 사고 변화는 끊임없이 진행 중이다.
(인터넷 사용이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라는 점을 작가는 얘기하고있다.
솔직히 나는 워드프로그램을 통해 정보를 입력하고 피피티를 이용하여 발표를 준비하는것 이것에 대해 단지 매우 간편하고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정보획득은 굳이 도서관에가서 어렵게 학술지를 찾아보지 않게해 주어서 세상이 편해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은 후 이 프로그램들이 우리의 사고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정보입력과 검색에 대한 수용은 정말 무비판적으로 수용했지만 이것 또한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다.
(단지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사고 변화에 어떻게 대처를 하고 사고의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될지 생각해 봐야겠다.)
책 속의 글들이 독자의 사고 영역에서 동요를 일으키기 때문에 유익하다. 깊이 읽을수록 더 깊이 생각한다.
책은 그 이상적인 매체 즉 더 싸고 빨리 많은 양을 생산하고 유통시킬 수 있는 기술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 말은 책은 인터넷을 통해 책에관한 단순 줄거리를 파악하는 것 요약된 내용을 파악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문학작품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글 하나하나가 독자들에게 전달해 주는 메시지는 위대하고 글을 읽었을 때의 울림은 단순히 인터넷을 통해 파악한 줄거리를 보면서 느끼는 울림과는 비교도 안되기 때문이다. 또한 이 글을 읽었을 때 단순히 책을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읽는 사람들과 책에 관한 내용을 인터넷을 통해 찾아서 읽은척 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생각은 변치않을 것 같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지식을 함양하는 존재에서 전자 데이터라는 숲의 사냥꾼이나 수집가로 진화하고있다.
표현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사냥꾼이나 수집가로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 현대인의 사고 구조의 변화를 일으키는 것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은 뇌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저 다른 뇌를 지니고 있을 뿐이다.
이 부분은 현재 인간의 뇌에 관한 글쓴이의 생각을 말한 부분이다. 나는 전에 가면갈수록 인간의 뇌는 발달하고 더 나은 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짧은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과거와 현재를 비교했을 때 사고하는 방식과 정보를 찾고 습득하는 방식이 바꼈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개인적인 기억의 대안물로 사용하면서 내부적인 강화 과정을 건너뛴다면 우리는 그 풍부함으로 가득 찬 우리의 마음을 텅 비게 하는 위험성을 안게 되는 것이다.’
‘기억을 아웃소싱하면 문화는 시들어간다.’
현재 나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은 SNS을 이용하면서 기억을 저장하고 공유한다. 하지만 SNS는 1회성에 그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깊이가 깊지않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통해 잠깐 소통하지만 단지 그 시간에만 사용되는 것이고 다른사람들의 방대한 사진과 글이 올라오면서 순식간에 잊혀지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은 SNS에 올리는 목적이 단순히 성찰이라는 느낌보다는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평소에 SNS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있었지만 직접 책을 읽음으로써 더욱 와닿았다. 그리고 이것에 대해 이렇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존 컬킨 ‘우리는 도구를 만들고 그 후에는 도구들이 우리를 만든다.’
인공지능.. 적당히 사용할 경우에 아무에게나 고민을 털어놓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은 수단이 될 수 있겠지만 이것 또한 너무 치중하다보면 영화 HER과 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날 것 같다. 적당히.. 적당히를 조절할 수 있는 인공지능이 나온다면 진짜 좋을 것 같다.(적당히가 어렵겠지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통해 나 자신도 얼마나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왔는지 느꼈다.
글쓴이가 말하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기계에 의존해 점점 더 수동적이게 되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려고 제목을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고 설정한 것 같다.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어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