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40주년 기념판)

2019학년도 1학기 독서클럽을 하게 되어 다시 읽은 책이다. 나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이과였고 이과 학생들의 기본권장도서 였었던 이 책을 당시에 읽을 때와 대학생이 되어 읽는 지금의 느낌은 매우 달랐다. 이 책은 ‘이기적 유전자’라는 제목답게 책 내용 전반적으로 ‘인간은 이기적으로 태어났다.’라는 내용을 주장한다. 내용 중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낄 법한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테면 부모는 자식을 순수한 사랑의 감정으로 낳고 기르는 것이 아니라, 본인 유전자의 번식을 위해 낳고 기르는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예전에는 마냥 거부감을 느꼈었는데 성인이 된 지금은 어느 정도 공감하는 내용이다. 가끔 인터넷 커뮤니티를 보다보면 본인의 노후 대비를 위해 아이를 여럿 낳아 기른다는 사람도 있는데 아예 틀린 말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독서 클럽 조원들과 함께 이러한 논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뽑아서 토론을 했는데 그 중에는 이런 주제도 있었다. 책의 내용에 의하면 인간은 이기적인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일본인이 지하철도에 떨어졌을때 자국민도 아니고 타국민인 한국인이 그 사람을 살리고 본인은 죽은 사건’이라던가 ‘생판 남을 도와 본인을 희생하는 사건’등 이러한 사건의 선한 주인공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라는 주제였다. 대부분의 조원들은 이러한 사람들이 돌연변이라고 얘기를 했다, 나 또한 그렇게 생각했는데 모두가 이기적이기만 하면 세상이 망하지 않을까라는 이유에서 였다. 이렇게 선한 목적으로 사람을 돕는 유전자도 있어야 세상이 돌아가지않겠느냔 얘기다. 이렇게 조원들끼리 다양한 생각을 나누면서 읽으니까 고등학생 땐 어렵고 지루했던 책이 더 흥미롭게 다가올 수 있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독서클럽-생각하는 사람들조] 1911115 서지연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을 보았을 때, 상당히 자극적이라는 인상을 얻었다. 더불어 호기심도 불러냈다. 누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라는 것일까. 내가 속한 독서클럽에서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를 책으로 선정했다.

 미디어 매체가 발전하고, 정보의 유통방법이 바뀌면서 사람들은 정보를 얻기 쉬워졌다. 클릭 한 번으로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되자, 사람들은 정보를 스스로 찾는 대신 인터넷에 의존하기 시작했다. 미디어의 발달로 사람들은 편의를 얻었다. 동시에 생각하는 방법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생각하는 방법만 잃었을까, 집중력도 잃게 되었다. 각종 미디어는 우리의 주의를 가져가, 이익을 얻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것들에 노출된 우리의 뇌는 주의가 분산되면서 한 가지 일에 집중하기 어려워지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서 생각의 깊이 또한 얕아지게 되었다. 글쓰기를 어렵게 느끼면서, 글쓰기를 피하게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인터넷이라는 편리한 기억 장치 덕분에, 더는 모든 것을 기억하지 않아도 괜찮아지면서, 사람들은 기억하는 능력을 강화하지 않기 시작했다. 망각에 익숙해졌다. 말 그대로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 현대 미디어에 잠식된 우리에게 인터넷의 발달로 생긴 이익과 손해, 우리의 뇌에 주는 영향 등을 소개하며 경고를 하고 있다. 인터넷으로 인해 우리는 정보를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산만해졌고, 지속적인 집중이 불가능해졌다. 인터넷에 나오는 정보를 곧이곧대로 믿거나, 옳지 않은 정보를 확산시키는 등의 멍청한 일을 저지르기도 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더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어진 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먼저 의심을 하고, 한 번 더 생각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앵무새 죽이기

“아빠가 틀린 것 같아요.”
“어째서?”
“그러니까, 사람들이 전부 자기들이 옳고 아빠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요.”
“사람들은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권리가 있지. 그리고 그 생각을 존중받을 권리도 있고.” 아빠가 말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의견보다 먼저 나 자신의 생각에 귀 기울여야 해. 사람의 양심은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지 않는단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이 믿고있는 가치관, 생각,신념등을 따라간다. 즉 다수가 옳다고 믿고있는 가치관을 ‘옳다’고 믿는다.  앵무새 죽이기는 그 믿음에 의문을 던지는 책이다. 정말로 그것이 ‘옳은’일인가? 라며 다수가 믿고있는 신념과 ‘편견’에 대해 끊임 없이 질문을 던진다. 
책에서 앵무새는 사회적 약자, 즉 소수의 사람들로 묘사된다. 소수의 사람들은 책에서는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 부 래들리과, 흑인 청년 톰으로 묘사 되지만, 우리 주변에도 상황, 성적지향,장애여부,성별,계층 등의 다양한 이유로 인해 사람들은 ‘앵무새’가 된다.
  책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도 앵무새를 죽이고 있지 않느냐라고, 자신의 생각과 양심을 따르는 일 보다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고 있지 않느냐고 끊임 없이 질문을 던진다. 책은 사회에서 차별 받는 이들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집단심리의 부조리함을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며 비판하며, 그것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집단심리에 맞서 자신의 양심과 신념을 지키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이다. 때로는 양심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의 비난에 맞서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에서는 또 이렇게 이야기한다.
‘시작도 하기 전에 패배한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시작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가지 해내는 것이 바로 용기 있는 모습이란다. 승리하기란 아주 힘든 일이지만 때론 승리할 때도 있는 법이거든.’
  양심과 신념을 지키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이다. 많은 이들이 옳지 않다고 믿고 있는 생각과 편견을 ‘no’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기 위해선 때로는 자신의 전부를 바쳐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하기도 전에 패배한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용기를 내는 것이 용기있는 모습이라고 말한다.
  앵무새를 죽이지 않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집단심리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의 신념과 양심을 지키는 태도와 편견에 맞설 용기 또한 필요하다. 나 역시 사람들에게 맞서는 것이 무서워서 나의 신념을 외면하는 일들이 많았지만, 책을 읽고나서  사람들의 편견과 이데올로기에 맞설 용기를 가지는 일은 , 앵무새 뿐만 아니라 ‘나’를 지키는 행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내가 이 책을 직접 읽으면서도, 독서토론을 통해 동기들과 이야기를 나눠 볼때도 항상 가졌던 생각이 있다. 이 책이 처음 출판된 날짜가 1993년 12월 15일로 26년이나 지난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 시대 정서에 맞지 않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무엇이든 하나로 단정짓는 듯한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나는 화성인의 성향을 가진 여자나 금성인의 성향을 가진 남자가 존재할 수 있는 것처럼 남자와 여자의 성향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화성인과 금성인의 성향으로 나누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그렇게 생각하며 책을 읽어 나갔다. 연인관계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속에서는 어쩔 수 없이 사람들마다 다른 특성을 가진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내 친구나 연인이 항상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단정지어 생각하면 안된다는 뜻이다. 이 책에 따르면, 화성인들은 어떤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든 해결책을 제시하려 들고 감정 따위는 무시하는 반면 금성인들은 쓸데없는 조언과 보살핌을 제공하려 한다고 한다. 화성인들은 능력과 효율, 업적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기 능력을 입증해 보이거나 힘과 기술을 신장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목적을 이루는 능력을 통해 자기 존재를 확인한다는 것이다. 반면 금성인들은 사랑, 개인간의 친밀한 관계, 대화, 아름다움 등에 높은 가치를 두며 서로 도와 주고, 관심을 쏟고, 보살펴 주는 일에 그들은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자기의 느낌을 남들과 관계를 맺고 함께 나누는 일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렇게 다른 화성인과 금성인이 서로의 차이를 생각하지 않고 관계를 지속하게 되니 다툼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화성인들은 자신이 문제가 생기면 명확하게 해결책을 생각해낼 때까지 자신만의 동굴에 들어가 생각을 하는데 금성인들은 그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 채 조언을 해주려고 한다. 이 책에 따르면 화성인들은 쓸데없는 조언이 굉장히 비판적이고 불쾌하게 들린다고 한다. 이렇게 화성인들이 조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 금성인들은 그 모습에 자신이 사랑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상처를 입게 된다. 또한 금성인들은 문제가 생기면 화성인들이 자신에게 공감해주고 위로해주기를 바라며 자신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하지만 화성인들은 금성인들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한 채 해결책을 찾는데만 급급해한다. 이에 조금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은 금성인들은 화성인들이 내놓은 해결책에 대해 시큰둥해 한다. 이를 보고 화성인들은 상대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느끼며 자기 자신을 방어하기 시작한다. 이처럼 너무나 다른 화성인들과 금성인들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할 필요가 있다.
화성인들과 금성인들이 논쟁을 할 때의 경우도 책에 소개되어 있다. 대부분의 경우 논쟁은 화성인이 금성인들의 감정에 이의를 제기하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어 금성인들이 화성인들에게 불만스러운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가속화 된다고 한다. 먼저 화성인들은 기본적인 욕구들이 충족되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논쟁이 훨씬 줄어든다고 나와있다. 또한 화성인들은 좀처럼 “미안해”라고 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화성에서는 그 말이 무엇인가를 잘못해서 사과하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금성인들이 사용하는 ‘미안하다’의 뜻은 ‘당신 기분이 그렇다니 마음이 쓰인다’ 정도의 가벼운 말로 쓰이는 반면 화성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 매우 힘든 화성인들은 명백한 사과는 아니어도 염려하고 있다는 뜻이 충분히 들어날 수 있도록 돌려서 전하곤 한다. 금성인들은 불만을 가슴속에 쌓아뒀다가 감정이 점점 격해지면 쌓아뒀던 것들이 터져 나오게 되는 것이다. 보통 금성인들이 논쟁에 불을 당기게 되는 것은 그들이 자기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기 때문인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한다. 직접적으로 화성인들에게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비난의 뜻이 담긴 말을 돌려서 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화성인과 금성인은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 내가 금성인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항상 금성인 같은 성향만 띄는 것이 아니라 가끔은 화성인의 성향을 띌 수도 있는 것이다. 나도 무슨 일이 생기면 다른 사람에게 내 사정을 이야기 하며 위로 받는 것으로 마음의 평화를 찾는 부분에서는 금성인과 유사한 성향을 가졌지만 신뢰나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 부분에서는 오히려 화성인의 성향을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 위에서 계속 말했던 것처럼 세상에 존재하는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성향을 띄고 있고 다양한 만큼 나와 같기를 기대해서도 안된다.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며 내 주변을 둘러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 내용을 잊지 않고 살아가며 더 원만하고 편안한 친구관계, 연인관계 즉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힘쓸 것이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이 책은 남자는 화성에서 왔고,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고 말하면서, 남자와 여자가 서로 많이 싸우는 이유는 이성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왔기 때문에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충돌을 한다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은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우리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성별에 관계없이 다른 환경과 조건 속에서 자랐기 때문에 성격도 다르고 사고방식도 다른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것이 당연한 사실인데, 나는 다른 사람을 만나다 보면 가끔 이런 사실들을 까먹고, 저 사람은 왜 저런 생각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고, 상대방을 상처 입히거나, 내가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어왔다. 나만의 생각과 사고방식으로 다른 사람을 단번에 파악하고 이해하려는 것은 멍청한 행동이고, 오히려 그런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이해하고 존중해주는 생각을 갖는 것이 필요할 것 이라는 생각을 책을 보고 다시 떠올리게 되어, 인간관계에 있어서 내 자신의 태도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좋은 부분의 글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렇듯 좋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남자와 여자는으로 시작해서 꼭 남자와 여자는 이렇다.라고 적어놓은 부분이 너무 본인의 생각을 정답이라고만 말하는 것 같아 별로라고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여자는 이야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남자는 동굴에 들어가서 조용히 스트레스를 푼다고 나와있는 부분이 자주 나오는데, 내가 남자가 아니라서 남자의 경우는 모르겠다. 하지만 여자가  이야기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것은 사람의 성격마다 다른 것인데, 이런 것들이 진리인 마냥 써져 있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보는 내내 좀 불편한 부분도 존재했다.

 

 그러나 이 책이 예전에 쓰여진 책이라 그 떄 당시에는 이렇게 구시대적인 생각을  했을 당시라 , 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을 남자와 여자의 입장에서만 볼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 전반에 대입하면 맞는 말도 많아서, 재밌었고, 다시 한번 다른 사람을 내 자신의 태도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시민의 교양 (지금, 여기, 보통사람들을 위한 현실인문학)

1단원은 세금, 2단원은 국가체제에 대한 것을 다루고 있는데, 세금부분에서는 직접세와 간접세, 누진세,부유세, 소비세, 주민세 등 다양한 세금의 형태를 알게된 것이 가장 의미있었다.  한국의 경우 간접세 비율이 높고 직접세 비율이 낮아서 다른 국가들에 비해 부의 재분배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통해 직접세 비율을 점차 높여가야 한다는 것을 되새길 수 있었다
 2단원에서는 한국을 비롯한 다른 여러나라의 국가체제를 비교•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급속도의 경제발전이 오로지 박정희의 강력한 독재집권에 의한 성과로 여기고 개인을 우상시하고 미화하는 일부세력들이 있는데, 이는 동전의 양면을 보지 못하는 우매한 주장임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대만,싱가포르가 그당시 전제정부아래 경제성장을 하는 동안 동시대의 중국,필리핀,미얀마는 똑같은 독재정권아래 경제적으로 긍정적인 성과가 없었으며 인적역량, 교육, 외교관계 등의 다른 요인이 보다 경제성장과 기타 국가발전에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국가체제가 국가 성립과 발전에 어떻게 기초가 되고 영향을 주는지 새롭게 알게 되고 친구들과 얘기해볼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웠다
 
교육에 관한 부분만 보완되더라도 한국사회가 지금보다 백배천배 더 나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한국의 교육이 잘못뒤틀려져가는 모습을 보면, 불필요한 경쟁으로인한 여러방면에서의 소모(사교육시장, 일자리문제), 획일화 등등을 볼 수 있다. 역사교육에 있어서도 문제가 심각한데, 한국의 수험생들은 경쟁사슬안에서 암기만을 하기 때문에 예를들어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을 읊을 수는 있어도 위안부문제에 관한 ‘자기 자신의 생각’은 결코 말하지 못한다.
또한 일자리의 양, 소득격차 빈익빈부익부와 같은 경제체제에서의 문제는 교육 문제에 또다시 기름을 붓고 부채질하는 꼴이되는 것이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대학을 국립대로 모두 전환해서 지역격차를 줄이고 사립대 총장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돈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애초에 경쟁에 끼지도 못하는 차상위 계층 학생들을 적극지원하고 대학격차를 점차 줄여 모든학생들, 대학생들이 집에서 가까운 학교로 등교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
정의부분에서는 윤리,경제,정치에서의 정의를 각각 정리하여 알게되어서 좋았다
 
미래에 관한 부분에서는 인구와 화폐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 그 중 더 많은 것들을 알게된 것은 화폐에 관한 부분이었다. 통화량의 조절을 화폐 발행과 금리 조정으로 하는 것들과 대부분의 국가는 통화가치가 낮게 평가되길 원한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화폐와 인구에 관한 부분을 생각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부동산을 떠올리게 되고 최근 관심을 가지게 된 부분이기도 한데, ‘미래’편을 읽으면서 그 상관관계와 영향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주택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맞지만 , 한국의 경우 수요보다는 주택의 공급량이 주택가격에 더 많은 영향을 미쳐왔고, 현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서 각종 정책들을 사용하고 있는 것들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었다.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도 오름세라는 점, 인플레이션 시대에는 부동산과 주식 시장에 거품이 발생하지만, 디플레이션 시대가 되면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붕괴되고 침체되는 원리를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되었다.
한국은 인구감소로 인한 내수시장 위축되어가고있고, 수출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을 경계해야하고 그에 따라 정부의 정책도 융통성 있게 운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독서 모임을 하면서 ‘시민의 교양’이라는 책 선택을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동안 시민으로서 기본적인 지식과 교양 없이 살았다는 생각이 책을 읽는 내내 들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이나 다른 대다수의 국가들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의 원인을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자유주의 체제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왔는데, 결론적으로 정답이 없는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교육이나 경제 , 정치 , 심지어 문화적인 부분에서조차 지나친 경쟁을 부추기는 것이 개인의 자유를 지나치게 보장하는 것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결론적으로 국가의 개입은 한정적이기에, 기업이나 개개인 모두가 조금은 자신의 욕심을 내려놓고 진정한’교양’ 의 실천이 있어야 한다고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동기들과도 함께 얘기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라서 의미있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책은 남녀의 행동, 생각, 언어 등을 분석하여 이성관계를 가짐에 있어서 서로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을 좁혀주는 일종의 지침서이다. 저자는 이 책을 쓰기 위해 어마어마한 표본의 사람들에게 설문을 했는데 읽어보면 정말 남녀의 특성을 일반화 하기위해 노력한 점이 보인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이 책이 출간된지 오래 지나기도 했지만 스타일 자체가 위에서 언급했듯 모든 남자와 여자를 일반화 시킨다는 점이다. 예전에도 마찬가지지만 오늘날은 특히 성별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사회로 넘어가는 추세인데 이 책에서는 남자는 이래야지! 여자는 이래야지! 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한 옛날 책이다보니 읽으면서 남녀를 보고 이해하는 시선이 올드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나 이러한 책의 내용들과 단점들을 가지고 사람들과 토의를 해보니 다양한 사람들의 시각과 생각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만약 이성의 마음을 알고싶어하는 누군가가 이 책을 읽기를 희망한다면, 너무 맹목적으로 책의 내용을 신뢰하지 않았으면 하며 독서클럽을 만들어서 다른 사람들과 책을 읽고 느낀점을 공유함으로써 더욱 풍부한 이성들의 생각을 배우는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추천한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이 책이 출간된지 어느새 30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전히 남녀의 관계에서 중요한 도서임은 틀림이 없다. 사실 남자인 본인의 입장에서는 여자의 언어와 행동 그리고 나에대한 반응에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난감할 때가 자주 온다. 이는 나 뿐만이 아니라 단 남자들 역시 그러할 것이고, 여성들 역시 그러할 것이다. 본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것을 전제로 판단을 내리니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난처하기 따름이다.  그러한 상대방의 사랑의 방식이나 언어, 태도에 대한 이해를 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나 역시 상대를 대할 때의 행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수정하여 상처를 주는 일 없는 남녀간의 관계를 만들도록 해 주었다. 책속의 여러 예시는 말로만 설명하는 것과는 다르게 어떻게 적용하면 되는지 실제로 이해가 되게 해주었고, 실천하게 해주었다. 이러한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지만 시대가 변하고 현재의 남녀관은 과거와는 사뭇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보이는 부문이 여럿 보였다. 따라서 시대에 맞추어 변화하여야 할 부분도 보이지만  본질적인 부분에서는 핵심을 관통하는 부분역시 존재하여 아직도 우리의 지침서가 되는 것임은 틀림이 없다고 생각한다. 남녀관계에서 고통받는 여러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나와같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언어의 온도 (100쇄 기념 에디션 , 말과 글에는 그리고 삶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독서클럽 개별 감상문

<언어의 온도>

1871223 이희진

 

온도란 물체의 차고 뜨거운
정도를 수량으로 나타낸 것이다. 과연 물체가 아닌 언어에도 온도가 존재할까? 이 책을 읽기 전까진 언어에도 온도가 존재한다는 것을 몰랐었다. 내가
가볍게 던진 농담이 상대방에겐 아주 뜨거워서 데일 정도의 온도가 된다는 것과 진정성 있게 던진 말이 상대방에겐 차갑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얼마 전 부모님께 휴학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부모님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셨지만 언성을 높이지 않고 적절한 온도로 잘 이야기 했다. 이 책을 읽기 전이였다면
분명 내 쪽에서 언성을 높이고 짜증을 냈을 것이다. 상황에 따른 언어의 온도가 존재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휴학은 결코 가벼운 주제가 아니다. 부모님께 이
무거운 주제를 건네기 전까지만 해도 나에 대한 자존감은 바닥이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한 후회가 없었다. 이번 학기를 보내면서 전공에 대한 깊은 고민이 생겨났다. 학업과 취업, 그리고 앞으로 잘해야 된다는 목적 없는 무언의 압박으로부터
단단히 묶인 생각을 풀리게 해주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정말
이 책을 읽고 위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간 휴학에 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부모님께 설득할지 아주 많은
고민을 하였던 것에 대한 처방약을 받은 것 같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는데우린 어떤 일에 실패했다는 사실보다, 무언가 시도하지 않았거나 스스로
솔직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더 깊은 무력감에 빠지곤 한다. 그러니 가끔은 한 번도 던져보지
않은 물음을 스스로 내던지는 방식으로 내면의 민낯을 살펴야 한다.’라는 구절이다. 내가 부모님께 휴학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 것에 실패했다는 것보다 이 말을 하지 않고 스스로 묵혀 나중에 깊은
무력감에 빠지는 것보다 당당하게 직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독서클럽-생각하는 사람들조} 팀원 1931107 김시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의 부제목 ‘인터넷이 우리의 뇌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를 보고 딱 이 책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삶을 살아가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점점 더 과학기술 즉, 인터넷, 핸드폰 등에 의존하기만 한다는 사실을 시사합니다. 그래서 그런 현황들이나 여러 문제 점들과 나아갈방향에 대해 말해줍니다. 저는 여기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이 2가지입니다.
 첫째로 구글이라는 제국에 우리가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항상 구글이나 카톡 등을 사용하는 데, 만약 구글 시스템을 악용한다거나 카톡이 전산문제가 있어 잠깐 멈추게 되면 그때 저에게 타격이 크다는 것을 지금 인식을 했습니다. 이렇게 과학기술의 의존하면 할수록 점점 기억도 쇠퇴되고 개인의 말하기 방식이나 글쓰기도 계속하여 못해지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웹에서 검색할 때는 숲을 보지 못한다. 심지어 나무조차도 보지 못한다. 잔가지와 나뭇잎만 볼 뿐이다.” 라는 구절이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과제를 할 때 구글링만하고 정확한 구조는 알지못하고 넘어가는 안타까운 상황을 말하는 것 같아 너무 공감되고 인상깊었습니다.
 이 책은 지금도 과제를 정보탐색에 의존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고, 학생들이 책을 읽은 후 스스호 생각을 하고 소감을 쓰는 습관을 들이면서 살면 앞으로도 과제를 하는 것도 수월하고 좀 더 지식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많아지지 않을 까 생각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