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2014년의 끔찍했던 참사를 기억한다.
기독교인이거나 다른 유신론자들이라면 이렇게 질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도대체 하나님은 세월호 참사 때 무엇을 하셨는가. 하나님은 왜이렇게 무능력한가. 이 책을 쓴 저자도 같은 질문을 한 사람 중 하나다. 이책에서 그는 변증아닌 변증을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하나님을 마지막에 약한 하나님으로 정의 내린다, 물론 여러가지 신학이론들을 제시를 한다.
일부 기독교인들은 반발할 것이다. 어떻게 전능하신 하나님에게 이렇게 모욕을 줄 수 있는가.
하지만 저자는 말한다. 선한 하나님과 전지전능한 하나님은 어쩌면 같이 갈 수 없다고, 자신은 약하더라도 선한 하나님을 믿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약한 하나님이지만 중요한 것을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고통받으시고 슬퍼하시고 계신다는 사실이다.
고난이라는 것을 다룬 기독교책들 중에서 가장 솔직하고 절망적이지만 희망이라는 여지를 남겨두는 책이다.
지대넓얕으로 유명한 채사장의 자신의 일대기를 열한가지 사상과 지식들로 풀어낸 지적으로 섹시한 도서다.
이 책의 부제는 ‘나를 흔들어 키운 불편한 지식들’이라고 할만큼 지식들이 다양하고, 파격적이고 새로운 이야기들이 많다.
문학, 기독교, 불교, 철학, 과학, 현실, 이상, 현실, 삶, 죽음, 나 등 이런 주제들을 한계단씩 다룬다.
그 계단들은 한가지 방법으로 접한게 아닌 자신의 삶 속에서 발견해 낸 것을 책으로 엮었다.
예를 들면 메르세데스 소사의 노래를 통해서 삶이라는 것을 배운다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정말 어려운 책을 설명하면서 철학에 대해서 말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이 책과 채사장이 대단한 것은 이 방대한 내용의 주제들을 그렇게 어렵지 않게 풀어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티벳사자의 서가 흥미롭게 다가갔다.
자신이 만약 지식의 저주에 걸린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페미니즘이 뭐든지 간에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중 하라는 것을 사실이다.
페미니즘이라는 말은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부담스럽게 들리는 단어이다. 몇몇사람들은 페미니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페미니즘이 불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하나는 그것들이 별로 와닿지 않고 사람들에게 어렵게 이해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맨박스는 그런 페미니즘에 대해 오해하거나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페미니즘이란 어떤 것인지 알려주고, 특히 남자들에게는 여자들의 삶이 남자에 비해서 얼마나 불합리적인 삶을 사는지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남성들을 대상으로 쓰였다. 이 책은 남자들이 자신들이 일상적으로 하고 있었지만 모르고 있었던 것들을 꼬집어내기도 한다. 비단 성폭행을 저지를 사람뿐만이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는 남자들에게도 자신의 행동이나 표현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음을 말해준다.
기존 교회의 교리나 가르침에 신물이 난다면, 기존의 기독교가 너무 비이성적이고 믿을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에게 새로운 문을 열어 줄 것이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기독교의 진짜 의미와 앞으로 기독교인이 가져야 할 가치관에 대해서 기존에 들어왔던 것과는 다른 새로운 것을 제시한다.
많은 교리들을 다루고 있어서 하나하나 다룰 순 없겠지만 대체로 그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이것이다. 성경에 적혀 있는 것이 역사적 사실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신앙을 매우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풀어내서 설명을 하는 것이 매우 새롭고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었다.
이성적으로 살아가고 기독교의 비이성적인 요소들 때문에 신앙을 버리는 사람들에게는 뭔가 해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선 공감이 많이 됐고 그리고 나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상처를 받고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는 그 동안 내가 받은 상처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과연 현명한 방법이었는지 생각을 해보면 그렇지 못한 것 같았다. 늘 피하기만 했지 그것에 맞써 대응하려고 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나는 아직까지도 친구와 싸워 보지 못했고 내가 상처맏을까봐 친구 관계에 있어서 항상 배려를 해주거나 친구가 나를 안좋게 보는 시기가 오면 내가 먼저 그 관계를 끊기도 했다. 나는 이 방법이 나에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했지만 돌이켜 보면 늘 이런 경험이 반복되다 보니 어느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었다.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상처를 다루는 것은 힘들지 몰라도 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게 되었다.
우리 주변에는 인간만 있지 않다. 많은 동물들과 공존하고 있고, 그중에서 고양이를 가장 흔하게, 그리고 가장 친근하게 접할 수 있다.
길고양이에 관심이 있거나, 돌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많은 정보들이 존재한다. 단순히 길고양이 뿐만 아니라 고양이의 행동이나 키우는데 있어서 알아둬야 할 부분들을 자세하게 묘사를 해놨다. 예를 들면 고양이는 어쩌면 우주에서 온 어떤 위대한 실존적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이다.
이 책에 단점이 있다면, 그 정보들이 체계적이고 정리가 잘 안되어 있는 부분들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어찌 위대한 고양이라는 존재를 하나의 책 안에 완전히 담아 낼 수 있겠는가. 고양이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느끼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이 책은 가히 왁벽하다고 할 수 있다.
세상에 나쁜 고양이는 없다.
2차세계대전 당시 히틀러 암살 작전에 가담했다가 발각돼서 사형당한 독일인 목사 디트리히 본회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옥중서신은 그런 본회퍼가 옥에 갇히면서 그의 친구 에버하르트와 가족에서 쓴 편지를 묶은 것이다.
그가 쓴 편지들을 읽으면서 우리는 그가 그 당시 그가 느끼고 있던 심정이나 생각들을 엿볼 수 있다. 부모님께 내색하지 않으면서 괜찮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편지를 쓰고 에버하르트라는 친구에게는 그가 가지고 있는 기독교 정신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그가 중간에 쓴 그의 에세이는 읽다가 소름이 돋을 정도로 파격적이고 강렬하였다.
사람은 옥에서 자신의 본성을 발견한다. 그리고 어쩌면 누구보다 그 본성에 처절하게 호소하게 만드는 장소일지도 모른다. 그 속에서 본회퍼는 자신의 신앙을 고수하며 죽을 때까지 기독교 정신을 놓지 않았다.
적어도 그의 죽음은 나에게 많은 영향력을 미쳤다. 만약 기독교인으로 살아야한다면 모두가 본회퍼와 같은 삶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옥중서신이라는 본회퍼의 책을 추천한다.
일단 이 리뷰를 적기전에 얼마전에 작고한 레이첼 헬드 에반스를 기억한다.
개인적으로는 기독교인이지만 신학책 읽기를 참 싫어한다. 재미도 없고, 무엇보다 현실에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말들만 늘어놓는 것에 불과한 책들을 많이 봤다. 하지만 레이첼 헬드 에반스는 나의 기독교책은 재미가 없다는 공식을 깼다.
목사나 성직자가 아닌 일반 신도로서, 그리고 여자로서 교회에서 느낀 것들은 솔직하게 풀어낸다. 예를 들면 교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별이라던지, 교회에서 느끼는 회의감과 환멸감 같은 것이다. 저자는 교회의 부정적인 모습과 긍정적인 모습 모두 이 책에 풀어낸다. 저자는 교회로부터 회의감을 느끼고 마음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교회를 세운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은 교회가 문을 닫으면서 다시 무너진다. 나는 그 내용들이 너무 좋았다. 보통은 기독교 책에서는 자신이 어떻게 성공했는지만을 적어내지만 저자는 실패마저도 솔직하게 담아낸다. 그리고 자신이 생각하는 기독교에 대해서, 기독교인이 가야할 방향성에 대해서 제시를 해주기도 한다.
기독교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미래가 어떻게 되던간에 한번 쯤 읽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종교에 대한 새로운 색과 의미를 느끼게 도와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라는 책은 20살이 딱 되자마자 읽고싶은 책으로 선정했던 첫 번째 책이었다. 지난 어린 20년의 인생동안 행복뿐 만 아니라 상처도 받아왔고 나름대로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도 배워왔는데 이 책에서는 또 어떤 방법으로 나에게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지 궁금했다. 그러다 한성대학교 프로그램인 ‘독서클럽’ 이라는 너무 좋은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고, 내가 조원들에게 이 책을 권유하면서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를 독서클럽에서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라는 책을 읽기 전, 저자인 ‘배르벨 바르데츠키’ 에 대해 알아보았다. ‘배르벨 바르데츠키’ 는 ‘상처받은 마음’을 전문적으로 치유하는 심리학자이자 심리상담가로서 모든 잘못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부당한 모욕을 단호하게 거부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쳐 주고 있다고 한다. 저자에 대한 조사를 하자,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확신이 다시 한 번 들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법은 정말 나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토리 형식의 책이 아닌, 저자의 경험과 주장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저자의 의견이 더 잘 이해가 되고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를 살펴보자.
첫번째에서는 ‘나’를 중심으로, 내가 한 잘못과 남이 한 잘못을 구분하라는 내용이 담겨있고 두번째는 인간관계에 있어 그 사람과 나 사이 관계에서의 상처를 위해 ‘편견’ 이나 ‘적당한 거리’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세번째는 상처를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예를 들면 상처를 복수처럼 다루면 안된다 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 마지막으로 4번째 단원에서는 저자의 의견이 보다 더 확실하게 드러난다고 할 수 있는, 상처투성이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25가지의 방법을 주장하고 있다.
무수히 많은 이야기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들은 ‘마음이 상하는 일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다만 그것을 덜 상처받는 쪽으로 받아들이는 안정된 자존감을 가진 사람이 있을 뿐이다. 꿋꿋하게 노력하는 지금의 나를 스스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와 ‘자존감이 흔들리거나, 상대방에 대한 왜곡된 시각과 분노에 휩싸여 감정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다시 세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이다. 이 문장들은 모두 ‘나’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통해 나를 가장 사랑하라는 것이다. 책에서는 상처를 받고 치유하는 방법, 거부하는 방법, 이겨내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지만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상처는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상처를 받게 되어있고 그걸 지혜롭게 이겨내는 방법을 우리는 스스로만의 방법으로 만들어나가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그러한 방법이 바로 ‘나’를 사랑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이해하고 존중하고 아껴주고 사랑하는게 인생을 걸어가며 있을 많은 걸림돌들을 거치면서 틀림없이 내 길을 찾아갈 수 있는 방법인 것 같다.
저자의 주장으로 가득했던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내가 더 생각해보지 못했던 점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단점은, 저자의 의견이 내 의견과 다르거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 또한 존재했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독서클럽 멤버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통해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고 결국 나만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게 된 기회가 된 것 같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