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의)
소수집단우대정책에 대해서 평소에도 관심이 있었기에 이 부분을 읽으면서 평소 나의 생각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소수집단 우대정책에 전부터 찬성을 하고 있었기에 관련 내용을 읽고 가장 떠올랐던 점은 ‘사람들이 만약 자신이 소수집단이라면 이 정책에 반대를 할 것인가’ 이었다.
우리는 언제나 소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소수라는 것을 작은 의미로만 보지 않아야 한다.
단순히 현재의 결과의 머물러 결과가 극적으로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으로 전체적인 큰 그림을 못 보면 안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찬성 측의 입장이 강했지만 이번에 책을 읽으면서 반대 측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을 해보았다.
소수집단우대정책에 대한 반박 입장 부분을 읽으면서 “과거에서 잘못한 일을 왜 우리가 보상을 해주어야 하나?’라는 의문점이 들었다.
책에서 언급한 부분인 인종별 우대 정책은 오히려 인종을 의식하게 만들어 또 다른 차별을 존재하게 한다는 점이 소수집단우대정책을 찬성하면서 생각해보지 못했던 점이라 인상 깊었다.
단순히 “소수집단은 그동안 피해를 받았으니 당연히 보상해 주어야 한다.”라는 식으로 얇게 생각한 것 같아 스스로에게 부끄러웠다.
또한 보상받는 사람이 애초에 피해자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은 찬성 측의 입장이 강했던 나조차 수긍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우대 정책으로 인한 득보다 실이 더 많을 수도 있을 가능성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
아직 ‘정의란 무엇인가’를 전부를 다 읽지 않아 이해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이 존재했다.
이번 내용을 통해 나의 고정적인 소수집단 우대정책에 대한 찬성 의견보다 반대 의견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던 점이 이번 독서에서 얻어 가는 점이라 생각한다. 소수집단우대정책은 찬성과 반대의 의견은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이고 차별에 대해 민감한 사회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의)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의)
정의란 무엇인가 (한국 200만 부 돌파, 37개국에서 출간된 세계적 베스트셀러,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의)
서촌 홀릭 (되새길수록 좋은 서울의 한옥마을 이야기)
무엇보다 저자가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은 ‘보존은 선善 이고 개발은 악惡일까?’이다. 북촌의 관광 상업화 문제에 대해서 몇몇의 상인들은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역사를 활용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가 가장 좋은 콘텐츠라고 주장하는 동네의 젊은 층들이 있었다.
서촌은 ‘세종 마을’이라는 새로운 지역명칭으로 바뀔 뻔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 되었다. 새로 만들어진 말보다 이곳에서 먹고사는 주민이 편하게 사용하는 지역명을 지키고 싶어하는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차이는 개발중심인 모더니즘과 무질서하면서도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차이와도 비슷하다. 역사보존은 단순한 미적 낭만주의가 아닌 고정관념이라는 무게감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나가는 해방적 행위이다. 중요한 것은 선악이 아니라 ‘소통의 방법’, 소통하는 과정에 ‘보존 선’에 대한 희망을 주며 공감대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태평천하 (베스트셀러한국문학선 11)
도쿄 미술관 예술산책 (크리에이티브 여행가를 위한)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에디터스 초이스, 애거서 크리스티 장편 소설)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처음에 인물 관계만 잘 파악하면, 이후에는 술술 읽히는데, 그 이유가 뚜렷한 인물의 개성과 성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1939년에 출간되었음에도 최근 인물 이론에 넣어도 전혀 무리가 없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들에게 살해될 수 있다는 생존이라는 공통된 압력을 가하면서, 다양한 반응을 제시한다. 이 압력에 대한 그들의 다양한 반응은 그들이 죽는 순간, 심지어 범인의 동기까지도 일관되어, 독자가 캐릭터에 몰입하거나 캐릭터를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한다. 한 세기 가까이 이 작품에 대한 찬사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뚜렷한 개성을 지닌 주인공과, 이러한 개성을 성급하게 풀지 않고, 서서히 드러내는 작가의 철저한 설계라고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