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조남주 장편소설)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이 책을 처음 읽게 되었다. 지인은 나에게 계속 이 책을 읽었냐고 물어봤고 어떤 책이기에 이리도 추천을 하는건지 궁금했다. 읽고나니 지인이 진취적인 여성이 되길 바란다고 늘 이야기 해주었던것이 생각이 났고 나로하여 이 책을 읽게해준게 고마웠다.
<82년생 김지영>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책을 읽는 내내 이 책의 결말은 어떨까 해피엔딩이길 바라며 끝까지 읽었는데 끝부분을 읽고 허무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잠깐은 남자들도 여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겠다 했더니 결국 남 얘기에선 아직도 인식이 바뀌지 않았다.
난 이 책을 세상의 모든 남성들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제발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그리고 내가 앞으로 나가게될 사회는 좀더 의식이 개선된 곳이길 바란다. 그리고 나의 엄마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난 지금까지 남녀차별 없이 잘 지내왔다고, 성별로인해 불공평한 대우를 받지않고 내 몫을 챙기고 자유롭게 내 역량을 잘 펼쳐왔다고. 그리고 앞으로도 내 삶을 내가 꾸려나가며 어떤 이유로든 좌절하지않을 예정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이다.

1Q84 세트 (무라카미 하루키 장편소설,1~3,전6권,BOOK)

무라카미 하루키의 도서는 “상실의 시대(노르웨이의 숲)”로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디테일한 묘사와 무라카미 하루키 특유의 표현법 때문에 푹 빠져버렸다. 이후로도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여자 없는 남자들”을 연이어 읽고, “1Q84″를 읽기 시작 했는데, 장편소설인 만큼 두꺼운 책으로 3권이나 나뉘어 있어 완독하는 데에는  시간이 약간 소요되었다. 현재 필자는 인턴 신분으로 평일엔 회사에 다니기에 학교에 자주 갈 상황이 되지 못하지만, “1Q84″를 읽는 순간, ‘귀찮음’이란 단어는 내 사전에 허용될 수 없었다. 점심시간에, 그리고 귀가하는 버스에서,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이 책을 놓지 못했고, 주말이 오면 늘어지게 자고 싶은 마음을 뒤로한 채 학교 도서관으로 발길을 옮겼다.
이 장편 소설은 ‘덴고’와 ‘아오마메(일본어로 ‘푸른콩’이란 뜻을 지닌 독특한 이름)’가 번갈아 가며 자신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형식으로 진행 되는데, 처음에는 둘의 관계나 공통분모가 도대체 뭘까? 어떤 흐름으로 전개를 해 나갈 생각이기에 자꾸 이 둘의 이야기를 번갈아 가는걸까?하는 의구심이 계속해서 들었지만, 좀 더 읽어나가면 알게 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완독하기 전까진 이 책에 관한 어떠한 정보도 검색해 보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더욱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몰입도가 높아져 실제로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2017년의 세상도 어떤 측면에서 보면 2Q17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주인공이라 할 만한 인물은 이야기를 주체적으로 풀어나가는 ‘덴고’와 ‘아오마메’이지만, 주인공 못지 않게 큰 역할을 하는 ‘후카에리’,’노부인’,’다마루’.’리틀피플’,’선구’등이 감초 역할을 하며 소설을 풍부하게 해주고, 그 밖에도 ‘우시카와’라는 인물이 소설 말미에 등장함으로서 이 소설에 박진감을 더해 주었다. 
“1Q84″는 필자가 ‘레미제라블’ 이후로 완전히 매료되어 읽은 몇 안되는 장편소설이었다.
 요즘 많은 이들이 주말에 영화관이나 전시회는 자주 가며 너도나도 인증하듯 SNS에 해시태그나 장소태그를 달아 업로드하는 걸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 본인이 읽은 책에 관한 감상평이나 소개글은 그리 쉽게 볼 수 있지 않은게 현실이다. 소설(물론 꼭 소설이 아니어도 ‘책’이라는 매체는)은 영화의 제한된 시간이 담아낼 수 없는 디테일한 묘사나 직접 손으로 한장한장 넘겨가며, 마음에 와닿는 구절은 잠시 책갈피를 껴놓고 한번 더 보며 마음에 담거나 종이에 옮겨 적을수도 있는 아날로그적 감상에 젖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독자에게 (분명)선사할 것이다. 필자가 흠뻑 빠졌던 이 “1Q84″를 통해  올 겨울 따뜻한 전기매트에 엎드려 귤을 까먹으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세계에 혹은 독서의 매력에 빠져보면 어떨까 싶다. 

도구와 기계의 원리 Now (그림으로 보는 재미있는 과학 원리)

어느 날 밤 실시간 인기검색어에 갑자기 많은 책 제목들이 올라온 적이 있었다.

현재 시즌 2까지 나온 인기 있는 예능,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출연진들이 각자 도서를 추천해준
것이다. 알쓸신잡을 보지 않음에도 추천된 도서는 호기심이 생겼고 그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도구와 기계의
원리였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금세 궁금해지긴 했다.

초기부터 현대문명까지 인간은 많은 도구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게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지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

당장만 해도 이 책을 빌리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지만 20년 넘게 탄 엘리베이터의
작동원리를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그냥 버튼만 누르면 위로 가고 아래로 가도 엘리베이터 속에서
그냥 거울만 보며 도착지를 기다릴 뿐이었다.

그렇게 찾은 책은 우선 두께와 크기에 놀랐다. 전공 책을 아득히 뛰어넘을 두께에 가방에 들어가나
의심스러운 크기. 외형에 압도되다 보니 글이 빼곡하고 어렵지 않을까 걱정스레 보았지만

펼쳐지자마자 그런 고민은 다 사라졌다.

내용 대부분은 큼직큼직 그림으로 되어있어 재미있었다. 그 덕에 한눈에 딱 들어와 들어왔다. 그 그림 사이에 꼭 필기하듯이 살짝살짝 메모처럼 설명한 것이 이해를 도왔다.

평소 사소하게 여기거나 맞아 이것도 도구였지! 하면서 생각보다 더 많은 도구를 사용한다는
걸 느껴졌다. 내용의 앞부분은 지레의 원리를 사용한 것이 많았다. 같은
물리법칙을 사용하는 순으로 배열을 하였는데 평소 잘 모르던 물리법칙도 다양한 예시를 들어 반복적으로 한 물리법칙을 가리키다 보니 이해하기 수월하였다.

가장 인상 깊게 본 것은 에스컬레이터였는데, 갑자기 계단이 뿅 하고 사라졌다 나타났다만 보이던
계단이 안 보이던 밑부분에서도 우리가 밟는 부분과 똑같이 돌아가는 것이었다.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 안 보이는 곳에도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게 큰 깨달음 이었다.

이 리뷰를 쓰기 위하여 온라인 서점을 조금 살펴보니 대문짝만한 아는 만큼 보인다!’ 캐치프레이즈가 보인다

이 책을 보면 아마 세상을 보는 시야가 조금 넓어지거나 어쩌면 지금껏 지나쳐왔던 게 새롭게 보게 되지 않을까?

열정과 기질

책은 다중지능의 창시자인 하워드 가드너가 창조적 거장들의 공통점을 아우른 책입니다. 찾아보니 원본의 제목은 Creating Mind 이고  번역제목이  열정과 기질입니다.
직역하자면 창조적 마음 이겠지만 이 7명의 창조적 거장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보면  창조성을 넘어서는 반짝이다 못해 뜨거운 그들의 특징과 열정과 기질’이라는 제목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올렸던 다른 리뷰 중에 습관의힘이라는 책에서 말했던 반복과 핵심 습관의 필요 충분조건은 열정이였는데 요즘은 열정이라는 말이 노오력이라는 말의 한 부류로 착취적이고 파괴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고 느리고 단순하고 cool한 자세가 미덕이 되어버린 요즘 열정이란 단어 자체가 퇴색되어 버린 것도 같기도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열정의 순기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략히 책에 대해 설명해 드리면 7명의 창조적인 거장들은 지그문트 프로이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파블로 피카소, 이고르 스트라빈스키, TS 엘리엇, 마사 그레이엄, 마하트마 간디 입니다.
이 7명의 거장들의 삶을 위인전을 읽듯이 따라가다보면 창조성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영재신동이거나 트레이닝 받은 전문가와  진정한 창조적인 인물들의 차이점은 ‘창조성의 삼각형: 재능 있는 한 개인, 개인이 활동하는 분야, 권위자로 이루어진 장(field)’ 의 상호관계에서 발생하는 부조화 바로 그 지점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데 있고
이를 하워드 가드너는 ‘경계인’ 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였는데요.
위와 같은 거장들이 당시에 시대의 경계인 이었다는 점을 믿을 수 없지만 이들은  경계인의 위치를 창조활동의 지렛대로 삼았고  기성 체제의 편입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경계성을 유지하였고 이 경계(Edge)에 존재하는 전율이나 몰입의 경험을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부조화를 추구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기성체계에 편입되어 간다고 느낄 수록 더욱 복잡한 문제와 씨름하면서  자신을 경계로 향해 자발적으로 이동하게한 이들은  스스로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파우스트적 계약을 맺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점이 동화적이고 신화적이기 때문에  일반인으로서는 이 창조성이나 열정에 접근하기가 어렵고, 두렵게 느껴지고  요즘은 반감까지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가 어떻게 상대성 이론을 발견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보통 어른이라면 시간과 공간의 문제를 생각하느라
길을 멈추는 일 따위는 없을 것이다. 바로 이점이 이유가 아닐까 싶다.
-아인슈타인-

나 같은 사람은 무언가에 열정을 쏟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
-프로이트-

 

어떤 문제에 10년 이상 깊게 몰두할 수 있는 열정과 기질은 아이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이라고 저자는 주장하고 있습니다.
순수한 집중력을 뜻하는 것인데 바쁜 생활, 반복되는 같은 일 속에서 잊어버렸던  어린아이의 창조성과 열정을 찾고싶은 분들께 다시한번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프로이트와 아인슈타인 편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습관의 힘 (반복되는 행동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얼마전 티비 프로에서 공신 닷컴의 강성태씨가 나와서 학습에서 성공의 비결은 습관이라고 얘기한 걸 본 뒤 그런지 바로 집어들어 나를 바꾸고 싶어 읽게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어렴풋이 습관이 곧 나를 결정하는구나 라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좋은 습고나을 몸과 생활에 녹아내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실패를 해왔고, 이 책을 통해 하나 하나 나의 습관을 바르게 고쳐나가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짧고 핵심을 전달해주고 싶어 이 글을 쓴다.
 포인트는
좋은 습관의 당위성에 대해 지식/이성적으로 이해하고,
한가지 액션플랜을 정한뒤
실천을 반복하면 생활에 녹아들어 자동적으로 하게되어
안하면 오히려 이상하고 불편한 상황이 되게 하는 것이다.
 
왠지 좋은 습관이라 함은 control 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면서 자기조절, 자기절제 답답하고 어려운 뉘앙스가 느껴지는데  이책에서 습고나이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가장 강력하게 나의 삶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이라 한다.
 
그 방법이 바로 핵심 습관 이라 한다.
 
p163
핵심습고나을 바꾸거나 함양하는데 집중하면 고아범위한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핵심 습관은 학계에서 작은 승리로 알려진 것을 제공한다. 그리고 새로운 구조를 구축함으로써 다른 습관들이 형성되도록 지원하고 변화가 전염병처럼 확산되는 문화를 형성한다.
 
p176
핵심습고나은 다른 습고나들이 형성되는 구조를 만들어냄으로써 변화를 유도한다.
 
p181
핵심습관은 새로운 가치가 뿌리내린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폭넓은 변화를 끌어낸다.
 
그리고 이책에서는 심리학자들이 진행했던 핵심습관 심리실험의 모델을 제시한다.
 
1. 운동
체육관에서 향상시킨 후 그들은 몸매도 당연히 좋아졌지만 삶의 다른 부분들에서도 훨씬 건전하게 변해있었다. 체육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흡연량이 줄었고 평소에 즐기던 술과 카페인과 정크푸드의 섭취량도 줄었다. 그들은 집안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텔레비전을 시청하는 시간이 줄었으며 스트레스도 덜 받았다.
 
2. 돈관리
재정상태가 나아진 것은 당연하고 흡연량도 줄었고 술과 커피를 마시는 횟수도 줄었다. 정크푸드도 덜 먹었다.
 
3.학업성취 p201
예측한대로 참가자들의 학습 능력이 향상되었다. 또한 그 학생들은 담배를 덜 피우고 술도 덜 마셨으며 텔레비전도 덜 보았다. 대신에 운동을 더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들을 먹으려 애썼다.

 

습관을 만드는데는 꾸준함이 필요한데, 내가 싫은데 억지로 하는 것은 정말로 비추인 것 같다. 따라서 스스로를 잘 파악하고 나에게 제일 잘 맞는 핵심습관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p163

핵심습관을 찾아내기가 쉽지 않다. 핵심습고나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어디에 눈을 두어야 하는지 알아야한다. 그 것은 자기만의 고유한 어떤 특징을 찾아나서는 것 과 같다.

p199

의지력은 단수한 스킬이 아니라 팔이나 다리에 있는 근육과 비슷한데 많이 쓰면 피로해진다. 그래서 다른일에는 그만큼의 의지력을 발휘할 수 없는 것이다.

의지력이 필요한 일 이를테면 퇴근 후에 달리기를 하고 싶다면 낮에 의지력 근육을 아껴둬야 한다.

 

이 글에서는 두가지를 기억하면 되는 것 같다.

첫번 째, 나를 돌아보고 나에게 잘 맞는 핵심습관을 찾을 것

두번 째, 나를 위해 하루에 10% 아니 5%라도 남겨둘 것

나는 심리학자가 아니라 영어영문도지만 운동, 돈관리, 학업성취보다 더 강력한 핵심습관은 자신을 가꾸는 모든 행동이라 생각한다.

핵심습관을 즐기고 나만의 가치와 문화를 만들어 결국 변화를 만들것이다.

 

우선 손톱 물어뜯는 것부터 고쳐봐야겠다….

그릿 (IQ,재능,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Grit)

 
 요즘 들어서  많은 현대인들이 사회적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그들의 노력보다는 그들의 유전적, 환경적인 요소들이 그 성취를 이뤄내는 데 더 기여했을 거라는 생각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최근, 소위 말하는 흙수저 또는 금수저와 같은 용어들이 일상 생활에서는 물론, 미디어에서도 자주 언급되며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TV에 나오는 영재아이들을 보면서,그 아이들을 둘러 싼 환경적인 요소들을 확인하며, 그 아이들에 대한 능력을 유전 혹은 환경의 산물이라고 정당화하기에 급급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재능 혹은 환경적 요인들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것은 분명 큰 행운이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한 사람에 대한 성공의 원인을 그 사람의 노력보다 그 사람의 환경적 요인들에 더 관심을 갖는 것을 더 부정적으로 본다. 저자는 이 책에서 줄곧 열정적인 의욕으로 끈기있게 해내는 능력, 즉 그릿을 계속해서 강조한다. 또, 저자는 그릿은 재능 혹은 환경적 요인과 같은 선천적인 요소들처럼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옳은 방법으로 기를 수 있는 것이며, 그것을 통해 선천적인 요소들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요즘과 같은 이런 분위기 속에, 분위기에 동요되어 환경 탓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그런 와중에 이 책을 읽고, 잠시나마 모든 일의 원인을 나 자신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았던 것에 깊은 반성을 하게 된다. 앞으로도 모든 일에 있어서 환경적 요소들의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그러한 것들을 내 노력으로 극복하는 자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느낀 이런 감정을 다른 독자들도 느꼈으면 좋겠다.

오만과 편견

[오만과 편견]1813년 발표되었다. 꾸준히 읽었음에도 상당히 긴 시간을 투자하여 읽은 책이다. 우선, 제목의 오만과 편견은 남자주인공인 다이시의 오만함과 그 오만함에 대한 여자주인공, ‘엘리자베스 베넷의 편견인 듯하다. 결국엔 엘리자베스다이시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맺으며 끝나는 당연한 결말이지만 전체적인 글의 내용은 유쾌하면서도 재미있다.

 

엘리자베스는 다섯 자매 중 둘째로 위로 언니 한명과 아래로 동생 셋을 가지고 있다. 첫째인 제인과 둘째인 엘리자베스는 현명하고 성품이 착했으며 성품과 자질을 중요시하는 인물이었다. 그와 반대로 독서와 노래만을 벗 삼아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는 셋째, ‘메리와 생각이 어리고 철없는 행동만 일삼는 넷째 캐서린과 막내 리디아는 제인과 엘리자베스와 확연히 비교되는 인물로 묘사된다. 그 외에도 극중엔 현명하고 내면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인물들과 계급사회에 물든 채 외적인 가치만을 추구하는 인물들이 분명히 갈린다. 예로 엘리자베스의 어머니인 베넷부인은 다섯 딸들을 어떻게든 부잣집에 시집보내는 것이 지상 유일의 목표인 아내지만 그의 남편은 인자하고 현명하며 엘리자베스에게 정신적으로 큰 버팀목이 되어준다.

 

오만과 편견은 결국 결혼에 관한 남녀들의 사랑이야기다. 엘리자베스의 친구인 샬럿은 자신의 조건에 맞춰 엘리자베스에게 고백했던 베넷가() 재산 상속자, ‘콜린스와 결혼을 하고 막내 리디아는 본능에 충실한 채로 다이시와 악연으로 얽혀있는 장교 위컴과 야반도주 후 결혼을 허락받는다. ‘콜린스위컴은 모두 자기만을 아는 이기주의자나 기회주의자, 염치가 없고 가식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이러한 인물들과 결혼하는 샬럿리디아의 미래는 결코 해피엔딩 일 수 없다.

 

주인공인 다이시엘리자베스는 처음부터 한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거리가 멀다. 엘리자베스는 오만한 다이시의 모습에 처음부터 그를 최악으로 분류했다. 내로라하는 부자인 다이시는 자신의 마음을 숨긴 채 혼자 엘리자베스를 짝사랑한다. 그러던 중 용기를 내 엘리자베스에게 고백을 하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였고 엘리자베스는 다이시에게 전혀 관심이 없던 터라 보기 좋게 거절당한다. 하지만 이 일로 다이시의 오만함은 서서히 사라지고 이미지를 바꿔가기 시작한다. 엘리자베스의 막내동생인 리디아의 가출사고를 뒷전에서 조용히 무마시켜준 일을 계기로 엘리자베스는 다이시에 대한 편견을 모두 지운다. 이후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고전은 언제나 나에게 벅찬 상대다. 격한 운동을 하고나면 숨이 거칠어지듯 고전을 읽고 나면 내 머릿속은 항상 가쁜 숨을 내쉰다. 하지만 [오만과 편견]은 읽기 전 생각했던 것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결혼이라는 주제 때문이 아닌가 싶다.

 

[오만과 편견]이 발표된 지 200년이 지났다. [오만과 편견]이 무려 200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전통사회의 규범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외적 조건을 전제로 한 결혼과 개인의 기준과 선택을 전제로 하여 이루어지는 결혼, 이 두 가지의 충돌이 현시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의 감정보단 외적조건을 맞추어 결혼을 한 샬럿과 충동적으로 가출을 한 채로 결혼을 해버린 리디아200년이 지난 우리 시대에도 분명 존재한다. 그렇지만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결혼은 우리우리의 기준으로 선택한 사람과의 결혼이라는 사실 역시 200년 동안 변하지 않았다. 이 불변의 진리가 [오만과 편견]200년 동안 스테디셀러에 올려놓은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이 배우자의 외적 조건만을 보고 결혼하고 현명한 선택 대신 본능적인 선택만으로 결혼을 하는 시대가 와야만 비로소 [오만과 편견]의 매력은 다하고 스테디셀러의 자리에서 내려올 수 있을 것이다. 결혼에 관한 많은 자기개발서가 시중에 나와 있지만 그것보단 [오만과 편견]을 읽어보고 다시 한 번 자신이 원하는 결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김연아의 7분 드라마 (스무 살 김연아 그 열정과 도전의 기록)

[상상독서 베스트리뷰 선정 도서 | 대출하러가기]

[2017 베스트리뷰 공모전 수상작]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를 좋아하고 또 자랑스러워한다. 나 역시도 그렇다. 내가 중학생, 고등학생 때 김연아 선수가 하는 피겨스케이팅 경기들을 ‘와 멋있다’, ‘와 아름답다’하며 즐겁게, 때로는 ‘김연아 선수가 좋은 점수를 받아야 할텐데’ 하면서 괜히 긴장도 하면서 보았던 기억들이 난다. 그러한 김연아 선수의 기록들이 적혀있는 책이 우리학교 학술정보관에 소장되어있어서 한번 읽어보았다. 우리는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모습들만 기억 속에 남아있지만, 그 아름다운 경기를 해내기 위해, 또 세계 정상이라는 목표를 위해, 그것을 이룬 이후에는 또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하고, 땀과 눈물을 흘렸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정상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 부담감도 조금이나마 책을 통하여 느껴볼 수 있었다. 김연아 선수가 선수로서 전성기 시절이었을 때가 대략 지금 내 나이쯤 이었을 것인데,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가 전 국민,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훈련을 하고 매 경기에 임했을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이 책은, 김연아 선수가 어린 시절부터, 피겨라는 것을 접하게 되고, 또 훈련을 해나가며 하나하나 기술들도 익히고, 또 때로는 슬럼프, 부상 이런 것 때문에 절망도 하고, 하지만 잘 극복하여 좋은 성과들을 내며 자신감을 얻기도 하는 하나하나의 모습들을 상상하며 책을 읽어나갈 수 있다. 김연아 선수의 경우는 나름 즐겁게 피겨스케이팅을 했던 것 같다. 물론 우리나라가 아직까지는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을 키워나가기에는 환경적으로 부족한 점도 많고, 또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을 때 힘든 시절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즐기면서 해왔기에 좋은 성과들도 김연아 선수에게 따라왔을 것이라는 생각이 딱 들었다.

 이 책은 정말 누구에게나 추천할 만한 책이지만, 특히 우리나라 대학생들, 청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취업난 때문에 하나씩 포기하고 싶고, ‘왜 나는 안될까’하며 절망하는 청년들이 많다는 것들을 들어오면서 나도 한 명의 청년으로서 안타까웠다. 김연아 선수도 분명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있었을텐데, 이 순간들을 수없이 견뎌가며 이 악물고 자신의 목표만을 생각해오며 임해온 것 같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느껴볼 수 있다. 그리고 마침내 피겨스케이팅의 세계 정상이라는 곳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순간이 이 책에도 언급되어있고, 또 전 국민이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개인마다 조금씩 시기는 다르겠지만 분명 묵묵히 자신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다보면, 분명 목표를 이루고, 또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심어주는 책이다.

 세계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선수도 우리랑 똑같이 슬럼프도 겪고 좌절도 하며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였음을 가슴깊이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최고의 성과를 거두기 위하여 묵묵히 많은 노력들을 해온 과정들을 느끼게 해주며 ‘나도 좀 더 나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야겠구나’ 라고 동기부여도 해주는 책이다.

돈보다 운을 벌어라 (주역의 원리로 운을 경영하는 법)

이 책을 빌렸던 이유는


운?? 책으로 나오기에는 생소한 주제에 대해 베스트셀러 제조출판사인 ‘쌤엔파커스’에서 출판한 것에 호기심이 생겨서 입니다.


저자는 이러한 독자들의 의아심을 예견하듯이 책 안에서 ‘운이란게 어딨어?’ 라고 비웃으면 운은 오지 않는다. 반면 운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순간부터 조심성이 생기고 운을 향한 탐색이 시작된다’ 라고 합니다. 책을 읽는 순간 ‘운’에 대해 완전히 설득당한 구절입니다.


 


책을 읽다보면 지혜롭고 혜안이 있는 분에게 인생에 대해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책의 구절을 소개한 이유는 2년전 군대에서 읽었던 인터넷 기사를 읽었던 것이 이 책과 너무 잘 어울렸기 때문입니다.


 


이 기사에서는 인사이트와 아웃사이트의 비교를 합니다. 간단하게 비교를 먼저 해드리면


 


인사이트(insight)


정의 : 내재적인 통찰력, 자신의 머릿속, 직감, 과거의 행동 등에서 비롯함


관점의 대표적 주장 : “생각할 여유를 가져라”


생각과 행동의 순서 : 사색을 통해 ‘어떤 행동을 할지’ 찾아낸다.


단점 : 사색을 통해 모든 실수를 통제할 수 있다.


 


아웃사이트(outsight)


정의 : 외부에서 얻는 통찰력


관점의 대표적 주장 : “혼자 골똘히 사색에 잠긴다고 답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생각과 행동의 순서 : 일단 무엇이든지 나서서 행동하다보면 생각의 틀이 넓어진다.


액션플랜 1. 자신의일을 재정의 해라 : 능숙함의 덫


                 2. 지금까지의 인맥을 싹 바꿔라 : 게으름의 덫


                 3. 전혀 해보지 않았던 일을 시작하라 : 진정성의 덫


즉 아웃사이트 : 외부에서 오는 통찰력 돈보다 운을 벌어라 : 운이란 밖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CF)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849939&memberNo=7035027 이 기사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P63


운이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알아보자. 우선 알아야 할 거은 그리 가까운 곳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가까운 곳은 어디인가? 부모, 형제, 배우자, 자식이 있는 곳은 아니라는 말이다..


 


생각보다 반감을 일으킬 수도 있는 문구인데, 가까운 사람들은 그들을 통해 자신의 행운을 바라는 대상이 아니며 ‘밖’이 아닌 ‘안’에 해당하는 관계라는 이야기이다.


한마디로 서로 덕을 보는 사이가 아니라는 것인데, 이 책에 따르면 행운이란 고인곳에 오지 않고, 열리고 흐르는 곳에서 오는 ‘바람’과 같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별볼일이 없이 지내고 있따면 밖으로 나가야 하지만, 반대로 요즘 잘 되고 있따면 더더욱 조심하고 자중하고 조용히 살아야 한다고 한다.


 


‘인생의 봄이오는 듯하면 조용히 살아야 하고, 가을이 오는 듯하면 열심히 나서야한다.’


 


위에서 언급한 인사이트와 아웃사이트 중 뭐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리듬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내가 지금 ‘인사이트’가 필요할 떄인가? ‘아웃사이트’가 필요할 떄인가?를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아웃사이트는 깊이 생각해서 행동하면 오히려 억제되기 떄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보기를 기사에서는 권하고 있는데, 깊이 생각하고 계획하면 행동이 억제된다는 말을 격하게 공감한다.


 


오늘은 인강듣고, 과제정리하고, 단어외우고, 문법정리하고, 수업 복습하고, 운동하고 해야지… 하고 생각하면 생각만으로도 피곤하고 갑자기 다 하기 싫고 그런 것 처럼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행동하기 !


 


좋은 책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경영권승계와 지배구조개선 (2017)

한국처럼 순환출자에 관한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문제는 경제발전 과정에서 대기업들이 IMF를 거쳐 관치금융및 금산분리가 되기 이전에 , 일단 대기업들이 대출을 하고자 하면
유명한 보험회사 광고문구마냥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차주의 신용은 상관도 하지않고 빌려주다가 사단이 나던 시절부터 있었던 일들이다.
말그대로 뫼비우스의 띠만큼 A-B-C-A 구조로 되어있는 순환출자 구조는 적은 자본으로 모든 기업들을 한꺼번에 소유할수있기 위한 목적등에서 나오게 되었지만 종국에는
급변하는 경제상황등에서 A의 문제가 다시 B,C회사로 전이되 버려 한꺼번에 문제가 복잡하게 들이닥치는 결과를 맺게 되었다.
따라서 조금은 늦은 바가 있는 이런 순환출자문제의 개선의 목소리가 현재도 많이 나오게 되었고, 삼성전자의 지주사 전환 목소리나, 현대차그룹의 지주사 전환 시나리오
지금 지주사로 전환및 복잡한 순환출자구조의 개선의 시발점을 내걷은 롯데지주의 탄생 (17.11월 재상장) 등 이런 순환출자구조의 복잡함등을 개선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들이 어렵지 않게 뉴스를 통해 접해볼 수 있다.
그러나 주주들과 경영진 대부분 경영진이 다른 소액주주들보다 우위의 지분을 가짐으로서 경영권을 침략당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는 주주들은 배당강화및 수익성상승,주가상승등에 초점을 맞춘 목소리를 내고있는 반면 경영진은 자신의 경영권강화만의 목소리를 냄으로서 서로의 이해가 상충되는 바 주주들과 경영진의 의사가 일치되는 경우가 없고 그에따라 소액주주들의 희생이 발생되고있는것또한 문제이고, 이를 위해서라면 투자자로서는 기업뿐만이아닌 과연 대주주가 지금 선택할수있는 시나리오들과 그걸위한 수단은 무엇인가를 고민해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서적들이 많이없었는바 삼일인포바인의 본책은 경영권승계를 위한  , 상속세 및 세금문제들에 있어 매우 자세한 이야기들을 해주고있다. 상증세법에 따르면
상속세에 있어 사망시점의 재산가액을 (상장기업의경우) 상증세법상의 상속세 기준으로 삼고있는 바 저평가시켜야할 이유가 있는것은 바로 주주들과 경영진들의 이해상충이 다를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예일 수밖에 있다.
현재 논의되고있는 인적분할시 자사주 처분 문제또한 경영권 강화와 관련된 이야기이다. 현재까지 상법과 자본시장법등에 따르면 A사가 인적분할시 자사주 10%가 있었다면
신설회사 B가 신설회사 C의 주식을 10%보유하게되는 자사주로인해 결국 실질지배비율이 올라가는 시나리오가 되었다. 이는 자사주가 워낙 아무것도 회계상 잡히지 않지만
인적분할시 투자자산으로 계상되는만큼 이만큼 가치상승이 이루어 지는 이유도있다. 가만히 앉아서 지배비율이 올라가는 마법을 막겠다는 국회의원의 안건이 통과될것인지는
거대한 의문이거니와 법을 교묘하게 피하려는 사람들과 법을 만들어 제제를 가하려는 사람들과의 숨바꼭질이 어떤 다른 시나리오들을 가져오게될지는 지켜볼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