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삶의 시작이자 끝 (완전한 행복의 중심으로 가는 단 하나의 삶의 방식, 감사!)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은 감사라는 것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알게 되었고 내가 살아갈때 항상 불평 불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이러한 나 자신을 반성을 하게 되었던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종교적으로도 감사라는 것이 되게 중요하다고 나와있었는데 하나님께서도 사람들한테 감사해야한다는 것을 말씀하신 거 같아서 성경이라는 책도 평소에 읽는게 인생에도 도움이 될 거 같았습니다.

에디토리얼 씽킹 (모든 것이 다 있는 시대의 창조적 사고법)

많은 정보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정말 내가 가져가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았다. 좋아 보이면 무조건 저장하면서도 다시 거들떠 보지도 않은 내 자신을 보면서 반성을 했다. 마침 에디토리얼 씽킹이라는 책을 만나 세상의 정보와 내 생각을 어떻게 편집하여 연관 시키고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지 배울 수 있었다. 사실 세상에 무수한 정보들도 다 누군가의 생각을 거쳐 필터링 된 것이며 아무리 객관적인 정보여도 어느 정도 누군가의 주관이 들어간 정보다. 그렇다면 내가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또 다시 나만의 생각을 거쳐 필터링 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한 번에 되는 것이 아니고 내가 어떤 걸 보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는지에 따라 천천히 축적되어 간다.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천천히 내 생각을 편집하며 작업을 하다보면 어느 새 나만의 길을 걷고 있을 것이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왕)

한 학기 동안 독서클럽을 진행하며 셰익스피어의 햄릿, 오셀로, 리어왕, 맥베스를 읽고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통해 각 인물들을 세세하게 분석하고 작품을 깊이 알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나에게는 [햄릿]이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었는데, 토론을 통해 주인공의 심리와 당시 상황, 주인공의 신분을 연관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내가 ‘햄릿은 과연 복수에 성공한 것인가’의 토론 주제를 보고 내린 결론은 ‘복수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햄릿과 거의 모든 등장인물이 죽음을 맞이한다는 점에서 실패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햄릿이 깊이 가지고 있는 ‘부정부패 없는 세상을 만들고, 정당하게 복수에 성공하는 것’이라는 욕망을 이루지 못한 점에서 복수 실패라는 결론을 낼 수 있었다. 다양한 상황과 맥락이 주인공의 내면과 생각, 고뇌, 괴로움을 통해 묘사되었기 때문에 극의 재미가 더 풍부해지고 주인공인 햄릿에 더 감정을 이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문장 표현력이 매우 잘 드러나 이런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작품이라고 판단된다. 함께 토론을 나누며 주인공의 행동 이유와 욕망을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었고, 작품을 이해하는 시각이 넓어져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노르웨이의 숲

‘불쾌감’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들었던 감정이었다. 뒤틀려져 있는 인물들의 묘사와 그들의 감정 표출 방식이 적나라하고 암울했기 때문이다. 나는 책을 읽을 때 ‘내가 이 사람이었다면?’과 같은 생각을 많이 하기 때문에 소설에 몰입했을 때 부정적인 감정들이 들었다. 특히 1인칭으로 서술되어 주인공인 와타나베의 시점으로 인물들을 바라볼 때, 그들이 주인공의 성장을 위한 하나의 장치로 사용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기에 또 다른 불쾌감을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당시 시대적인 시점으로 적혀져 있기 때문에 80년대 남성 중심적 서술이 불편함을 느끼게 만든 것 같다.

 

 상실의 시대라고도 부르는 노르웨이의 숲은 상실, 그 자체의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친구인 기즈키의 자살로 부재와 공허가 시작된 와타나베는 방황하며 살아가게 된다. 방향성을 잃고 상실된 삶이 얼마나 암울한 지 보여주는 것 같다. 관계의 상실은 주인공인 와타나베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도 병들게 만들었다. 건강한 방식이 아닌 육체적인 쾌락과 암울한 끝을 선택한 모습들은 인간의 불완전함을 보여줬다.

 

 읽으면서 안타까운 부분들이 많았다. 만약 와타나베를 포함한 인물들이 따뜻한 어른을 만났다면 다른 길을 걸었을까? 조금은 상실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까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쩌면 노르웨이 숲의 배경은 우리의 사회를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소설 속의 인물들은 어딘가 있을 법한 사람들이다. 소설에서는 극단적인 상황을 보여줬기 때문에 모두 똑같지 않지만, 나 또한 상실을 경험했을 때 사회 속에서 처참히 무너졌을 것 같다. 이 소설에서 결여된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주의 사회가 짙어질수록 사람들은 사랑을 잃으면서 서로에게 관심이 없어지고 사회로부터 결핍된 사람들이 생겨난다. 우리 그리고 나는, 사회에 순응하며 살아갈 수 없다는 핑계로 소중한 것들을 놓치고 있지 않는가. 잘못된 자기연민으로 뭉쳐져 있는 모습은 노르웨이의 숲처럼 상실에 빠져있다. 그때 놓친 건, 나를 포함한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상실을 겪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껏 사랑하며 살아가라고 말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번 독서토론 활동을 마치려 한다. 

보바리 부인

 보바리 부인은 프랑스의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1857년에 발표한 로맨스 소설이다. 이 책을 감명 깊게 읽었다는 친구를 따라 해당 소설을 읽어본 적이 있다. 그때에는 엠마가 샤를과 결혼식을 올리는, 소설의 초반부까지만을 읽었었다. 이번에 책을 다시 읽을 좋은 기회가 생겨서 흥미를 가지고 완독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샤를 보바리와 그의 아내인 엠마 보바리로 소설은 둘의 결혼생활에 대한 내용을 그리고 있다. 낭만적인 연애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던 엠마는 결혼 후에도 환상을 놓아주지 못하며 불륜을 저지르게 되고, 그 이후의 사건들로 엠마와 샤를 모두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소설에 등장하는 표현들이 정말 수려해서 감탄하며 밑줄 친 부분이 많았다. 처음엔 낭만만을 좇던 엠마가 이해 가지 않았고, 속으로 엠마의 행동 하나하나에 시비를 걸며 소설을 읽었다. 하지만 엠마와 그녀의 불륜 상대들이 사랑을 나누는 장면들을 계속 접하면서, 엠마가 가지고 있던 낭만을 이해하게 되었다. 농업진흥회가 있던 날, 엠마와 로돌프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사랑을 나누던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인물들의 속마음을 충분히 서술해 놓아서 이입하며 읽기가 좋았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19세기 프랑스의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번역들이 약간은 거슬렸다. 차라리 주석을 달아서라도 원문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드라마 등으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소설만의 매력을 느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영화들이 많이 있던데, 원작과 비교해보며 감상해보고 싶다. 또한, 비슷한 문체를 가진 로맨스 고전을 더 읽어보고도 싶다.

디자인 인문학

최근 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과 지식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독서의 필요성을 고려하게 되었다. 독서활동은 계속해서 목표로 삼고 있었지만, 학기 중에는 많이 읽어봤자 3권이었다. 스스로 하기는 어려워서 책임이 부여되는 활동을 강구하던 중 동기들로부터 독서토론 활동을 추천받았고 함께 하게 되었다. 읽기만으로도 생각의 확장이 가능했지만, 토론을 통한 의견 공유로 내가 생각해보지 못한 관점까지 고심할 수 있게 되어 유익했다. 더군다나 교수님과 함께 해 책에서는 드러나지 않던 내용까지 배울 수 있던 점이 좋았다. 앞으로도 참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 오셀로, 맥베스, 리어왕)

  이 책에는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 네 편의 비극 문학이 담겨있다.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 모두 욕망과 복수심에 휩쓸려 인간의 밑바닥을 처절하게 보여주는 작품들이라고 생각한다. 그중에서 현대사회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권력욕을 담은 ‘맥베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맥베스는 마녀의 예언을 듣고 자신조차 자각하지 못하던 권력욕을 깨닫게 된다. 이때, 맥베스의 욕망을 이끌어낼 수 있던 ‘마녀의 예언’에 대해 주목해 보고자 한다. 과연 이 예언은 진정한 예언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인가? 첫 번째 예언을 생각해 보면, 그저 맥베스를 자극하기 위한 미끼라고 해도 무방한 내용이다. 그러나 두 번째 예언을 생각해 보면, “버남 숲이 궁전 앞으로 다가오기 전까지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여인의 다리 사이에서 태어난 어떠한 인간도 맥베스를 해치지 못할 것이다.”라는 예언이 눈에 띈다. 맥더프는 눈속임을 위해 버남 숲의 나무를 베어 들고 움직이며 숲이 다가오는 듯한 연출을 했다. 또, 맥베스의 목을 벤 맥더프는 어머니의 배를 가르고 나온 아이였다는 것이다. 이렇듯 두 번째 예언은 보편적인 내용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두 맞아떨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마녀들의 예언은 진정한 예언이라고 생각된다. 한편으로는 첫 번째 예언 당시 마녀들이 직접 맥베스에게 찾아온 것이기 때문에 ‘그 마녀들은 맥베스가 만들어낸 허상이 아닐까’라는 의문도 생긴다. 자각은 못하고 있었지만 내심 갖고 있던 욕망이 반영된 맥베스의 허상이 실체로 다가와 맥베스에게 말은 걸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예언은 마녀들이 맥베스에게 찾아온 것이 아니라, 맥베스가 지옥에 있는 마녀들에게 직접 찾아갔다는 점을 견주어 보아 지옥에 있던 마녀들은 실제 마녀이며 따라서 진정한 예언을 맥베스에게 전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러나 여기서 생길 수 있는 또 다른 의문점이 있다. 첫 번째 예언은 맥베스의 친구인 뱅코가 같이 겪은 일이라는 것이다. 이 부분을 보완해서 다시 생각을 해보자면, 맥베스의 욕망과 그 욕망의 잠재력을 먼저 알고 있던 마녀들이 맥베스에게 못된 장난질을 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맥베스에서 ‘3’이라는 숫자에 주목을 많이 하고 있다고 느꼈다. 3명의 마녀, 3가지의 예언, 3명의 자객. 사실 세 명의 마녀가 한 가지씩 예언을 했다면 이상하지 않을 수 있고, 세 명의 자객도 크게 이상함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존에 자객은 2명이었다. 다른 한 명은 갑작스럽게 추가되었다는 것이다. 추가된 한 명의 자객이 큰 역할을 하지는 않지만 처음부터 세 명으로 설정할 수 있던 자객을 중간에 새롭게 투입시킨 이유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혹시 ‘마녀가 자객으로 위장해 맥베스에게 내리려고 한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다.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읽으면서 이와 같은 다양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중 일부는 ‘독서클럽’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지금처럼 생각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주제들로 네 편의 문학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작품에 대한 이해도 향상과 재뿐만 아니라 작품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기를 수 있었다. 또, 평소에 고전 문학을 즐겨 읽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 읽을 때에는 고전 문학 특유의 비유와 시대가 반영되어 있는 어구들이 조금 어렵게 느껴졌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이런 부분들에 익숙해지고 고전 문학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는 계기로 다가왔다.

마케터, 마케팅을 말하다 (17인의 마케팅 전문가가 전하는 마케팅 이야기)

이 책은 17인의 마케팅 전문가가 전하는 마케팅 이야기를 다양한 분야에서 설명하고 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마케팅 활동에서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는 아야기였다. 마케터들이 제품의 기능적 차별화에만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는데 감정적 연결과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진정한 차별화를 만든다는 것이다.
브랜드 스토리텔링 종류 중에서 사회적 책임 이야기에 대한 부분이 있었는데 사회적 책임 이야기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해 기여하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브랜드가 단순히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서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통해 소비자에 감성적 연결을 하게 된다는 부분이다.
평소 ESG 경영에 관심이 많아 이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읽어보게 되었다. 독서토론을 통해 읽게 된 도서이기에 인상 깊었던 사회적 책임 부분에서 추가 조사를 해보게 되었는데 그 중 사회적 책임 부분에서 ‘패타고니아 라는 기업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패타고니아는 ‘사업은 지구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환경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제품 생산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고, ‘Worn Wear’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이 오래된 제품을 수선하여 사용하는 문화를 장려하고 있다. 또한, 매출의 1%를 환경보호 단체에 기부하는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브랜드의 진정성을 전달한다. 최근 윤리적 소비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들에게 스토리텔링을 차별화 시키는 것이 중요한 내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회적 책임을 무시하는 나쁜 기업은 불매, ESG 측면을 고려하여 경영을 하는 기업에게는 지갑을 열어 응원해주는 상황에서 마케팅 활동에서의 브랜드 스토리텔링은 앞으로도 마케팅 분야에서 중요하게 사용될 것이다.
책을 읽으며 소비자 니즈 파악에서 중요한 것, 마케팅 활동에서의 핵심을 다양한 내용으로 접해볼 수 있어 좋았고 다양한 주제로 이루어진 책이었기에 독서토론을 통해 다양한 기법에 대해 자세하게 학습할 수 있어 꼼꼼히 의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피버 피치(Fever Pitch) (개정판)

스포츠에는 늘 승리와 패배가 함께 하는데, 승리하는 순간의 흥분과 패배하는 순간의 무력감이 얼마나 강력한지 또 그 많은 순간들이 팬들에게 얼마나 큰 희열을 줄 수 있는지 느끼게 되는 책이었다. 나 또한 열광적인 스포츠 팬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읽는 내내 즐거웠다. 특히 응원하는 팀의 경기력이 극심하게 안 좋을 때 팬들의 반응이 너무 현실적이고 재밌었다. 스포츠는 인간에게 때로는 즐거움을, 때로는 괴로움을 선사하지만 그만큼 매력적인 취미인 것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매력을 잘 짚어주는 책이라고 생각되어 스포츠 팬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로마인 이야기 4: 율리우스 카이사르(상) (율리우스 카이사르 (상))

로마인 이야기 4권은 카이사르의 탄생부터 전성기직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읽으면 읽을 수록 어째서 역사가들이 카이사르에 열광하는지를 깊게 공감하게 되었다. 카이사르의 인생관, 여성편력, 전술, 인성, 사생활등을 보면 상남자라는 생각이 절로들게 된다. 카이사르 이외에도 로마의 생활양식이나 식생활, 전술들을 공부할 수 있어서 로마라는 나라에 대해 더 잘 알게되었으며 팀원들도 누구하나 불성실한 사람없이 잘 참여하고 토론에 있어서도 다양한 의견을 밀해주어서 정말 보람찬 활동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