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틀러 마켓 6.0 (AI시대, 고객 경험을 진화시켜라!)

메타마케팅에 관한 정의와 각 브랜드의 적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메타버스와 같은 변혁적인 기술을 중심에 두고 플랫폼 활용의 흐름과 몰입도 높은 고객 경험의 형태를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물리적 거리를 넘어 개인의 가치와 정보를 공유하는 상호작용이 사회 전반적인 시스템과 문화에 통용되어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또한 상념에 잠길만한 질문 거리들로 가득했기에 우리가 쉽게 놓치고 지나갈 법한 내용을 한번 더 상기시켜 관련 내용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아 저자와 소통하는 기분도 들었다. 무엇보다 메타버스 기술의 움직임은 연결 공간에서의 관계형성이 고객의 몰입 경험을 창출하며, 마케팅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기술 및 안정망 지원으로 긍정적인 전환 과정을 반영할 수 있다는 인사이트를 얻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초지능 시대의 급변점을 기점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경영전략 수립에 힘써야 한다는 점과 인간의 능력과 AI 지능의 경계선이 허물어 글로벌 AI 산업 생태계에 실질적 가치를 입증해야 하는 구조조정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다른 산업과의 선순환 관계 결합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음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시험에 절대 안 나오는 영단어와 하찮고도 재미진 이야기

문득 지금까지 해온 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때가 있다. 어떤 일을 하며 들였던 시간과 노력이 지금의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되짚어보고, 지나온 순간들이 얼마나 값졌는지 떠올려보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오랜만에 스스로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영어 교육을 받아보았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의무교육 과정과 대학 입시에서는 영어 과목이 필수이며, 공인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토익 시험은 이미 기본적인 스펙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더구나 손안의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통해 언제든 전 세계와 소통이 가능한 현대 사회에서 영어는 타국인과 소통하기 위한 기본 도구라 할 수 있다. 나 또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적어도 10년 이상 영어 교육을 받아왔고, 팝송을 들으며 가끔 영어 원문을 읽은 경험이 있다. 하지만 돌아보면 영어에 온전히 흥미를 느꼈던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학업을 위해 단어를 외우고 시험에 자주 나오는 표현들을 암기했을 뿐, 단어의 의미나 숨은 뜻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단어 하나하나에 정성을 들일 만큼 여유롭게 영어를 바라보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한자 뜻조차 제대로 안다고 자신하기 어려운 내가 영어 단어의 의미를 깊이 이해한다는 것은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일이다.

이 책은 영어를 학업의 도구로만 여겨왔던 사람들에게 영어 자체에 흥미를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책은 시험에 자주 출제되지 않는, 하지만 가끔은 그 의미가 궁금했던 사소한 단어들에 얽힌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만약 당신이 학습을 위한 영어에 지쳐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관점에서 영어를 접하며 기분 전환을 해보길 추천한다. 작가는 이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가 영어에 자연스러운 관심을 갖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영어로 만들어가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작가의 진심을 믿고 책을 읽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영단어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빛과 멜로디

 “근데 죽음이 많다.” 소설을 읽는 내내 머리에 맴돌던 한 문장이었다. 우리는 최근 많은 죽음을 겪었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폭력과 죽음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가. 우크라이나 전쟁은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관심 밖이지만 전쟁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 책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배경으로 진행된다. 약하지만 끈끈하게 연결된 사람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관점으로 전환되며 소설은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로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 사는 현실이 바빠서 다른 국가의 전쟁에는 무심히 지나치게 된다.  전쟁으로 고립된 많은 사람과 그들의 현실은 다시금 그들이 전쟁 한복판에서 살아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전쟁이 일어나도 사람들은 현실을 살아가야 한다. 폭탄이 떨어지는 와중에도 학교에 가고 직장에 가야 한다. 알고 있지만 알려고 하지 않았다. 어떤 진실은 너무 무겁고 괴로워서 마주하고 싶지 않게 한다. 최근 있었던 참사 역시 그랬다. 수많은 사람이 어떤 마음으로 돌아오고 떠나왔을지 생각하면 괴롭고 슬퍼져서 현실을 마주하지 않고 싶어진다.  소설에서는 우리가 이처럼 마주하지 않으려는 전쟁을 구체화하여 사람들의 절박감과 전쟁의 무의미함을 강조한다.

네가 이미 나를 살린 적 있다는걸. 반장, 너는 기억할 필요가 있어.”

  권은은 승준이 준 카메라로 세상과 연결되었고, 알마는 장의 악보로 세상과 연결되었다. 나에게도 두 사람만큼은 아니지만 나를 다른 사람들과 연결해 준 친구가 있다. 어린 시절 스마트폰도 없고 인터넷도 많이 하지 않아서 친구들의 대화에 끼지 못하고 겉돌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 나와 제일 친한 친구는 자신의 핸드폰에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다운받아서 일일이 노래를 보내주었고, 재밌는 영화가 개봉하면 나를 제일 먼저 찾아서 같이 영화를 보러 갔다. 사소했지만 그 시절의 나에게는 그 노래들이 나의 전부였다. 그 작은 호의는 다음 주를 기대하게 만들었고 나를 살게 했다. 그 친구와는 요즘도 함께 영화를 보러 가고 좋아하는 노래가 생기면 서로 들어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승준이 그저 가져다준 카메라가 권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었던 것처럼, 친구에게는 그저 좋아하는 노래를 보내준 것뿐이었지만 나에게는 그 노래들이 내가 좋아하는 노래 취향이 되고, 다른 친구들과 연결되는 계기가 되었다. 십 년이 넘게 지났지만 둘이 머리를 맞대고 노래가 보내지길 기다렸던 시간은 아직도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있고 그 기억들은 나를 살게 만들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만든다. 소설을 읽는 내내 그 친구의 얼굴이 떠올랐다.  

 전쟁을 겪은 살마와 나스차의 이야기에 화가 나고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에 무기력감이 느껴지다가도 그들을 연결한 단단하고 굳은 권은을 떠올리면 마음이 따뜻해진다권은을 보며 나도 그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물어보고 싶어 했던 민영처럼 나 역시 권은과 같이 무언가를 사랑하고 나아갈 수 있을지, 어떻게 그렇게 굳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다권은의 선의는 순수한 선의는 아니었지만, 이기심에서 시작된 선의도 결국 누군가를 살리고 살아가게 했다. 그 선의는 다시 선의로 뻗어가고 다시 또 누군가를 살린다.  냉소는 쉽다.  하지만 그 쉬운 냉소 대신 선한 마음과 선한 마음을 연결해서 나아가려는 소설 속 인물들의 마음들이 냉소적으로 변한 요즘의 사회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2025)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5 개정증보판)

경제기사를 읽고, 고민하는 과정은 경제현상이나 사회현상을 바라보는데 필수적인 덕목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를 명확히 알고 있어야 대내외적인 경제상황이 발생이 되었을 때 이를 정확하고 면밀하게 파악하고 예측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당도서는 관련 지식을 100문100답을 통해 알려 줌으로써 경린이들에 대해 광범위한 도움을 제공한다. 

민법강의 (이론 사례 판례)

나는 부동산학을 탐독하면서 민사일반법의 중요성과 내용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부동산 사법 중 민사일반법은 실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해당 도서를 탐독하면서 민법의 기초지식을 배양하고, 학습을 확장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경제병리학 (경제를 보는 새로운 시각)

해당 도서를 우연히 지인의 추천을 받아 탐독하게 되었다. 이 책에서는 사회의 병리문제중 하나인 빈곤문제와 경제적 불평등 문제에 관한 서사를 다루고 있으며 이러한 사회병리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하는지 그 심각성을 다루고 있다. 위 책을 탐독하며 빈부격차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간구하게 되는 계기가 된 것같다. 

브로콜리 펀치 (이유리 소설집)

책 제목을 봤을 때 어떤 내용인가 궁금했었다. 단편소설으로 이루어진 책이었는데, 판타지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었고 시사하는 바가 나에게 전달되었고, 해석할 여지가 많아서 작가가 의도하는 바에 대하여 생각하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작가가 구성한 판타지적인 요소에 빠져들게 되는 작가의 필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가족이란 이름을 한 꺼풀 벗겨 내면(워터프루프북)

<가족> 단편을 읽고 가정의 뿌리깊은 서로간의 꼬인 감정을 볼 수 있었다. 자식과 남편을 뒷바라지했지만 고마움을 제대로 표현받지 못해 서운함을 날선 말투로 표현하고 자식에게 희생한 것만 기억하는 어머니, 가부장적인 사고에 갇혀 집안일은 안하면서 자기를 퇴직한 뒷방 늙은이 취급 받는다고 자기 연민에 빠진 아버지의 모습이 소설 속에 그려졌다. 이전에 참아왔던 걸 지금에서야 분출하거나 편협한 관점에 아직도 사로잡혀 있는 가족 구성원의 모습이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현실적인 한편, 현실적이기에 회의감도 크게 느껴진다. 거의 평생을 동고동락한 가족인데 왜 여태 갈등의 골을 풀지 못했을까. 근데 나도 완전히 내 가족 문제를 풀진 못했기에 씁쓸하다… 그래서 느낀건 노력해서라도 초장부터 갈등의 싹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 속 수호는 이전에는 자기 속옷도 빨지 못하고 엄마에게 다 맡겼지만 현재는 빨래 뿐만 아니라 요리를 하는 등 각종 집안일을 살뜰하게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그러니 수호는 자기 아버지처럼 가부장적이진 않을 것이다. 그건 곧 가부장적인 걸로 자신의 연인과 갈등이 생길 싹을 스스로 없앴단 이야기다. 가정을 이루기 전에 꼭 가족으로부터 받은 부정적인 영향을 파악하고 그걸 고쳐서 성장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연인도 그런 사람으로 선택하고. 

찬란한 멸종 (거꾸로 읽는 유쾌한 지구의 역사)

찬란한 멸종은 ‘멸종’이라는 단어를 과거에서 현재, 앞으로 나아가 미래까지 보여주는 책이다. 인간이 사라져 있는 지구에서 살아남은 화성에 있는 로봇과 지구에 남아있는 로봇들이 들려주는 인간의 비열함과 지구의 무고함 등 과거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금이라도 해야된다는 실천을 알려준다. 다음으로, 인간이 어떻게 문명을 발달하였고 이후의 결과를 간접적으로 보여줌으로 우리가 어떤 종족이고 위험한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없어진 생물과 새로 생긴 생물들을 알 수 있다.
멸종을 다른 면을 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찬란한 멸종 (거꾸로 읽는 유쾌한 지구의 역사)

지구에 서식하는 생명체들의 멸종에 대해 다룬 책이다. 글쓴이가 화자로 등장하는 것이 아닌, AI, 인공지능, 멸종된 생명체나 현재의 생명체 등을 화자로 하여 정보를 전달하는 점이 독특한 부분이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멸종이라는 단어를 부정적으로만 인식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멸종으로부터 새로운 생명체의 시작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이를 통해 멸종이 가지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는 점을 파악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