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보는 나의 모습과 상대방이 보는 나의 모습의 차이 >
오만과 편견을 읽을 때 로맨스에 대한 장르에 관심이 생겨 읽게 되었다.
책 제목으로는 오만과 편견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 수 없었다.
책을 읽고 난 후 오만은 책 속 등장인물인 ‘다아시’를 편견은 ‘제인’을 뜻한다고 생각했다.
다아시는 상류층 귀족 출신으로 책에서는 새로운 사람과 관계를 맺기 어려워하는 인물로 표현되었다.
반면 제인은 명망있는 가문 출신은 아니지만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이시와 제인이 서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보다 나는 책 속에 표현되어 있는 사람들의 성격에 주목하게 되었다.
예를 들면 다아시는 제인에게 구혼하는 장면에서 제인이 명망높은 가문은 아니었기에 결혼은 자신의 가문의 흠이 될 수 있으나 그럼에도 사랑하기에 구혼을 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장면에서 구혼을 받은 제인 입장에서는 자신의 가문과 다아시의 가문의 차이를 알고 있는데 다아시가 구혼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가문의 차이를 언급하는 것이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다아시는 사랑도 중시하나 자신의 가문의 명예도 중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인은 다아시가 구혼했다는 것에 초점을 두기 보다 언니의 결혼이 다아시로 인해 망쳤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더 큰 것에 초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제인은 가족을 중요시하는 성격임을 잘 나타낸다.
다아시는 사람을 대할 때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여기고 오만하다는 성격을 보여주고,
제인은 사람을 볼 때 편견을 가지고 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여러 사람들의 성격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주의 깊게 봐왔던 점에는 제 3자가 보는 나의 모습이 내가 생각하는 나의 모습과 다르다는 점이다.
다아시가 제인에게 구혼했던 것을 제인이 언니에게 이야기를 하자 언니는 다아시를 가엾게 여겼다.
제인은 언니의 결혼을 방해했다는 것에 집중하고 있기에 다아시가 가엾게 여긴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몰랐으나
이후 제인은 자신이 다아시에게 구혼을 거절했던 말을 후회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제 3자가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기에 중요한 상황이나 여러 곤란한 상황에 있다면 제 3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