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명: 정의란 무엇인가?
팀 명: 스프라이트
팀 장: 모세미(1931118)
팀 원: 이미연(1931007), 윤정식(1931098), 장도겸(1931134), 최신웅(1931100)
일 시: 2019.04.03~ 2019.05.14
[책의 줄거리]
이 책은 우리에게 ‘정의’라는 명제에 대하여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정의는 언제나 변화해왔다. 최대 다수의 최대주의를 주장했던 벤담, 최소 수혜자의 최대의 수익을 주장하였던 롤스, 동기를 중요시하던 칸트, 이처럼 많은 철학자들이 주장하였던 정의는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며 우리의 생활 전반에 스며들었다. 하지만 이들의 주장이 옳은 것인지 아니면 틀린 것인지, 이에 대하여 우리가 생각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만들어주며, 정의에 대하여 보다 넓은 사고를 만들어주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독서토론 내용]
[1주차]
소수집단 우대정책: 3가지 문제로 보는 소수집단 우대정책에 대한 생각
‘7장: 소수집단 우대정책’에 대하여 수시 지원에서의 소수집단 우대정책, 소수집단 우대정책은 조상들에 대한 차별의 보상으로 만들어진 것인가, 이를 배상하는 것은 옳은 가에 대한 문제, 소수집단 우대정책을 통해 사회적 가치가 향상되는 지에 대한 문제에 관해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 문제에 대해 다룰 때, 소수집단을 우대하는 입장과 우대하지 않는 입장으로 나누어 어떨 때 사회적 가치가 올라가며 그 이유는 무엇인지 토론을 진행하였다.
[2주차]
‘6장 평등에 관한 시각: 롤스’에 대하여 할머니는 부당한 계약에 관해 배관공에게 돈을 지불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 흄의 집 대여에 관한 문제, 샘에게 자동차 수리비를 지불하는 것에 대한 문제, 이 세 가지 문제에 대하여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였다.
2주차 토론은 본인이 어떤 가치를 더 중요시하는지 이야기하기보다는 문제에 대해 어떤식으로 해결해나가야 하는지 이야기를 해보았다.
[3주차]
‘5장: 동기를 중시하는 시각: 칸트’의 내용을 읽고 매춘에 대한 문제, 교통 사고로 사망한 동생의 소식을 어머니에게 알려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 살인자에게 거짓말을 해도 되는가에 대한 문제에 대하여 각자의 의견을 공유하였다.
5장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에서 동기와 결과 중 자신이 어느 쪽에 중점을 두고 살아가는지 토론해보았다. 또한 행정학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정책평가를 할 때의 예시를 들어 의견을 펼쳐나갔다.
[4주차]
‘10장: 정의와 공동선’의 내용 중 동성결혼문제, 낙태에 관한 문제, 그리고 배아줄기 세포에 관한 문제에 대하여 서로의 의견을 공유하였다.
2주차 토론을 진행할 때 교수님께서 책을 순서대로 읽지 않고 뒤에서부터 읽는 것을 지적해 주셨다. 처음에는 내용이 다 분할되어 있어서 굳이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3주차를 마지막으로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으면서 내용이 완전히 분할되지 않고 앞에 나온 내용을 토대로 진행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원래 순서처럼 10장을 이야기하고 마무리 짓기로 했다. 팀원들 모두 책의 내용은 순서대로 읽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활동이었던 것 같다.
4주차 활동을 마지막으로 팀원들과 함께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가 무엇인지 이야기 하면서 마무리 지었다.
[독서토론 후기]
▷ 모세미: 수업시간에 다루는 책이었지만 책의 내용에 대해 학우들이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습니다. 독서클럽에서 이 책을 다루면서 직접 논제를 정하고 학우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습니다. 또한 저는 책을 처음 접했을 땐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읽었던 것 같습니다. 학우들과 토론하면서 자연스레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에 대해 정리해나가며, 마지막 주차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토론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발표와 같이 많은 이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여 대본을 준비하여 그 것만 보고 읽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 독서클럽을 진행하면서 대본에 의존하지 않고 그냥 본인의 의견을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또한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며 핵심이 무엇인지 분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계기가 되어 뿌듯했습니다.
▷ 이미연: 정의란 무엇인가에 나오는 내용들 에 대한 고정 관념이 있었다.
예를 들어 “나는 무조건 소수집단 우대 정책에 찬성한다.” 는 한가지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와 관련된 토론을 하면서 나의 생각이 어디서 앞뒤가 안맞는지 다른 관점에서 보면 어떤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처음에는 토론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까 내가 이 독서클럽을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일까와 같은 고민을 많이했다.
1주차에서 나의 이런 고민이 무색하게 토론 또한 매우 활발했고 토론한 문제에 대해서 다른 관점에서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 최신웅: 정의란 무엇인가는 공무원을 위한 행정학수업시간에 사용하는 부교재이다. 수업시간에 사용한 책이다 보니 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눌 내용이 참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에 나오는 자세한 문제를 정해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책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책의 일부만을 가지고 이렇게 깊은 토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추가적으로 복지를 추구했던 나의 정의관이 미덕을 강조하는 정의로 변화하게 되었다. 책 한권만으로 사람의 생각이 변화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한 권의 책으로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사람의 생각을 쉽게 변화시킬 수 있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 장도겸: ‘정의란 무엇인가?’ 이 책은 나는 정의에 대한 기반을 만들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정의에 대하여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정의는 영웅들만 추구하는 것, 위인들이 말하는 것, 나는 할 수 없는 것. 하지만 정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정의란 거창하고 어려운 것이 아닌 그저 내가 밀고 나갈 수 있는 것, 그러한 어렵진 않지만 나를 이끌어 주는 것, 그러한 것이다. 그러한 생각을 더욱 굳히고 다른 사람에게도 설명하게 해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이 책이다.
책의 내용에는 많은 사례와 내용들이 존재하였다. 이에 대하여 나, 혼자만 생각하게 된다면 한쪽으로만 편향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렇지만 독서토론시간을 통하여 우리 토론원들의 의견과 생각을 공유하며 때로는 서로의 의견에 반박하고, 때로는 서로의 의견에 찬성하며, 더욱 나은 결론에 이를 수 있어, 나뿐만이 아닌 독서토론원 모두가 정의라는 개념에 대하여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갈 수 있던 계기가 된 것같다.
▷ 윤정식: 처음엔 비교과포인트 때문에 시작했던 독서토론이였습니다. 그런데 선택한 책이 행정학 수업에서 듣는 정의는 무엇인가여서 공부에도 도움이 되어서 좋았습니다. 또 친구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된거같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