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미술관 2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한국)

미술이라고 하면 굉장히 고상하고 어렵기만할 줄 알았는데 이 책의 저자 조원재 강사님께서는 우리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미술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해주셔서 강연 내용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그리고 미술작품을 감상할 때 지식 보다는 감각을 십분 활용하라는 말도 인상 깊었다.

방구석 미술관 2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한국)

<방구석 미술관2>을 통해 그간 접해보지 못했던 화가들을 접할 수 있었다. 흔히 이중섭 화가와 같이 유명한 화가와 작품이 동시에 연상되지만 이 책 속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화가들은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접할 기회가 다시 와 신선하면서도 명작 뒤에 드리워진 화가들의 삶은 화려하지만은 않았다. 특히, 김환기 화가는 원하는 삶을 향유하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지만 화가로써의 삶은 굴곡졌다. 그의 삶의 끝자락도 작품에 몰두한 나머지 얻게된 지병으로 숨을 거두게 된다. 이 공허함이 몰려왔다. 하지만 그의 작품을 보면 그의 삶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그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으면 특유의 매력에 빠져 반복해서 작품을 보게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많은 화가들이 등장했으며, 각기 다른 채색과 기법으로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만약 <방구석 미술관3>이 출판된다면 정독하고 싶은 욕심이 저절로 생길 것이다.

방구석 미술관 2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한국)

미술을 보는 것은 공부하는 방법이 아닌 가지고 노는 방법이라고 하셨던 점이 인상 깊었고 처음 모나리자를 봤을 때는 예전에도 많이 봤던 그림이라 대충 봤지만 나중에 선입견을 버리고 모나리자와 별이 빛나는 밤을 봤을 때 신기한 느낌이 들면서 별이 빛나는 밤의 뒤에 있는 것이 처음에는 산으로 보였다가 나중에는 파도처럼 보이기도 했다. 이후에도 여러 미술 작품들을 보면서 여러 상상을 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방구석 미술관 2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한국)

이번 학기에 예술 분야의 강의를 수강하면서 작품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생각되었는데 작가님의 강의를 통해 나는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았고 미술을 바라보는 것에 정형화된 방법을 두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깊이 깨닫게 된 것 같다. 특히 기존에 잘 안다고 생각했던 미술작품들을 색다르게 볼 수 있었고 그에 대한 나만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 기회였던 것 같다. 덕분에 다음주에 미술관을 방문할 예정인데 이 강연을 통해 얻은 것들을 이용해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

방구석 미술관 2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한국)

처음 ‘저자와의 만남’ 비교과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을 때에는 아무 생각없이 비교과 점수나 채우자 라고 생각하고 신청하였습니다. 하지만 강연을 듣기전에 이 책을 읽어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단순히 미술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여러 우리나라의 화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에 대해 읽다보니 점점 빠져들며 정말 흥미롭게 끝까지 읽었습니다. 또한 강연 마지막에 ‘미술관은 지상 유일하게 자유로운 상상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는 지적 놀이터!’라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방구석 미술관 2 (가볍게 시작해 볼수록 빠져드는 한국 현대미술,한국)

미술관은 직접 가서 미술 작품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저의 생각은 잘못된 생각은 아니지만 편협한 생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술 작품이 살짝 어렵다면 저에게도 어렵다고 느끼고  보지 않고 지나가는 저의 과거 행동이 지금 와서는 후회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사소한 것이라도 지나쳐서 후회가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살짝 어려운 미술 작품을 만나게 되더라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미술 작품의 설명을 읽으면서 미술 작품을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