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에서 못다 한 이야기 (판사에게는 당연하지만 시민에게는 낯선 법의 진실)
메타버스 사피엔스 (또 하나의 현실, 두 개의 삶, 디지털 대항해시대의 인류)
법정에서 못다 한 이야기 (판사에게는 당연하지만 시민에게는 낯선 법의 진실)
불편한 편의점
뉴노멀 교양수업 (10년 후 정치·경제를 바꿀 10가지 핵심 개념)
혐오의 시대라도 불리는 요즘, 어쩌면 가장 심각한 혐오의 문제가 바로 성별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같은 사람이지만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헐뜯는 요즘 세상이 조금은 버겁고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개인적으로 대한민국은 과거 유교사상 때문에 남성과 여성이 다르게 대우받았던 것은 어느정도 맞다고 본다.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서 여성들이 차별 의식을 느끼고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대우를 받기 위해서 노력하여 오늘날까지 온 것은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뿐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그동안 남성들에게 억압받았던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해 페미니즘을 주장하며 자신들의 권리 즉, 사회에서의 여성의 권리를 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 요구는 남녀평등이 아닌 여성우월주의로써 점점 커지기 시작했고, 오히려 남성이 역차별을 받는듯하게 하였습니다.
인터넷 방송, 혹은 tv에나오는 프로그램만 해도 방송인이 출연하여 아무런 비하 의도가 담기지 않은 언어와 행동에도 여성을 차별하고 남성을 차별했다며 갈등을 조장하는 댓글로 가득하고 인터넷 상에서만 끊기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시위와 단체활동 등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헐뜯고 있다. 나는 페미니즘을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점을 악용하여 우리 사회가 혐오의 사회로 만들게끔 갈등과 논란을 조장하는 사람들을 옳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어쩌면 바르지 않는 성평등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이기기 위한 성평등을 주장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나머지 8개의 주제 모두 흥미로웠었고, 이렇게 토론 해볼 수 있는 주제가 책으로 나와주니 나중에 각 주제들을 가지고 조금 더 깊은 토론도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불편한 편의점
이기적 유전자 (40주년 기념판)
처음에는 읽기 힘든 내용이었다. 내가 배경 지식이 부족한 것인가 의심도 하고 때로는 적당한 번역이 아닌가 하고 의심도 했었다. 그러나 의심을 지우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것만 받아들이고 무작정 진도를 나갔다. 처음엔 사실 용어 정리가 되지 않아 시간이 날때마다 틈틈히 읽어보며 총 3회독을 진행하였다. 속독, 정독,속독 이런식으로. 이렇게 읽다보니 읽으면 읽을 수록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다가 문득 고등학생 떄 의 내가 생각이 났다. 당시 나는 생물과 화학을 매우 좋아하는 문과 학생이였다. 물리, 지구과학은 정말 재미가 없었다. 하지만 생물을 배우고 유전을 배우고 자연선택등 다양한 생존 방식에 관한 공부만큼은 너무나 재밌었다. 그래서 그런지 염기서열이 나왔을 때 유전에 관해 배웠던 내 자신이 떠오르면 막 흥분이 되었다. 그러면서 유전에 대해 막히는 부분은 구글로 찾아 보고 조금 공부도 했다. 책에서 공부로 이어지는 이 과정이 나를 위한 개발의 과정이기에 너무 뿌듯하고 다시 공부를 하고 싶어졌다. 책 마지막 페이지까지 다 읽고 책을 덮었을 때 어떤 감동, 생각, 성찰 같은 것이 몰려왔다. 솔직히 내가 아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이해할 때 이게 무엇이지? 그게 무엇인지 몰랐다. 그것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이 이따금 머리속에 부상했다. 얼마 동안인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랫동안 그 질문이 떠 오르곤 했다. 그런던 어느 날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되었을 때, 이상하지만 마음에 고요가 찾아왔다. 이 과정에서 나는 카타르시를 온 몸으로 느꼈다. 희열감과 내가 이 책의 반은 이해했다는 점 나는 그런 것들을 얻어가며 책을 읽는 동안, 읽은 후에 비로소 많은 꺠달음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