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지탱하는 기술 (원리로 깨우치는 프로그래밍 기법)

프로그래밍 언어들을 배우면서 어떻게 보면 좁은 시야를 가지고 배웠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가지 프로그래밍 언어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원리들을 알 수 있었고, 여러 언어들의 특성도 전체적으로 훑을 수 있어 좋았다. 
평소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울 때, 이론적인 내용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려고만 했었는데, 이 책은 왜 그렇게 되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해주었기 때문에 좀 더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언어마다 배운 내용들을 모두 통합해서 하나의 원리로 생각해보면서 코딩이라는 기계적인 과정에서 우리가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개념들과 원리들을 파악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 (영화 '컨택트' 원작 소설)

 테드 창의 SF과학소설. 단순한 일상스러운 이야기는 아니기 때문에 문체나 분위기가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내용에 이해하지 못하고 책을 덮은 사람도 몇 있는 듯 하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책 내부에 8개의 단편이 들어있다. ‘바벨론의 탑’, ‘이해’, ‘영으로 나누면’, ..등. 이 8개의 단편은 모두 상을 받거나 상의 유력후보들이었던 작품들이다. 당신 인생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제작되어 있는데 책의 단편집을 먼저 읽어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8가지의 이야기를 모두 소개하고싶지만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4번째챕터인 ‘네 인생의 이야기’만 간략하게 서술해볼 생각이다.
 우리는 우리의 언어가 있다. 그리고, 우리의 미래가 있다. 
 처음과 그것의 마지막까지 순차적으로 시간에 잠겨 살다가 죽어간다는 사고방식이 있다. 그리고, 처음과 그것의 마지막의 경로를 알고 모든 부분에서 움직일 수 있는 사고방식이 있다. 페르마의 원리로 설명을 덧붙여주는 이 사고방식은  인간 혹은 물체가 행동을 시작함에 있어 그 끝을 어떻게 알수있냐며 논의되고 있다. 작중에서는 우리가 살아가는 순차적인 시간이 아니라 살아가고 있는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사고할 수 있는 것으로 표현되어있다.
 주인공은 지구밖에서 온 외계인 헵타포드의 언어를 분석함과 동시에 ‘너'(=주인공의 딸)에 대해서 이야기해주며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솔직하게 처음읽었을땐 이게 어떻게 된 결말인가 싶어 한 번 더 읽었을 때, 이 단편을 이해했을 때 이유없는 소름이 돋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항상 시간역학에 관련된 과학 이야기는 들뜨게 하기 모자람이 없었다.
 주인공은 ‘딸(=너)’ 인생의 이야기를 해주는데 결말은 “널 낳기로 했어.” 였다. 주인공은 미래와 현재를 동시에 사고했고, 딸이 오래 살지 못하고 죽는걸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딸이 죽는 미래를 본 그녀가 체념을 한 것인지, 뭔가를 깨달은 것인지는 묘사되어있지 않다. 그녀는 안좋은 미래를 마주했다고 그 행위를 져버리지는 않았다.
 우리는 어떨까. 페르마의 사고방식으로 과연 미래를 그려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게 된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세계문학전집 179)

 39살의 여성 ‘폴’에게는 ‘로제’라는 이름의 남자가 있다. 폴은 로제에게 지극정성으로 구애하지만, 로제는 이따금씩 바람을 피운다. 폴에게 사랑은 ‘언젠간 돌아오는 것’이었으나, 로제는 아니었다.
 그러다 시몽이라는 남자가 등장한다. 정확히 14살어린 25살의 남자였고, 시몽은 폴을 보자마자 한눈에 반했다고 스스럼없이 사랑을 요구한다. 그렇게 로제의 견제가 조금씩 시작되고 폴은 갈등에 빠지는 이야기.
 소설을 보는 걸 좋아하거나 그런 글을 써봤다면 이야기를 문장에 어떻게 녹여내는지 알 것 같다. 보통은 영화에서 장면을 클로즈업하는 느낌으로 배경을 설명하곤한다. 그렇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프랑수아즈 사강의 그런 묘사가 잘 스며들어있다.
 폴은 왜 사랑을 고민했는가. 허구언날 바람피우는 로제에 비하면, 시몽은 너무나도 적극적이었음에도 선택을 보류했던 이유가 뭘까. 그것은 ‘적응’이다. 수 도없이 로제와 싸우고 매번 사랑을 의심해보지만 그것엔 이미 적응되어있는 폴, 갑작스럽게 사랑을 갈구하는 시몽은 그녀에게 있어 확실한 선택지가 아니었다.
 ‘선택의 순간’이 그 무엇보다 몰입되고 무서운 까닭은 자신이 선택한 사항에대한 ‘미지’가 아닐까싶다. 그것이 인생의 동반자라면? 남은 평생을 함께할 사람이라면, 더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아직 젊다. 그렇기에 실패할만한 일이 더 많고 모험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우리의 공동체는 말한다. 그리고 그건 어느새 젊은이들의 의무가 되었다. 오히려 모험을 하지않으면 시간이 아깝다거나, 나때는 그러지 않았다고 힐난하기 일수다. 하지만, 여기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 세상 모든 사람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니까. 선택은 자신의 ‘의지’인 것이지 ‘의무’는 아님을 인지해야한다.
 대신, 젊은이들은 그것에 설레임을 느낄 필요가 있지는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그저 평소에 자주 마주했던 것들과는 잠시 안녕을 나누고 ‘새로움’을 만끽하는 것. 우린 이미 브람스를 나누었을지도 모르겠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에 나오는 ‘브람스’를 알면 글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다.

봉제인형 살인사건

 바늘과 실, 그리고 사람의 몸통. 핏자국이 연상시키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람들이 관철하는 ‘정의’라는 개념은 각자 다르다.
 오늘 써내려갈 책은 다니엘 콜의 봉제인형 살인사건이다. 책에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은 봤을지도 모르겠다. 그도 그럴게, 유튜브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광고를 제공해주었었다. 언제쓸지는 모르겠지만 그 중에는 ‘돌이킬 수 없는 약속’도 있다.
 
 책의 프롤로그에서는 칼리드라는 연쇄살인범과 그를 잡은 수사관 윌리엄 올리버 레이튼 폭스가 나온다. 수사관은 작중에서 ‘울프’라는 이름으로 줄여진다. 울프는 칼리드의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배심원의 판결은 무죄였다. 울프는 참지못하고 뛰쳐나가 칼리드를 폭행했고 법정경위는 울프의 손목을 부수어 제압했다. 결국, 칼리드는 그 뒤에 어린 여학생을 죽이다 검거되었다.
 살아가면서 직접 겪어보기는 힘들겠지만 한 번쯤은 볼 법한 레파토리다. 죄를 지어 마땅히 벌을 받아야할 인간이 그렇지 않고 넘어가는 것. 혹은 그 대가를 완벽히 받지 않는 것.
 이야기는 년 단위의 시간이 흘렀고, 울프가 경감 시몬스로부터 현장으로 와달라는 전화를 받는 것으로 시작한다. 현장에선 에밀리 벡스터, 여성 경사가 맞이해준다. 빛을 내는 하나의 전구 밑으로는 사람의 알몸이 천장에 걸려있었다. 나체는 토막난 인체였는데, 피부의 색, 근육과 지방의 정도 등이 달라 괴기스럽다고 묘사된다. 자세한건 좀 더 알아봐야 하겠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 머리는 몇 년전 무죄판결을 받은 연쇄살인범 칼리드였다. 칼리드의 머리를 단 시체는 손가락으로 울프의 집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 살인사건의 범인은 누구인지, 희생자는 누구인지, 왜 죽었는지, 이들은 무슨 관계인지, 그 실마리를 파헤쳐 나간다.
 울프는 과거에 칼리드를 폭행한 뒤로 강등된 것도 모자라 쓸모없는 경찰이라고 낙인찍힌 채, 정신병동에 갖혀 무기력한 세월을 보냈는데 그 때 알게된건 파우스트의 전화였다. 전화의 정체는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그 대가로 목숨을 가져가는 것. 울프의 소원은 당시 칼리드가 범인이 아니라는 것에 크게 기여한 사람들을 모조리 죽이는 것. 여기서 좀 갑작스러운 장치라는 느낌이 들긴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울프는 진범을 찾아내 몸싸움을 벌이다 벡스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다. 내용에 은근히 묘사되는 울프와 벡스터의 관계때문인지 그녀는 울프에게 수갑을 채우는 것에 성공했음에도 도망치라며 떠나보낸다. 책의 마지막 한마디,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사람을 죽인다는 것에는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거의 대부분은, 아니 명백하게 ‘악의’로 가득찬 행위다. 일종의 유희라고 취급하는 사람도 있고, 복수라고 감정에서 파생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 목적이 뭐가되었든, 여기서 살해당하는 사람이 큰 공동체가 규정하는 ‘악인’이라면 어떨까. 군중의 대부분은 마땅히 받아들이고 심지어 일부는 환호할 것이다. 
 ‘살해’라는 행위의 평가는 그것을 관람하는 사람들의 주관에 달려있는 걸지도. 인간의 본능상, 그토록 죽음에 가까워지는 것은 꺼려하면서도 마음의 심연속에선 이미 은밀하게 타인의 죽음을 바란다. 그것이 과연 ‘정의’인지, 생각해 볼 법 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정의라는 개념은 원할때 가져다 쓰고, 필요없을 땐 무가치하게 버려지는 존재가 된 것인가, 하고 말이다.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아비투스’란 남들과 나의 다름을 결정 짓는 ‘가치관, 선호, 취향, 행동 방식, 아우라, 습관 등 사회 문화적 환경에 의해 결정되는 인간의 제 2의 본성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상류층의 생활 방식과 노력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돈만 있으면 상류층이 될 수 있고, 노력만 한다면 그러한 삶을 살수 있다고 너무 막연하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그 ‘노력’이 무엇인지 각 분야별로 알수 있게 되어 좋았다. 대학에 온 뒤, 선택할 것들이 많아졌다. 특히 매 순간마다 ‘안정적으로 머무를 것이냐’ ‘다른 사람이 도전 하듯 뛰어들 것이냐’를 고민하는 것 같다. 이 책은 그 고민을 더 증폭 시켜준 책이다.
  이 책의 챕터 중에 가장 관심이 간 자본은 ‘ 지식 자본, 경제 자본, 사회 자본’이었다. 지식 자본은 어렸을 때부터 줄세우기를 끊임없이 당하는 자본이다. 또 지식 자본을 소개하면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부제가 덧붙여 있었다. 이 말은 지식은 직업, 또는 내가 하고 있는 행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경제 자본은 ‘얼마나 가졌는가?’이다. 이 책은 돈과 가지고 있는 것이 사람의 여유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또 사람의 자유를 결정한다고한다.  사회 자본은 ‘누구와 어울리는가?’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회 자본은 늘 새롭게 힘써야 한다고 한다. 그 만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많은 시간과 공이 필요한 자본이기도 하다. 그 밖의 자본 중 인상 깊었던 자본은 ‘문화 자본’이었다. 사실, 책을 읽기 전, ‘문화 자본도 인간의 품격을 결정할까?’라는 의구심이 있었다. 그러나 책을 읽고 보니 문화 자본 만큼 얻기 힘든 자본이 있을까?라고 생각 들 정도로 소유하기 어려운 자본이었다. 문화 자본은 돈이 많다고 높은 계급을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품격도 있어야만 사회적 명성을 누릴 수 있음을 나타낸다. 책에서 ‘중간에 계급이 상승한 사람은 경제 자본으로 품격을 상승했을지 모르지만, 문화적 수준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에 동급 계급을 따라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될 것이다.’ 라고 말한다. 같은 계급에 있는 것 같지만, 여전히 따라가야 하며 소속감이 없는 외로운 상태를 돈이 아닌 , 문화적 취향이 만들어 낸 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 책을 읽고 처음엔 불편한 마음이 컸다. 내가 살고 있는 환경에서 느낄수 없는 계급의 벽을 느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비투스의 저자는 ‘당신이 아는 모든 사람, 당신이 만드는 모든 것, 당신이 해내는 모든 과제가 아비투스를 만든다’라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은 뒤의 지금, 내 삶의 변화를 기대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려고 한다.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아비투스(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는 일부 공감되고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꽤나 어려운 내용을 다루는 책인것 같습니다. 다양한 사람의 시각에서 보는 품격을 결정하는 자본들이라는 주제 또한 내용을 확실히 바로 알아채기 어려운것같습니다. 
처음 이 책을 구입하고 제목을 읽었을때 저는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이라.. 분명 금전적인 자본이 있을테고, 또 뭐가 있지?’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제가 평소 책을 취미로 읽지않아 깊이가 얕아 그럴 수 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은 현재 시점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면 괜찮을것같습니다. 세상에는 대학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무언의 의미 또한 전달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친구들에게 추천을 하는 이유는 중학생이 읽기에는 너무 심오한 내용을 다룬다고 생각되고 고등학교 2학년 3학년은 현실적으로 대학을 준비하느라 매우 급급한 상태이기 때문에 편안한 상태에서의 독서가 힘들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는 제목에 나와있듯 품격을 결정하는 자본들을 설명하지만 읽을수록 품격을 결정하는 자본들을 심오하게 풀어내어 
다른 일상생활에서도 이해와 공감을 유도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 시키기에 좋아, 당장 이책을 완전히 이해하기는 힘들다고 하더라도 
다른 가벼운 책들로 시작하여 나중에 다시한번 이 책을 찾을 날이 오면 좋을것같습니다.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아비투스? 이 책을 처음 접한 나는 ‘아비투스’ 라는 단어가 생소했다.

책의 첫 장에 ‘아비투스’의 의미가 나오는데, 아비투스란 세상을 사는 방식과 태도를 뜻한다.

아비투스는 총 7가지의 자본으로 나뉘어 설명되고 있다.

‘심리자본, 문화자본, 지식자본, 경제자본, 신체자본, 언어자본, 사회자본’

각 자본마다 최상위층에 속하는 사람들은 어떤 심리를 가지고있고, 어떤 문화생활을 하며, 어떤 교육을 받고 있는지 등 기준이 평범한 사람이 아닌 최상위층에 초점이 맞춰져 그들의 생활방식에 대해 이야기가 전개된다.

어떤 사람은 이 책을 읽으며 불편함을 느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자’ 에 대한 이야기며, ‘돈만 많은 부자’ 가 아닌 그것을 넘어서 ‘부자라면 이렇게 해야한다.’ 또는

‘최상위층의 부자들은 이렇게 한다.’ 라는 메세지를 담고있기 때문에 이 책을 속세에 찌든 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에게는 흥미로운 책이었다.

자본을 뜻하는 말은 ‘돈’이다. 라고 단정지으며 생각했던 나의 생각을 바꿔줬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해야하는 일이 있다면, 최상위층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고 나도 따라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떤 책이든 머리로만 넣으면 도움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해야만 정말 나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사소한 것이라도 책에 나왔던 마인드셋이나 행동방식들을 따라하려 노력하는중이다.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자본주의의 ‘자본’하면 보통 현금이나 부동산, 주식, 코인과 같은 불로소득을 떠오르기 쉽다. 
즉, 일정한 페이를 내고 서비스나 물건을 소비할 수 있는 수단이라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자본’의 의미를 확장하여, 인간이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결국 ‘자본’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7가지를 뽑아 독자들에게 이 ‘자본’이 중요한 이유와 상류층과 중산층, 그리고 하류층이 나눠질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사소한 하나’가 결국 계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계급 사회가 아니고, 사람들을 ‘계층’으로 나누는 것 만큼 뒤떨어진 생각은 없으나 이 책에서는 설명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계층 개념을 인용한 것 같다. 
뻔한 자기계발서가 아니고, 바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 개인보다는 집단 내에서 독서활동을 통해 서로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활동을 하면서 나의 말투와 자세, 그리고 생각하는 방법이 달라졌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아비투스 (인간의 품격을 결정하는 7가지 자본)

자본주의의 ‘자본’하면 보통 현금이나 부동산, 주식, 코인과 같은 불로소득을 떠오르기 쉽다. 
즉, 일정한 페이를 내고 서비스나 물건을 소비할 수 있는 수단이라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자본’의 의미를 확장하여, 인간이 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결국 ‘자본’이 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그 중에서도 중요한 7가지를 뽑아 독자들에게 이 ‘자본’이 중요한 이유와 상류층과 중산층, 그리고 하류층이 나눠질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책을 읽으며 느낀 건 ‘사소한 하나’가 결국 계층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현대 사회는 계급 사회가 아니고, 사람들을 ‘계층’으로 나누는 것 만큼 뒤떨어진 생각은 없으나 이 책에서는 설명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계층 개념을 인용한 것 같다. 
뻔한 자기계발서가 아니고, 바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것들이라 개인보다는 집단 내에서 독서활동을 통해 서로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활동을 하면서 나의 말투와 자세, 그리고 생각하는 방법이 달라졌다는 걸 체감할 수 있었다. 

라플라스의 마녀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우리 인간의 뇌 사용량은 일반적으로 10%정도라고 한다. 영화 ‘루시’를 아는 사람이 있을까싶다. 영화 중간마다 여자 주인공의 뇌 능력 활성도가 표시되며 온갖 능력들이 추가된다. 이 영화를 언급한건 라플라스의 마녀또한 비슷한 것을 주제로 삼았기 때문이다.
 덧붙이자면 인간이 뇌를 10%만 사용한다는건 틀린 이론에 가깝다는 결과가 있지만 어디까지나 이야기는 이야기로 취급하자는 주의여서 그저 책의 페이지에 몰두해서 보았다.
 주사위. 1~6까지 숫자가 적혀있고, 이를 굴려 랜덤으로 숫자가 나온다. 그러한 특성때문에 도박에 많이쓰인다. 그런 변수를 원하는대로 창출해낼 수 있다면 어떨까. 실제로, 던지는 힘과 각도 등이 모두 일치하면 주사위를 같은 수만 뽑아낼 수 있다. 그러니까 특정 물질의 역학적 데이터를 알고 순식간에 분석해낼 수 있는 그런 지적능력이 존재한다면 미래를 알아낼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라플라스’, 프랑스의 물리학자이다. 그가 윗 내용과 같이 얘기했다. 대충 그런 존재를 ‘라플라스의 악마’라고 부르는데,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곳에서 모티브를 얻었을 것이다. 옮긴이에 말에도 적혀있듯 라플라스의 마녀에서는 세계7대난제중 하나를 다룬다.
 
 보통 SF혹은 과학과 관련된 요소가 삽입된 소설이라고하면, 기본 지식이없거나 흥미가 풍부하지 않은이상 독자는 책을 바로 덮어버릴지도 모른다. 우리가 문학을 읽어내는 이유는, 공부를 하거나 머리에 부하를 주기위해서가 아니니까. 솔직히 이 글을 쓰면서 아쉬운 점은. 왠만하면 내가 타파해낸 줄거리와 개인적 견해들을 중간중간 섞어내는데, 이 책은 초반부,중반부,후반부 이렇게 나눌 것도없이 거의 대부분이 스포일러 이상이여서 말하기가 아쉽다. 또한 미스테리를 해결해내는 결과와 반전이 존재한다면, 결말까지 유도할 장치, 과정이 필요한데 그런 설계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따라오는 지루함이 없었다.
 하나 특이한 점은 책에 나오는 대부분 인물들의 시점이 꼭 나온다는 것.
 잠시 현실에서 벗어나 생각해본다. 실제로 우리 인간이 뇌의 기능을 제한적으로 사용하고 있고, 그 최대치를 돌파했을 때 일어날 경우에 대해서. 역시 드물거나 참신한 소재는 아니지만, 단순 과학미스테리 장르라고 치부할 수는 없는 책. 마냥 뻔하지는 않지만 당당한 주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들어준 책, 히가시노 게이고 – 라플라스의 마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