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럼버스의 교환 (문명이 만든 질병, 질병이 만든 문명)
콜럼버스의 교환 (문명이 만든 질병, 질병이 만든 문명)
콜럼버스의 교환 (문명이 만든 질병, 질병이 만든 문명)
콜럼버스의 교환 (문명이 만든 질병, 질병이 만든 문명)
콜럼버스의 교환 (문명이 만든 질병, 질병이 만든 문명)
콜럼버스의 교환 (문명이 만든 질병, 질병이 만든 문명)
콜럼버스의 교환 (문명이 만든 질병, 질병이 만든 문명)
코로나로 인해 모든 강의를 비대면으로 듣는 요즘 편리하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다 보니 답답해지기도 하고 꾸준히
마스크 없이 밖을 돌아다니는 사람들 때문에 지치기도 한다. 우리가 이런 코로나 시대에 맞추어 살아나가고
이 감염병을 이겨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코로나 시대, 문명과 질병 특강에서는 전세계를 뒤흔들었던 많은 질병들을
이야기했다. 콜럼버스의 교환으로 이루어진 이른바 ‘질병의
교환’부터, 결핵, 콜레라, 인플루엔자, 천연두까지. 근대에
들어서 이러한 질병들의 공통점이 있다. 질병의 퇴치와 그 주요인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이라는
것이다. 결핵의 경우 항결핵제가 개발되기 이전에 이미 영국의 인구 10만명
당 결핵 사망자수 폭이 크게 줄었는데, 두차례의 세계대전이 끝난 후 비로소 바뀐 식생활과 영양상태의
문제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960대까지만 해도 두창(천연두)은 총 인구 12억명에 이르는 33개국에서
풍토병으로 해마다 1,000만-1,500만명의 환자가 발생하여
200만명이 사망했다. 나는 교수님의 강의자료에서 이 부분에
정말 공감했다. “두창 근절을 위한 세계보건기구의 캠페인은 10년만인
1978년에 성공리에 완료되었다. 10년 동안 두창 퇴치에
쓰인 금액은 3억 달러였고 이는 당시 전세계 군사비의 약 5시간
분이었다. 인류가 감염병의 위협에서 해방되는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소수의 탐욕이 해결을 가로막고 있을 뿐이다.” 과거 천연두 유행 때 뿐만 아니라 지금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모든 인류가 조금씩만 자신의 욕심, 이기심을 버리면 금세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나아가 천연두처럼 인류가 감염병의 위협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요즘 바깥의 아이들을 보면 안쓰럽고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이들이 바깥 공기를 맡지도 못한 채 얼굴만한 마스크를 쓰고 부모의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보면 마스크를 벗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어른들이 겹쳐 보이며 부끄러워진다. “인류가 감염병의 위협에서 해방되는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소수의 탐욕이 해결을 가로막고 있을 뿐이다.” 전시 상황이 아님에도
개개인은 이기심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아이들이 부디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건강한 정신과 마음을 지닌
어른들을 보고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