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은 인간이 지구에 나타남과 동시에 그 역사를 함께 해왔다. 질병은 끊임없이 인간을 괴롭혀왔고, 인간은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질병에 대항하기 위해 각자의 방법들을 개발했고, 그것이 모여서 질병의 해결법을 만들어 냈다. 인간이 질병에 익숙해질 무렵 다른 대륙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까지 겪지 않았던 새로운 질병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경험하지 못했던 유형의 질병이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쌓아온 질병에 대한 대항책은 큰 의미가 없었고, 사람들은 다시 처음부터 질병과 싸우게 되었다. 하지만 인간은 계속 연구하여 새로운 질병의 해결책을 개발했고, 이것을 다른 대륙 사람들과 공유하여 질병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게 되었으며, 점점 그 영향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과거의 질병들을 점점 해결하면 할수록 새로운 질병들이 나타나고 있다. 요즘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있다. 의학 기술이 발전하지 않았다면 매우 심각한 수준까지 진행 될 수 있었고, 한국도 방역을 전혀 하지 않았다면 4월 초까지 3800만명이 감염되었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오랜 시간동안 쌓은 경험과 연구 결과를 통해 철저한 방역을 하면서 감염자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방역 사례로 인정받고있다. 지금까지 나타냈던 질병 중에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것도 있었지만, 전 세계를 위협할 정도였던 것도 있었다. 후자의 경우에는 인간에게 커다란 피해를 안겨주었지만, 반대로 그 위기를 통해 인간들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코로나 사태 또한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해결될 것이고, 이 후에도 새로운 질병이 계속해서 나올테지만 인간 또한 끝없는 발전을 통해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 낼 것이다.
장기화되는 코로나를 통해 전염병과 관련된 여러 지식들을 배울 수 있던 귀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중간에 나온 감염병 등 질병 퇴치와 건강 증진의 주 요인에서 노동조건의 개선이 있었는데 그 부분이 가장 인상 깊었으며
앞으로도 의학, 의술의 발전에 더불어 많이 개선해야 하는 항목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Q&A를 통해 현 코로나와 관련된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셔서 끝까지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강의는 문명이 발전하며 인간의 수명이 증가하거나 여러가 요인들이 생겨나고 그에 따라 발생하는 수많은 질병 문제에 대한 강의였다. 콜럼버스가 만들어낸 대 항해 시대에 때에도 콜롬버스가 옮긴 병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되었고 현재 코로나가 발병하여 세상을 혼란스럽게 한 배경에도 사람들이 원활히 지구를 이동할 수 있었던 교통수단의 발전 덕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문명의 발전이 병을 더 멀리 퍼지게 만들긴 했지만 보건 으료의 발달 국가 체계의 발달, 사람들의 교육 수준 개선 등의 +요인들을 만들어 내면서 결국에는 병이 중세시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죽이게 두진 않은 것 같다.
강의에서 말한 것처럼 모든 병원체는 인간과 공존하는 형태로 살아남게 된다. 그렇게 적응하지 못하는 병원체는 도태되고 사라진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고 위협했던 에이즈 바이러스도 점차 그 독성을 잃어가고 있고 높은 치사율을 자랑했던 결핵균도 점차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물론 의식주와 생활력의 향상덕분에 사람들의 면역력이 높아져서 그런 것도 있고 생각한다.
문명이 발달하며 점차 보건 문제가 국가적, 사회적 문제로 자리잡게 되며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기 시작했다. 세계보건기구, 질병관리청 등 이렇게 체계화 된 보건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았다면 현재와 같은 코로나 사태때 아픈 사람들이 더 생겼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문명의 발전은 사람들의 수명을 늘려 암 발병자 수를 증가 시키고 있다. 하지만 발달한 의료기술 덕분에 암 사망자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번 강의를 통해 알게 된 것은 문명의 발달이 질병에게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사실 문명의 발달은 어느 면모에서나 양날의 검 이었다. 문명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환경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된다. 하지만 문명이 발달하며 그에 대한 해답을 점차 찾아 나가고 있다 마치 위에서 언급한 암 사망율와 암 발병율의 관계처럼 문명의 발전은 어느정도 리스크를 생겨나게 하지만 그에 대한 해답 또한 제공해 준다고 나는 느꼈다.
강의에서 설명되고 있다. 260년 사이에 평균수명은 87세를 넘어섰다. 프랑스의 영아 사망률도 낮아지고, 프랑스의 평균수명도 점점 증가한다. 프랑스를 벗어나 전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세계의 수명이 70세를 넘어섰다. 1900년대 선진국에서도 50세가 넘는것은 쉽지 않았다. 이는 세계적인 건강수준이 매우 향상되었음을 알려주며, 한국의 경우도 특이사항 없이 위의 통계치를 따라간다. 강의 내에서는 1492년 콜럼버스가 카리브해 옆의 섬을 발견하였고, 유럽인들과 아메리카원주민 사이의 평화적, 비평화적 교류가 이루어졌다. 허나, 물질적인 교환 뿐 아닌, 질병의 교환도 이루어졌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멸종과 흑인의 비극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한다. 즉, 서로의 환경이 달랐기에 전염병이 퍼지게 된것이고, 이의 기원은 정착생활을 하면서 낯선 환경의 접촉이 줄어들기에 상대적으로 다양한 항체를 기를 수 없었다는 것이다. 나날이 발전하는 인류사회와 동시에 주변의 환경 개발에 몰두할 뿐, 새로운 환경으로의 적응을 등한시함에 질병 또한 개발 되는 것이다.
바이러스는 스스로 변이되기도 하지만, 이를 개발이라고 표현하긴 애매하다. 하지만, 그렇게 표현한 이유는 강의에서 보았듯이 아테네 역병, 안토니누스 역병, 흑사병, 결핵과 콜레라와 같이 바이러스가 개발되어 점점 강해지는 것처럼 피해자는 엄청난 증가폭을 지닌다. 전쟁을 넘어서는 사상자를 발생시키기도 한다. 이처럼, 발전하는 사회만큼 우리는 대비해야 한다. 바이러스에 말이다. 우리 한국은 9월 9일 기준 매우 호전적인 국가에 뽑혔다. 국민 기초적 건강 실태도 상위권이다. 허나, 이럼에도 코로나로 인한 물리적, 정신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사상자가 나와 통계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닌, 종합적인 피해는 어쩌면, 우리가 믿고 있던 발전된 사회와 기술로 인한 기대를 훨씬 넘어섰다.
적극적인 대비와 동시에 깨어난 시민으로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콜럼버스의 교환’ 의 저자, 황상익 교수님을 만나고 난 뒤-
콜럼버스의 교환이라는 것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면서 신대륙과 구대륙 사이에서 일어난 생물과 인구의 급격한 이동을 말한다. 물질적 교환뿐만 아니라 매독 같이 의도하지 않게 옮겨진 생명체나 감염병도 포함한다. 문명이 변화함에 따라 가져다주는 부정적인 영향(감염병) 같은 것들이 얼마나 강력한지는 ‘콜럼버스의 교환’ 이라는 개념을 정립한 사실 그 자체가 그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프랑스 여성들의 생존자들을 통계낸 그래프에서, 1740~1749년에는 나이 8.8세 기준으로 생존자의 50%가 죽는 추세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과 별다를 바 없는 2006년에는 생존자의 50%가 사라지는 나이의 기준이 87세라고 한다. 1700년대 부터 지금까지, 질병이 만든 문명의 변화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통계자료이다.
세계 역사상 많은 사망자를 낸 역병 중 하나인 결핵은 영국에서의 산업혁명이 그 시초라고 한다. 결핵은 1850년대에 시작을 해서 1940년대 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다음에서야 항결핵제를 발견했다고 한다. 거의 한 세기 동안 바이러스에 의한 역병 발병이 계속된 것이다. 정말 끔찍했던 과거이다.
하지만 이런 역병들이 유행한 다음에는 비극적인 결과들만 남는 것은 아니다. 역사적으로도 그래왔고 인류는 이런 역병을 견뎌내면서 더욱 더 성장해왔다. 이번 ‘코로나-19’사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우리는 이 코로나를 반드시 이겨낼 것이고 코로나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분명히 인류 사회 전체의 수준이 한 단계 더 나아간 위치에 있을 것이다. 그 수준이 경제적인 발달에 의한 문명의 수준이든 인간들의 건강 수준이든 말이다. 즉, 우리는 지금도 인류의 발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감염병은 초기에 가장 큰 피해를 남긴다. 아무런 정보가 없는 바이러스가 들이닥치고 피해를 입은 다음에 그에 대한 대처를 하기 때문에 당연한 얘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 사태를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초기와는 달리 사람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경각심을 가지지 않은 채 행동하는 일부 소수의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피해가 더 늘어나는 상황도 많이 보인다. 이런 사람들이 코로나를 직접적, 간접적으로 겪으며 경각심을 느끼며, 인류의 사회 인식 수준을 얼른 높이는 데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이 무너지고 계획이 수정되는 하루하루가 이제는 익숙해진 시점이다. 저자와의 만남 강의에서 황상익 교수님은 문명의 변화에 따라 인간 삶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던 대표적인 유행병에 대해 소개했다. 인간이 종식시킨 유일한 유행병인 두창을 제외한 유행병들은 현재까지도 인간의 삶에 두려움을 준다. 초등학교 시절 신종플루, 고등학교 시절 메르스를 겪은 경험으로 이번 Covid-19 도 몇 달 안에 백신이 나와 그 공포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종식은 어려우며 그것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나 포함 많은 이들은 고도로 문명화된 사회에서 그것에 따라오지 못하는 자원(마스크, 병실, 인적자원), 시민의식(종교집단의 대규모 집회), 기술개발(백신개발) 등에 굉장한 놀라움과 당혹감을 느꼈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스마트기기를 손에 들고 다니고, 동물의 복제까지 성공하는 시대에도 세상은 패닉에 빠지고 사람들이 병으로 고통받거나 죽음이 이르는데, 자연에 의지해 살아가던 원주민들에게 유행성 질병은 얼마나 커다란 공포였을지 감히 짐작도 가지 않는다. 교수님의 설명에 따르면, 한 원주민 집단은 유럽 및 아시아에서 넘어온 유행병에 의해 전멸되었다고 한다. 반복되는 유행성 질병의 역사와 그것을 겪은 사람으로서 앞으로 얼마나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살아가더라도, 바이러스로부터 인류는 영원히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된다. 농업혁명으로 짐승을 가축화하며 생겨난 수많은 질병들만 봐도 그렇다. 인간은 계속해서 동물을 섭취할 것이고, 이용할 것이고, 병에 걸렸다고 산 채로 묻을 것이다.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해 누군가가 무엇을 가지고 실험할지 알 수 없다. 물론 이번 코로나 팬데믹으로 피해를 본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되찾기 위한 적극적 개입은 국가가 해야할 임무지만, 현 시점을 살아가는 개인 역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싶다. 분명 끔직한 상황이긴 하지만 분명 코로나 이전에는 인식하지 못한채 살아온 인류에게 제동을 걸어 준 것만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