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10)

데미안은 선과악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주인공 싱클레어가 성장하면서 데미안을 통해 선과악의  양면성을 인지하고 한쪽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두세계의 조화를 이루어  자아를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보통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주인공은 항상 선한 사람이었다. 주인공은 항상 정의롭고 올바르고, 자신을 괴롭힌 악당을 항상 용서하고 모든 사람을 감싸안는 역할이였기에, 나는 항상 착한사람이 좋은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학교에서도 규율을 잘지키고 어른들의 말씀을 잘 듣는 아이들을 선호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착한 아이가 가장 많은 인기를 차지했다. 그래서 나 또한 규칙을 어기지 않고 항상 남들에게 배려할 줄 아는 착한 아이로 자라왔다.
그랬기에 이책은 나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가장 처음 읽었을 때가 중학생때 였는데, 형제인 아벨을 죽인 카인은 고상한 사람이고 아벨은 겁쟁이라는 말이 나에게 혼란을 가져왔다. 그저 강자가 약자를 때려죽인 것에 불과하다며 불쌍한 약자를 보고 겁쟁이라 하는 데미안의 문장은 나를 어이없게 만들면서도 한편으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렇게 책을 12번을 읽었고, 읽을때마다 색다른 해석을 남겼다.
처음에는 ‘ 아 그렇다면 항상 정의로울 필요는 없다는 얘기군, 선과악의 조화를 이루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이라는 식으로 결론을 냈다면, 12번째에는 ‘ 카인은 왜 아벨을 죽였을까? 책의 인물들은 모두 싱클레어 내면의 모습이 아닐까?’ 와 같은 궁금증이 많이 생겼다.
해석이라는 것에는 정답이 없어서 읽을때마다 해석은 매번 달라졌다. 싱클레어의 모습에서 내 모습을 발견한 적도있지만, 어느날은 데미안, 어느날은 크나우어의 모습에서 나를 보았다. 헤세가 이것을 의도한것 같기도 하다. 책에 나오는 인물은 모두 싱클레어의 내면이고, 싱클레어 또한 우리의 내면을 대변하는 것이라는 의미를 숨겨놓은것 같았다.
마지막 부분에 싱클레어가 자신의 모습에서 데미안을 보았다고 한것이 정말 인상깊었다. 싱클레어는 알을 깨고 나왔고, 항상 동경하던 데미안의 모습이 되었다는 내용이 나와 비슷했기 때문이다. 나 또한 항상 동경했던 사람이 있었다. 어른스럽고 지적이며 당당한 그 사람의 모습을 닮고싶었다. 그래서  그 사람이 걷던 길을 따라 열심히 걸었고 그 사람의 가치관과 생각을 배우며 자랐다. 그리고 얼마전 나를 동경하는 사람이 생겼다. 또한, 지인들에게 내가 동경하던 그사람과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싱클레어가 알을 깨고나와 데미안 그자체가 되었듯이 나 또한 내가 그토록 동경하던 그 사람의 모습이 된것 같아 뿌듯하면서도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어쩌면 내가 동경하던 그 사람또한 싱클레어였고, 데미안 같은 존재를 두고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학생때부터 성인이 된 지금까지 열번이 넘게 이 책을 읽었고, 그 동안 성장했다. 책과 함께 알을 깨고 나온것 같아서 이 책이 어떤 책보다도 소중하다고 느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항상 이책을 읽어서 한해 한해 색다른 해석을 해보고 싶다.


바우하우스

요번 2회차 강의도 1회차 강의랑 비슷한 내용의 강의였다. 그렇다고 진부하지는 않았다. 내용이 1회차보다 2회차가 나한테는 더욱 흥미로운 내용이라 좋았고 더욱 재미있었다.
그리스 시대 및 로마시대의 건축물을 보면서 참 아름답다고 느꼈다. 특히 파르테논 신전을 만들때 사람의 착시 까지 생각하면서 만든 구조가 참으로 인상이 깊었다. 그 때 당시에 그런 지혜와 건축기술이 있었다는것이 실로 놀라웠다. 파르테논의 신전 또한, 백악관과 빌라 로톤다 등등을 비롯하여 현대 건축물한테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리스의 문화에 엄청나게 영향을 받은 로마 시대는 그리스의 ‘미’를 모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마의 스타일에 맞게 더욱 실용적인 디자인을 하였다. 예를 들면 건축에서는 아치, 볼트, 돔형식의 건축 방식이 있었으며, 그리스시대는 대리석을 고집했지만, 로마는 더욱 실용적인 콘트리트로 건축 하였다. 물론 미의식도 중요하지만 요즘 시대에는 확실히 실용적인 부분이 더욱 차지하는것 같다. 이런점에서는 디자이너들은 로마의 스타일을 본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현재 분야 상관없이 많은 디자이너들은 옛것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고 심지어는 모방을 하기도 한다. 나 또한 현재 서복의 옛날 복식을 공부 중이다. 이 강의를 듣기전까지는 이 수업에 대한 열정도 별로 없었고 크게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 수업이였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 난 후 나의 생각은 엄청난 큰 실수였다. 디자인에서 옛날것을 공부한다는 것을 엄청나게 크나 큰 도움이 되는 내용이다. 이 강의의 1회차를 듣고 난 후 이 수업에 대한 나의 태도를 많이 바뀌었고, 좀더 수업을 더 열심히 듣고 복습까지 하니 현재의 옷 디자인이 옛날의 것으로부터 많이 따왔다는걸 느낄 수 가 있었다. 나의 생각을 많이 바꿔준 좋은 강의였다. 
1회차 리뷰에서는 ‘한국 문화재랑 역사를 엮어 한국의 문화재를 설명 해주면 좋겠다.’ 라는 내용 제안을 했다. 2회차 수업을 듣고 나서는 조금 욕심일 수 도 있지만  ‘한국 복식사를 옛날부터 현재까지’의 테마를 주제를 제안하고 싶다. 

1만 시간의 재발견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나는 단순히 1만 시간이 중요하다 이 시간만 잘 쓰면 성공하는 사람이 된다는 식의 단순한 내용인 줄 알았다. 하지만 이 책은 재능보다 노력이 중요하고 누구나 노력을 하고 피드백 과정을 잘 거치면 해당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천재는 어디가나 존재하고 이들은 아무것도 안해도 재능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해버린다는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반대의 내용을 담았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어떠한 것에 대한 목표를 확실히 잡고 심적 표상을 이용하여 의식적인 노력을 하고 확실한 피드백을 거쳐 그 일을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이를 성취하는데 환경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기 충족적 예언 등 주변 사람들의 반응, 피드백도 성공을 이루는데 한 몫을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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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아카데미 영상 리뷰 2: 중세 유럽에 나타난 건축, 예술 양식 중심으로

 이번 독서아카데미 영상에서는 고대에서 중세까지의 유럽의 건축 양식이나 예술 양식에 대해서  배웠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당시 유럽의 역사도 짤막하게 들었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예술양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우선 그리스로 대표되는 에게 해 문명이 유럽 문명의 첫 시작이었다. 그 중에서도 미노스 문명이 발전했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시초인 그리스답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간을 만들었는데, 파르테논 신전이 대표적이다. 특히 파르테논 신전은 보는 사람 입장에서 완벽한 직사각형 모양처럼 보이게 했다는 것이 흥미롭다. 실제로는 곡선 모양으로 만들었는데, 그래야 보는 입장에서 직선처럼 보이는 것이다. 그리스는 이렇게 직선적이고 각지게 건축물을 만들었다. 또한 실제 건물은 백색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리스는 보여지는 것에 많은 연구를 했음을 알았다.

 다음엔 로마가 문명을 선도하게 된다. 그리스는 로마의 밑에 들어갔고, 로마는 그리스의 문명들을 적극적으로 자기 것으로 만드려고 하였다. 하지만 질적으로 그리스를 완전히 흡수하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로마는 그리스의 특징을 어느 정도 담으면서 크기가 거대한 건축물들을 만들었다. 대표적인 것이 아치의 활용이다. 아치는 그리스의 특성은 아니고 로마의 특성이다. 아치 구조는 커다란 건축물을 짓는 데 유용했기 때문에, 로마는 직경 4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구조물도 만들 수 있었다.

 중세 시대로 가면서 문화 반달리즘 형태를 띠게 된다. 즉 문화가 시대의 반대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그래도 종교에 대한 것이 우선이었기 때문에, 성당에 관련된 예술성은 크게 발전하긴 하였다. 그 중에서는 비잔틴 양식, 고딕 양식이 대표적이다. 비잔틴 양식은 거대하면서 굉장히 아름다운 것이 특징이다. 성당을 장식하는 데 쓰였다. 고딕 양식은 현대에도 종종 쓰이는 양식 중 하나이다. 흥미로운 점은 고딕이란 이름 자체가 비하적 표현으로 지어졌으나, 수백 년 뒤에는 영국이나 프랑스, 독일 등 각국의 사람들이 고딕 양식이 자신들의 나라에서 처음 사용했다고 주장한 점이다.

 이로서 고대와 중세의 문화와, 그에 연관된 각종 양식들을 알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독서아카데미 주제로는 음식에 관련된 역사이면 흥미로울 듯 하다.

총, 균, 쇠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퓰리처상 수상작)

나는 <, , >를 설민석님이 책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인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처음 접하게 되었다. 설민석님의 생동감 넘치는 책 소개를 들으니 이 책에 대한 흥미가 커졌다.

그 다음날 서점으로 달려가 <,
, >를 샀고, 그 자리에서 읽어보았다. 하지만 설민석님의 해설이 없이 책을 읽으려니
너무 어렵고 두껍기만 한 책이 원망스러워졌다. 그러던 도중 독서클럽 모집 소식을 들었고, 바로 <, , >로 독서토론을 하면 좋겠다! 고 생각했다.

 이 책은 저자가 뉴기니에 갔을 때 만난 얄리라는 친구의 질문을 통해 시작된다. 얄리는
저자에게 우리가 백인들에게 정복당하고, 백인들보다 도태
된 것은 우리가 멍청하기 때문인 것인가? 대륙마다 발전 시기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한다. 나는 그동안 이런 문제에 대해 인지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 질문을 보자 마자 흥미가 생겼다. 책에는 수없이
많은 이유가 등장하지만 조원들과 토론해 본 결과 나는 대륙의 발전 시기가 다른 건 지리적 환경 차이가 크다고 생각한다. 절대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실 인종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확신하지만 정확히 어떤 이유로 대륙간의 발전 차이가 났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느낀
점은, 이제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성장을 했기 때문에, 발전을
하지 못 한 나라를 도와줄 여건이 충분히 된다. 우리는 대륙마다 발전속도가 다른 이유를 찾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런 나라들을 도와주고 다같이 살기 좋은 세계를 만들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또한 부분을 읽으면서
굉장히 많은 걸 느꼈다. , , 바이러스는 모두 동물들에 의해 발생된다. 그 말은 인간이 자연(동물)을 거역해서 생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모두 같은 자연인데 유독 인간이 도구를 사용하여 동물을 가축화하고, 먹고, 인간의 곁에 두니까 생겨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들은 이제 달라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연을
인간의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알맞은 균형을 찾아 살아야 한다고 느꼈다.

 

 

총 균 쇠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 , >는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사회과학서다. 책은 프롤로그 현대 세계의 불평등에 대한 의문을 푼다’, 1인간 사회의 다양한 운명의 갈림길’, 2식량 생산의 기원과 문명의 교차로’, 3지배하는 문명, 지배받는 문명’, 4인류사의 발전적 연구 과제와 방향’, 에필로그 과학으로서의 인류사의 미래로 구성된다

   이 책은 뉴기니에서 만난 친구 얄리왜 흑인들은 백인들처럼 그런 화물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저자는 그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작물화, 가축화, 세균, 발명, 대륙 간 차이 등의 내용을 4부에 걸쳐 설명하고 있다. 특히 재밌게 읽은 부분은 3부의 ‘11장 가축의 치명적 대가, 세균이라는 사악한 선물이다. 이 부분에는 대중성 질병, 즉 전염병에 대한 감염 특성이 나온다. 책에 나오는 전염병의 4가지 특성이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인 코로나 19’와도 맞아떨어져 더 몰입해서 읽은 장이다

   저자는 문명의 발달 차이는 절대 특정 인종이 특정 인종보다 열등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책의 전반적인 내용에 걸쳐 말하고 있다. 저자가 인종차별적인 내용 없이 이렇게 다양한 외부 환경 요인을 예시로 들면서 문명사 발달과 연관 지어 녹여내려고 노력한 모습이 책을 읽는 내내 전해져왔다.

  저자는 우리에게 명확한 해답을 주지 않는다.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그래서 각 대륙의 발전 차이가 정확히 무엇 때문인지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이유에 인종차별적인 요소는 없다는 것이 그의 확실한 견해인 것 같다. 그리고 같은 사건에 대한 원인분석도 누가 했는지에 따라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느꼈다. 저자와 다른 의견을 가진 학자들도 많았고 같은 결과의 원인에 대해 주장하는 바도 크게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아무리 그 분야에 유명한 베스트셀러 책이라도 그 한 권만 읽고는 의견을 명확하게 내놓기 힘들다. 소설이 아닌 특정한 주제의 책을 읽을 때, 유명한 저자의 책을 100% 다 받아들이는 것보다 다양한 관점의 책을 읽은 후에 스스로 의견을 정리할 수 있는 독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인류학에 관심이 있거나 비문학 책에 도전해보고 싶은 학생들은 <, , >를 읽어보기를 바란다.

바우하우스

이번 독서아카데미는 고대,중세문명과 관련되어 저번 1차강연에 이어서 한 강연으로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내용의 강연이어서 더욱 흥미롭게 들었다. 나는 원래 이러한 문명과 디자인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같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로마와 파르테돈 신전, 그리고 로마의 기독교적 양식등을 배우면서 역사와 디자인이라는 새로운 융합의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원래 바우하우스란 많은 종합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공방으로만 알고 있었지 문명을 포함한 여러가지 것들이 포함되어있을줄은 몰랐다. 
강연에서 알게된 새로운 문명이 있다. 바로 ‘미노스 문명’이다. 특히 ‘미노스 문명’시대의 크노소스 궁전은 장식이 많고 화려하게 디자인 되어있었으며, 중심의 권위적 건물이 없는 것을 특징으로 갖고 있다. 이는 해양문화의 특징으로 고대 ‘근동’과의 차이점또한 보여준다.  근동은 오늘날의 중동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세계 문명의 고향이다. 원래 알고있었던 건물 중 하나는 파르테논 신전이었다. 사실 강연을 듣기 전까지만 해도 파르테논 신전이 직선인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편집증적 착시’를 통하여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착시효과를 전달한다. 또한 그리스 시내의 신전 건축은 형태미를 중요시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완벽하고 이상적인 건축 형태의 표현을 하였다. 이후에 파르테논 신전의 변종들이 세계각국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또 다른 신전으로는 여성적 신전의 대명사인 에렉테이온 신전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이 신전은 이오니아식 의상을 입은 여성의 형상이 기둥으로 사용된 신전이다.  이렇게 파르테논을 비롯한 많은 신전들은 신전들의 성역과 도시국가인 아테네의 방위요새라는 두 가지 역할을 했으며 이를 높은 언덕 위의 도시인 ‘아크로폴리스’라 불렀다. 들으면서 문명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약간 지루한 면도 있었지만 그래도 의미 있었고 지적인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강연이었다. 다시 듣는다거나 다른 독서아카데미가 있다면 고대 문명뿐만 아니라 현대에 문명으로 여겨지는 것들과 디자인의 융합에 대한 강연 혹은 그와 관련한 독서프로그램을 통하여 강연에 참여하고싶다.  

삶을 위한 철학수업 (자유를 위한 작은 용기)

[독서클럽 2020년도 1학기] 팀원 1931107 김시은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소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우리 삶에 녹아들어 있는 당연한 상황도 다시 생각해보고 간단한 생각도 돌아보게 만들다. 여러 철학자들의 말과 영화, 문학작품을 예를 들면서 말을 하는데 공감 가는 것이 많았다. 예를 들면, 니체의 즐거운 학문 구절인 “커다란 고통이야말로 정신의 최종적인 해방자이다. (중략) 시간을 끄는 길고 오랜 고통, 생나무 장작에 불태워지는 고통만이 비로소 우리들 철학자로 하여금 우리가 지닌 궁극적인 깊이에 이르게 한다”는 말을 인용하여 고통 통해서 향상이 가능하니 피하지 말고 부딪치라는 말을 전달하였다.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나는 나의 자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졌던 억압이 당연한 것이 아닌 것을 알았고, 억압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부터도 생각을 바꾸면 정신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느꼈다. 즉, 이 책에서는 스스로의 자유를 찾을 수 있고, 열등감에서 벗어나 자존감을 높여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훌륭한 인간이 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또 돈이 많거나 시간이 여유로워도 사랑, 우정, 꿈, 욕망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을 수 있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돈이 많은 재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등의 뉴스를 보았을 때,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일까? 라는 생각과 돈 많은데 왜 그런 선택을 했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들은 그들만의 고충이 있어 자유를 억압받는 상태였고, 그것을 해소하지 못한 채로 결국 그런 선택을 하게 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것을 보고 어떤 삶이 자유롭고 어떤 선택이 자유로울지 어떤 행동이 나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을 수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저자가 말해주는 내용에서 내가 고쳐야 할 부분만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 책의 내용을 기억하며 자유로운 삶을 살고 그것을 주변 사람들에게 전파에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위로를 받고 싶고, 자존감이 떨어졌고, 자유가 없다고 느끼며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트렌드 코리아 2020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0 전망)

 이 책은 2020년 뿐만 아니라 한국의 2019년 소비 트렌드였던 ‘컨셉을 연출하라’, ‘세포마켓’, ‘요즘 옛날, 뉴트로’, ‘필환경 시대’, ‘감정대리인, 내 마음을 부탁해’, ‘데이터 인텔리전스’, ‘공간의 재탄생-카멜레존’, ‘밀레니얼 가족’, ‘그곳만이 내 세상, 나나랜드’, ‘매너소비자’ 10가지에 대해서 사례들과 함께 회고하고 있다. 물론  2020년 한국의 소비트렌드를 ‘멀티 페르소나’, ‘라스트핏 이코노미’, ‘페어 플레이어’, ‘스트리밍 라이프’, ‘초개인화 기술’, ‘팬슈머’, ‘특화생존’, ‘오팔세대’, ‘편리미엄’, ‘업글인간’ 10가지로 다양한 사례와 함께 예측하고 분석한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처음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독서클럽 활동에 동기 친구들과, 교수님과 함께 참여하게 되면서 선정도서를 이 책으로 선택했던 것이었다. 나는 현재 마케팅에 관심이 많고, 마케팅과 관련된 전공과목들을 많이 듣고 있기 때문에 정말 만족스러운 도서 선정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나 뿐만 아니라 같이 독서클럽 활동을 하기로 한 친구들 모두 계속해서 변화해가는 트렌드에 관심이 많았고, 좀 더 깊은 지식을 쌓고 싶어했기 때문에 이 책을 읽기로 결정했던 것 같다. 처음 책을 읽으면서는 이 책의 제목이 ‘트렌드 코리아 2020’이기 때문에 올해의 소비 트렌드만 다룰 것이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예상과 달리 지난 2019년의 소비 트렌드에 대한 분석까지 함께 실려있어 미처 모르고 지나갔었던 지난 소비 트렌드에 대해서 상기해보고, 회고해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현재 나는 대부분의 소비활동에 있어서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고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어떤 소비 트렌드가 내 이목을 끌고 어떤 소비 트렌드가 공감을 더 불러 일으키는지 생각해보며 변화해가는 소비 트렌드의 흐름을 읽어나가는 것이 흥미로웠던 것 같다.

 트렌드 코리아 2020을 읽고 가장 인상 깊었던 트렌드를 단 하나만 고르라고 한다면 올해의 소비 트렌드로 뽑힌  트렌드들 중 하나인  ‘라스트핏 이코노미’ 이다. 이 책에서는 ‘라스트핏 이코노미’를 고객의 마지막 순간까지 최적화하려는 근거리 경제라고 말한다.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 비추어 보았을 때, 나는 내가 어떠한 상품을 주문했을 때 그 상품이 빨리 배송이 되고, 그 상품을 받았을 때 포장이 안전하고 깔끔하게 되어있을 경우에 상당한 만족감을 느껴왔다. 이를테면 쿠팡 서비스나 SSG몰, 마켓컬리 등의 빠른 배송 시스템과 같은 것들을 예시로 들 수 있겠다. 이렇게 마지막 순간까지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서비스가 그들의 재구매 행동에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서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2020년에 접어들면서는 소비자들의 원하는 방향이 단순하게 상품의 기능 보다는, 가치로 변화하는 흐름을 보여주면서 많은 기업들이 앞으로는 라스트핏 이코노미 트렌드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집중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많은 소비 트렌드들을 내 경험 또는 생각과 연결시켜보며 계속해서 생각하고, 점점 소비자들이 무엇을 더 원하고 소비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내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을 넘어서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지식을 쌓는 것 같아서 아주 유익한 책이었던 것 같다. 끝으로 나처럼 마케팅에 관심이 많거나, 2020년 혹은 2019년 소비 트렌드에는 자세하게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비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쯤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해주고 싶다.

총, 균, 쇠 (무기 병균 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퓰리처상 수상작)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해 항상 읽고 있는 책이 있지만, 그 책은 대부분 문학 책이었다. 항상 스토리가 있는 책을 추구하고 좋아했기에 이번 독서모임에서 결정한 ‘총,균,쇠’는 색다른 도전이었다. 무엇보다 책의 두께감이 상당했기에 내가 과연 이 책을 완벽하게 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책을 읽으면서 책 속의 주인공과에 공감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 흥미를 느끼는 나에게 비문학 독서는 흥미가 없을 거란 생각으로 끝까지 읽을 자신이 없었다.
 첫주차에 각자 1장을 읽어오기로 했다. 1장만을 읽었지만, 문학책 한 권을 읽을 때랑 거의 비슷한 시간을 투자해서야 읽을 수 있었다. 인류의 시작부터 다룬 내용이었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인터넷에 검색을 하며 읽기 시작했다. 2주차에는 2장 3주차에는 3장 4주차에는 4장을 읽기로 했다. 1주차를 꼼꼼히 읽지 않았다면 각 장들의 내용을 잘 이해를 못했을 꺼란 생각이 들었다.
각 장의 내용을 읽을수록 묘한 기분이 들었다. ‘흔히들 역사를 알아야 미래를 안다’라고 말한다. 과거의 인류와 현재의 인류는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각인되었다. 각자의 주변 환경에 의해서 행동이 이루어지고, 발전과 발명이 이루어졌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과연 내 주변 환경에 따라서 이 책처럼 내 자리가 좌지우지 된다면, 과연 나는 이 주변의 제약을 넘어설 수 있을까?
 처음에는 두려웠던 비문학은 나에게 아주 많은 고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단순히 공감과 여운을 주는 문학과는 다르게 비문학은 나에게 가치관과 많은 물음을 던져 주었다. 다른 책들이 궁금해 졌다. 이 독서토론을 통해 나는 나아가 다양한 비문학을 읽어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