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의에서는 디자인을 인간과 자연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바라보았다. 특히 디자인을 문명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흥미로웠다. 문명과 디자인이 과연 무슨 연관이 있을까 생각하며 들었는데 아주 많은 연관이 되어 있었다. 디자인을 문명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는 것이 확장된 디자인의 개념을 가진 것과, 인류 문명과 디자인이 함께 쌓아온 지층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잘 되었다.
독립문의 예시에서 독립문 견학을 갔던 때가 생각이 났다. 그때도 우리나라 독립문과 서양의 개선문이 유사한 디자인으로 되어있다는 설명을 들은 적이 있다. 옛날에는 단순히 디자인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면, 이 예시를 통해 인류의 문화적 디자인 요소들이 비슷한 디자인 유전자를 가지고 연결 되었다는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스톤헨지 형상이 우리나라에도 나타나 있는것, 켈트 문화가 문신으로 나타나있는등 다양한 예시들이 많이 있었다. 또한 인류의 진화과정에서도 디자인의 여정을 엿볼 수 있었다. 호모사피엔스의 경우 제품디자인의 원형, 인테리어 디자인의 원형, 주거 디자인의 원형등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디자인을 미리 만들었었다. 이를 통해 현재 문명은 과거 디자인 덕분이라는 말에 공감하게 되었다. 가장 흥미롭게 들은 부분은 이집트 시대의 디자인과 현재 디자인이 많이 닮아 있다는 부분이었다. 특히 인체 공학적 가구 디자인을 통해 어떻게 그런 시대에 현재와 비슷한 디자인의 가구를 만들었는지 놀라웠다. 시트 부분이 입체적으로 파인 부분이라던지, 반좌식 생활양식을 반영한 다리가 짧은 의자등이 그 예시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도 현재에 많은 곳에서 차용하고 있다.파리 루브르 박물관 보험회사 로쉬팀 디자인에서 볼 수 있다. 현재 디자인이 과거 디자인을 따라했다기 보단, 과거 디자인이 새로운 창의력의 소스가 된 것이다.
문명과 디자인이 많은 요소로 연결되어있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문명의 디자인 유전자들이 모두 연결되어있고 같이 공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런 관점은 디자인을 보다 보편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으로 살펴본 것이다. 이번 강의를 통해 좀더 확장된 디자인의 개념을 알게 되었다.
예술 및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서 디자인 대학에 입학한 만큼, 이 독서 아카데미 강연에서도 관심이 많았다.독서아카데미 프로그램을 통해서 경험하고 싶었던 고대 문명의 문화들을 배우고 싶었다. 1차에 이어 2차 강연에서는 처음 시작이 유럽 문명의 첫 단추로 개개인의 공동체끼리 뭉쳐 살던 이전과 달리 무역과 상업을 활발히 하면서 문화가 발전하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예술과 학문이 발전함에 따라 유럽의 문화가 단단하게 발받침 되었음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그리스 문명에 대해 짧게나마 소개해주신 내용이 인상깊었다. 그중 크로소스 궁전에서는 그리스 건축 방식의 특징인 기둥 양식의 초기 형태가 등장하였음을 알 수 있었고, 풍요로웠던 곳이기 때문인지 화려한 디자인과 장식이 많았고, 도심의 중심에 신을 숭배한다거나 지도자를 중시하는 권위적인 건물은 존재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리스 고대 신전을 짓는 양식이 변화했는데, 형태미를 중요시했기 때문에 사람의 시야를 이용해 곡선을 이용한 건축을 시도했다. 바로 고귀한 단숨함과 고요한 위대함을 표현하고자 했던 아테나 여신의 파르테논 신전이 가장 뚜렷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대단한 신전을 사람들이 보고 영감을 받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여러 나라에서 각기 다른 시대에 파르테논 신전을 모방한, 밈과 같은 문화적인 이동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건축 양식하면 고대 로마 제국도 지나칠 수 없다. 언젠가 꼭 여행으로 가서 이곳저곳 둘러보고 싶었던 나라 중 하나가 바로 이탈리아이다. 그 이유는 로마 문명은 응용력과 기술력이 엄청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굉장히 실용적인 나라였다고 생각한 이유는 그 시대에 수로, 하수도나 공중목욕탕과 같은 공공시설이 발달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건축공학적으로 굉장히 창의적이고 혁신적이었다. 콘트리트를 건축재료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아치형과 돔형이 이때 발달되었다고 알려진다. 그리고 이러한 건축 양식은 아직까지도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대 로마인들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던 강의였다.
디자인에 대해 알기 보다는 역사를 배우는 것 같아서 더 흥미롭게 들었던 것 같다. 특히 서양 역사에 대해서는 평소에 잘 알지 못 했었는데 잘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었다. 유럽 중세시대 보다 더 고대 로마나 그리스 문화가 더 발전 했던 것을 보면 문화,발달 이라는 것이 꼭 세월이 지날 수록 발달 하는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이것을 문화 반달리즘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유럽 중세를 생각하면 문명적으로 더 후퇴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강의에서 보여준 로마,그리스시대의 건축물과 중세시대의 건축사진을 비교해 볼 때도 중세시기에는 건축기술이 더 후퇴해 보인다. 그렇지만 정말 중세유럽이 문명도 없고 발전도 없는 암흑시대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 중세가 암흑시기라고 불리는 시기는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 십자군 전쟁이 일어났던 시기를 암흑시기라고 부른다. 그 시기에도 기독교 중심으로 나름의 문화가 발달하였다. 특히 고딕양식은 중세시대를 대표하는 건축구조라고 볼 수도 있다. 초기에는 야만인 북방의 야만인 고트족 양식으로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되었지만 독일,프랑스, 영국, 등 여러 나라들이 고딕양식을 자신들의 민족성을 대표하는 것이라 주장하였다. 중세시대는 기독교 중심이었기 때문에 성당이나 교회는 상당히 발달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종교적 건축물이 아닌 일반 건축물들의 디자인은 비교적 단순했다. 그렇지만 직무를 사용하여 공간을 풍부하게 보이는 연출을 사용하였다. 심지어 여성의 머리 장식들도 화려하게 발달을 했다. 강의를 듣기 전에는 중세는 굉장히 후퇴하고 어두운 시대인줄 알았지만 그 시대에도 나름의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고 무조건 암흑시대로 생각하는 것이 편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중세 문화는 현재에도 남아있다. 피어싱이나 타투같은 것들이 현대 사람들도 즐겨하는 것이다. 강의를 듣기 전에는 과거의 디자인은 무조건 올드하고 현재와는 전혀 관계가 없을 줄 알았지만 아직도 과거의 문화가 현재문화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 새롭게 다가 왔다. 디자인을 전체적이고 본편적 관점으로 바라 볼 수 있게 되었다.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1회차에 이어 2회가 수강후기입니다. 테마가 있는 독서아카데미 2회 강의에서는 고대 로마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고대 로마를 도시와 국가를 초월한 제국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로마 문명의 정체성은 실용주의라고 하셨습니다. 점차 단결력이 약해진 그리스의 도시 국가들이 로마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면서 로마가 그리스 문명을 흡수하였습니다. 그래서 로마인들은 건축에서 가장 기본적 요소인 기둥 양식, 예를 들어 기둥이 있는 신전 건물의 현관, 박공 구조의 페디먼트 등의 그리스 신전 양식을 반영하였습니다. 로마인들은 그리스의 미학적 개념을 차용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며, 정교성과 장식성을 자의적을 첨가하였지만 그리스에 비해 질적으로 열등하였습니다. 하지만 로마 문명은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응용력과 기술력, 혁신성과 공학적 성취, 조직력과 시스템적 사고입니다. 그리하여 로마 문명은 규모가 큰 토목공사와 광대한 인테리어 공간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로마에서는 수로, 하수도 등 도시 인프라와 경기장, 공중목욕탕 등의 시민공간이 발달하였습니다. 로마인들이 아치, 볼트, 돔과 같은 구조를 만들었으며 콘크리트와 같은 재료를 만들어 건축공학적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로마인들이 아치 구조를 최초로 발명하지 않았습니다. 넓은 개구부를 구조적으로 연결하는 아치의 사용은 이집트와 그리스에서도 알려진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들 문명에게 있어서 아치는 아름다운 기준에 미달하는 실용적 기술에 불과한 방법이기에 아치 구조를 한정된 곳에만 사용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건축물의 내부 공간을 만드는데 아치의 잠재력을 적용해 보는 것은 로마인들의 몫이었습니다. 로마 문명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로는 판테온과 콜로세움이 있습니다. 콜로세움은 80개의 아치로 구성된 원형 구조물이 3개 층을 이루는 건물입니다. 판테온은 호화스러운 인테리어를 갖춘 돔 구조물이고 폭이 가장 넓은 실내공간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건축물은 로마의 실용주의를 가장 잘 보여주는 건축물인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 강의를 듣고 여러 문명 속 디자인들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 강의를 들으면서 디자인에 대한 지식을 많이 쌓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독서 아카데미 강의를 듣고 디자인에 대한 지식을 많이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디자인 문명의 관점에서 생각하다 2편을 이어보고 더 많은 지식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 신전이 신전일뿐이라고 생각해는데 역시나 아니었다. 전열주식 > 전후열주식 > 주주식,페리스틸로 넘어갈수록 안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밖에 더 중요하다는 점. 파르테논 신전을 보아도 안에 여신상뿐일뿐 밖이 더 중요하다고 했다. 밖은 사람이 모이는 만남의 광장이되었다. 또한 파르테논 신전은 곡선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스 신전 건축은 형태미를 중요시하여 완벽하고 이상적인 건축 형태 표현을 위해 착시현상을 교정하는 기법을 활용하였다고 하는데 그때 그 사람들의 미적 감각이 너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지금처럼 정밀만 도구나 기계도 없을텐데말이다. 신전뿐 아니라 클리스모스 의자처럼 가구에서도 곡선미를 표현했던데 지금 봐도 되게 특이하면서도 우아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스에 비해 로마는 실용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로마인들은 그리스와 흡수 되면서 자의적인 문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그리스와는 다르게 실용주의라 내부를 더 중요시했다는 점이다. 이런 로마인들의 강점은 응용력과 기술력, 혁신성과 공학적 성취, 조직력과 시스템적 사고라고 한다. 로마의 실용주의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로마인들이 아치 구조를 최초로 발명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심지어 그리스인들도 알고 있었지만 이 디자인을 사용하지 않았던 이유는 바로 심미성 때문이었다. 이집트인들과 그리스인들은 왜 아치형을 심미성이 떨어졌다고 생각했을까 개인적으로는 되게 아름다워보인다. 로마에는 992개의 공공 목욕장이 있었다고 한다. 목욕장의 의미는 사교, 만남의 광장이라 한다. 마냥 목욕을 하러 가는 곳이 아닌 체육관, 음악당, 도서관, 음식정 등 복합시설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되게 재밌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고딕은 중세의 꽃이라고 한다. 고딕에 대해서 어원과 기원을 알게되니 생각보다 가볍진 않다고 느꼈다. 중세 하면 생각나는 나의 이미지는 바로 스테인드 글라스이다. 고딕건축에서 공간의 연출을 위한 불가결한 요소이고 작은 유리조각의 강렬한 색상들로 성서상의 이야기를 표현했다고 한다. 나는 고등학생때부터 언젠간 유럽 여행을 가게 된다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감상하고 싶었다. 그래서인지 강연중 이 부분이 감명깊게 다가왔다. 중세의 가정집 실내는 직물들을 이용하여 인테리어를 했다고 한다. 자료화면을 보니 여성들의 헤어스타일도 독특해보였다. 중세는 선악 양면성을 갖고 있다고한다. 영상 마지막쯤 부분인데 되게 심오하고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다. 피어싱이나 타투 되게 마이너해 보이고 멋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중세는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라고 한다. 선을 강조하면 사람들은 오히려 더 반항을 하게 된다는데 그 심리를 나는 알 것 같기도 하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게 인간 심리가 아닐까..
디자인에 흥미가 있었지만 디자인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 디자인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 1회 강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디자인을 문명의 관점에서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디자인의 역사를 잘 몰랐습니다. 이 강의를 통해서 디자인의 전문성보다는 일반성, 특수성보다는 보편성, 현재성 너머의 역사성, 실재성 너머의 상징성, 문화적 차이를 넘어 인간의 DNA에 의해 전수되는 원형성에 대해 주목해보게 되었습니다. 강의 속에서 교수님께서 우리나라의 독립문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독립을 위한 의지를 나타내기 위해 전 국민들이 모금운동에 참여하여 독립문을 건설하였다. 청나라 시기에 사신들을 맞이했던 중요한 자리에 독립문을 세웠다. 서재필이 독립문을 스케치하였고 세부적인 디자인은 스위스 기사가 하였다. 서재필 박사는 파리의 개선문을 본떠서 스케치하였다. 스위스 기사가 독립문의 세부 디자인을 할 때 동양의 느낌을 주기 위해 동양과 서양의 조화를 주었다. 저는 강의를 듣고 위 내용과 같은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의 디자인 여정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속에서 석기시대에서 다양한 디자인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석기시대에서 제품 디자인의 원형인 도구를 개발하였습니다. 도구를 개발하는 것은 문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두 번째로 인테리어 디자인의 원형인 동굴벽화가 있었습니다. 동굴벽화는 자연과 인간의 합작으로 문명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주거 디자인의 원형인 원시 오두막도 있었습니다. 네 번째로 도시 디자인의 원형인 지역 공동체도 있었습니다. 석기시대에 정착 생활이 시작되면서 일회성 공간이 아닌 및 항구성, 한정성, 체계성이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건축술이 발달했고 건축 공간과 기능이 다양해졌습니다. 강의를 듣고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석기시대 속 디자인이 현재의 어떤 디자인의 원형인지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강의를 저와 같이 디자인에 대해 흥미가 있고 디자인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습니다. 또한 테마가 있는 독서 아카데미에서 디자인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테마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