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후예 (황순원 소설선)

이 책의 주제는 토지개혁의 혼란기 즈음에 농민대회, 개혁운동등 윤 주사와같은 지주를 숙청하, 사람들이 새로운 질서를 거부하거나 도섭영감과 같이 그에 적응하지 못해스러지는 과정을 그려냈다. 그 속에 박훈과 오작녀의 사랑은 계속 이어졌다. 사실 ‘카인의 후예’ 책은 우리나라 대표적 현대문학 소설로, 우리나라 고등학생이라면 다 알법한 책이다. 대학생이 된 후 제대로 읽어보니, 정말 여운이 남았던 책이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은 마지막에 결판을 짓기위해 훈과 영감을 서로 죽이려하는데 항상 신변을 걱정해오던 삼득이가 그때 등장하며 훈이를 보호해주며, 대신 낫에 찔렸다. 그때 항상 이상한 행동만 해오던 삼득이의 진짜 생각과 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라 여운이 남았다. 

사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해방전후의 시대적 상황을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했다는 점에 놀라웠다. 그런 상황들을 보면서 인간의 생존본능 앞에선 모두 이기적이게 변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도섭영감이 토지게력의 앞잡이가 된 것이었는데 그걸 보면서 저 행동은 막연한 사회주의의 동조가 아니라 생존본능에 의한 막연한 불안감과 공표였던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렇게 박훈까지 토지개혁에 휘말려 비겁한 행동을 보여주는 와중에, 유일하게 항상 활발하고 분명한 성격을 가진 오작녀가 대단하다 느꼈다. 그러한 오작녀와 박훈의 성격대립은 오히려 더 박훈과 오작녀의 사랑을 더 깊이 만들어 주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난 이런 답답하고 절박한 상황 속 인물들을 보며 마냥 통일되어서 좋은점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에 안타깝기만 했고 나 또한 아무리 힘든 상황이 와도 오작녀처럼 자신의 의지를 저버리지 않고 끝까지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사람의 마음만은 변하면 안된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해준 책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어쩌면 우린 지금도 카인의 시대에 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시대와 맞서 싸워나가는 힘과 생각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난 이 책을 보며 더 열심히 임해야겠다 생각했다.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

이 책에서 ‘놀이’는 단순한 놀이가 아닌, 진지함을 포함한 채 기능하는 놀이로 정의한다. 
인류는 그리고 이러한 ‘놀이’를 통해 진화하고 ‘놀이’가 우리 삶을 이루는 양식의 시작이 되었다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스무 살때부터 꾸준히 이 책을 읽고싶다는 생각을 했으나, 제목만 보더라도 너무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 읽지 않았었던 책이었다. 그런데 이번기회를 읽게 되어 그 희망을 이루었다. 이 책은 우리가 영위하고 있는 생활 양식이 놀이라는 개념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그 점에서 되게 인상깊었다. 특히 법, 재판은 옛날에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 후 현대 국가 시스템이 절대적인 우리 생활 양식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겉으로는 탁탁 맞고 정의로워 보일지 몰라도, 이게 절대적인게 아님을, 어쩌면 완벽하지 않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놀이 영역에서 현대문명을 시대 별로 정리했는데, 로마시대에 대한 설명은 극도로 제국을 비판하면서 중세 시대에 대해선 놀이적으로 훌륭한 시대 분위기를 지녔다는 것을 알고 하위징아만의 독특한 관점을 재밌게 보았다.
마지막에 이 책에서 인간에게 놀이 정신이 필요한 이유는 놀이는 인간을 이상적이고 고귀한 존재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단순한 이익이나 권력 추구가 아닌 페이플레이 가치와 상호 신뢰의 가치를 추구하게 하고 내 생각에도 이러한 문화를 생성하는 창조적인 능력을 인간이 발휘하게 하도록 촉진시켜준다고 생각한다. 이런 점에서 인간을 무미건조한 존재가 아닌 무궁한 가능성의 존재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탈무드 (유대인의 지혜를 담은 인생 최고의 선물)

인구1000만의 매우 작은 민족이지만 , 전세계적으로 막강한 파워를 자랑하는 유대인들 . 
유대인들은 예부터 피도 눈물도 없는 고리대금업자로 ( 베니스의 상인 ) 핍박받고 , 히틀러의 인종청소의 대상이 되는 등의 아픈 역사를 딛고 우뚝 선 민족이다. 
그리고 그 기저에는 탈무드가 있다는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나또한 그렇게 배워왔으니 .
그런데 과연 그 탈무드에는 구체적으로 어떤내용이 있을까 ? 하는 궁금증이 들어 읽어보았다. 
그중에는 유대인 부부는 어려운이를 도울때 본인들이 직접 돕지 않고 본인 자식이 어려운이를 돕도록 옆에서 지도하고 도와줌으로서 자식에게 베품을 가르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  아주 어릴적 아버지와 지하철을 탔을때 , 껌을 파는 신체가 불편한 할아버지가 지나가시자 아버지가 내게 2000원 정도를 주시며 그냥 저분 돈통에 넣고 오라고 하셨던 일이 기억이 나면서 , 아버지가 다시 보이고 , 그 할아버지는 잘 계실까 하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외에도 개중에는 이게 과연 기원후 2~3세기에 집필된 것이 맞나 싶을정도로 현 시대에도 딱 들어맞는다고 할만한 지혜도 있었고 , 그렇지 않고 그시대에만 맞을 법한 지혜들도 있었다.
하지만 이야기가 대체로 ,  생각할 거리를 주고 이를 통해 토론을 하거나 생각을 하며 자신의 사고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었다는 점이다.
내생각에는 유대인들은 탈무드속의 지혜 그 자체를 받아들여 도움을 받기도 했겠지만 , 탈무드를 읽으며 생각하는 시간을 가진점이 아마 성공의 큰 자양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생각하는 힘 이야말로 급변하는 현시대를 잘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 아닐까 생각한다. 

1억배 빠른 양자 컴퓨터가 온다 (IT 과학이야기#3,인공지능의 미래를 결정할 양자 컴퓨터 이야기)

주요한 미래기술로 인공지능 , 메타버스 , 반도체 ,  에너지  , 로보틱스 , 우주산업 , 양자컴퓨터 등등이 있다는것은 언론에서도 수없이 다루고 있기에 웬만큼 알 것 이고 ,
 다들 그 이름을 통해 대충으로라도 무엇인지는 잘 알 수 있을것이다. 
다만 양자컴퓨터의 경우 , 양자역학이라는 학문과의 결합성과 그 독특함 때문에 듣고도 아 이게 뭐지 ? 하는 의문을 갖기 쉬웠을거라 생각된다.
본인조차도 다르지 않았으며 ,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마저 가지고 있었다. 
또한 전공이 컴퓨터공학인 만큼 ,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다는데 , 그럼 지금 하는 공부는 전부 쓸모없는거 아닌가 ? 하는 생각 또한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막연한 생각만을 가지고 있던때 이 책을 읽게되었고 , 위 의문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양자컴퓨터의 시초라고 불릴 수 있는 어느 일본 과학자가 양자컴퓨터의 작동원리 와 종류 및 구조 부터  , 그 활용도와 전망까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 덕에 양자컴퓨터는 물론 양자역학마저도 전혀 모르던 나조차 양자역학과 양자컴퓨터에 대한 기초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고 , 그 활용과 미래에 대해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고 또 그 내용을 바탕으로 스스로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며 한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 일본은 인정하고 싶든 그렇지 않든 , 노벨상 수상자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 자타공인 기초과학의 최강국이다.
현 양자컴퓨터의 기반기술조차 일본에서 시작된 연구들이 많을 만큼 말이다. 
다만 , 정작 일본은 양자컴퓨터 제작에서는 완전히 밀려난 추세이고 , 양자컴퓨터는 미국  , 캐나다 , 중국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추세이다. 
일본조차 거대국들에 밀려 양자컴퓨터 같은 첨단기술에서는 완전히 배제된 모습인데 , 우리나라는 어떨지 … 우리나라 사람들이 근면성실하고 우수하다는건 어디서나 인정받지만 정작 국가적으로는 양자컴퓨터 뿐만이 아니라 , 이런 첨단산업의 중심축에 끼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앞으로의 미래기술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투자는 물론 올바른 전략수립을 통해 대한민국이 기술 강국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한 권으로 그리는 컴퓨터과학 로드맵 (알고리즘, 데이터 구조, 데이터베이스, 컴퓨터 구조, 프로그래밍 원리)

처음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한 학생이나 ,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하려는 비전공자는 언젠가 한번은 이런 고민과 함께 당황하는 순간이 올것이다. 
“그냥 어플리케이션이나 게임 만드는 곳인줄 알았더니  , 뭐가 이렇게 배울게 많고 도대체 왜 배워야 하는거야? ….. “
이 책은 컴퓨터공학의 기초가 되는 여러 과목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 그것들의 필요성과 연관성을 제시해준다. 
실제로 우리가 늘 쓰는 프로그램 , 웹사이트는 아무렇게나 만들어 진것이 아니다 . 
좋은 글은 서론… 본론 .. 결론의 구조와 함께 , 예상 독자를 겨냥한 글의 목적 , 내용 , 문체 등등이 세심하게 고려되어 여러번의 검토끝에 세상에 나오는 것처럼 ,
좋은 프로그램 또한 나름의 구조를 가지고 그 안에 기능구현 , 효율성 등을 위한 수많은 이론이 사용된다. 
실제 현업 개발자들조차 학교에서는 배울때는 이걸 왜배우는지 몰랐는데 실제 회사를 와보니 학교에서 배운내용대로 코딩을 한다고 말하는 정도이니 말이다.  
그만큼 기본과목들의 내용과 연관성  , 필요성을 익히고 있는것은 필수적이나 , 막상 처음 그 과목을 공부할때는 내용 따라가기게 급급해서 , 공부를 마친후에는 까먹어서 등으로 
전공자들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아직 공부를 안한 학생 또는 비전공자는 , 컴퓨터공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개요를 , 공부를 마친 전공자는 공부한 내용에 대한 큰 줄기를 그려 기억을 되살리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들 이 책을 통해 숲과 나무를 모두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코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숨어 있는 언어)

컴퓨터는 정말 복잡한 작업을 순식간에 처리해주고는 한다.
컴퓨터 안에는 조그만 사람이 들어있나 ? 또는 사람의 뇌라도 들어있는 것일까?
그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 많은 작업을 뚝딱 처리해내는것일까 ?
이러한 의문이 든 적이 있다면 이책을 읽어보기를 적극 권장한다. 
이 책은 2진수를 이용하여 정보를 표현하는 법부터 시작하여 , 컴퓨터의 각 부품들이 어떻게 계산을 수행하는지 까지 자세하고 쉽게 기초부터 설명하고있으면서도 
결국에는 하나의 컴퓨터를 완성해낸다. 이과정에서 자연스레 컴퓨터의 작동원리와 기본개념을 익힐 수 있다. 
마치 컴퓨터라는 인물의 자서전을 읽은 듯 하다.
특히 , 전자공학이나 컴퓨터공학과 학생의 경우 , 웬만해서는 컴퓨터 구조라는 과목을 필수로 수강하게 될 것이다. 학교 과목은 제한된 시간내에 정해진 양을 가르쳐야 하다보니 내용이 생략되거나 미흡하다고 생각되거나 , 미처 학교수업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궁금증이 있을 수 있는데 , 그 때 이 책을 참고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훌륭한 설명부터 깔끔한 번역까지 , 장인정신마저 느껴지는 책이다. 
컴퓨터 또는 전자공학 전공자들 , 컴퓨터에 대해 궁금증이 많은 사람 누구에게나 이 책을 권한다.  
 

메타버스 (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

팬데믹 이후 가장 핫했던 주제를 꼽으라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 메타버스 아닐까 생각된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여러 플랫폼이 등장해서 직접사용하기도 하고 , 언론에서도 많이 다루다 보니 아마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그런데 이 메타버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 이 책은 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접하는 게더타운 같은 플랫폼 뿐만 아니라  , 웬만큼의 전문가가 아닌 이상은 알기어려운 메타버스를 활용한 연구 , 부동산투자 등등 메타버스의 다양한 활용과 산업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 저자는 앞으로의 모든것이 마치 메타버스에서 이루어지고  ,현실세계의 모든것이 메타버스로 이주해 갈 것 처럼 말하고 있는데 , 당장 코로나 규제가 풀린 지금만 봐도 배달이용률이 뚝 떨어지고 , 다시 물리적인 세계의 소비가 활성화 되는것을 볼때 , 아무리 메타버스가 발전하더라도 인류는 결국 현실세계와 사람과 사람사이의 에너지로 살아가는 존재이지 가상 세계와 가상 아바타속에서 살아 가는 존재는 아니라 생각된다.
특히 팬데믹 시기에 메타버스라는 키워드가 주식시장의 핫 키워드였고 지금은 그 거품이 많이 걷힌 상태인데 이러한 모습을 볼때 시대흐름에 맞추어 조금 과장된 면이 없지 않나 싶다. (특히 매 장마다 저자가 직접 메타버스의 미래를 예상해서 쓰는 픽션이 있는데 , 이부분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
메타버스는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 결국 현실세계를 보조하는 가상세계에 머무를 것이라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아울러 , 사실 메타버스라는것이 사실 기술적으로는 ‘비디오 게임’ 과 다를것이 하나 없는 것인데 게임산업은 사회 악으로 몰아가고 온갖 규제로 억압하면서 , 메타버스는 미래기술이라고 칭송하는 우리 사회가 조금 아이러니 하다고 느꼈다. 
10년 , 20년 전 게임산업이 태동하던 시기에 , 선구안 있는 지도자가 게임산업을 키우고 적극 장려했다면 어쩌면 22년 현재 우리나라는 메타버스 기술 강국이 되어있지 않았을까?
앞으로의 사회는 과거 그 어느때보다 기술패권이 주도하는 사회일것이다.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선구안을 가진  지도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메타버스가 무엇인지 ? , 메타버스는 어디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 메타버스는 미래 우리 삶속에 어떻게 자리잡을것인지 궁금하거나 생각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

투자를 하든 안하든 , 경제전공이든 아니든 , 이제 현대인은 경제흐름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살아기기 힘든 시대가 됬다. 
그러면 이런 경제흐름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 벽돌만큼이나 무거운 경제학 전공서적을 놓고 한권한권 독파해야할까?
그럴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 누가뭐래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경제 신문기사를 읽는 것 일것이다. 
그런데 이런 경제기사를 읽으려고 신문을 펴면 , 인플레 /디플레이션 부터 시작해서 낙수효과니 , DSR이니 , 비둘기파니 매파니 …. 너무 어려운 용어들의 향연에 바로 신문을 덮개된다. 
이럴때 이럴 용어를 하나하나 설명해주는 책이나 선생님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바로 그런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경제기사의 빈출키워드 300개를 정리하여 실제기사를 예를 들어 자세히 설명하여 이해를 돕고있다.
또한 경제기사를 직접읽다보니 느낀것은  , 단순히 경제용어의 뜻 만을 알아서는 경제 흐름을 읽기가 어렵다는것이다. 
경제지표와 흐름에도 마치 수학문제의 논리적인 풀이 와 전개과정처럼 나름의 인과관계와 과정이 있으며 이것을 어느정도 알고있어야 전반적인 경제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그런데 단순히 용어에대한 설명만 있으면 이런 인과관계와 과정은 알기 어려운데 , 이책에서는 용어설명과 함께 인과관계 및 과정도 같이 설명하고 있어 자연스레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었다. 
그 결과 경제기사는 클릭도 안하던 나도 이제는 국내경제가 세계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따라는 갈 수 있게 되었다. 
경제기사가 너무 어렵다! 경제용어가 너무 생소하다 ! 나는 경알못이다 !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나는 애플로 출근한다 (대한민국 흔남의 좌충우돌 미래 개척 분투기)

저자 정총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오고 대학을 다니다가 군대에 입대하기까지는 그저 평범한 대한민국 남성 중 한명이었다. 
그런 그의 삶은 전역후에 어학연수를 위해 미국을 가면서 부터 완전히 달라지게 되는데 어학연수를 위해 잠깐 체류하기로 예정했던 미국에서 아예 대학을 나오고 정착하기로 하면서 부터이다. 그렇게 그는 커뮤니티 칼리지를 거쳐 미국의 명문대에 편입하여 스타트업->아마존-> 현재는 애플에서 일하고 있는 엔지니어이다. 
그는 지극히 평범한 자신이 애플이라는 기업에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로 첫째는 도전정신 , 둘째는 실패하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정신력을 꼽았다. 
실제로 그가 군을 제대하고 어학연수를 가지 않았더라면 , 어학연수만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더라면 , 아마 애플이라는 세계적인 기업에서 일할 기회를 잡기는 매우 어려웠을것이다. 
또한 그는 커뮤니티 칼리지에 있을때의 상대적인 패배감과 , 명문대 졸업했음에도 반복되는 취업실패로 인한 좌절감 등 미국 생활을 하며 여러 순간 고배를 마시고 좌절했지만 그때마다 다시 일어서서 노력한 결과 애플에서 일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나도 이제까지의 삶을 살며 여러순간 넘어졌고 좌절했으며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면서도 이와는 비교도 안돼게 여러순간 넘어지고 , 좌절할 것이다. 
하지만 저자 정총이 보여주었듯이 그 순간을 딛고 일어나면 다시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점을 명심하며 앞으로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그려나가려 한다. 
또한 , 이 책에는 미국 대학 입시와 미국 기업 입사 과정 , 미국 기업 문화 등을 담고있기에 미국으로 유학이나 미국취업을 위해 정보를 얻기에도 유용한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아마존의 기업문화가 군대의 출동대기조 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 이상으로  빡빡하다고 느껴졌는데 , 역시 세상에 편한길은 없는것 같다. 끝없이 노력하고 자신을 희생하는 사람이 결국 자신이 원하는것을 성취해내는것이지 편한길만 쫓으면서 원하는걸 얻을 수는 없는것 같다.    
미국 유학 / 취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싶은 사람 , 저자 정총의 끝없는 도전기를 읽어보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일은 배신하지 않는다 (고졸 PC방 알바가 포트폴리오 하나로 구글의 입사 제안을 받기까지)

저자 김종민은 , 구글에서 일하는 세계적인 웹디자이너 / 인터랙티브 디자이너이다. 
(웹 디자인은 다들 많이 들어보았을 것 같지만 인터랙티브 디자인은 조금 생소할 수 있다 생각되는데 ,  쉽게 말하면 정적으로 사진 , 그림만 보여주고 끝나는 디자인이 아닌 , 
사용자가 터치를 한다던지 하면 이에 반응하여 애니메이션 등의 여러 효과를 보여주는 사용자와 상호작용하는 동적인 디자인이다.)
그는 구글이라는 세계적인 기업에서 일하는 디자니어 겸 웹엔지니어 치고는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 그것은 바로 그의 최종학력이 고졸이라는 점이다 .
물론 그게 결코 이상한것은 아니다 . 하지만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대기업을 가려면 좋은 대학을 나오고 스펙을 열심히 쌓고 학점이 좋고….  이런 일반적인 선입견과는 다른 길을 특이한 이력이라고 말했고 실제로 그또한 그렇게 인정하고있다. 
대학에서 제대로된 디자인 및 웹공학 교육을 받지 못했는데도 어떻게 그는 학력과 아시아인이라는 장벽을 뛰어넘어 구글이라는 기업에서 그것도 그안에서 수년간 인정받으며 일할 수 있는것일까?
다른것 없이 그는 그가 하는일을 정말 사랑하고 좋아한다는것이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스스로 찾아보며 공부하고 고민하게 되고 그 속에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한다.
요즘 우리사회의 병폐아닌 병폐중 하나로 파이어족 열풍 / (비트코인 등) 투자 열풍 을 꼽을 수 있겠다.
모두 본인이 하는 일에대한 싫증 , 일확천금에 대한 기대가 극도에 달했기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물론 일하는걸 좋아하기는 쉽지않고 , 공짜돈 마다할 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치면 좋지못한 법이다. 
이러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그는 일을 통한 소득은 물론 일을 통한 자존감 향상 , 자기성취까지 보여주고있다. 
이런 모습은 현대인 누구나가  , 특히나 일의 가치를 상실하고 투자에만 매몰된 이들이 본받아야 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나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있고 , 이분야가 재미있고 전공할 수 있음에 행복하다. 
나도 언젠가 꼭 그처럼 내 열정을 기꺼이 바칠수 있는 직종에서 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또한 그는 구글외에도 국내외 여러 기업에서 일해보았는데 개중에는 작은 국내 스타트업규모의 중소기업부터 , 구글만큼은 아니지만 나름 탄탄한 글로벌기업까지 있었다.
이 경험과 미국에서의 삶 또한 이책에 잘 녹여내어 , 국내외 여러 기업의 문화와 업무환경 , 미국에서의 삶에대해 느껴볼 수 있었다.
뉴욕 맨해튼 에서의 삶에 나를 대입시켜보며 언젠간 나도 그런곳에서 살아봐야지 하는 즐거운 상상과 일종의 힐링도 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내 전공이 마음에 들지 않는 대학생 / 일이 재미없는 직장인 / 꿈이 뭔지 모르겠는 중고등학생등 방황하는 모든 이에게 저자 김종민의 삶을 진하게 느껴 볼 수 있는 이 책을 추천한다.